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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
[문화PD] 이미 당신도 사용하고 있을, AI 기반 약자 프렌들리 어플
수많은 분야에서 활용되며 사람들에게 편리를 제공하고 있는 인공지능! 최근 인공지능은 사회적 약자를 돕는 따뜻한 기술로도 주목받는데요. 특히 장애인에게 도움을 주는 인공지능 어플, 어떤 게 있을까요? [대본] 학교에서 수업을 들을 때, 저는 녹음 파일을 텍스트로 바꾸어주는 AI 어플을 사용합니다. 강의나 인터뷰를 녹음하면 짧은 시간 내에 인공지능이 음성을 인식하여 텍스트로 변환해주는데요. 심지어 인공지능이 내용까지 요약해주어서 업무 효율이 정말 대단합니다. 그리고 저는 과제를 할 때, 텍스트를 사진으로 찍어서 글씨를 인식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고 있는데요. 사진 한 장으로 수많은 글을 한 번에 복사하고 붙여 넣을 수 있어서 무척 편리합니다. 이처럼 인공지능은 수많은 분야에서 활용되며 많은 사람들에게 편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의 인공지능은 사회적 약자를 돕는 따뜻한 기술로도 주목받는데요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등 사회적 약자들의 사회생활에 지장이 되는 물리적인 장애물이나 심리적인 장벽을 없애기 위해 실시하는 운동, 배리어프리 이번 영상에서는 사회적 약자들 중에서 장애인에게 도움을 주는 인공지능 배리어프리 어플을 소개하겠습니다. 먼저 설리번플러스인데요. 설리번플러스는 시각장애인 및 저시력자들이 스마트폰 카메라로 사물이나 공간을 촬영하면 사람이나 글자, 사물, 색상 등을 인식해 음성으로 알려주는 어플로 헬렌켈러의 스승 앤 설리번 선생님의 이름을 따서 시각장애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라며 개발되었다고 합니다. 설리번플러스가 시각장애인들에게 도움을 주는 어플이라면 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소보로라는 어플은 청각장애가 있거나 난청을 가진 분들께 도움을 줍니다. 소리를 보는 통로라는 뜻의 소보로는 말소리를 문자로 변환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자막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소보로의 경우 제가 지원대상에 해당하지 않아서 회원가입을 따로 진행할 수 없었는데요. 그 대신에 소보로의 인공지능 서비스와 가장 유사한 기능이 이 스마트폰에 탑재되어 있더라구요. 스마트폰 설정에서 접근성 - 청각보조를 들어가면 음성자막 변환이라고 나오는데요. 이 기능이 소보로의 인공지능 기능과 가장 유사합니다. 음성자막변환 열기를 넣어서, 제가 한 번 말해볼게요 안녕하세요, 문화 PD 서지훈입니다. 오 잘 변환이 되고 있어요. 지금 이렇게 제가 말하고 있는 내용을 실시간으로 이렇게 자막을 만들어주고 있네요. 이렇게 실시간으로 자막이 형성되니까 청각장애인들의 의사소통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알아본 배리어프리 어플들이 모두 인공지능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인공지능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연결해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사회적 약자들이 조금이라도 더 편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신기술이 지속적으로 연구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나올 배리어프리 기술들이 사회의 여러 장벽을 뛰어넘길 바랍니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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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문화PD] 촉각으로 느끼는 명화
시각장애인도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시각장애인을 위한 3D프린터로 명화를 만드는 이두연 님의 인터뷰와 우리 주변에서 3D프린터를 활용할 수 있는 곳을 소개합니다. [대본] - 여러분은 미술관에 가는 것을 좋아하시나요? - 저는 미술 작품을 감상하는 것을 좋아해서 주기적으로 미술관에 방문합니다. - 미술 작품을 보면서 작가들의 창의성에 놀라기도 하고, 가끔 작품에 감정 이입이 되면서 묘한 감정을 느끼기도 한답니다. -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 시각 장애인도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을까? - 엉뚱하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실제로 시각 장애인을 위한 기술이 존재합니다 - 바로 촉각을 이용해 감상할 수 있는 닷패드 방식과 3D프린팅 방식이 존재합니다. 오늘은 이 2가지 방식 중 주변에서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3D프린팅 방식에 대해서 알려드리려 합니다 - 안녕하세요. - 저는 시각장애인분들을 위한 3D프린팅 명화를 만들고 있는 이두현이라고 합니다 - 시각장애인분들은 예술을 보기가 힘든 부분이 있기 때문에 촉각으로 느끼면서 음성으로 알려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지금 모나리자와 고흐 (등의 작품을) 진행하고 있고요 - 점차 (작품 종류를) 늘려나가고 있습니다 - 또 시각장애인분들 초상화를 갖고 싶으신 분들이 계실거라고 판단해서 시각장애인의 얼굴을 자동으로 스캔해서 3D모델로 만드는 소프트웨어도 만들고 있습니다 - 시각장애인 복지관에 가서 봉사활동을 하게 되었는데요 - 그 과정에서 알게된 팀장님께서 시각장애인분들이 예술 쪽으로 느낄 기회가 많이 없어서 3D 명화같은 것을 제작했던 적이 있다 - 그래서 이런 것도 관심을 한번 가져보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씀을 해주셔서 3D프린터를 배우게 되었고, 제작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 먼저, 정사각형을 약간 도화지처럼 A4용지 정도 사이즈로 늘려주고 그리고 여기다가 모나리자 이미지를 들고 와서 위에다가 올리고 약간 반투명하게 한 다음에 찰흙만지듯이 음각이랑 양각을 만들고, 섬세하게 다듬고 나면 3D프린팅 프로그램으로 넘어올 수 있는데요 - 3D 프린터는 이제 층마다 쌓아올리는 거라서 1층부터 점점점점 쌓아올리면서 지금보면 89층으로 해서 이제 슬라이스를 누르게 되면 각 층마다 얼마큼 채워야 되는지에 대한 정보가 저장이 되고, - 슬라이싱한 파일을 SD카드에 넣어가지고, 3D 프린터에 꽂고, 출력을 누르면 이제 가열이 (시작)돼서, 가열이 되면 한 층 한 층 쌓아 올라가게 되는데요 - 저희가 제작하고 있는 파일은 시각장애인분들이 좀 오랫동안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안에를 꽉꽉 채우게 제작을 하고, 또 크게 제작을 하게 되니까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저희가 미리 준비를 해왔습니다. - 네, 이렇게 출력이 된 모습인데요. - 저희가 크게 출력을 하기 위해서 4등분으로 나눠서 출력을 해서 접착제 같은 걸로 붙여 준 다음, 매끄럽게 사포질을 한 후, 드리면 (끝입니다) - 이처럼 현재 많은 대학에서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게 3D 프린터를 구비하고 있습니다. - 혹시 학교에 3D프린터가 없거나 일반인인데 3D 프린터를 이용하고 싶으시다면, 지역에 있는 콘텐츠코리아랩 등 여러 공공 메이커스 공간에서도 3D프린터를 접할 수 있습니다. - 무궁무진한 활용이 가능한 3D프린터로 세상에 없던 나만의 물건을 만들어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 지금까지 문화PD였습니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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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
[문화PD] 유네스코 한탄강! 이제는 디지털 체험도 가능하다고?
총 길이 136km의 유네스코 한탄강! 날씨와 지리적 특성으로 관람이 어려웠다고? 이제는 디지털체험관에서 한탄강을 즐겨보자! 생동감 있는 그래픽과 다양한 체험으로 오감이 즐거운 한탄강 디지털체험관! 지금부터 영상으로 만나볼까요? [대본] 출연자(이원영 담당자) -여러분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한탄강으로 초대합니다 문화PD 나레이션 -풍광이 수려하기로 소문난 총 길이 136km의 한탄강. 과거 용암이 만든 한탄강의 아름다운 명소들은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높은 언덕과 계단을 지나야만 관람이 가능한데요. 그래서 장애인 또는 거동이 불편한 사람에게는 관람이 다소 어려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누구나 쉽고 편하게 한탄강의 절경을 관람할 수 있는 디지털체험관이 2023년 11월 정식 개관을앞두고 있습니다! 출연자(이원영 담당자) -한탕강 디지털체험관은 한탄강 곳곳의 여러 명소들을 디지털로 구현한 곳이고요. 몸이 불편하시거나, 거동이 불편한 분들이라도 편한하게 관람할 수 있는 곳입니다. 첫 번째는 갤럭시라는 공간인데요. 이곳은 조명을 통해서 위에서 아래로 빛이 쏟아지는 느낌을 주는 공간이고요. -맞은편에는 워터폴이라는 공간이 있습니다. 비둘기낭 폭포를 디지털로 재현해 놓은 곳입니다. 메인 공간은 에코피아라는 곳인데요. 그림을 그려 디지털로 구현할 수 있고요. 떨어지는 물줄기를 통한 체험 활동이 가능한 곳입니다. -다음은 에코피아를 지나면 라이브한탄강이 나오는데, 벽에서부터 바닥까지 한탄강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 등 다양한 정보를 볼 수 있고요. 한탄강 지질공원 명소의 사계절 영상을 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이곳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언제든지 체험할 수 있는 곳이고요. 모두 평지로 되어 있어서 어떤 방식으로도 접근이 편한 곳입니다. 한탄강지질공원센터는 유모차와 휠체어를 대여할 수 있습니다. 대여 방법은 간단한데요. 안내데스크에 신분증을 맡기면 바로 대여 가능합니다. 문화PD -휠체어를 타고 디지털체험관 내부도 들어갈 수 있나요? 출연자(이원영 담당자) -그러면 실제로 제가 들어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한탄강 디지털체험관은 단체 관람도 많이 오시는데, 이곳에서 디지털체험관에서 사진도 찍고, 영상도 보고, 참 좋은 공간이다라고 생각해 주시면 좋겠고요. 즐거운 관람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따분한 공간이 아니라 재밌는 곳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관리자
조회수: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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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
[문화PD] 휠체어를 타고 우주를 느껴보자!
열린관광에 대해서 아시나요?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가족 등 모든 관광객이 이동의 불편 및 관광활동 제약없이 이용할 수 있는 장애물 없는 관광지를 열린관광지라고 하는데요. 이번에는 문화PD가 열린관광지 중 하나인 남원항공우주천문대를가서 휠체어를 타고 직접 한바퀴 돌아봤습니다. 함께 한번 보실까요? [대본] 안녕하세요 문화PD 김종진입니다 제가 지금 휠체어를 타고 있는데요 지금 휠체어를 타고 등장한 이유는요 열린관광을 소개하기 위해서 입니다 오늘은 열린관광과 남원항공우주천문대를 같이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은 열린관광에 대해서 아시나요? 열린관광지란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가족 등 모든 관광객이 이동의 불편과 관광활동의 제약없이 즐겁게 즐겁게 여행할 수 있는 장애물 없는 관광지를 뜻하는데요. 2015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해마다 열린관광지를 선정해서 접근성 개선과 편의시설 구축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올해 이제 최근에 열린관광지로 선정이 된 남원항공우주천문대에 와있습니다 오늘 여기 남원항공우주천문대에서 휠체어를 타고 다양한 체험들을 직접 해볼건데요 여러분들도 한 번 따라와보세요 여기는 항공우주천문대 시설 중에서 가장 핵심인 주관측실입니다 여기는 11시, 1시 등 이렇게 정해져있는 시간에만 관측을 할 수 있는데요 열린관광지로 탈바꿈하면서 휠체어를 타거나 이런 분들도 태양이나 별들을 쉽게 바라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국립과천과학관 다음으로 휠체어를 타신분들도 이제 태양이나 달 등도 관찰 할 수 있는 곳인데요 제가 직접 한번 가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휠체어도 쉽게 올라갈 수 있게 완만한 경사로로 되어있고요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천체망원경 피어, 전동 틸팅의자가 구비되어 있어서 휠체어를 타고도 별자리 관측이 가능했습니다 자, 저는 여기 천문대에 있는 천체투영관에 와있습니다 여기서는 4D프로그램을 볼 수 있는데요 위에 하늘에 있는 돔을 통해서 4D영상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원래 기존 같은 경우에는 휠체어 탄 분들은 이용하기 힘들었는데 이번에 열린관광지로 탈바꿈하면서 리프팅 등을 통해서 쉽게 이용할 수 있다고 해서 와봤습니다 제가 직접 들어가서 체험해보겠습니다 천체투영실도 마찬가지로 완만한 경사로로 동선이 되어있었고요 휠체어 틸팅좌석을 통해 돔형 스크린을 관측할 수 있는데 도우미 분들이 계셔서 직접 휠체어를 고정시켜주기도 합니다 4D영상을 돔형 스크린으로 볼 수 있는 좋은 관람 기회였습니다 하루에 30분마다 교차해서 두 편씩 상영되니 참고하세요 그 밖에 보조관측실에도 다양한 천체관측시설이 있었는데요 마찬가지로 접근 리프트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전시실을 완만했고 항공기 조종 시뮬레이션 등도 불편없이 진행 가능 했습니다 야외 곳곳에는 전시물들도 있고 햇빛을 피할 공간도 있어서 햇살 좋은 가을날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자 이렇게 남원항공우주천문대에 와서 다양한 체험들을 해봤습니다 장애인 비장애인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누릴 수 있다는 취지로 설립되어 있는 열린관광인 만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잘 되어있습니다 남원에 오시면 추어탕 한그릇도 좋지만 항공우주천문대에 와서 다양한 천체관측도 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열린관광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열린관광을 할 수 있는 것들이 되게 많답니다 여러분들도 함께 열린관광지 홈페이지를 통해서 친구들 부모님과 함께 관광을 해보시는 것은 어떠실까요? 이상 문화PD 김종진이었습니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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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
[문화PD] 수어 인식, 음성 인식 모두 OK! 디지털 약자 돕는 무인 AI민원
수어 인식부터 미러 디스플레이까지 최첨단 디지털 신기술의 총집합체인 AI민원을 소개합니다! 용인시청에 경기도 최초로 도입된 AI민원에는 어떤 기술이 활용되었을까요? 디지털 약자를 비롯하여 모두를 위해 개발된 AI민원, 그 기술적 원리를 알기 쉽게 설명해드립니다. *사용음원 자유이용 기증저작물 [Like a Dream(김현정)] [대본] 편리함 덕분에 우리에게 빠르게 익숙해진 무인 서비스. 무인 주문, 무인 계산, 심지어는 무인 민원 처리까지 모두 가능해졌습니다. 하지만 디지털 약자에게는 어떨까요? 최근 언론에서는 키오스크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집중적으로 다루기도 했는데요, 이렇게 디지털 기술이 주는 혜택의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 바로 디지털 약자들입니다. 실제로 작년 디지털정보격차실태조사에 따르면, 일반 국민 중 62.1%가 디지털 기기를 활용하는 데에 자신이 있다고 답한 반면, 장애인 응답자 중에선 오직 33.2%, 고령자는 그보다 낮은 30%에 불과했습니다. 다행히 디지털 환경에서 모두가 똑같은 편리함을 느낄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기술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용인시청에 등장한 AI 민원 안내 서비스가 좋은 예시라고 하는데요, 도대체 여기에는 어떤 기술이 사용되었을까요? 그리고 그 기술들은 디지털 약자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요? 첫 화면에는 이렇게 4가지 모드가 뜨고, 수어 모드, 음성 모드, 휠체어 모드, 그리고 터치 모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크게는 인공지능이라는 말로 표현하지만, 사실 각 모드마다 중점적으로 활용된 기술들도 저마다 다르다고 하는데요, 디지털 신기술의 집합체인 AI 민원 안내! 한번 파헤쳐보도록 하겠습니다. 수어 모드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모드입니다. 기기 앞에 서서 수어로 이용하고 싶은 서비스를 알려주면, 기기가 인식해서 필요한 내용을 알려주죠. 여기에는 수어 인식 기술과 아바타 자동 수어 시스템이 활용되었는데요, 먼저 아바타 자동 수어 시스템은 AI 번역 엔진이 한국어 문장을 번역하면, 수어 문법에 맞게 스크립트를 만들고, 여기에 맞춰 애니메이션을 생성한다고 합니다. 이 중간 과정에서 필요한 게 말뭉치를 활용한 데이터 학습입니다. 말뭉치는 컴퓨터가 언어를 가공, 처리, 분석할 수 있도록 모여 있는 자료로, 한국어 처리에 필수적인 데이터입니다. 여기에다 직접 수어를 인식하는 기술까지 탑재해서 스크린 앞에서 수어로 민원 업무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음성 모드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모드입니다. 기기를 직접 터치하지 않고 내 음성만으로도 조작할 수 있습니다. 음성 모드에서 짚어볼 기술은 음성 인식 기술입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에 따르면 음성인식 기술이란 인간의 음성 언어를 인식해 문자로 변환하는 기술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컴퓨터는 나의 말을 어떻게 알아듣는 걸까요? 소리로 인해 진동이 발생하면 소리 입력 기관이 그것을 전류로 만들어낸다고 합니다. 이 전류를 디지털 신호로 기록하면 이걸 오디오 데이터로 받아들이게 되는데, 소리 단위, 음절 단위, 그리고 문장 단위로 변환됩니다. 휠체어 모드는 거동이 불편한 이들을 위한 모드입니다. 일반적으로 키오스크 화면의 위치는 성인 기준으로 일어선 상태에서 조작하기 편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휠체어 이용자들이 앉은 높이에서는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기기를 조작하기는 훨씬 어렵다고 합니다. AI 민원은 기본적으로 단말기 전체를 화면으로 사용하여 휠체어 이용자들이 사용하게 편리하게 되어 있고, 나아가 휠체어 모드를 선택하면 눈높이에 맞춰 화면이 낮게 뜨기 때문에 더욱 쉽게 행정 업무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주변에 적절한 공간을 확보하여 휠체어가 앞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하고, 옆에는 전동 휠체어 충전기도 비치해두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비장애인이 선택할 수 있는 터치 모드입니다. 이렇게 거울 같은 화면에 터치하는 것이 마치 SF 영화 속 한 장면 같은데요, 이 기술은 미러 디스플레이라고 부릅니다. 말 그대로 거울이 화면의 기능도 하는 것이죠. 이게 가능한 이유는 일반적인 화면에 미러 필름이 추가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미러 필름은 화면 중에서도 편광판에 위치하는데요, 편광판이라는 이름이 생소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편광판은 간단히 말해 빛을 분류하는 역할을 합니다. 거울은 빛을 반사시키는데, 편광판을 이용하여 액정 속에서 어떤 빛은 반사시키고, 어떤 빛은 투과시키도록 분리함으로써 거울과 디스플레이의 기능을 모두 사용할 수 있게한 것입니다. 이처럼 수어 인식 기술부터 미러 디스플레이까지 수많은 디지털 신기술이 숨어 있는 AI 민원 안내 서비스! 여기에서는 누구나 다양한 행정 업무를 손쉽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이러한 기술들을 우리 주위에서 더 많이 찾아볼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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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사람이야기] 근심을 털어놓고 다(茶)함께 차차차_ 강경순 전통다례명인(일산)
영상소개 예로부터 마음의 스승이라 불렸던 차(茶) 우리 차(茶) 문화를 이어나가기 위해 힘쓰고 있는 강경순 선생 각종 다구들 (다구의 사용법, 차를 우리는 방법 등 소개) 다례 회원들과 함께 다례하는 모습 자막 그사람이야기 강경순편 예(禮)와 몸가짐 그리고 차(茶)와의 조화 예의를 담은 차 한 잔 다도와 다례 인터뷰/자막 강경순 전통다례명인 저는 차생활을 43년째 하는 대한민국 다도?전통다례 명인 강경순입니다 자막 다도는 정신 세계를 의미 다례란 눈에 보이는 것 몸소 갈고 닦은 것 즉, 형이상학적인 도의 개념 인터뷰/자막 강경순 전통다례명인 많은 수련 끝에 몸과 마음이 여유로울 때 다례의 멋이 나옵니다 차 한 잔의 문화라는 말이 있어요 차 한 잔을 음료로 마시는 것이 아니고 마음을 모아서 나를 다스리는 것이기에 차(茶) 문화라는 것이 있는 거예요 팽주는 차상보(덮개)를 개어주세요 자막 팽주(烹主) 차 모임에서 차를 우려내는 사람 인터뷰/자막 강경순 전통다례명인 숙우를 바르게 하고요 자막 숙우(熟盂) 물을 식힐 때 사용하는 다기의 종류 투다(投茶) 다관에다가 차와 물을 넣어 우리는 것 중투법(봄,가을) 먼저 물을 절반만 붓고 차를 넣은 다음 나머지 물을 부어 우리는 것 인터뷰/자막 강경순 전통다례명인 계절마다 온기에 (차이가 있으니까) 다기에서 우러나오는 맛이 달라요 자막 마음을 다하는 정성이 있기에 그 어느 것보다 맛있는 차 한 잔 인터뷰/자막 강경순 전통다례명인 물을 끓이고 다구를 준비하고 또 그 차를 온도에 맞춰서 매 때 차의 종류에 맞춰서 차 한 잔을 우리고 진수의 차 한 잔을 내어 마실 때 그 과정이 제 마음을 다스려주고 또 두 잔, 석 잔 마시다 보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걸 느끼죠 자막 예삿일을 뜻하는 일상다반사(日常茶飯事) 예로부터 일상 그 자체였던 차 문화 인터뷰/자막 강경순 전통다례명인 차를 마신다고 다 다인이 되는 건 아니에요 자막 다인에게 필요한 건 맑은 인격과 고매한 학덕 예를 갖춘 성숙한 마음가짐까지 진정한 다인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강경순 전통다례명인 인터뷰/자막 강경순 전통다례명인 우리가 인성, 예절(이 필요하다고) 말하지만 인성은 무엇으로 다스려야 할까요? 인성은 행동으로 보여줘야 하잖아요 (그러나) 행동으로 보여주기에는 스스로 아는게 없으면 행동이 안 나와요 인성을 다스리고 마음가짐을 다듬어서 자기 마음이 잘 다듬어졌을 때 행동으로 나오는 것 그것을 어떻게 만드느냐면 저희는 차를 다스리면서 (만드는 거죠) 자막 마음이 모이지 않으면 낼 수 없는 차(茶) 인터뷰/자막 강경순 전통다례명인 인성을 다스려서 마음이 평정을 이루고 고요해질 때 자막 나 자신의 마음이 평화로울 때 아무 잡념이 없고 무아에 젖어있을 때 비로소 마주하게 되는 다례의 멋...! 종합예술과 같은 전통다례 진수의 차 한 잔을 내어마실 때, 그 과정이 제 마음을 다스려주고 또 두 잔, 석 잔 마시다 보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걸 느끼죠. [경기도 인물편] 예술을 머금은 다관, 전통다례명인 강경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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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9
큐아이가 안내해드려요! (국립제주박물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영상소개 국립제주박물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AI전시로봇 큐아이 소개영상입니다. ----------------------------------대본---------------------------------- 자막 국립제주박물관 전시안내로봇 큐아이 혼저옵서예 - 4개국어 제주도 방언 인사 - 다국어(국문,영문,중문,일문) 상설전시관 동행안내 도슨트 - 어린이용 도슨트 모드 - 3D 유물 구현 체험 - 박물관 위치 안내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전시안내로봇 큐아이 - QA 챗봇 서비스 Hi 큐아이! 희망창작실 어딨어? - 다국어 동화구연 - 인터렉션 동화책 큐레이팅 로봇 큐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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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45
머니투데이 업무협약식
자막 2019년 12월 10일 한국문화정보원-머니투데이(MTN) 업무협약식 한국문화정보원과 머니투데이방송 MTN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인적 자원 협력을 확대하고 양 기관에서 보유한 자원을 함께 활용하고 관련 문화정보를 공유하여 문화데이터와 공공저작물 이용활성화를 위한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한국문화정보원 이현웅 원장은 우리나라의 문화데이터와 공공저작물과 같은 문화관련 데이터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문화정책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스마트한 생활문화시대를 열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개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화데이터 구축사업, 한국문화정보원이 함께합니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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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37
[상하이/해외문화PD] 한국 요리의 맛과 멋을 알리다 - 2019 한식강좌
자막 주상하이한국문화원에서는 2019 한 해 동안 매주 한식요리문화강좌를 진행했습니다. 보쌈, 낙지볶음, 닭강정, 쌈밥, 돼지 불고기 등 다양한 한국 요리를 소개하고, 한식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한국과 한국 문화에 관심 있는 많은 분들이 참여했습니다. 수강생 인터뷰 저는 이번 행사가 무척 재밌었습니다. 그리고 한국 요리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어서 한국 요리의 맛이 어떻게 형성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 본인도 한식을 너무 좋아합니다. 이렇게 직접 요리를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신 주상하이한국문화원에 감사합니다. 강사 인터뷰 내년에도 수업을 진행할 텐데 그때는 변형되지 않은 우리 전통의 맛을 알려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중국 사람들은 한국 요리가 기름을 덜 써서 건강에 좋다고 생각하고, 중국에는 고명이 없어서, 고명이 있는 한국 요리를 예쁜 요리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내년에도 건강한 맛, 예쁜 요리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자막 주상하이한국문화원의 2020년 한국요리문화강좌도 기대해 주세요.
조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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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
[상하이/해외문화PD] 주상하이한국문화원의 2019 한국 문화가 있는 날
자막 2019 주상하이한국문화원의 한국 문화가 있는 날 5月 빛나는 청춘 음악회 한중 보컬, 래퍼 등 젊은 음악인들이 청춘을 주제로 한 음악을 선보인 공연 행사 7月 평화 백 년의 결심 독립운동가 최재형의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페치카 넘버와 평화와 희망의 노래시 공연 9月 찾아가는 한국 문화의 날 - 쿤산 편 장쑤성 쿤산에서 전통 음식, 음악, K-뷰티 등 한국의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 행사 11月 찾아가는 한국 문화의 날 - 푸단대학교 편 상하이 푸단대학교에서 열린 한국 연사들의 강연 콘서트와 한식문화체험 행사 사용음원 Do It - Ikson Music by Ikson https://soundcloud.com/ikson Music Playlist by http://reurl.kr/19C2BF81SQ
조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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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38
[상하이/해외문화PD]한국 전통음악의 아름다움을 알리다 - 2019 국악강좌
영상설명 지난 10월 21일부터 11월 29일까지 주상하이한국문화원에서 2019 국악강좌가 진행됐습니다. 이번 국악강좌를 통해 중국에 한국 전통 음악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 ----------------------------------대본---------------------------------- 자막 부채춤 장구 태평무 지난 10월 21일부터 11월 29일까지 주상하이한국문화원에서 2019 국악강좌가 진행됐습니다. 부채춤 인터뷰 부채춤에 대해 알고 있었나요? 한국의 전통무용에 관심이 많았어요. 그리고 2012년에 여수 엑스포에서 부채춤을 봤었어요. 이런 전통문화와 관련된 수업이 더 많이 있으면 좋겠어요. 장구 장구에 대해 알고 있었나요? 사극에서 본 적이 있어요. 본적만 있지 다뤄본 적은 없었습니다. 수업에 참여해보니 어떤가요? 재밌습니다. 생각보다 간단했습니다. 선생님께서 잘 가르쳐주세요. 판롱 수업에 참여해보니 어떤가요? 처음에 배우는 것부터 후에 알아가는 과정까지 다 너무 재미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다 배우고 나니 무척 뿌듯했습니다. 태평무 황옌 수업에 참여해보니 어떤가요? 먼저 한국의 전통무용은 우아하고 자세를 바르게 할 수 있습니다. 이 수업을 들으면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유연성과 몸매를 예쁘게 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평소에 문화원 활동에 많이 참여하나요? 많이 참여하는 편입니다.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고, 특히 이 지역에서 쉽게 배울 수 없는 것들을 문화원에서는 다 배울 수 있습니다. 이민혜 /강사 어릴 때부터 한국 전통예술을 하면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도 더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에 참여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게다가 중국 학생들이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열심히 수업에 참여해줬고, 같이 뜻깊은 시간을 만들어갈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자막 이번 국악강좌를 통해 중국에 한국 전통 음악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
조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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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49
배다리 헌책방 골목 - 박경리의 시를 닮은 곳
기획의도 이제는 동인천이라 불리는 축현역은 1899년 경인선 첫 개통과 역사를 함께했다. 개항 이후 제물포에서 쫓겨난 조선인들은 배가 닿는 마을이라는 뜻의 배다리 마을에 정착했다. 축현역은 그들과 서울을, 지식과 물자를 이어주는 창구였다. 80년대까지 헌책방은 지식과 부의 상징이었다. 과거 청계천이 그랬듯, 지식과 물자들은 헌책의 형태로 서고에 쌓여갔다. 귀한 종이에는 귀한 지식이 담겼고 인천이 번성할수록 더 많은 헌책이 철로를 오갔다. 소설가 박경리도 한때 배다리 마을에 머무르며 헌책방을 운영했다고 한다. 전성기 배다리 헌책방 골목에는 40여 개의 헌책방이 들어서서, 미니 동대문이라고 불리도 했을 정도. 축현역이 동인천역이 되고 동인천역사 앞에 고층 아파트가 들어선 것처럼, 헌책방 골목도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모습이 되었다. 헌책방의 수는 대여섯 곳으로 줄었고 청라와 송도를 잇는 관통도로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무엇보다 헌책이 더는 귀한 지식을 담은 비싼 재화가 아니게 되었다. 하지만 문화PD가 가본 그곳은 여전히 헌책방을 찾는 사람들로 붐볐다. 그리고 골목을 스스로 지키는 방법 또한 목격했다. 그것은 화려하진 않아도 내면으로, 내면으로. 섬세하고 풍성했다. 마치 배다리 헌책방 주인 출신 박경리가 지은 시, 여행과도 같았다. 이 영상은 시를 닮은 골목과 사람들을 담았다. 프롤로그 기차를 타고 비행기를 타고 혹은 배를 타고 그런 여행은 아니었지만 보다 은밀하게 내면으로 내면으로 촘촘하고 섬세했으며 다양하고 풍성했다 - 박경리 여행 中 타이틀 배다리 헌책방 골목 - 박경리의 시를 닮은 곳 자막 동인천 배다리 헌책방 골목 경인선 끝자락 동인천역.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세월이 묻어나는 장소입니다. 그 세월을 따라 10분간 걷다 보면 작은 거리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곳이 바로 소설가 박경리 씨가 헌책방을 열기도 했던, 헌책 마니아들의 성지. 배다리 헌책방 골목입니다. 19세기 말까지도 바닷물이 들어와 배가 닿는 다리 있었다 하여 배다리로 불려온 곳. 이 마을은 개항 이후, 일본인들에게 삶의 터전을 뺏긴 사람들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로 거듭났습니다. 80년대까지 헌책방은 가난한 학생들에겐 지식의 창구, 가장들에겐 쏠쏠한 생계수단이 되어주었고, 한때 헌책방의 수가 40여 개까지 늘어나 이 골목이 미니 동대문이라고 불리기도 했다고 합니다. 세월이 흐른 지금, 이제는 대 여섯 곳만이 남아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었습니다. 아벨서점 1973년 개점한 아벨서점. 그 시간의 향기에 이끌려 방문한 이곳에는 거의 반백 년 서점을 운영한 사장님이 손수 깨끗이 손질하고 정돈된 책들이 가득했습니다. 결코 크지 않은 이 헌책방에 들어찬 책들은 무려 수십만 권. 이 수많은 지식, 역사, 이야기를 찾아오는 손님들의 사연도 가지각색이었습니다. 각자의 사연을 털어놓으면 사장님이 사다리를 꺼내오는 진풍경은 이곳을 단순히 서점이라고 부를 수는 없게 만듭니다. 과거 구하기 힘들던 외서부터 참고서까지, 지식의 갈증을 채워주던 아벨서점은 이제 어디서도 구할 수 없는 마음의 갈증을 채워주고 있었습니다. 스스로골목을 지키는 사람들 헌책에 깃든 세월처럼, 골목에는 배다리 사람들의 흔적이 가득했습니다. 골목이 활력을 잃어가고, 심지어 청라와 송도를 잇기 위한 관통 도로가 지나간다는 소식에 배다리 사람들은 각자의 힘으로 골목을 지키고 있습니다. 골목은 늘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공공미술들로 가득 채워져있고 공예상가 사람들은 도깨비 시장과 함께 거리에 활력을 불어 넣었습니다. 배다리를 떠나며 헌책을 찾아 떠났던 여행. 배다리 헌책방 골목은 화려하고 자극적이진 않아도 스스로 거리를 지키는 사람들의 마음처럼, 절판된 책을 간직하는 올곧음처럼. 은밀하게 내면으로, 내면으로 촘촘하고 섬세한, 다양하고 풍성한 여행을 시작할 수 있는 시를 닮은 곳이었습니다. 유료 라이센스 음원 사용 (2차 재사용 불가)
박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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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54
우리가 서울에 온 이유
기획의도 바쁘고 치열한 서울 속 많은 사람들. 그들은 왜 서울로 왔으며 무엇으로 서울에 사는지 궁금해졌다. 저마다의 이유와 저마다의 목표로 서울로 상경한 사람들이 들려주는 이야기. 그들에게 상경 과 서울은 어떤 의미일까. 우리는 꿈을 찾아 고향을 떠나 서울에 살게 된 두 청년의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한다. 그들이 겪는 현실과 어려움 그리고 꿈을 향한 그들의 열정은 많은 사람들에게도 꿈을 향한 새로운 자극이 될 수 있다. ----------------------------------대본---------------------------------- 인터뷰 박준목 : 저는 고향은 경상북도 경산입니다 이화성 : 저는 전라남도 화순에서 왔습니다 자막 우리가 서울에 온 이유 / 첫 번째 우린 지금 서울 박준목 (24) 서울 거주 11개월 이화성 (24) 서울 거주 2년 인터뷰 박준목 : 저는 24살 박준목입니다. 그리고 서울은 산지 11개월 차입니다. 이화성 : 저는 24살 이화성입니다. 서울 산지는 2년 정도 됐습니다. 박준목 : 서울에 올라온 이유는 배우를 하고싶어서가 제일 컸습니다. 왜냐하면 배우를 하려면 서울에 올라와야 한다고 다른 사람도 그렇게 말하고 저도 그렇게 생각했기 때문에 올라왔습니다. 반대가 꽤 심했었죠. 거의 통보식으로 하고 올라왔거든요. 왜냐하면 반대할 걸 알았기 때문에 서울 올라오기 전에 나 휴학하고 서울 올라올거다 하고 올라왔죠. 이화성 : 저도 배우라는 꿈을 위해서 서울로 상경을 했습니다. 제가 이제 고향에서 2년 동안 입시를 했었는데 한계를 많이 느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 곳이 아닌 좀 더 넓은 곳에서 넓은 물에서 배우게 되면 나 또한 달라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서울로 상경하게 되었습니다. 자막 서울에 산다는 것 서울에서 사는 법 인터뷰 박준목 : 보증금 200에 월세 48만원입니다. 친구가 살고 있었는데 제가 월세 반절만 내는 식으로 들어가 있는 상태입니다. 생활비는 제가 다 아르바이트를 해서 이제 생활비랑 학원비도 내고 있습니다. 이화성 : 친구 부모님이 전세 값을 해주셔서 저는 이제 공과금을 내고 있어요. 고향은 집이 있으니까 학원비만 내면 상관이 없는데 서울 같은 경우에는 생활비랑 다 포함하면 두 배 정도 들어요. 자막 가장 힘들었던 순간 인터뷰 박준목 : 상경을 하고 직후에는 고시원에 살았었거든요. 보증금을 낼 돈이 없으니까 그 때는 돈이 너무 없어가지고 고시원에서 주는 라면만 먹다가 오늘은 삼각김밥 하나 먹어도 괜찮겠다 싶어가지고 편의점에 서서 먹고 있는데 옆에 어떤 아주머니가 김밥에 도시락에 어묵까지 해놓고 드시고 계시더라구요. 양이 너무 많다고 좀 먹어달라고 그러는거에요. 이게 웬 떡이야 하면서 막 먹었죠. 먹다가 이제 알바 갈 시간 되가지고 걸어가고 있는데 갑자기 제 자신이 너무 초라하게 느껴지는 거에요. 이게 뭐라고. 김밥 한 조각 그게 뭐라고 이렇게 행복하지? 내 모습이 초라해지는게 좀 힘들더라구요. 이화성 : 나 서울 갈거야 라고 아빠한테 통보를 하고 올라왔잖아요. 그러면 이제 생활비는 학원비는 제 스스로 충당을 해야 된단 말이에요. 근데 하루는 학원 끝나고 집을 가려고 하는데 버스비가 없는거에요. 아 이게 진짜 1400원이 얼마 아닌데도 지금 딱 없으니까 집에 갈 수가 없잖아요. 이미 친구들한테도 조금 조금씩 빌려있는 상태고 동생한테도 돈을 빌리고 해서 이건 부모님한테 말을 해야겠다 해서 아빠한테 전화를 걸어서 아빠 나 버스비가 없어서 집을 못 가 아빠가 엄청 화를 내면서 그렇게 살고 있냐고 빨리 내려오라고 해서 약간 흔들렸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가 제일 힘들었던 것 같아요. 자막 세번째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터뷰 박준목 : 서울에 올라와서 힘든 점도 너무 많았어요. 경제적으로도 힘들었고 정신적으로도 힘들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꿈을 이루기 위해서 올라왔고 서울 올라오기 전까지 뭘 제대로 해 본 적이 없어요. 공부를 열심히 한 것도 아니고 운동을 열심히 한 것도 아니고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 강하게 겪고 그래서 부모님한테 지원도 해주지 마라 혼자 해보겠다 하고 올라와서 나도 노력이라는 걸 할 수 있는 사람이구나 제일 크게 깨달았습니다. 이화성 : 고향에 있었을 때는 익숙한 장소나 익숙한 친구들 때문에 많이 나태해졌었는데 서울 올라오면서 좀 치열한 삶을 살면서 또 새로운 자극들이 많이 있었어요. 달라진 나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기에 서울은 새로운 나를 발견할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자막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면? 인터뷰 박준목 : 다른 아르바이트나 직업이 아닌 오로지 연기로만 먹고 사는 겁니다. 이화성 : 저는 늘 말을 해요. 내 꿈은 연기로 돈을 벌어서 서울에 집을 사는 것. 이게 나의 꿈이다. 이게 정말 저의 이루고 싶은 꿈입니다. 자막 상경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인터뷰 이화성 : 두려워하지 마세요. 올라온다고 많이 두려워할텐데 막상 올라오면 별 거 없어요. 똑같아요. 돈만 있으면. 박준목 : 없이도 살 수 있어. 이화성 : 없이도 살 수 있어요. 궁상맞게! 자막 모두의 꿈을 응원합니다! 사용한 BGM Yippee
나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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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50
지역문화예술인을 찾아서 - 종합예술인 박혜인작가
영상소개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하다가도 이런 저런 사정으로 못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돈이 문제가 될 수도 있고, 다른 이유가 될 수도 있겠죠. 하지만 이루지 못했던 꿈이 있다면 나중에라도 꼭 이루고 싶어지는 게 사람 마음이 아닐까요? 오늘은 젊은 예술인들을 도우며 함께 작업을 하고 계신 종합예술인 박혜인 작가님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대본---------------------------------- 인터뷰 우리 나쁜 어른 되지 말자고 우리도 우리 위에 좋은 어른이 없었지만 우리라도 좀 좋은 어른이 돼 줘야 되지 않겠냐 저는 꿈도 많고 욕심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엄청 많은 종합예술인 박혜인입니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그림을 그리고 있는 거에요. 어릴 때부터 그래서 특히 고등학교 때 같은 경우에는 그림을 그리다가 밤을 새는 게 그냥 일상이었고 그러다가 막 병원에 실려 간 적도 있고 대학교 때는 미술 전공을 해서 작가 생활을 한 10년 정도 했었고 10년을 하다가 돈이 필요하구나. 작가를 하려면... 그래서 사업에 뛰어들었어요 사업을 한... 7년? 정도 한 거 같아요 그림만 그렸던 사람이잖아요 그러니까 안 해도 될 것 같았어요. 그때는 그런데 이제 그 후에 찾아오는 어떤 것들은 많았죠... 그림하고 헤어진 느낌? 남자친구랑 헤어진 느낌 있잖아요 뭔가... 허하고 내가 뭘... 안 하는 건 아닌데 안 한다고 다짐했으니... 그런 거 있잖아요 헤어졌으니 다신 안 만난다고 다짐을 하고서 계속 생각이 떠오르는...? (시간이) 지나면서, 예전에 그림을 그리면서 자유로웠던 어떤 그 시간들이 너무 그리워가지고 다시 천안에 와서 작업을 다시 시작하게 되었어요 처음 (천안에) 와 가지고 아는 사람도 없고 천안에 연고라고는 친구 한 명 달랑 있어가지고 기웃 기웃거리면서 젊은 친구들 하고 다시 소통을 하기 시작한 거죠 거기에 한 친구를 만나서 그 친구한테 나 여기 지금 뭐 하는 사람인데 잘 지내보자 또 제가 막 들이댔죠 그래서 친해지게 돼서 또 다른 친구들도 알게 되면서 그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알게 됐죠 그래서 그 친구들 중에 한 명이 여기에 지금 입주해서 같이 저랑 작업하는 친구고 내년 봄에 같이 두 명이서 공동 전시를 하기로 했죠 되게 옛날의 저를 본 느낌도 났었고 새로운 걸 계속하는 거예요 이런 이런 일들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렇게 물어보면 다양한 일들을 되게 피곤해 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하는 친구들이구나 나도 옛날에 저랬던 것 같은데 너무 보기 좋은 거예요. 동기부여도 되고 그리고 조언해 줄 수 있는 부분이 그래도 다른 사람들보다는 사업도 많이 진행했었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가지고 어떤 경험들과 이야기들이 있으니까 저 친구들한테는 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지금 현대 삶이 돈하고 되게 연관이 많이 있잖아요 예술을 하려고 해도 돈이 필요하고 내가 어떤 작업을 할려고 해도 작업하는 시간에 필요한 돈이 많이 쓰이는데 그게 그래도 요즘에는 국가에서 지원도 좀 많이 받을 수 있고 예술, 문화 사업에 국가가 관심이 있다는 것은 아주 좋은 일인 것 같은데 저희 시대때는 전혀 없었거든요 돈을 너무 많이 쓰면서 우리가 우리의 어떤 예술을 해나갔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심지어는 캔버스 살 돈이 없으니까 정말 찢어진 옷에다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근데 그게 지금은 되게 멋있는 행위예술이라고 할 수 있으면 그땐 너무 돈이 없어서 쓰던 도마에도 그림을 그리곤 했었어요 그리고 예전보다는 어떤 디자인적 부분이나 이런 요소들이 많이 들어가잖아요 어떤 사업이나 모든 것에 디자인적인 요소들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자기 작품을 어떻게 돈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들을 좀 많이 했으면 좋겠어요 그런 거를 좀 연결해주는 부분은 좀 많이 했던 거 같아요 지금 저기 친구들하고 좀 큰 공간을 렌트해가지고 같은 공간에서 다른 작업을 하는 어떤 공간을 마련하려고 생각 중이거든요 어떻게 내가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은 도와주면서 저들이 90 되고, 내가 한 10 정도 되는 그런 걸 꿈꾸죠. 지금은 (젊은) 친구들하고 소통하는 게 훨씬 더 저한테는 지금 더 큰 의미가 있으니깐... 요즘엔 제 친구들 만나면 제가 그래요 우리 나쁜 어른 되지 말자고 어른이면 어른답게 굴어야지 이상한 어른이라는 소리 듣지 말고 제발 좋은 어른이란 얘기 좀 듣자고 우리도 우리 위에 좋은 어른이 없었지만 우리라도 좀 좋은 어른이 되어 줘야 되지 않겠냐 그런 얘기 되게 많이 해요 그래서 제 인생의 모토가 좋은 어른이 되자...! 천안에서 뭘 할 수 있냐... 서울 가야지 아니면 원래 작가 생활을 했던 부산에 가야지 그런 얘기들을 되게 많이 들어요 그리고 제주도에 다시 올 생각 없냐하시는 분들도 되게 많고 같이 뭘 해보자 이런 사람들도 많은데 제가 그랬죠 지역이 중요한 게 아니고, 내가 어디 있느냐가 중요하지 어디에 내가 있느냐가 중요하진 않은 것 같아요 천안이라고 해서 기회가 없는 것도 아니고 제주도라고 해서, 서울이라고 해서 기회가 많은 것도 아닌 것 같아요 근데 중요한 거는 내가 어떤 사람을 만나고 내가 어떤 생각을 하느냐가 중요한 거지 작가로서 활동하는 게 지역이 중요한 거 같진 않아요 내가 어디에 있느냐 보다는 어디에 내가 있느냐가 중요한 것 같아요
김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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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42
[그사람이야기] 천 년을 이어간다는 나전칠기, 시간을 칠하는 예술_오왕택 공예가(서울)
영상소개 예로부터 혼수품, 하면 떠올랐던 나전칠기(자개) 장롱! 천 년을 이어간다는 나전칠기 공예품의 전통을 잇는 오왕택 장인을 만나보았습니다 자개를 도안하며 사이좋게 부녀가 함께 작업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던 모습을 영상으로 만나봅시다! 자막 그사람이야기 오왕택편 오왕택 약 40년 경력 나전칠기 공예가 오유미 나전칠기 공예 전수자 깊이 있는 트렌드와 고루하지 않은 전통의 조화 인터뷰/자막 오왕택 나전칠기 장인 나전칠기를 좋아하고 나전칠기 만들기를 즐기는 나전칠기 장인 오왕택입니다 오유미 공예가 안녕하세요 오왕택 장인의 제멋대로인 딸이자 제자인 오유미입니다 자막 Q. 나전칠기란 무엇인가요? 인터뷰/자막 오왕택 나전칠기 장인 나전의 다른 말은 자개박이인데 (자개로 모양내거나) 가공하는 것이고 칠이란 말 그대로 칠하는 것입니다 (공예품에다가) 옻칠을 해놓으면 오래가요 천년이 지나도 (모양이) 유지가 돼요 자막 전통적인 나전칠기의 포인트는 바로 옻칠 Q. 작업에 걸리는 기간은 어느 정도인가요? 인터뷰/자막 오왕택 나전칠기 장인 작은 공예품을 만들기 위해서 기본적으로 3개월 정도 걸리고 (공예품의 크기가) 크거나 복잡할 수록 (작업하는데) 1~2년 정도 소요됩니다 오유미 공예가 아버지는 나전을 이용해서 선을 살리고 섬세하게 작업하는 쪽에 중점을 두었다고 한다면 저는 칠기 쪽에 더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자막 오유미 공예가의 특징 옻칠의 색을 다양하게 시도하고 현대적인 소재를 혼합 인터뷰/자막 오유미 공예가 (제 작품은) 나전칠기라기보다는 칠기를 제작한다는 게 더 맞는 이야기 같아요 작업 자체가 굉장히 마음을 평화롭게 만들고 본인을 침잠시킬 수 있는 시간을 줘서 스스로를 알게 하는 것이 (나전칠기만의)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인터뷰/자막 오왕택 나전칠기 장인 톱질하는 것도 신경을 곤두세워야 하고 모든 작업 과정이 다 그래요 잠시도 집중력이 흐트러지면 안 돼요 건너뛸 수도 없는 그런 작업들을 하니까요 디자인을 개발할 때도 밤잠을 못 자요 자막 밤잠 못 이루던 지난날이 있었기에 다소 난해한 문양도 손쉽게 작업 인터뷰/자막 오왕택 나전칠기 장인 (조각한 자개를) 칠하고 말리고 광내고 또 칠하고 말리고 광내고 그렇게 하면 반짝반짝한 나전칠기가 되는 거예요 자막 나전칠기의 아름다움은 시간에서 비롯되는 것 인터뷰/자막 오왕택 나전칠기 장인 자개가 조개껍데기잖아요 조개껍데기는 알맹이를 빼고 버리는 거거든요 자막 손쉽게 버려지는 조개껍데기에서 아름다움을 찾아낸 선조의 지혜와 미학 누군가에게는 버려지는 자개지만 누군가에게는 보물 중의 보물 아버지는 전통 기법으로 딸은 현대적 변용을 통해 나전칠기의 독특한 아름다움을 전파하는 아버지와 딸 인터뷰/자막 오왕택 나전칠기 장인 이 작업은 창의적인 일이잖아요 똑같은 일을 반복하는 게 아니라 한 작업을 끝내고 나면 또 다른 작업을 하게 되니까요 자막 작품이 완성됐을 때 비로소 느끼는 뿌듯함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알 수 없는 희열 Q. 오왕택 장인에게 나전칠기란? 나전칠기는 저에게 행복입니다 Q. 아버지의 뒤를 잇는 오유미 공예가의 목표는? 인터뷰/자막 오유미 공예가 작업을 꾸준하게 해 나가고 싶어요 지금까지 너무 정신없이 달려와서 자막 이리저리 부딪히며 달려왔던지난날 이제는 저만의 작품세계를 선보이고 싶습니다...! 똑같은 일을 반복하는 게 아니라, 한 작업을 끝내고 나면 또 다른 작업을 하게 되니까요. 작업을 할 때마다 뿌듯하고,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몰라요 [서울 인물편] 시간을 칠하는 예술, 공예가 오왕택
문화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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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5
지역문화예술인을 찾아서 - 예술크루 당근주스
영상소개 시너지 효과라는 말 아시죠? 상승효과라고도 불리는 이 용어는 1+1이 2 이상의 효과를 낼 경우를 나타내는 말인데요. 오늘은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들이 모여 만든 크루인 당근주스를 만나보았습니다. ----------------------------------대본---------------------------------- 인터뷰 좋아하는 예술을 계속하자 이게 목표고 아무것도 없던 그 말들을 어 그래 그거 해보자 하면은 그게 몇 달 뒤면 현실이 되어 있어요 저희는 예술 팀 당근 주스이고 당근 주스 대표 세이모 김준현 입니다 일곱 명 중 이유진입니다 다른 분야도 다 그렇겠지만 서울을 항상 목표로 삼고 있었어요 그곳에 가기 위해서 엄청 노력도 많이 하고 끙끙대면서 살고 있었는데 문득 그냥 여기서도 되게 재능 있는 친구들이 많고 함께 한다면 시너지 효과를 많이 줄 수 있는 친구들이 많을 것 같다라는 생각을 하고 왜 꼭 서울에서만 해야 되냐라는 생각이 이제 천안에서도 한다면 충분히 할 수 있다 라고 생각을 하게 되어서 친구들을 모으고 서로가 이제 서로를 찾아가지고 이 팀이 만들어지게 된거죠 진짜 진취적인 사람들이 모였고 사람들이 하나하나 모이니까 뭔가 구체적으로 더 목표도 실현되고 우리끼리 만나면서 서로가 뚜렷해졌다고 해야하나...? 첫 전시때는 진짜 다 사비 들여가면서 정말 그렇게 막 발로 뛰면서 어떤 전시하는 공간도 건물주분께 전화를 드려가지고 저희가 학생이고 돈이 없는데, 전시를 하고 싶다 했더니 그래서 그 분께서 그냥 무료로 건물을 내주셨어요 재료비도 저희 돈으로 다 하고 전기세나 이런 부가적인 부분들도 저희 돈으로 다 메꾸고 그렇게 막 뛰어 다니면서 했었는데 지금은 지원금도 어떻게든 받게 되고 아티스트 비도 지원을 받게 되고 그러면서 원래는 되게 이런 미래에 대한 당근주스의 미래에 대한 확신이 사실은 둘 수가 없는 상황이었는데 지금은 그 가능성을 제가 봤고 어떤 자신감이 좀 생기는 거 같아요 이렇게 시간이 흘러가고 팀을 이끌어 갔을 때 제가 처음에 만들 때 바랬던 그 방향대로 커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것 같아요 영역의 각도전에서는 한 주제를 가지고 개인 작업으로 뽑아냈었거든요 작품 수도 엄청나게 많았고 그랬지만 지금은... 단 하나를 내는 거잖아요 작업 자체가 견고해지고 정말 팀으로써 활동하는 거 같아요 이런 작업을 하게 되니까 뭔가 이렇게 단체로 어떤 생각들을 모아서 그거에 대한 합점을 보고 구현해내는 작업을 하면서 정말 우리가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은 예술은 이거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는 거 같아요 진짜 내가 못 하는 거를 상대방이 할 수 있고 그 점이 가장 좋은 것 같아요. 여러 분야의 친구들끼리 모이니까... 제목이 오버패킹(Overpacking)... 과대포장이잖아요 제목도 영어로 굳이 씀으로써 과대포장을 했고 그리고 가장 처음으로 밖에서 듣게 되는 노래도 완전 웅장하지만 약간은 어설픈... 그 사운드에서도 완벽하지만 뭔가 완벽하지 않은 과대 포장된 소리 그리고 또 이 조형물 자체도 완벽하지 않아서 또 과대포장인 거잖아요 다 이게 문맥상 흐름에 맞게 구성이 되었거든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포장되어야만 하는 우리를 주제로 그 작품 자체에도 과잉 포장을 해서 은유적으로 이야기를 해주면 어떨까 싶었거든요 실질적으로는 보잘 것 없는 거죠 그게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아요 저희끼리 모여서 어떤 이야기를 주고받게 되잖아요 그게 처음에는 아무 계획도 없는 어떤 상상의 허구의 어떤 말들이 저희가 만나서 얘기하다가 괜찮다 싶어서 아무것도 없던 그 말들을 어 그래 그거 해보자 하면은 그게 몇 달 뒤에는 현실이 되어 있어요 말하는 대로 이렇게 그게 현실이 되는...? 일단 좋아하는 예술을 계속하자 이게 목표고 그리고 계속해서 문제의식을 갖고 좋은 아이디어로 작업을 만드는 거 같이 작업을 하는 거 자체가 의미가 깊지 않나라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는 팀이 되는 게 일단 목표예요 미술로, 어떤 음악으로 예술을 하는 팀으로써 이름을 많이 알리고 모든 사람들이 알게끔 하고 싶은 거죠. 저희를 정말 절실하고... 근데 정말 절실하고 이 일에 대해서, 이 일을 하지 않으면은 나는 안 될 거 같다라는 그 절실함이 있다면은 저는 포기를 하는 게 싫어서 그렇게 막 현실에 부딪혀 가지고 저는 좀 더 발 빠르게 계속 계속 서두르고 있는 중인 거 같아요
김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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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
필동의 재발견, 예술통
기획의도 재개발이 아닌 재발견을 통해 공간 이전의 공간을 연결하는 곳, 주민들의 힘을 모아 문화와 예술이 숨쉬는 공간, 예술통을 소개합니다! 예술통은 도시의 버려진 유휴공간에 역사 문화적 배경을 담아 문화예술공간으로 재창조 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울 중구 필동 및 남산골 한옥마을 일대를 중심으로 조성되어있습니다. 중구 필동의 주민이자 필동문화예술공간 예술통의 기획자인 박동훈 대표님의 인터뷰를 통해예술과 문화로 가득찬 필동을 만나보아요 :) ----------------------------------대본---------------------------------- 인터뷰 안녕하세요, 저는 박동훈이라고 하고요 충무로에서 올해로 약 28년째 광고회사를 운영하고 있어요 광고회사를 운영하며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이 20년간 어떻게 변화되었는지를 보게 되었고 현재 모습들이 우리가 원하는 모습이 아닌 것이 많아서 옛날의 충무로의 이미지로 돌려놓고 싶어서 필동에서 예술통이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어요 충무로에는 영화, 광고, 사진 등과 같이 문화예술의 기반이 되는 다양한 산업들이 있었어요 물론 출판(인쇄업)도 마찬가지고요, 그런데 지금은 충무로의 상징을 띄었던 문화예술들이 영화는 부산으로 가고 출판은 파주로 가고 광고회사나 스튜디오는 강남으로 가버리며 지금은 떠나지 못한 잔재들만 남게 되었어요 남은 문화예술을 지금의 시대적인 요구에 맞게 변화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을 하게 되었고 예술통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예술통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가장 첫 번째 프로젝트 아이디어로 떠올렸던 것은 미술이었어요 이 마을 안에 갤러리들을 곳곳에 만들고 싶었어요 그래서 주민들이 한 발짝 지나가면 미술관을 볼 수 있고 또 한 발짝 걸어가면 다른 미술관을 볼 수 있는 8개의 스트리트 뮤지엄이 만들어져 있는데 스트리트 뮤지엄 마다 한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는 아주 작은 골목 미술관이에요 처음에 미술관을 만들려고 했을 때 장소가 필요하잖아요 그 장소를 비용을 들여서 만들기도 어려운 상황이었어요 그럴듯한 큰 규모의 미술관이 아니라 골목의 곳곳에 미술관을 뿌려 놓고 싶었거든요 길을 다니다 보면 쓰레기 투기 금지 표지판이 붙어있거나 CCTV 카메라가 설치된 곳은 대부분 관공서 땅이거나 또는 도로를 내다 남은 자투리땅이에요 이런 곳은 쓰레기가 방치되어 있거나 짐들이 쌓여 있는 곳들이 대부분이었는데, 필동에서 이런 곳들을 찾아 미술관을 만들었어요 처음에 미술관을 만들 때는 주민들과 부딪힘도 많았어요 내 집 바로 옆 작은 공터에 미술관이 생기는데 만들어지기 전에는 공사를 해야 하잖아요 시끄럽고 먼지도 나니까 무엇이 만들어지는지 상관없이 지금이 불편하니까 이런 것으로 인한 민원이 많았던 것이 힘들었던 점인데 한 개 두 개 만들어지며 완성돼 가는 것을 보며 주민들이 좋은 반응을 보이며 협력하기 시작했어요 예술통은 이렇게 만들어졌어요 처음에는 외부에 거리 미술관을 만들고, 점차 내부에 공연장, 강연장, 스튜디오 등과 같은 것을 만들면서 미술가, 문학가, 뮤지션 등 다양한 예술가가 모여 새로운 창작작업이나 실험적인 작업을 하게 되었어요 예술통은 예술가들을 한 통에 담고 그들이 서로 소통하며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내거나 새로운 창작 작업을 하는 플랫폼의 공간이에요 쓰레기가 방치되어 있거나 그런 땅 들을 저희가 찾아냈어요 주민들과 부딪힘도 많았어요 지금이 불편하니까 그런 거로 인한 민원이 많았던 것이 힘들었던 것 중 하나인데, 그렇게 해서 예술통은 만들어지기 시작했죠 밖에 외부에 미술관을 만들고 내부로 들여 만들면서 미술 문학 뮤지션 등이 들어와서 실험적인 작업을 하게 된 것이죠 새로운 창작 작업을 하는 플랫폼입니다.
이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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