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통 아름다운 꽃 천지 일산 ‘고양 꽃박람회’ - 공감리포트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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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아름다운 꽃 천지 일산‘고양 꽃박람회’

기쁜 날, 한 송이 아름다운 꽃을 서로에게 선물로 주고받으면 좋은 인사가 됩니다. 혹은 주변 환경 정화를 위해 화분 하나를 가져다 놓으면 식물이 주는 생기에 복잡했던 머리는 절로 편안해짐을 느낍니다. 이렇듯 꽃과 식물은 우리에게 기쁨을 주는 자연으로 선물로 주고받거나 인테리어의 소재로 관심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관심이 점차 증가하면서 꽃을 전시해 놓은 고양 꽃박람회는 매년 인기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호수 옆 활짝 핀 꽃이 아름다운 길을 수놓는 박람회가 4월 23일부터 5월 10일까지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에서 열립니다. 이번 꽃박람회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장미를 비롯해 원숭이 얼굴을 닮은 희귀식물까지 다양한 꽃을 감상할 수 있어 많은 관람객이 이곳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장미꽃 ⓒ 문화포털 기자단 허혜정

고양 꽃박람회는 1997년 1회를 시작으로 화훼사업을 통한 상품개발과 판매를 교류하는 장으로 25개국 320개 업체가 참여해 많은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박람회는 야외와 실내로 나뉘어 다양한 꽃과 식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야외에 전시된 조경작품 ⓒ 문화포털 기자단 허혜정

야외에는 조경 관련 학교와 조경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 화창한 봄날 꽃길을 따라 걷는 시간은 즐거운 하루를 선사합니다. 빨강, 노랑, 흰색 등의 알록달록한 튤립이 모여 있는 꽃길을 지나 봉긋한 꽃망울이 화사하게 피는 5월을 상징하는 꽃 라넌큘러스가 이어주는 꽃길은 가족단위, 연인, 친구들과 함께 추억의 사진을 한 장 남길 수 있는 예쁜 포토존이 됩니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온 꽃을 감상할 수 있는 세계 화훼 교류관 ⓒ 문화포털 기자단 허혜정

세계 여러 나라에서 호수공원을 찾은 다양한 꽃과 식물을 감상할 수 있는 세계 화훼 교류관은 싱그러운 식물을 상징하는 연두색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실내로 들어가면 온통 꽃 천지로 입구에서부터 느껴지는 꽃향기가 달콤합니다. 여성들이 가장 사랑하는 꽃인 장미에서부터 은은한 향과 고고한 자태가 일품인 동양란까지 덴마크, 일본, 에콰도르, 중국 등 전 세계에서 온 꽃이 있어 아름다운 볼거리가 가득해 관람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전시관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에콰도르 레인보우 장미 ⓒ 문화포털 기자단 허혜정

2014년 고양꽃박람회에서는 일곱 빛깔 무지갯빛을 가득 담은 튤립이 선보였습니다. 이를 응용한 기술을 바탕으로 2015년 올해의 전시에는 레인보우 장미가 박람회에 전시되었습니다. 꽃잎을 자세히 살펴보면 꽃잎 한 장에 노랑, 파랑, 보라, 빨강 등 여러 색이 있어 한 송이의 꽃이 모여 만들어진 다발이 다른 장미꽃과 다른 화려함이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중남미 희귀 원숭이난(蘭) ⓒ 문화포털 기자단 허혜정

정성을 쏟아야 하는 난(蘭)은 키우기가 까다롭기로 유명합니다. 한 번 꽃을 피우면 그윽한 향의 매력이 애호가들 사이에 수집을 취미로 이끄는 식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는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호접란, 풍란 등을 소재로 한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난 중 원숭이 얼굴 모양을 한 꽃이 인상적인 중남미에서 온‘원숭이난’이 특히 관람객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꽃은 노란빛을 띠고 있으며, 성인 여자 엄지손톱 정도의 작은 크기로 전시관에 설치된 돋보기로 자세히 살펴보면 원숭이 얼굴 모양을 한 꽃이 흥미로운 자태로 주변을 집중시킵니다.

LED 조명으로 만든 꽃 ⓒ 문화포털 기자단 허혜정

꽃과 식물은 살아있는 생명체로 온도, 물의 양, 키우는 사람의 정성 등에 따라 수명을 달리합니다. 생명체이기 때문에 결국 죽을 수 있는 식물을 영원히 간직할 수 있도록 만든 LED 조명 꽃이 전시되어 있어 첨단 기술과 접목된 꽃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어 이색적입니다. 어두운 터널 안 조명으로 만든 꽃길이 길을 밝혀주는 전시는 계절과 시기에 상관없이 아름다운 꽃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꽃 타이타니움 ⓒ 문화포털 기자단 허혜정

이번 전시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꽃으로 알려진 인도네시아의 꽃 타이타니움이 세계 화훼 교류관 전시를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커다란 꽃잎 중앙에 하늘을 향해 뻗은 길쭉한 수술이 인상적인 타이타니움은 사방이 투명한 벽으로 둘러쳐져 있습니다.‘시체꽃’이라 불리는 타이타니움은 시체가 썩는 악취가 나는 꽃으로 냄새가 800m까지 퍼지는 꽃으로 20년에 한 번씩 꽃을 피우고, 꽃을 피우더라도 7일 만에 져버리는 독특한 꽃입니다.

튤립으로 꾸며진 꽃길 ⓒ 문화포털 기자단 허혜정

봄과 환상의 짝꿍인 꽃은 향긋한 향기와 아름다움이 있어 곁에 두는 것만으로도 사랑스럽습니다. 사랑스러운 꽃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는 고양 꽃박람회는 호수공원을 따라 사슴, 분수, 여인 등 주제에 따라 선인장, 튤립, 장미를 이용해 화려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세계 화훼 교류관에는 쉽게 볼 수 없는 희귀한 꽃과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온 다양한 장미가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함께 만든 일산 호수공원 고양 꽃박람회에서 향긋한 꽃향기와 함께 아름다운 꽃길을 걸으며 5월에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추억 만들기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