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아시아문화전당 근처를 지나가신 적이 있으신가요? 시민들과 아시아문화전당을 갈라놓고 있던 철조망이 사라졌습니다. 이에 시민들이 조금 더 아시아문화전당에 대해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내가 보았던 그곳이 아시아문화전당의 어디인지, 무슨 명칭을 가지고 있는지를 잘 모르는 것 같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아시아문화전당 입구로 바로 이어지는 지하철 출구

ⓒ 아시아문화중심도시 대학생기자단

아시아문화전당 입구로 바로 이어지는 지하철 출구입니다. 광주 지하철 1호선을 타고 문화전당역에서 내리신 다음, 동구청&문화전당 쪽 출구로 나오면 아시아문화전당 앞에 도착하게 됩니다. 바로 앞에는 자전거 거치대도 있어, 자전거를 타고 오신 분들은 자전거를 묶을 수도 있습니다. 지하철뿐만 아니라 도보로 5분 이내로 도착 가능한 버스정류장도 3곳 이상입니다. 광주 시민들이 아시아문화전당을 이용하기에는 최적의 교통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어린이문화원 위에서 내려다본 광경 ⓒ 아시아문화중심도시 대학생기자단

어린이문화원 위에서 내려다본 광경 ⓒ 아시아문화중심도시 대학생기자단

어린이문화원 위에서 내려다본 광경입니다. 가을에 갈대가 심어져 있던 곳을 기억하시나요? 왼쪽에는 민주평화교류원과 구 전남도청 건물이 보이고, 저 멀리 아시아민주광장이 보이네요. 사진을 찍은 곳 지하에는 어린이문화원이 자리 잡게 됩니다. 어린이의 감성과 창의성을 키우는 문화예술교육콘텐츠를 개발 및 보급하는 곳이며, 문화예술기반의 통합교육적 문화체험 및 놀이를 제공하는 곳입니다. 아직 일반 시민에게는 개방되지는 않았지만, 공식 개관을 하게 되면 어린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이 가장 좋아하실만한 곳이라고 자부합니다. 또한 지상에는 태양열 발전 시설이 설비돼 있습니다. 태양열 발전 시스템을 이요한 시설도 책으로만 보았던 아이들에게 좋은 학습 환경의 기회가 되지 않을까요?

아시아문화광장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훌(HOLE)

ⓒ 아시아문화중심도시 대학생기자단

아시아문화광장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훌(HOLE)입니다. 지하건물에 자연채광을 하기 위해서 원기둥(hole) 형태로 지어졌습니다. 지하에서 이곳을 보게 되면, 비나 눈이 올 때 view가 아름답습니다. 혹시 지상에 푸르스름한 네모박스들이 보이시나요? 저녁이 되면 이 박스들이 노랗게 빛이 나면서 빛의 숲을 이루게 됩니다. 아시아문화전당은 재미 건축가 우규승 씨의 ‘빛의 숲’ 콘셉트로 설계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건축물은 지상에 세워지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아시아문화전당은 ‘지상공원화, 지하건물’의 건축양식을 도입하였습니다. 천창 개념을 도입하여, 낮에는 자연채광을 받아들이고 밤에는 불빛이 밖으로 뿜어져 나오게 됩니다. 프랑스의 루브르 박물관, 뉴욕의 WTC Memorial, 고려대학교의 하나스퀘어가 이러한 형식으로 건축되었습니다.

문화창조원 쪽으로 돌아가는 길 ⓒ 아시아문화중심도시 대학생기자단

문화창조원 쪽으로 돌아가는 길입니다. 이 길을 따라 쭉 걷게 되면, 전남여고 쪽으로 나가게 됩니다. 도심지역에서 이러한 돌담길을 찾아보기란 쉽지 않습니다. 마치 서울의 덕수궁 돌담길을 걷는 느낌과 비슷했습니다. 아직은 인공적인 느낌이 남아있지만, 조금 더 계절이 지나 자연스러워진다면 더욱 내추럴 한 느낌을 갖게 될 것 같습니다.

민주평화교류원과 아시아문화정보원 사이의 광장

ⓒ 아시아문화중심도시 대학생기자단

이곳은 민주평화교류원과 아시아문화정보원 사이의 광장입니다. 아시아문화전당은 겉으로 보기에도 커 보이지만, 지하로 들어가게 되면 정말 넓습니다. 산책코스로도 좋으며,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으니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내부는 아직 시민들에게 개방되지는 않았습니다. 오늘은 눈으로만 감상해주세요!

작성자 : 아시아문화중심도시 대학생 기자단 윤용현, 류길재

출처 : 아시아문화중심도시 블로그(http://blog.naver.com/cultureas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