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국립합창단의 "칼 오르프의 Carmina Burana" 공연을 보게 되었습니다.
학창 시절부터 워낙 좋아하던 곡이고 특히 서막 1번의 O Fortuna는 지금도 플레이리스트에 있을 정도로 엄청 애정하는 곡이기 때문에 이번 공연히 기대가 많이 되었습니다.
1. 서곡: 세상을 지배하는 운명의 여신
Carmina Burana의 가장 상징적인 O Fortuna로 시작하는 압도적인 분위기!
본격적으로 노래의 시작을 알리는 서막은 언제 들어도 전율이 돋을 정도입니다!
2. 1부 : 새 봄
봄을 노래하는 합창단의 아름다운 소리와 묵직한 바리톤 사운드가 조화를 이루어서 봄을 맞이하는 희망차고 아름다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3. 2부 : 술집에서
위트있고 재치있는 가사들이 유독 눈에 띄는 파트였습니다.
특히, 12번 구워진 백조의 노래는 백조의 시점에서 사람들이 자기를 잡아먹는 것을 바라보는 노래라 그런지 웃픈?느낌이 드는 곡이었습니다!
4. 3부 사랑의 정원 /?블란치플로와 헬레나
소프라노와 바리톤의 멋진 솔로파트가 돋보였고 특히, 소년소녀합창단의 은은한 합창소리도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사랑의 노래를 이렇게 고급스럽게 표현해 내는 것이 돋보이는 파트였습니다.
5. 피날레 : 세상을 지배하는 운명의 여신
서곡과 마찬가지로 O Fortuna로 웅장하고 장엄하게, 그리고 합창단과 오케스트라의 소리가 모두 모여 화려하게 막을 내립니다.
이번에 이런 훌륭한 공연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문화포털에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이번 여름, 국립합창단의 공연과와 함께 뜨거운 여름을 마무리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