▲ 올해 10회를 맞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8월 14일에서 19일까지 열립니다/ 출처=JIMFF 공식 홈페이지 

어거스트러쉬, 원스, 스쿨 오브 락, 피아니스트의전설, 말할 수 없는 비밀. 이 영화들의 공통점은?

이 영화들 사이에는 모두 ‘음악’을 주제로 한 음악영화라는 공통분모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위에서 언급한 작품들 모두 작품 면에서도 흥행 면에서도 인정받은 작품성과 관객 모두를 사로잡은 영화들인데요. 특히 아일랜드 출신의 존 카니 감독의 영화 'ONCE'는 국내 영화 팬들에게도 익숙한 영화로 유수의 국제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으며 음악영화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찬사가 쏟아지기도 했죠. 그런데, 사실 세계적인 독립 영화 축제인 선댄스 영화제와 더블린 영화제를 기점으로 전세계적인 인기를 누리던 영화 'ONCE'가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되었던 것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를 통해서였습니다. 2007년 제천국제영화음악제 개막작으로 'ONCE'가 선정되면서 국내 관객들을 만나게 되었고  이때, 존 카니감독과 주연배우들이 한국을 찾기도 했죠.  

음악영화는 아직까지는 좀 생소한 장르이지만, 음악과 영상미가 함께 어우러진 아름다운 감성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음악영화가 선사하는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싶은데요. 인물의 감정과 분위기를 음악으로 표현하는 스타일이 관객에게 색다른 해석의 여지를 제공하는 것에서 음악영화의 진가가 드러납니다. 아시아 최고의 음악영화축제인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올해 10돌을 맞이합니다. 도시의 소란스러움에서 잠시 벗어나, 드넓게 펼쳐진 자연 속에서 만나는 한 여름의 음악영화 축제와 함께 하시는것은 어떠세요? 8월의 여름 밤, 아름다운 음악과 영상으로관객의 마음을 어루만질 '제천국제음악영화제 JIMFF'를 소개합니다.

JIMFF 영화제 소개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음악영화의 장르화와 대중화를 통해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영화 장르의 확대와 영화제 다양성에 기여하고자 노력하는 영화 축제입니다. 제천이라는 작은 도시에서 개최하는 장르 영화제로서 특성화 영화제의 좋은 사례가 되고자 매년 지역사회 자체가 힘쓰고 있답니다. 영화와 음악에 제천의 매력을 더해 관객에게 더 큰 즐거움과 행복, 감동을 선사하는 JIMFF! 올해도 JIMFF를 즐길 준비 되셨나요?

▲ JIMFF는 "물만난 영화, 바람난 음악" 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죠/ 출처=JIMFF 공식 홈페이지

“물 만난 영화, 바람난 음악”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운 JIMFF는 2014년 8월 14일 (목) ~ 8월 19일 (화), 6일간 메가박스 제천, 제천영상미디어센터 봄, 청풍호반무대, 문화의 거리, 의림지 등 제천시 일원에서 개최되는데요. 공식 명칭은 '제 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10thJecheon International Music&Film Festival)'입니다. 영화 프로그램들은 메가박스 제천을 비롯하여 청풍호반무대에서 상영되고, 음악 프로그램은 청풍호반무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JIMFF 2014 공식 포스터/ 출처=JIMFF 공식 홈페이지

올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공식 포스터는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캐나다 출신의 초현실주의 사진작가 조엘 로빈슨의 사진 작품입니다. 제목 그대로 드넓은 자연으로의 해방감을 표현한 작품 'freedom'은 제 1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포스터로 재탄생하였습니다. 자연과 함께 하는 힐링 영화제를 추구하고 있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이와 같은 자연과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웠는데요. 젊음과 음악, 그리고 에너지 넘치는 계절인 여름을 함께 하는 휴양영화제를 표방하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와 잘 어울리죠?

JIMFF 영화 프로그램 소개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이루고 있는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들을 소개합니다. JIMFF는 영화축제이지만 영화섹션을 포함하여 크고 작은 공연 구성이 많아, 관객에게 내실있는 구성을 선보인다는 평가를 받고있죠. JIMFF는 국제 경쟁, 시네 심포니, 한국 음악영화의 오늘, 주제와 변주, 패밀리 페스트, 시네마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가운데 2006년부터 시작해 온 시네마 콘서트는 영화 상영과 함께 라이브 음악을 현장에서 연주하는 프로그램으로 청풍호반을 배경으로 한 야외공연이 음악과 어우러지며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답니다. 시네마 콘서트와 주제와 변주 섹션에서는 무성영화 상영과 라이브 연주, 그리고 지금까지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상영되어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음악다큐 6편을 만나보실 수 있으니 놓치지 마세요! JIMFF 2014 상영작으로 선정된 작품들의 상영시간표입니다.

▲  8월 14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JIMFF의 상영시간표 입니다/ 출처=JIMFF 공식 홈페이지

보다 자세한 상영시간표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 JIMFF 상영시간표 http://www.jimff.org/kr/ticket/schedule_b.asp

JIMFF 음악프로그램

 ▲ 청풍호반 야외무대에서 원 써머 나잇을 만나보세요/ 출처=JIMFF 공식 홈페이지

청풍호반 야외무대에서는 '원 썸머 나잇' 이라는 제목의 음악프로그램과 함께 락킹한 음악공연을 즐길 수 있습니다. 청풍호반을 배경으로 뮤지션들의 신나는 공연을 즐기는 것도 JIMFF를 얘기하며 빼놓을 수 없는 재미죠. 올해는 전인권밴드, YB, 한대수, 장미여관을 비롯한 굵직한 아티스틀의 참여가 눈에 띕니다.

영화와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의 여름밤을 뜨겁게 달구어 줄 JIMFF 음악프로그램인 '원 썸머 나잇'의 올해 주제는 ‘The Great of Rock’ 인데요. 부제만큼이나 걸쭉한 록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합니다. 첫째 날은 킹스턴 루디스카와 장미여관, 그리고 전인권 밴드가 참가합니다. 정말 오랜만에 만나는 전인권 밴드의 간만의 공연, 그리고 킹스턴 루디스카의 경우 JIMFF 개막작이기도 한 오멸 감독의 <하늘의 황금마차> 음악에 작곡가 돈 스파이크와 함께 참여하기도 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둘째 날은 장기하와 얼굴들, 그리고 YB가 참가합니다. YB, 그리고 장기하와 얼굴들 이 두 이름만으로도 벌써부터 설레지 않나요! 마지막 날은 한대수, 김목경밴드, 이동인&강인봉듀오, 김광진, 타카피, 호란, 알리, 바버렛츠가 함께합니다. 한국 록의 대부! 한대수 트리뷰트 공연 또한 눈에 띄는데요. 사단법인 한국싱어송라이터협회에서 한대수를 올해의 뮤지션으로 선정한 것을 기념하여 김광진, 김목경밴드, 이동은&강인봉 듀오, 호란, 알리, 타카피, 바버 렛츠 등이 트리뷰트 무대를 꾸밀 예정입니다.

JIMFF 영화제 개막작 

▲ 2014년 8월 14일 (목) 오후 7시, 청풍호반무대에서 시작되는 JIMFF. 개막작으로는 오멸 감독의 <하늘의 황금마차>가 선정되었습니다/ 출처=JIMFF 공식 홈페이지 

오멸 감독의 <하늘의 황금마차>는 국내 작품으로는 최초로 개막작으로 선정된 영화로 예매 3분 만에 매진을 기록하여 JIMFF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는데요. 오멸 감독은 단편 <립스틱 짙게 바르고>, <머리에 꽃을> 이후, 2009년 장편 <어이그 저 귓것>이 제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감독입니다. 그 외에도 제 17회 부산국제영화제 CGV 무비꼴라쥬상 외 3개 부문을 수상, 29회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대상 등을 수상하며 유망한 감독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였죠. 그의 2014년작 <하늘의 황금마차>가 84분의 러닝타임 동안 청풍호반무대를 따뜻하게 채워줄 것입니다.

제1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10th Jecheon International Music & Film Festival)

- 기간 : 2014년 8월 14일(목)~8월 19일(화), 6일간

- 장소 : 메가박스 제천, 제천영상미디어센터 봄, 청풍호반무대, 문화의 거리, 의림지 등 제천시 일원

- 상영장 : 메가박스 제천, 청풍호반무대

- 공연장 : 청풍호반무대

- 홈페이지 : www.jimff.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