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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속의 잡지, 우리와 함께 진화 중

문화포털 기자단 2014-08-06
추억 속의 잡지, 우리와 함께 진화 중

오랜 기간 동안 우리에게 다양한 분야의 양질의 정보를 전해준 매체 하면 무엇을 꼽을 수 있을까요? TV, 신문, 인터넷, 잡지 등 많은 매체가 있겠지만 나만의 소중한 추억이 서려있고 정을 나눌 수 있었던 매체는 단연 잡지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여성지, 소년지 등 독자 타겟에 맞는 잡지들이 쏟아져 나오며 잡지의 르네상스로 불리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때에는 많은 사람들이 앞다퉈 원하는 잡지를 구매해 그 안의 이야기들과 소통하며 행복 해 하곤 했었죠. 엽서응모와 별책부록 모으기 또한 삶의 소소한 즐거움이 되어주었답니다.

 

 

 

▲ 잡지정보관 수장고에는 시대별 귀중한 잡지가 보관 되어있습니다/ 출처=한국잡지정보관

 

이제는 다 지나간 옛날일로 추억 속 한 페이지가 되고 말았지만 여전히 잡지는 우리의 생활 속에서 정보와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친구 같은 존재임과 동시에 어느 매체보다 전문적이고 깊이 있는 콘텐츠라는 사실만큼은 변함이 없습니다.


 

 

▲ 잡지전시관에서는 국내에서 발행되는 모든 잡지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출처=한국잡지정보관

      

디지털 시대를 맞아 잡지를 비롯한 인쇄매체들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위기상황임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하지만 문화콘텐츠가 바로 국가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는 요즘, 양질의 콘텐츠 액기스인 잡지 콘텐츠를 많이 보유하는 것이야말로 문화강국에 다가서는 첫걸음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시대의 변화에 맞춰 웹진, 앱진 등 입맛에 맞는 디지털화가 함께 이뤄져야만 어게인 르네상스를 만들어낼 수 있겠죠?


 

 

▲ 북카페같은 차분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잡지정보관에서 시민들은 독서와 휴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출처=한국잡지정보관

 

현재 잡지계에서는 시대의 흐름과 수요의 변화에 맞춰 디지털화, 글로벌화 등 다양한 전략을 모색중에 있습니다. 디지털 시대에 맞춰 NFC 태그부착, 잡지 앱 및 모바일 미디어 적용 및 오감 만족을 위한 쌍방향 소통산업으로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시도들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잡지의 장점인 심층적 콘텐츠를 바탕으로 한 디지털 컨버전스로 새로운 독자층을 확보하며 특화된 경쟁력 확보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한류시대를 맞아 콘텐츠 해외수출, 한류콘텐츠 플랫폼발전 등 잡지산업 부흥을 위한 잡지업계의 전략이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인쇄매체의 열악한 상황 속 생존을 위한 다각적 경영전략을 시도하는 노력의 일환인 것입니다.

 

창조경제 시대, 콘텐츠 경쟁력을 갖춘 잡지야말로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문화산업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 잡지박물관에는 한국잡지의 100년사를 볼 수 있도록 고(古)잡지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출처=한국잡지정보관

 

잡지의 세계가 더욱 궁금해지는 이때! 잡지와 함께 한 과거의 추억과 미래의 희망까지 볼 수 있는 소통의 장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한국잡지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7개의 시기로 나눠 시대별 잡지가 전시되고 있습니다/ 출처=한국잡지정보관

 

바로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잡지정보관인데요, 새로운 21세기 지식 정보화 시대를 선도하고 디지털 시대 한국잡지산업의 국제경쟁력을 제고하며 건전한 잡지언론 창달과 민족문화 향상에 기여하기 위하여 2002년 3월 21일 개관 하였습니다.

    



▲ 특별전시실에서는 100년 잡지사에 큰 족적을 남기신 발행인 분들의 유고전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출처=한국잡지정보관

 

   

▲ 특별전시실에서는 잡지사에 큰 영향을 끼친 발행인들의 편지, 사진, 유품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처=한국잡지정보관

      

잡지정보관은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공공정보관으로 잡지박물관과 잡지전시관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요.

잡지박물관은   '친목회회보' 와 '대죠선독립협회회보' 창간호를 비롯해 9,000여종의 역사적인 고(古)잡지 및 창간호를 보존·전시하여 백년의 잡지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하였습니다. 잡지전시관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발행되고 있는 약 4,000여종의 잡지를 매월 교체 전시하고 있습니다.

 

 

 

 

▲ 잡지 박물관에서는 우리나라 역사와 함께해온 희소가치 있는 잡지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출처=한국잡지정보관

      

한국잡지정보관은 박물관과 전시관, 수장고와 납본실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잡지박물관은 3개의 전시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국잡지 100년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잡지 초창기 시대부터 전문화시기까지 7개의 시기로 나누어 역사적 가치가 높은 잡지가 전시되고 있습니다. 잡지전시관에서는 현재 발행되고 있는 1500여 종의 유가지와 2천여 종의 무가지(사보, 기관·단체지 등), 500여 종의 정부간행물 코너와 전자정보 자료실 등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 잡지전시관에서는 주제별로 국내의 모든 발행 잡지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출처=한국잡지정보관

 

국내의 모든 잡지를 한자리에 모아 놓아 보다 쉽고 빠르게 원하는 잡지를 살펴볼 수 있는 그야말로 '잡지의 메카'랍니다.

이 곳은 하 루 평균 이용자만도 100여명으로 관련 종사자들은 물론 잡지에서 정보를 얻고자 하는 학생과 일반인들의 방문이 끊이질 않는다고 합니다. 특히나 잡지만을 상설로 전시하며 무료로 운영되는 종합전시관은 세계최초라는 사실~!


마치 조용한 북카페에 들른 듯한 느낌을 주는 이 정보관은 부담없이 한번씩 들러 잡지를 보며 즐길 수 있는 문화휴식공간으로 손색이 없답니다.

 

 

 

▲ 많은 사람들이 잡지에 대한 관심을 갖고 방문하여 정보를 얻고 있습니다/ 출처=한국잡지정보관

      

특히 소멸되어가는 고(古)잡지의 영구보전을 목적으로 2010년 12월 개관한 고잡지디지털관은 인터넷을 통해 고(古)잡지의 원문 및번역문을 함께 제공함으로서, 누구나 쉽게 고(古)잡지를 접할 수 있도록 하여, 우리 민족의 발자취와 세대의 흐름을 온라인잡지 속에서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문화콘텐츠도 많아 우리 문화에 대한 더 깊은 이해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여 집니다.


 

 

▲ 조용한 분위기에 잔잔한 음악이 곁들여진 잡지정보관은 잡지를 보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문화공간입니다/ 출처=한국잡지정보관

 

현재 한국잡지정보관은 새롭게 단장중에 있다고 합니다. 잡지를 통한 더 많은 사람과의 소통을 위해 그 촉매제로서 미술관을 설립중이라고 하네요. 많은 사람들은 미술을 통해 삶의 영감과 긍정적 기운을 얻고 하죠. 이렇게 열린 마음으로 미술을 즐기다 보면 잡지라는 하나의 문화 또한 더욱 친근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만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앞으로 잡지정보관에서는 박물관, 전시관, 미술관이 연계되어 전시, 체험, 교육, 공연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고 하니 여의도속 시민들의 문화복합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잘 해내리라 여겨집니다.

      

올여름 잡지 속 무궁무진한 이야기 세상으로 여행을 떠나볼까요? 그곳은 바로 새로운 복합문화공간, 한국잡지정보관입니다.

    

 

'한국잡지정보관'


위 치 :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방로67길 11, 잡지회관 지하1층 한국잡지정보관

관람시간 :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관 람 료 : 무료

홈페이지 : museum.kmp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