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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추천] “전시, 공연, 강연, 문학이 한곳에?” 나만 알고 싶은 특별한 문화예술 공간!

편집팀 2018-05-16
[문화추천] “전시, 공연, 강연, 문학이 한곳에?” 나만 알고 싶은 특별한 문화예술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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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리 예술마을 한편에는 <카메라타, 황인용 뮤직 스페이스>라는 곳이 있습니다. 목소리로 사람들의 마음까지 따듯하게 만들었던 방송인 황인용이 1997년에 차린 공간인데요. 평소 음악 감상을 좋아하던 황인용은 고향인 파주에 예술가 마을이 생겼다는 뉴스를 접하고 뒤늦게 동참해 <카메라타>를 차렸다고 합니다. 스피커 애호가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빈티지 명품 스피커들과 삼십 년째 수집한 LP 판 명반들로 음악 천국을 차리는 게 목표였기 때문에 <카메라타, 황인용 뮤직 스페이스>에서는 언제나 듣기 좋은 고전음악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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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타15세기 피렌체에서 시인, 건축가, 미술가, 음악가 등이 모여 토론하고 얘기를 나누던 작은방을 가리키는 말이라고 합니다. 그에 걸맞게 <카메라타, 황인용 뮤직 스페이스>에서는 전시나 음악회, 영화 상영, 재즈 토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데요. 이번 주말은 명품 스피커에서 나오는 고전 음악을 들으며 독특한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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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 출판 브랜드가 만든 <1984>책은 문화의 뿌리이자 그 결과이다라는 슬로건처럼 책과 여러 문화를 연결하고 있는 공간으로, 예술, 패션, 라이프 등의 문화 요소가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입니다. <1984> 매장 내 전시 공간에서는 꾸준히 젊은 작가들의 전시뿐만 아니라 콘서트, 세미나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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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 한편에는 젊은 디자이너들의 아이디어 상품과 패션 용품이 있는 편집숍이 마련되어 있고 매장 곳곳에 1984에서 출판한 책들이 함께 진열되어 있습니다. 북 카페 특유의 분위기에 트렌디한 소품들이 더해져 매력적인 <1984>에 방문해 책과 커피, 전시와 쇼핑을 한 번에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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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여관>에는 1936년에 시인 서정주가 이곳에서 지내며 김동리, 김달진 등 동료 시인과 함께 문예 동인지 시인부락을 창간했다는 이야기뿐만 아니라 화가 이중섭, 시인 이상도 머물렀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 때문일까요, 1930년대에 문을 열어 나그네들을 품어 준 여관이 지금은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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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대를 엿볼 수 있는 간판과 스위치, 삐걱거리는 바닥을 그대로 살려 둔 <보안여관>에 들어서면 각 방마다 젊은 예술가들의 실험적인 작품들이 전시 중인데요. 종종 작가와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기도 하고 예술인 스터디 모임도 있다고 하니, <보안여관>에서 머무르며 하루를 예술로 가득 채워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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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우사단로를 따라 걷다 보면 중고 레코드숍 <음레코드>가 눈에 띕니다. 각 객실에 설치되어 있는 턴테이블에서 자유롭게 음악 청취가 가능하다는 점이 이곳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인데요. 명반으로 꼽히는 국내외 희귀 LP에서부터 대중적으로 친숙한 앨범, 그리고 흔히 접할 수 없는 7인치 바이닐까지 다양하게 갖춰져 있으며, 70년대에 만들어진 핸드메이드 턴테이블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은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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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한편엔 DJ 부스가 있어 주말에 파티가 열리기도 하고 남산이 보이는 옥상의 야경 또한 <음레코드>의 자랑거리입니다. 특히 이곳은 레코드숍뿐만 아니라 카페&펍도 함께 운영하고 있어 맛있는 음료 및 간단한 샌드위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음레코드>만의 자유분방한 분위기 속에서 음악을 감상하고 파티를 즐겨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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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명의 동갑내기 디자이너가 작업실 겸 카페로 운영하는 <호텔 수선화>를 아시나요? <호텔 수선화>는 오래된 건물의 4층에 위치해 밖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인테리어로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는 곳입니다. <호텔 수선화>의 인테리어는 여러 화보에도 등장할 만큼 아름답고 고풍스러운 인테리어를 자랑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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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텔 수선화>에서는 이곳을 운영하는 세 디자이너의 오리지널 작품을 구경할 수 있고 다른 젊은 작가들의 전시가 열리기도 합니다. 예술가들의 아지트로도 유명한 이곳에서는 플리마켓, 영화 상영,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호텔 수선화>만이 풍기는 독특한 분위기와 다양한 작품들이 선사하는 아름다움을 느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