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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목요일에 예술의전당에서 서울시향과 지휘자 에드워드 가드너, 바이올리니스트 제임스 에네스의 협연을 관람하고 왔어요.

문화포털에서 처음으로 응모한 공연인데 당첨되서 정말 기뻤어요. 요즘 심적으로 많이 지쳐있는 친구를 위로해주고 싶어서 신청한 거였는데 함께 갈 수 있어서 더욱 기뻤고요 ^^

너무 오랜만에 보는 클래식 공연이라 걱정을좀 했는데 예상보다훨씬, 정말 훨씬 더 재미있어서 저도 친구도 깜짝 놀랐답니다. 곡의 구성도 정말 다채롭고, 바이올린은 그냥 감탄의 연속이었어요. 집으로 돌아와서 제임스 에네스 연주자의 다른 연주 영상을 찾아볼 정도였어요.

지금도 월튼 바이올린 협주곡을 들으면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이 다음 곡은 슈트라우스의 알프스 교향곡이에요. 현장에서 들었을 때 만큼의 감동은 아니지만, 클래식 음악을 찾아서 듣고싶어졌다는 게 큰 변화인 것 같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행복한 경험이었어요.

이런 행운을 선사해준 문화포털에 정말 감사합니다 ^^ 다른 분들도 저처럼 문화포털을 통해 행복한 경험 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몇 자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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