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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으로 기억될 사랑의 순간, 뮤지컬 '원스'

뮤지컬 원스 포스터 ⓒ 신시컴퍼니
지난 11월 17일 월요일 오후 8시부터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에서 뮤지컬 원스 쇼케이스 ‘Falling in ONCE’가 약 70여 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흥겹게 노래하는 ‘가이’와 친구들 ⓒ 문화포털 기자단 이우영
이번 ‘원스’ 쇼케이스는 기존의 공연 프레스콜과는 프레스 기자 뿐 아니라 일반 관객을 초대하여 객석이 꽉 상태에서 진행됐는데요. 지난 11월 9일까지 신시컴퍼니 페이스북, 인터파크, 스타로그, 온라인 음원 사이트 소리바다와 뮤지컬 전문지 더 뮤지컬 홈페이지 및 S.N.S 계정을 통해 일반 응모자에 한해 당첨자를 선정하여 초대한 것입니다.
뮤지컬 원스 프레스콜 중 4명의 주연 배우들과 토크시간 ⓒ 문화포털 기자단 이우영
뮤지컬의 ‘원스’의 원작은 지난 가을 개봉하여 많은 화제를 낳았던 영화 ‘비긴어게인’의 감독인 ‘존 카니’의 동명의 아일랜드 독립영화입니다. 독립영화로는 드물게 전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했으며 영화 ‘원스’의 O.S.T또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특히,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Falling Slowly’은 상처와 음악이 어떻게 상처받은 사람들을 치유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노래로 전 세계 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테마곡이죠. 주연인 ‘글렌 한사드’와 ‘마케타 잉글로바’는 영화에서 전곡을 직접 불렀습니다. 영화출연 이후에도 현재까지 두 주연 배우는 ‘스웰시즌’ 이라는 밴드로 활동하고 있으며 내년 초에는 내한공연도 가질 예정입니다.
‘원스’는 아일랜드 출신의 극작가 ‘엔다 월쉬’, 연출 ‘존 티파니’, 음악 ‘마틴 로우’, 안무 ‘스티브 호겟’, 무대 디자이너 ‘밥 크로울리’, 조명 디자이너 ‘나타샤카츠’ 등 최고의 아티스트가 참여하여 무대화 한바 있습니다. 2012년 3월 브로드웨이로 진출한 뮤지컬 ‘원스는 토니상 베스트 뮤지컬 상을 비롯하여 8개 부문을 수상하였고 그 외 다수 상을 수상하였으며 평단과 관객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입니다. 2013년 영국 웨스트엔드 공연, 2014년 올리비에 상 2개 부문 수상 등 세계에서 주목받았습니다.
신시컴퍼니가 ‘ONCE Broadway LLC’로부터 뮤지컬 ‘원스’의 라이선스를 획득하여 오는 12월 3일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12월 14일부터 이며, 비영어권 최초로 한국에서 초연하는 것입니다.
그럼, 쇼케이스 현장을 잠시 소개하겠습니다.
조명이 켜지자 가이 역을 맡은 ‘윤도현’과 ‘이창희’를 비롯하여 출연 배우들이 직접 아일랜드음악을 연주를 하면서 ‘Este si ja’ 와 ‘Chandler’s wife’를 노래를 합니다. 여느 뮤지컬과 달리 ‘원스’에서는 세션이 연주하고 배우들은 노래와 춤만 추는 것이 아닌 직접 연주와 노래, 춤과 연기까지 선보입니다.
이어서 가이 역의 윤도현 ‘Leave’ 솔로 독창, 걸역의 박지연의 ‘The Hill’ 피아노 연주와 독창이 이어집니다.
박지연의 ‘The Hill’ ⓒ 문화포털 기자단 이우영
공연시연이 잠시 멈추고 ‘박경림’이 사회자로 나와 주연 배우들을 중심으로 ‘원스’에 관한 토크를 진행했는데, 연습 중 비화와 이번 공연에 임하는 소감, 각오 등을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중간에 경품을 추첨하여 2명의 관객에게는 배우들과 함께 사진촬영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4명에게는 바디클렌저세트를 증정했습니다. 윤도현 씨와 이창희 씨가 연주하던 기타의 피크에 사인을 하여 2명의 관객에게 추가로 선물하는 돌발이벤트도 진행되었는데 관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습니다.
듀엣곡을 열창 중인 이창희와 박지연 ⓒ 문화포털 기자단 이우영
이벤트 후 마지막으로 ‘이창희’, ‘박지연’은 ‘when your mind’s made up’를 ‘윤도현’과 ‘김미도’는 ‘Falling Slowly’를 부른 후 뮤지컬 ‘원스’ 쇼케이스를 마쳤습니다. 특히,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Falling Slowly’은 상처와 음악이 어떻게 상처받은 사람들을 치유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노래로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테마곡이죠.
듀엣곡을 열창 중인 윤도현과 김미도 ⓒ 문화포털 기자단 이우영
그럼, 뮤지컬 ‘원스’의 내용을 잠시 소개 해보겠습니다.
거리에서 노래하는 가이의 노래를 듣던 걸은 우연히 만나 음악이라는 공통관심사로 점점 더 가까워집니다. 가이를 응원하는 걸 덕분에 가이는 더욱 용기를 내고 오디션을 위해 앨범을 녹음합니다. 걸은 가이 덕분에 음악을 함께하게 되고 음악작업을 통해서 둘은 더욱 가까워집니다. 하지만 걸은 아이를 키우는 유부녀였고 남편은 잠시 멀리 가있는 상태였죠. 왠지 안타까운 사랑이야기가 펼쳐질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원스 프레스콜 중 조연들 ⓒ 문화포털 기자단 이우영
‘원스’ 뮤지컬에서 들려줄 음악을 위해 연주될 악기는 통기타, 바이올린, 젬베 등 어쿠스틱 악기가 주를 이룰 것입니다. 그래서 아일랜드 전통 어쿠스틱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노랫말 역시 주연 배우들의 감성 넘치는 느낌을 담아 들려줄 예정입니다.
공연 15분 전에 관람객들이 극장 안으로 들어오면 곧바로 배우들은 아일랜드와 체코음악을 연주할 예정입니다. 관객들은 무대 위에 올라가 함께 술을 마시고 배우들과 어울릴 수도 있습니다.
음악으로 기억될 사랑의 순간, ‘원스’. 영화의 감동이 뮤지컬로는 어떻게 펼쳐질지 자못 기대됩니다.
뮤지컬 원스 출연 배우들 단체 사진 ⓒ 문화포털 기자단 이우영
공연장소 :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
공연기간 : 2014년 12월 3일~12월 13일(프리뷰)
2014년 12월 14일~2015년 3월 29일
공연시간 : 화~금-8시 / 토-3시, 7시 30분 / 일-2시, 6시 30분 / 월-공연 없음
티켓가격 : R-12만원 / OP-12만원 / S-10만원 / A-6만원
출연진 : 가이-윤도현, 이창희 / 걸 - 전미도, 박지연 등
극본 : 엔다 윌쉬
음악 : 글렌 한사드, 마케타 이글로바
원작 : 존 카니
연출 : 존 티파니
안무 : 스티븐 호겟
음악 수퍼바이저, 편곡 : 마틴로우
무대, 의상디자인 : 밥 크로울리
조명디자인 : 나타샤 카츠
이우영의 문화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