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들의 목욕을 즐겁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던 오리를 기억하시나요?

러버덕의 작가인 네덜란드 출신의 설치미술가 플로렌타인 호프만(Florentijn Hofman)이 제안한 러버덕 프로젝트가 드디어 국내에서도 개최되어 진행중입니다. 2007년 처음 선보인 러버덕은 노란색의 귀여운 고무오리 모습으로 가로 16.5m, 세로 19.2m, 높이 16.5m 크기에 1톤이 넘는 무게를 가지고 있습니다. 러버덕은 암스테르담, 오사카, 시드니, 상파울로, 홍콩 등 전세계 14개 도시를 순회하며 평화와 행복의 메시지를 전하였습니다.

 러버덕 서울 프로젝트 홍보 동영상 ⓒ 러버덕 서울 프로젝트 홈페이지

이번 러버덕 프로젝트의 작가인 플로렌타인 호프만은 네덜란드 출신의 세계적인 공공미술 작가입니다. 그는 네덜란드 엠멘에서 중고등학교과정을 마치고 깜벤의 미술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작가는 실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소재를 활용하여 거대한 크기의 초대형 작품을 만들곤 했습니다. 호프만은 자신의 작품에 참여하는 모든 이들의 일상에 예기치 못한 즐거운 사건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작가는 대중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작품소재로 관람객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합니다. 그의 다양한 프로젝트는 단순한 작품 전시를 넘어서 치유와 교훈의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잠실 석촌호수에서 고요히 동동 떠다니는 러버덕의 모습 ⓒ 문화포털 기자단 유명상

석촌호수에 러버덕이 있으니 마치 석촌호수가 집의 욕실이 된 것 같은 착각을 일으켰습니다. 또한 귀여운 모습의 러버덕이 석촌호수에 떡 하니 버티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신선하기도 하고 우스꽝스럽기도 했습니다. 

러버덕 프로젝트의 작가 호프만은 이번 프로젝트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러버덕 프로젝트에는 국경도 경계도 없다. 사람을 차별하지도 않으며 어떠한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있지도 않다. 러버덕은 치유의 속성을 지닌다. 물 위에 다정하게 떠있는 오리를 보면 저절로 치유되는 것을 느끼게 된다. 나는 러버덕 프로젝트를 통해 전 세계의 긴장이 해소될 수 있다고 믿는다.“

러버덕의 작가 플로렌타인 호프만 ⓒ 매일경제 이기창 기자

선선한 가을의 특별한 상상, '러버덕 프로젝트'를 만끽해보시길 바랍니다.

<러버덕 프로젝트 서울 안내 / Rubber Duck Project Seoul>

-기 간: 2014.10.14(화) - 2014.11.14(금)

-입장료: 무료
-장 소: 석촌호수 동호
-주 최: 송파구청, 롯데월드몰
-주 관: 앰허스트
-후 원: 주한네덜란드대사관

* 작가와 작가의 작품 세계를 이해하고 싶으신 분은 에비뉴엘 아트홀(6층)에 오시면 영상, 사진 외 다양한 전시를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오시는 길>

주소: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 석촌호수 동호

지하철 이용 시
잠실역 2호선 1, 2번 출구 도보 5분 이동
잠실역 8호선 10, 11번 출구 도보 8분 이동

버스 이용 시
일반버스 30-1, 32, 70, 100, 101,116
지선버스 3216, 3217, 3313, 3314, 3315, 3317, 3411, 3414,4319
간선버스 301, 333, 341, 352, 360, N13
좌석버스 500-1, 1000, 1000-1, 1007,1007-1, 1009, 1100, 1200,6900, 8001, 9005, M2323
공항버스 6000, 6006, 6705, 6706A

* 주차공간이 매우 협소하고 교통이 혼잡합니다.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참고자료

- 러버덕 서울 프로젝트 홈페이지: rubberduckproject.kr

- 러버덕 공식홈페이지: www.florentijnhofman.nl/dev

- 2014, 이기창, 공공미술가 호프만 "상업적이라니요? `러버덕`은 소통예술" , 매일 경제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337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