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권 이벤트에 당첨되서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계셔 관람하고 왔어요.

10주년 기념 공연이라 예전에 공연했던 배우님들과 새로운 배우님들 조합으로 더 재밌게 볼 수 있었어요.

중간에 애드립도 너무 재밌어서 깔깔 웃다가 스토리에 마음이 촉촉해졌다가 하며

알찬 시간을 보내고 왔어요. 

대강 줄거리는 한국전쟁 당시 포로 이송선에 북한군 4명을 싣고 가던 배가 침몰되면서

한국군인 2명과 북한군 4명이 섬에서 지내는 이야기예요. 처음에는 서로 적대적으로 지내다가

어느 계기로 분위기가 바뀌는데 정말 몇번을 봐도 너무 잘 쓴 작품 같아요. 

로비에는 포토존이 있어서 원하시는 분들 촬영이 가능했어요.

평일 공연인데도 불구하고 관객분들이 많아서 뒷자리를 받았는데 그래도 극장 단차가 괜찮아서 잘 보였어요. 

몇년 전에 여신님이 보고계셔를 관람한 적이 있었는데 오랜만에 다시 보니 감회가 새로웠어요. 

여전히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10년이 이어질만한 공연이란 생각이 다시금 들었어요.

넘버들이 너무 좋아 유튜브로 찾아보다 함께 본 친구랑 다른 날 한번 더 보러갈까 이야기 중이예요. 

문화포털 덕분에 잊고 있던 좋은 기억과 공연을 찾은거 같아 너무너무 기쁘네요.

공연 잘 보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