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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디자인 권리는 우리가 지킨다! 패션엔젤이 들려주는 이야기

문화포털 기자단 2016-10-19
패션디자인 권리는 우리가 지킨다! 패션엔젤이 들려주는 이야기


“어? 에이.. 나랑 비슷한 옷이네..”

내 옷과 비슷한 앞사람의 옷, 그리고 눈이 마주쳤을 때의 민망함. 사람들로 붐비는 길거리를 걷다가, 혹은 지하철에서 무심코 고개를 들어 앞을 봤을 때 흔히 마주칠 수 있는 순간입니다. 나와 비슷한 디자인의 옷을 입은 처음 보는 사람과 눈이 마주치고 머쓱했던 경험, 한 번쯤은 해보셨을 텐데요, 이 경우들 중 상당수는 패션디자인의 권리가 보호되지 않아 벌어지는 불법복제의 문제라는 것, 알고 계신가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패션엔젤’이 나섰습니다! 패션디자인 권리를 지켜주는 패션엔젤의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패션엔젤 포스터 ⓒ 서울디자인재단

패션엔젤 포스터 ⓒ 서울디자인재단


#패션산업_권리보호_이제는_어렵지_않아요

많은 분들에게 ‘패션산업에서의 권리보호’라는 말이 아직은 생소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실제로 제품과 서비스의 가치를 최고로 부각시키는 요소인 디자인의 중요성은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디자인 분야 종사자들도 훌륭한 디자인을 제작하는 데에 집중할 뿐, 결과물의 보호에 대해서는 아직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지요. 패션 분야는 연간 생산되는 제품 수가 많기 때문에 등록·출원 비용에 부담이 있을 수 있고, 디자이너들이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본인의 상황과 맞는 지원 기관에 대한 정보를 직접 알아보아야 하는 등의 절차상의 어려움이 있기 때문인데요, 현재 디자인 권리보호에 대한 위와 같은 인식 부족은 권리 주장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선입견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패션엔젤 캐릭터 ⓒ 서울디자인재단

패션엔젤 캐릭터 ⓒ 서울디자인재단


따라서 서울디자인재단에서는 2016년 패션산업 디자인권 보호 지원 운영 계획의 일환으로, 패션디자인의 권리를 지켜주는 ‘패션엔젤’을 탄생시켰습니다. 패션엔젤에서는 현재 신진 패션디자이너와 중·소 패션기업 등을 대상으로 패션디자인권 보호를 위한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통합지원 시스템을 마련하였는데요, 디자인 등록·출원 및 종사자 인식 개선을 통해 건전한 패션산업 창작 환경을 조성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희영 노무사님과 함께 한 패션엔젤 오프라인 상담 현장 ⓒ 문화포털 기자단 최아영

김희영 노무사님과 함께 한 패션엔젤 오프라인 상담 현장 ⓒ 문화포털 기자단 최아영


#상담과_교육으로_누구나_권리보호_가능

패션엔젤이 진행하고 있는 주요 사업으로는 상담과 교육이 있습니다. 상담 시스템의 경우, 젊고 유능한 패션디자인 지식재산 전문가 5인(변호사 2인, 변리사 2인, 노무사 1인)으로 상담 전담팀을 구성하여 상시상담운영체계를 구축하고 있지요. 상담 신청은 카카오톡 옐로아이디 및 온라인 웹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며 유선통화 및 카카오톡 대화방을 통해 초기 상담이 진행되고 별도 상담소에서 오프라인 상담이 진행됩니다. 특히, 상담 신청자 기준으로 전 과정이 전액 무료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고 하는데요, 상담 현장을 방문하여 전문가분들께서 마치 자신의 일처럼 적극적으로 상담을 진행해주시는 모습을 보니 누구나 손쉽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IP디자이너 양성과정 교육 현장 ⓒ 문화포털 기자단 최아영

IP디자이너 양성과정 교육 현장 ⓒ 문화포털 기자단 최아영


현재 패션엔젤에서 진행하고 있는 교육은 ‘IP디자이너 양성과정’으로, 디자이너에게 차별화되는 능력인 지식재산권 실무를 교육시켜 경쟁력 있는 인재, IP디자이너로 성장시키고자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IP디자이너란 일반적인 디자이너의 역량인 디자인 창출에 디자인의 IP(Intellectual Property), 즉 지식재산권을 효과적으로 보호/관리/전략/기획할 수 있는 능력까지 가진, 법을 아는 디자이너라고 할 수 있는데요, 디자이너 및 중소기업이 IP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앞으로 IP디자이너의 성장가능성은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IP디자이너 양성과정의 수강생들은 교육 시간이 저녁임에도 불구하고 눈을 빛내며 열정적으로 강의를 듣고 있었습니다. 그들에게서 벌써부터 지식재산권 전문가의 모습이 보이는 듯했는데요, IP디자이너를 꿈꾸고 열심히 달려가고 있는 학생들을 응원합니다.


2016 디자인 보호포럼 :서울 포스터와 현장 ⓒ 서울디자인재단

‘2016 디자인 보호포럼 :서울’ 포스터와 현장 ⓒ 서울디자인재단


#디자인보호포럼_Fit_your_Design_Right!

그리고 지난달 9월 30일, 패션엔젤에서 특허청과 함께 열심히 준비했던 ‘2016 디자인 보호포럼 :서울 Fit your Design Right!’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디자인 권리보호의 중요성을 대중에게 알려 디자인 권리 보호 생태계를 조성하고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되었던 포럼으로, 정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셔서 더욱 학구열로 가득했던 행사가 되었다고 하는데요, 중앙대학교 석효정 박사, 해움특허 복병준 변리사, 특허청 정부용 사무관/변리사 등 총 5분의 강연자들이 준비하신 5개의 알찬 강연과 그 뒤에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까지, 긴 시간 동안 많은 사람들이 자리에 함께하며 귀를 기울이는 모습이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서울디자인재단 패션엔젤 담당자 손영준 주임 ⓒ 서울디자인재단

서울디자인재단 패션엔젤 담당자 손영준 주임 ⓒ 서울디자인재단


특히 이번 포럼은 패션디자이너의 디자인 권리보호 인식 재고를 위한 포럼이었던 만큼, 패션디자인의 효과적인 보호를 위한 출원 전략 및 분쟁 대응 방법을 공유하고 국내외 사례를 통해 창의적인 디자인을 개발하여 강한 디자인권을 획득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포럼의 개최를 진행한 서울디자인재단의 손영준 주임은 “이번 특허청과의 포럼으로 지식재산권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업계에 널리 확산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권리보호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습니다.


디자인 권리보호 웹툰 공모전 포스터 ⓒ 서울디자인재단

‘디자인 권리보호 웹툰 공모전’ 포스터 ⓒ 서울디자인재단


현재 패션엔젤에서는 어렵다고 느끼는 패션디자인의 지식재산권에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웹툰 형식의 공모전을 진행 중인데요, ‘제1회 디자인 권리보호 웹툰 공모전’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공모전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최근 들어 디자인 표절 논란이 자주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하루빨리 바람직한 디자인 문화를 형성하고자 하는 패션엔젤의 노력으로 디자이너와 소비자를 위해 패션디자인의 권리가 안전하게 보호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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