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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
[문화PD] 문화PD, 활동 마무리 기념 Q&A!!!
21기 문화 PD!! 11월 말 6회차 영상 제작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각각의 PD님을 인터뷰하고 제작한 릴레이 인터뷰! 전라 2팀의 종진님을 인터뷰해 보았습니다:) [대본] 안녕하세요. 저는 문화피디 22개의 김민종제입니다. 저는 뮤직비디오나 광고 등 영상을 만드는 현장에서 촬영이나 미술등의 스태프로 일을 하고 있고요. 요즘에는 영화를 만드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예전부터 하고 싶었던 활동이었어요. 문화피디는 대학생 때 알게 되었는데요. 직접 콘텐츠를 만들고 또 전문가들이 봐주시고 피드백하고 자기만의 개성 있는 영상을 만들 수 있는 대외활동으로 알고 있어가지고 예전부터 관심이 있었고 최근에 공고를 보고 지원을 했던 것 같습니다. 사실 대학생 때는 떨어지긴 했는데 조금 정비를 다시 하고 지원을 하니까 감사하게도 빚게 된 것 같습니다. 제작과정 중에서 기억에 남는 스토리는 되게 완치만요. 아무래도 각 회차마다 친구나 가족이 도와준 것들이 가장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제 영상의 상당수가 제가 직접 등장을 하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직접 저를 찍어줄 사람들이 필요했고 대체로 이 저 의 지인들이 나서서 저를 찍어졌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제 1회차 한 고등학교 후배와 대학교 후배가 찍어 줬고요. 4회차 같은 경우는 저희 어머니께서 직접 절 찍어주셨습니다. 그래서 그런데 조금 프로페셔널한 부분들은 좀 부족할 수 있겠지만 그만큼 손때 묻은 영상, 그리고 또 정감 가는 영상들을 뽑아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들과 작업을 하면서 사전에 가서 문화 신기술들을 직접 같이 체험을 해보기도 하고, 또 촬영을 앞두고 촬영이 끝나고 식사도 하고 다양한 이야기를 하면서 좋은 추억들을 쌓았던 것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가장 소개하고 싶은 신기술은 3차로 찍은 문화재청 에 맞는 쓰리디 문화유산 입니다. 쓰리디 문화유산은 문화재청에서 디지털 스캐닝이라는 신기술을 통해서 쓰리디 모델링과 그리고 영상 등을 뽑아내는 건데요. 제가 직접 가서 체크를 해봤지만 상당수가 되게 비슷한 부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대개 유용할 것 같고요. 게임 을 만들거나 그렸고 또 영상을 만들거나 모션그래픽을 하거나 이런 분들 그리고 또 문화재에 대해서 서에 관심이 많고 연구를 해보고 싶은 분들한테는 되게 흡사한 부분들이 많아서 되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심지어 다 국민들한테 다 열려있는 서비스 되고 무료로 받을 수 있는 파일들이어서 많은 분들이 알고 활용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한가지 더 있다면 제가 지금 5의 차로 편집 중에 있는 드론축구영상입니다. 드론축구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졌는데, 사람들이 드론축구를 드러낸 봤어도 어떤 방식으로 경기가 운영이 되고 어떻게 접근할 수 있는지, 그리고 한국에서 어떻게 만들어졌는지에 대해서 잘 모르시더라고요. 그래서 이 부분들을 좀 알면 좋을 것 같아서 이 신기술도 대해 소개하고 싶은 기술 중의 하나입니다. 문화비리는 뭔가 되게 창의적인 분들한테 추천드릴 것 같아요. 왜냐면 보통은 관공서나 공공기관에서 이제 영상을 만들거나 기자활동 같은 것을 하다보면 되게 제약사 한 것 제안상이 되게 많은 경우가 많거든요. 그런데 문화정보화에서는 문화비리 같은 경우는 오히려 되게 창의적인 것을 독려해 주시고 권장할 수 있는 부분들이 되게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제 더 좋은 전문가분들한테도 도움을 받아서 좋은 영상들을 만들 수가 있고 색깔 있는 자기만의 영상을 곧 지원금을 통해서 만들 수 있는 기회여서 창의적인 분들한테도 추천을 해 드리고 싶고요. 그리고 또 추가로 했다면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싶으신 분들도 되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뭐가 있을까요? 뭐 제가 쓰는 장비가 그렇게 많진 않은데 그 중에서 가장 소개하고 싶은 장비는 지금 제가 몸에 차고 있는 와이어리스 장비입니다. 이거는 로데사에서 만든 와이어리스 권하는 제품인데요. 목소리가 되게 잘 잡히고 가볍고 활용도가 되게 높 높은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이제 문화피디영상을 만들다보면 인터뷰 영상도 많고 움직이면서 찍는 영상들이 되게 많기 때문에 이렇게 와이어리스의 제품이 되게 필수적인데 제가 쓰고 있는 이 제품을 가장 추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인터뷰를 하니까 되게 낯선해요. 되게 떨리고. 그래서 제 답변에 되게 동의 많이 될지 모르겠어요.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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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
[문화PD] 게더타운을 활용한 문화피디팀 활동
대현자의 미션으로 대마왕을 물리치기 위해 문화PD 서울2팀 멤버들을 찾는 여행을 담았다. 한 팀이 되기 위해 각 자 미션을 수행하며 대마왕을 물리치기 위한 최종 팀원이 된다. [대본] 선희 : 어명이 떨어졌어 마음을 물리치려면 혼자서는 어렵겠는걸 최고의 문화 PD도 뽑고 마왕을 물리치기 위해서는 팀을 꾸려야 돼! 친구들을 찾아서 함께 물리쳐야겠어!! 선희: 먼저 전사 태훈이를 만나러 가볼까 이동중 선희: 태훈아 안녕 대현자의 어명이 떨어졌어 같이 마을을 물리치고 최고의 문화 PD를 뽑아보자 태훈: OK! 좋았어! 마왕은 평화로운 우리 세상을 위협하잖아! 그런 녀석을 가만 놔둘 때 없지! 선희: 좋아 태훈아 같은 팀이 되려면 이 미션을 통과해야 돼 첫번째 미션은 문화 PD를 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회차는 어떤 편이야? 태훈: 어 난 아무래도 3회차 영상이었던 거 같아 비대면으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서 너무 좋았고, 무엇보다도 내가 정말 애정하는 국립중앙박물관의 이야기할 수가 있어서 너무 행복했어 선희: 와~~ 진짜 행복했겠다. 그러면 반대로 가장 힘들었던 점은? 태훈: 나는 다른 것보다도 갑자기 독감과 코로나가 걸렸던게 정말 힘들었던 순간이었던 것 같아 우리는 카메라를 들고 촬영을 다녀야 되잖아. 그런데 몸에서 열이 나고 코도 막히고 기침까지 하고 이렇게 3박자가 어우러지니깐 정신을 못 차리겠더라고. 정말 문화피디는 체력관리가 중요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 거 같아. 선희 : 맞아 나도이 부분은 정말 공감에 체력 관리를 못해서 촬영 끝날 때마다 매번 녹초가 됐었거든 그러면 이제 마지막 미션이야 다음에도 이번 팀이 같은 팀이 돼서 문화 PD 작업을 한다면 어떤 걸 하고 싶어? 태훈: 나는 전국에 있는 유적지나 역사공간 있잖아. 그런데로 우리가 다 같이 여행가서 함께 기획하고 촬영하는 시간을 가지면 너무 좋겠어. 너무 멋지지 않을까? 우리가 다 같이 만드는 역사 여행! 선희: 말만 들어도 너무 재밌겠는걸 다음에 같은 팀이 된다면 꼭 역사여행콘텐츠를 만들러 가보자! 대단해! 내 동료가 되라! 우리 힘을 합쳐 마왕을 물리치자 태훈: 근데 우리만으로는 좀 부족한 거 같아. 마법사인 태준이도 부르자. 여기로 가면 태준이가 있을 것 같아~~! 같이 이동하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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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문화PD] 문화PD가 문화PD를 만나다! [원성호PD 편]
안녕하세요 문화 충청팀 원성호 PD입니다. 충청팀의 또 다른 PD님이신 문지혜 PD님과 함께 메타버스 어플리케이션 이프랜드 에서 만나 문화PD를 마무리 하는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그 동안의 여정, 못 다한 말 등을 함께 보시죠! [대본] 안녕하세요, 충청팀의 문지혜 PD입니다. 저는 이프랜드 맵에서 충청팀의 다른 피디님이신 원성호 PD님을 만나봤습니다. 인사해보실까요?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문화 PD, 충청팀의 원성호 PD이고요 마지막을 알리면서 시청자 여러분 앞에 이렇게 서게 되었습니다. 포트폴리오를 쌓는다는 마음가짐과, 새로운 도전을 해야겠다는 생각이었어요. 저는 주로 영화 촬영과 광고 촬영을 하고 있는데. 주변 동기들이나 지인들 보면 또 유튜버로서 성공하신 분들도 계시고. (그래서) 어 나도... 내가 이거 할 줄 아는데 왜 이런 대외활동을 안 하고 있었을까 (라고 생각했습니다.) (문화PD로써) 제가 생각했던 이상향에 비슷하게 편집했던 건 4회차였어요. 이렇게 카메라 앞에 서서 뭐 할 거고 제가 직접 액션을 취하면서 이것도 체험해보고, 이런저런 대화도 해보고 하는. 일단, 소속감이 생깁니다. 저희가 공식 소속이 한국문화정보원 소속 영상기자단이잖아요. 섭외가 어려웠던 곳에서 섭외가 됐어요. 저한테는 이게 제일 큰 장점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문화 PD를 하면서 첫 인사 전화부터 거절당하진 않는다는. 그 장점이 있습니다. 확실히 첫 세팅 시간이 많이 힘들었어요. 혼자 하니까 기획도 내가 해야하지 컨펌도 내가 받아야 하지. 전화도 내가 돌려야지 전 날 장비도 내가 챙겨야 하지. 가가지고,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 하니까 그 소요되는 시간들이 많이 힘들었고요. 문화 PD를 꿈꾸시는 예비 PD 여러분! 아 내가 과연 이걸 잘할 수 있을까... 혹은 아... 문화 PD가 좋은 활동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어. 라고 고민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여러분께선 앞으로 6개월간 여섯 편의 영상을 만들며 성장하고 발전하는 자신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예비 PD 여러분. 고민하지 말고, 일단 지원하십시오. 감사합니다. 저는 문화 PD의 원성호 PD였고요. 한국문화정보원과 저희 문화 PD, 그리고 앞으로 지원하실 수많은 문화 PD 여러분도 사랑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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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6
[문화PD] 문화PD가 나에게 도움이 된 과정들
문화PD 21기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시청자 분들에게 문화포털은 어떤 채널이었나요? 저는 제작 과정을 통해 다양한 디지털 신기술과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알아갔는데요. 다른 문화PD님은 어떠실까 궁금했습니다. 문화PD 김태윤님의 인터뷰를 통해 의의를 알아보겠습니다 [대본] 안녕하세요, 경기 문화PD 김민기입니다. 오늘은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같이 경기 문화PD로 활동하고 계신 분인데요. 다른 PD님은 어떻게 영상을 제작할까?에서 시작된 PD초대석, 김태윤PD님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문화PD 21기로 함께한 김태윤이라고 합니다. 2023년 하반기에 활동하면서 드디어 마지막 인터뷰 영상까지 제작하게 됐네요. 인터뷰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거두절미하고 질문 들어가겠습니다! 인상적이었던 장면의 제작과정이 있나요? 저는 가장 애정을 쏟았던 게 2회차 에피소드였는데요 터치 수원이라는 관광 어플을 소개하려고 직접 수원 화성행궁까지 다녀왔거든요. 사실 행궁을 예전부터 좀 가야지 가야지 생각만 하고 있다가 한 번도 못 갔는데 촬영 컨셉을 모바일 어플로 핫플을 즐겨보자로 준비해서 촬영을 핑계로 짧게나마 핫플 투어처럼 했고요. 그래서 더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1회차 하고 나서 다른 PD님들의 영상을 보니까 다들 실력이 너무 뛰어나신 거예요. 그에 비해서 저는 영상을 제대로 시작한 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많이 서툴렀어요. 그때 조금 자극을 받아서 아, 2회차는 제대로 해봐야겠다하는 마음으로 임했습니다. 그래서 2회차는 영상 제작 과정 거치면서 진짜 많이 배웠어요. 수원시청 전화해서 허가도 받고 직접 몸으로 부딪히며 만든 영상이라서 시간도 제일 오래 걸렸고요. 여러모로 고생스러웠죠. 그래도 2회차 들어가기 직전에 문화PD 쪽에서 이 영상 기획에 대한 교육 세션을 준비해주셨어요. 그 교육에 참석하고 나서, 기획 단계에서부터 새로운 것을 시도해볼 용기를 얻었던 것 같습니다. 2회차 영상은 핫플의 역사로 가닥을 잡아서 디지털 신기술과 행궁에 얽힌 한국사를 엮은 내용이었습니다. 제가 역사를 좋아하기도 하고 단순히 기술에 대한 설명만 하는 것보다는 조금 더 흥미롭게 다가갈 수 있을까 생각했거든요. 다행히도 기대했던 만큼 영상이 잘 나왔고 정말 많이 배웠고 나중에는 매니저님도 격려해주셔서 굉장히 뿌듯했습니다. 태윤님의 열정이 돋보이는 이야기였는데요, 혹시 가장 소개하고 싶은 디지털 신기술이 무엇인가요? 저는 3회차 때 다루었던 경기도박물관의 온라인 전시를 소개하고 싶어요. 경기도박물관의 상설전시를 인터넷에서 거의 똑같이 즐길 수 있는 기술입니다. 박물관 같은 곳을 가면 참 좋지만 또 시간도 없고 막상 가려니 멀고 그런 경우가 많잖아요? 온라인 전시는 어디에서든 접속만 하면 박물관 입장에서부터 안에 유물 관람까지 마치 현장에 방문한 것처럼 그대로 재현되어 있어서 아주 실감나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온라인 전시 역시 주요 유물에는 설명도 다 적혀있으니 자료가 필요하거나 할 때에도 직접 유물들을 보면서 믿을 만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3D 모델링이 따로 되어 있는 것도 있어서 원래는 유리관 너머로 멀리 보이던 유물을 360도, 위아래로까지 돌리면서 자세히 감상할 수 있습니다. 좋은 기술인데 아직 덜 알려진 것 같아서 아쉬웠습니다. 경기도박물관의 온라인 전시를 비롯한 이런 문화 디지털 신기술이 더 많은 국민들께 알려져서 박물관 환경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지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습니다. 3회차 영상은 게임 스토리 형식으로 컨셉을 잡았습니다. 영상 속에서 온라인 전시를 따라가며 유물 관련 미션을 단계별로 해결해볼 수 있게 되어 있으니 온라인 전시의 조작법이 궁금하다, 인터페이스가 궁금하다, 경기도의 역사가 궁금하다 하시는 분들까지도 해당 영상을 한번 보시거나 경기도 박물관 온라인 전시 사이트에 방문해보시는 것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게임 느낌이 나는 영상이라니...! 개인적으로도 정말 몰입하며 시청했습니다. 다양한 형식으로 영상을 제작하며 느끼신 점이 있으신가요? 글쎄요 뭐든지 배우면 할 수 있다! 는 걸 느낀 것 같아요. 저는 여전히 영상 제작 실력이 많이 미흡하다고 생각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화PD를 시작하기 전 지금으로부터 반 년 전만 떠올려봐도 그때와 비교하면 실력이 정말 크게 늘었거든요. 단순히 스킬이 향상됐다는 것보다도 능동적으로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배우고, 끊임없이 개발하는 여정 자체가 제게는 정말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물론 쉽지만은 않았던 것 같아요. 중간에 난 진짜 부족하구나하면서 좌절감도 종종 느끼고 매달 영상을 하나씩 만드는 게 버거울 때도 분명히 있었지만 결국 지금 인터뷰를 하고 있다는 건 뒤집어 말해서 여기까지 탈 없이 잘 온 거잖아요? 그래서 그 모든 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돌아오게 된 것 같아요. 문화PD 활동뿐 아니라 살아가는데 있어서 정말 중요한 이야기네요. 무엇이든 배우면 할 수 있다는 진취적인 태윤님의 모습을 본받고 싶네요. 마지막으로 나에게 문화PD는 얼마나 도움이 되었나 여쭙고 마치겠습니다. 방금 말한 것보다는 조금 더 실무적인 측면의 이야기를 해보자면 상당히 빡빡한 영상 제작 일정을 매달 쫓아가다보니까 역량은 물론 강화되었던 것 같아요. 엄밀히 말하면 강화되지 않을 수가 없는 여건이었죠. 요즘은 마케팅이든 무엇이든, 어느 분야에서나 영상을 정말 많이 쓰잖아요? 영상을 기획하고 촬영하고 편집하는 능력이 당분간은 하나의 경쟁력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다룰 수 있는 툴이 많아질수록 또는 툴을 능숙하게 사용하게 될수록 온라인상에서 무엇인가를 표현할 수 있는 방식이 다양해지는 것 같아요. 나아가서는 온라인상에서 활동할 수 있는 범위까지 넓어지겠고요. 제 실력이 향상되는 데에는 주변의 도움이 컸던 것 같습니다. 실력이 출중하신 동료 PD님들과 매니저님들 멘토님들로부터 많은 피드백과 조언, 그리고 응원을 받았거든요. 저는 비록 영상 전공자나 종사자는 아니지만 문화PD를 통해 이렇게 좋은 분들과 교류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었던 점은 정말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아요. 멋모르고 지원하기는 했지만 나중에 21기 경쟁률이 엄청 치열했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까 왠지 더 잘해야겠다는 욕심이 생겼는데요. 돌이켜보면 문화PD 활동은 그만큼 다수가 충분히 매력을 느낄 만한 활동이 맞았던 것 같습니다. 협조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며, 태윤씨의 앞날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네 이상 김태윤이었습니다.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관리자
조회수: 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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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문화PD] 신성진PD님의 문화PD 최고의 순간은?
서울2팀 문화PD 21기 신성진PD님이 문화PD 활동을 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와 활동하며 느낀 점을 통해 문화PD 활동을 돌아본다. [대본] 오늘의 주인공인 21기 신성진 문화 PD님을 모셨습니다 성진 PD님, 안녕하세요! 오늘 인터뷰하게 되어 기쁩니다.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아이고 안녕하세요 문화PD 21기 활동 중인 예비 틱톡커 신성진 입니다 네 PD님, 반갑습니다. 첫 번째로 문화 PD로 활동하시게 된 이유가 궁금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항상 새로운 게 보이면, 관심을 보였던 거 같고 무언가 변화한다거나 혹은 블록버스터한 무언가에 대한 열망이 혹은 블록버스터한 무언가에 대한 열망이 항상 있었던 거 같습니다. 아, 그러셨군요 PD님! 그렇다면 콘텐츠 만들면서 가장 좋았던 때는 언제였나요? 5회차에서 VR 소개 콘텐츠를 만들었는데, 그때 허공에 오 매니저님과 함께 휘적휘적대면서, VR 콘텐츠 를 만들 때가 가장 좋았던 거 같습니다. 상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혹시 좀 더 소개하고 싶은 기술이 있으신지도 궁금합니다. 사실 언리얼5 프로그램이나 3D 문화재 복원을 직접 해서 손상되거나 사라진 문화재를 직접 AR을 입히 는 작업들을 해보고 싶었는데요. 아무래도 집에 컴퓨터 사양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부족해가지고 그런 걸 하지 못한 게 좀 아쉬웠습니다. 그렇다면 활동하시면서 가장 마음에 든 회차는 어느 때신가요? 서로 이제 경쟁을 할 수 있었던 게 좀 재 밌었던 거 같습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문화 PD로서 하고 싶은 한 말씀 부탁드려요! 많은 분들이 만든 레퍼런스와 여러 아이디어를 볼 수 있는 공간이라 영상에 대해 좀 더 스킬 업이라든가 미션을 받고 싶으신 분이라면 누구든 오셔서 즐길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됩니다. 꼭 이 좋은 경험 여러분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성진 PD님 말씀에 매우 공감합니다. 자, 다음 문화 PD는 바로 여러분입니다! 내년 문화 PD님들 모두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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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100]소설가 이순원의 강릉단오제 이야기
1967년에 중요무형문화재 13호로 1967년에 중요무형문화재 13호로 등록된 강릉단오제는 우리민족 전통 민속축제의 원형성을 간직한 단오축제이다. 2005년 11월에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으로 등록되며 전 세계의 인류가 보존해야할 축제로 부상한 강릉단오제를 체험해보고 축제가 전승되는 과정을 알아본다.강릉단오제는 우리민족 전통 민속축제의 원형성을 간직한 단오축제이다. 2005년 11월에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으로 등록되며 전 세계의 인류가 보존해야할 축제로 부상한 강릉단오제를 체험해보고 축제가 전승되는 과정을 알아본다. ----------대본---------- 내레이션 뜬금없이 단오라니, 그건 이미 잊혀진 명절이 아닌가 여기는 분들도 많을 겁니다. 옛날엔 단오가 4대 명절이었다는 것을 아는 사람도 드물지요. 민족의 큰 명절인 설외에 대보름 한식 단오 추석 그렇게 네 명절을 크게 쇠었던 거지요. 볍씨가 못자리로 나가 싹이 나고 푸른 모로 자라 모내기를 할 때 온산에 짓게 물든 녹음처럼 단오가 다가왔던 겁니다. 어린 시절, 단오는 나에게 꿈이었습니다. 단오는 일 년에 딱 하루, 내가 태어난 대관령 아래의 산골마을을 벗어나 사람 많고 자동차 많은 강릉시내 구경을 할 수 있는 날이기도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 속에서 손을 놓쳐 길이라도 잃을까봐 형제가 손을 꼭 잡고 다녀습니다. 그러면서 온갖 진기한 것들로 가득 채워져 있는 난전과 그네뛰기, 농악놀이, 씨름대회, 곡마단 등을 넋을 놓고 바라보았습니다. 인터뷰 조규돈 / 강릉단오제보존회장일제침략기 때의 탄압 속에서 한 해 (강릉단오제를)안 지냈더니 가뭄이 들었어요. 그러니 민심이 흉흉한 거야, 단오제 안 지냈다고. 그러니 일본군수가 할 수 없이 (강릉단오제를) 지내라고. 그래서 기우제를 지냈어요. 그런데 남대천변에서 기우제를 지내기도 전에 물에 떠내려갔어. 그 다음부터 일본군수도 막지 못했던 것이 단오제이고 내레이션 강릉단오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축제입니다. 옛날 고대 부족국가 시대에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풍습에서 비롯된 단오는 신을 모시는 날이기도 합니다. 본래 김유신 장군이었던 대관령 산신과 범일국사였던 대관령국사성황신 그리고 정씨처녀였던 국사여성황신 이 세분의 신이 바로 강릉단오제의 주신입니다. 이 지역 사람들은 오늘날에도 이 세분의 신이 지역의 안녕을 지켜주고 질병을 막아주고 풍년이 들게 해준다고 믿고 있습니다. 인터뷰 황루시 관동대학교 인문학장김유신 장군은 삼국을 통일한 장군이고 범일국사는 고려 건국에 힘을 보탰던 승려거든요. 역사에서 승리한 분을 신으로 모시는 거죠. 그런가하면 여성황은 호랑이에 물려죽은 여자거든요. 호랑이에게 물려 죽었다는 것은 가장 실패한 인생인거지요. 그런데 강릉단오제에서는 승리한 사람만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가장 처참하고 반복하면 안타까운 실패한 삶을 항상 기억한다는 것이죠. 내레이션 강릉 단오의 준비는 단오가 꼭 한 달 남은 음력 4월 5일에 관청과 백성이 함께 정성스럽게 쌀을 모아 단오신주를 빚는 일로부터 시작됩니다. 많은 사람들의 정성으로 모아진 쌀을 헌미봉정이라고 하는데 모아진 헌미로 단오제 기간 동안 중요한 제례에 쓰일 술도 만들고 또 떡도 만들어 나중에 단오제에 참가하는 시민들에게 그대로 돌려줍니다. 술은 열흘쯤 지나면 아주 잘 익습니다. 그러면 음력 4월 15일에 신주를 정성스럽게 차려들고 대관령으로 올라갑니다. 먼저 대관령 산신당에 가서 산신제를 올리고 다시 그 옆에 있는 국사성황사에 가서 성황님을 강릉으로 모셔가는 국사성황제를 올립니다. 이제부터가 중요합니다. 산신제와 국사성황제를 지낸 다음 신장부가 더 울창한 산속으로 들어가면 무당들이 그 뒤를 따라갑니다. 과연 어느 나무에 신이 내렸을까 이건 매년 음력 4월 15일에 대관령에 올라오는 모든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일입니다. 이 신목이 바로 단오기간 동안 대관령 국사성황신의 몸이 됩니다. 국사성황신의 혼이 깃든 신목을 앞세우고 정씨처녀의 위패가 있는 여성황사로 이동하는 것이 국사성황행차입니다. 나무에 몸을 빌려 강릉으로 내려온 국사성황신을 국사여성황신 곁에 모셔왔다가 단오가 지난다음 다시 대관령으로 모셔다 드리는 동안의 축제가 바로 강릉단오제입니다. 단오를 이틀 앞둔 음력 5월3일 국사여성황사에서는 강릉단오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영신제가 펼쳐집니다. 영신제는 국사성황신과 국사여성황신의 신위와 신목을 단오터에 마련된 단오제단으로 모셔가는 의례입니다. 영신제를 마치고 국사성황신과 국사여성황신의 신위와 신목은 영신행차라는 거리행차를 통해 단오제단에 모셔집니다. 영신행렬은 시민들과 만나게 되고 시민들과 하나로 어우러져 이동합니다. 단오의 아침은 시민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조전제로부터 시작됩니다. 조전제는 풍년과 태평의 기원을 담아 대관령 국사성황신과 국사여성황 두 신께 제사를 받드니 잘 보살펴 달라는 기원의 내용이 담겨져 있습니다. 단오제 기간 동안 단오굿은 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한시도 쉬지 않고 계속됩니다. 대관령에서 모셔온 국사성황님과 국사여성황님께 우리 모두 잘되게 해달라고 비는 굿입니다. 사람들은 가족 잘되게 보살펴 달라고 무당에게 돈을 건네기도 하고 부정을 없애고 신에게 소원을 빌기 위하여 소원이 적힌 종이에 불을 붙여 하늘로 날려 보내는 소지를 올리기도 합니다. 그래도 단오를 제일 재미있게 보내는 방법은 단오장을 돌아다니는 것입니다. 그동안 볼 수 없었던 갖가지 진귀한 물건들이 펼쳐져 있는 난전을 구경합니다. 이런저런 물건을 파는 난전이 길 옆으로 자그마치 일 킬로미터나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팔도 음식을 파는 음식 난전 역시 그만큼 길고 다양합니다. 또 단오 신주와 수리취떡을 놓아두고 단오에 이 동네를 찾아온 외지 사람들에게 이곳 음식을 맛보이기도 합니다. 창포물에 머리 감는 것을 체험할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단오날 창포물에 머리를 감으면 머리에서 윤기가 나고 향긋한 냄새가 납니다. 여름만 되면 마귀가 돌림병을 퍼뜨린다고 믿었던 옛날 사람들이 여름이 시작되는 단옷날에 향긋한 창포물에 머리를 감고 몸과 마음이 깨끗해지길 바랬던 겁니다. 단오를 정리하는 송신제를 끝으로 강릉단오제는 막을 내립니다. 인터뷰 최명희 강릉시장강릉단오는 천년동안 우리 강릉시민과 함께 내려온 삶의 현장, 문화의 현장, 소통의 현장, 만남의 광장인 다른 지역에서 찾아볼 수는 없는 우리 시민들 손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축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강릉 단오제가 얼마 전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 인류 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 중의 하나로 선정됐습니다. 그때 함께 신청 접수된, 단오명절의 유래와 기원의 원전이 되는 중국의 단오를 누르고 또 우리나라에서는 종묘제례악과 판소리에 이어 세 번째로 선정된 것이라고 합니다. 인터뷰 김귀배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강릉단오제는 전통문화의 전승통로이자 재창조의 장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유네스코 무형유산 등재 기준 중의 하나인 문화다양성과 창조성이 단오제에서 행해지는 의식이나 행사를 통해 잘 구현되고 있다고 심사위원들이 판단했습니다. 내레이션 그 시절 나는 우리가 사는 세상 모든 고장의 단오가 다 이런 줄 알았습니다. 자라면서 세계에서는 우리나라만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내가 태어나고 자란 고장만 이렇게 옛 풍습 그대로 단오를 지켜 내려오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 무엇보다 강릉단오제는 신이 납니다. 하루 이틀의 축제가 아니라 한 달도 넘는 기간 동안의 축제입니다. 단오가 되면 백리 밖의 사람들까지 다 단오장에 모여듭니다. 왜 그런지 한번만 와보면 저절로 알게 되는 그 축제의 장으로 여러분을 초대하고 싶습니다. 설날에 세뱃돈을 주지 않던 어른들도 단오가 되면 집집마다 아이들에게 조금씩 용돈을 주었습니다. 형제가 함께 그 돈을 받아들고 시오리 산길을 걸어 강릉시내의 단오장을 찾아가던 일이 마치 어제의 일처럼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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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100]잊혀져가는 정겨운 삶의 터, 초가집
과거의 선조들의 살림집의 대부분이었던 초가집,지금은 그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다.현재 남아있는 초가집을 찾아가 그 곳에서 과거 초가집에 대한 추억과 향수,그 속에 담긴 문화와 초가집의 우수성을 표현한 영상. 초가집 소재 선정이유 : 한국인 살림집 문화의 으뜸.내레이션 :초가집 하면 왠지 그리운 고향을 떠올리게 된다. 없는 살림에 옹기종기 모여 삶에 지친 민중의 애환을 담아왔던 초가집, 가족들과 함께 나누며 어려움을 이겨냈던 서민들의 보금자리였다. 문명의 발전과 세태의 변화에 따라 초가집이 우리 곁을 떠나가고 있다. 그 시절 그 시대의 기억 속으로 떠나보자!기나긴 한반도의 역사와 함께해온 초가집이 어느 순간부터 보기 힘든 집이 되었다. 1960~70년대 정부에서 추진된 ‘새마을사업’을 기점으로 초가집이 사라지기 시작했는데, 이른바 조국 근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시골마을의 특성이나 전통은 아랑곳하지 않고 건물을 지으면서 우리민족의 수천 년간의 전통 주거양식이었던 초가는 차츰 사라져 현재 사진자료나 민속촌, 민속마을에나 가야 초가를 볼 수 있게 되었다. 초가를 기억하는 세대는 많지 않다. 그만큼 세월이 많이 흘러 초가는 점점 기억 속에 잊혀져가고 있는 것이다. 사람들의 기억 속 초가는 어떤 모습일까? 이제는 반백년 살아온 분들의 추억으로만 남아 있는 초가집, 그 시절 그 때의 모습을 재현해 놓은 마을이 있어 찾아가봤다. 이곳은 전북 정읍의 송참봉 조선동네 이전부터 내려오는 선조들의 삶의 터를 그대로 가꾸고 체험 할 수 있도록 초가집 마을 운영하고 있었다. 이곳 마을의 초가집은 방안에 그 흔한 텔레비전과 옷장등 가구 한 점 없다. 잠을 잘 수 있는 이부자리와 전등, 여름을 대비한 선풍기가 전부였다. 그러다 보니 온 가족이 모여 추억 속 딱지치기와 공기놀이 등을 하며 시간을 보낸다. 저녁이 되자 날씨가 여름임에도 농촌의 초가집 마을 주변은 긴 옷가지가 필요할 정도로 쌀쌀해졌다. 그 시절 선조들이 따뜻한 아랫목에 농사일의 고된함을 녹이던 때를 추억하며 아궁이에 불을 피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직업이 많지 않았던 시절 선조들이 가꿔온 터전에서 농사를 짓고, 가축을 기르며 대물림을 통해 똑같은 방식으로 삶을 이어온 초가집. 그 속엔 추억으로 기억하기엔 그 이상의 무언가가 있는 듯 했다. 대대로 내려온 살림집 문화의 으뜸 공간 초가집, 편리함을 추구하는 현대방식으로 변함에 따라 원래 지녔던 소박한 마음을 점차 잃어가고 있다. 현대의 주거 문화 속에서 초가 속 우리의 선조들의 정신을 배울 순 없지만 수천 년간 선조들로부터 물려받은 무의식 속 내제되어 있는 우리의 초가 문화와 정신을 발전시키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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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100]애환이 깃든 다듬이질
청아한 다듬이질소리는 우리 정서의 대표적 상징이었다. 그러나 그 독특한 가락의 오묘한 음악도 세월의 변화와 더불어 우리 곁에서 사라졌다. 우리의 잃어버린 소리를 다시금 기억하고 다듬이질 문화를 알아보자. *나레이션 달 밝은 가을 밤, 창호지 문 틈 사이로 흘러나오는 청아한 소리. 또닥.. 또닥.. 옛사람들은 우리 어머니의 다듬이질 소리가 익숙하다 경쾌한 소리에 담겨있는 우리 다듬이질에 대하여 알아보자. 한국 고유의 문화 다듬이질. 다듬이질은 우리의 고유한 옷감 손질법으로 옷감의 구김살을 펴기 위하여 다듬잇돌에 옷감을 올려 방망이로 두드리는 것을 뜻한다. 옛 우리 여성들은 한나절 꼬박 시부모님 공양과 자식 뒷바라지를 하며 가사노동을 했다. 그렇게 하루를 마치고 밤이되면 우리 어머니들은 다듬이질을 하며 타향으로 떠난 남편을 기다렸다. 다듬이질운 대표적인 여성노동의 한 형태였으며 어머니들의 애환이 담겨 있다. 어릴 적 대청마루에 누워서 본 어머니의 다듬이질하는 모습은 이제 추억으로 남아 있을 뿐이다. 전라북도 완주군 고산면. 전라북도에 위치한 창포마을은 오래전부터 청아한 다듬이 소리가 울러 퍼지고 있는 곳이다. 세월의 변화와 더불어 다듬이질 문화는 사라졌지만 이곳 창포마을에서는 다듬이질 소리의 정겨움을 느낄 수 있다. 화음을 이루는 듯한 다듬이질 소리가 울려 퍼지며 다듬이연주단만의 공연이 시작되었다. 다듬이질 소리의 청랑한 선율을 통해 현대인들은 옛 추억의 향수를 느낄 수 있었다. 이렇듯 우리 선조들에게 다듬이질은 생활과 삶 그 자체였다. 현대문명이 발전하면서 더 이상 찾아볼 수 없게 된 우리네 정서의 상징, 다듬이질. 다듬이질은 선조들의 생활문화였으며 옷감을 다듬는 것 뿐 아니라, 삶의 고단함을 풀어주는 우리 전통문화였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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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100] 사랑의 기적, 춘향전 이야기
춘향전 이야기 속에 스며있는 한국인의 정서를 소개하고 춘향전 이야기를 지켜나가고 있는 현재의 활동들을 살펴본다. 1) 춘향이와 이몽룡의 사랑 이야기 - 춘향전 내용의 주를 이루고 있는 춘향이와 이몽룡의 사랑 장면을 창경궁의 멋진 배경과 함께 재연을 한다. 배경음악 사랑가의 내용에 맞게 춘향이와 이묭룡의 사랑장면을 연출한다. 이중 나레이션이나 자막으로 춘향전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들을 알려준다. 2) 19세기 판 한류의 중심 ‘춘향전’ - 1882년 일본 아사히 신문에 춘향전이 연재되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아시아의 유교적 양반성과 정조를 지키는 여성상에 대한 춘향이 이야기를 일본인들이 매우 흥미를 갖게 된 것인데, 이 분야를 연구한 교수님을 찾아가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3) 춘향전 다함께 즐겨요~ 올해로 83회째를 맞는 남원 춘향제는 한국을 대표하는 축제중의 하나다. 전국에서 춘향제를 보기 위해 많은 인파가 모이는데 다양한 행사와 체험들을 통해 하나의 이야기가 상품으로의 가치를 톡톡히 하는 현장을 취재할 예정. 특히나 이곳에서 열리는 춘향이 선발대회는 한국의 미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행사로 알려져있다. 행사의 다양한 형태를 취재하여 춘향전의 대중화와 세계화에 대하여 알아본다. 내레이션 프롤로그 - 한국을 대표하는 러브스토리, 정절과 지조의 상징 춘향이 이야기 - 춘향전은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문학으로서 지금까지 한국인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소설이다. - 조선시대 때 만들어졌을 것으로 추정되는 춘향전은 작가와 만들어진 시기가 불분명한데,그렇듯 지역과 계층에 따라 그 내용이 조금씩 차이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 그러나 신분을 뛰어넘는 아름다운사랑, 특권계층에 대한 풍자, 그리고 유교적 도덕관에 의한 여인의 정조관념 등은 변하지 않는 춘향전만의 가치라 할 수 있다. - 이처럼 수백년이 지난 이 사랑이야기가 아직까지도 한국인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게 된 이유가 무엇일까? body1 - 양반의 자제 이몽룡은 남원 광화루원에서 기생의 딸 춘향이에게 첫눈에 반하는게 되어 그녀의 집까지 찾아온다. - 그리고 이몽룡은 춘향이 어머니 월매에게 춘향과의 교제를 허락받고 신분을 초월한 사랑을 시작하게 된다. - 영원할 것만 같았던 그들의 사랑은 이몽룡이 부모님을 따라 한양으로 떠나게 되면서 끝이난다. - 그후 남원부사로 새로 부임한 변사또는 춘향이에게 수청을 들것을 제안하지만 춘향이는 이몽룡을 생각하며 거절한다. - 춘향의 거절에 화가난 변사또는 춘향이를 옥에 가두고 벌을 내린다. - 한편, 한양에서 장원급제에 성공한 이몽룡은 남원으로 몰래 내려와 춘향의 소식을 접하게 되고, 그녀를 구해줄 방법을 강구하기 시작한다. - 마침내 변사또의 생일날. 암행어사가 된 이몽룡은 변사또를 비롯한 부정부패무리들을 처단하기 시작한다. - 그리고 자신을 끝까지 기다려준 춘향이를 다시 만나 아름다운 사랑을 하는 이야기가 춘향전인 것이다. body2 - 봄이 되면 전라남도 남원시 전체가 춘향이로 들썩인다. - 남원은 소설 춘향전의 배경이 되는 바로 그 장소이기 때문이다. - 남원시민들에겐 춘향이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 우리가 만나본 남원시민들은 춘향전의 배경이 된 곳에 살고 있다는 자부심을 매우 크게 느끼고 있었다. - 남원 춘향제는 83회를 맞으며 다양한 행사가 이어져 오고 있다. - 전국 각지에서 모인 관광객들은 춘향전 이야기를 통해 여인의 정절과 지조를 다시한번 배우고 느끼게 된다. - 춘향제의 대미는 단연 춘향이 선발대회다. - 매년 한국을 대표하는 미인을 찾는 이 대회는 서구화 된 미인을 수상하는 미스코리아와 차별화 되어있다. - 외모뿐만 아니라 정절과 지조로 대표되는 춘향이의 단아한 모습이 한국을 대표하는 미인이라는 것은 한국인들 모두 인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 83회 춘향이 선발대회 수상자 윤영경 양을 만나볼까요? - 춘향이들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운데요, 그중에서도 선을 차지한 윤영경양에게 한국의 미인상에 대해 들어볼까요? body3 - 최근 전 세계적으로 불고있는 한류열풍! - 그런데 최근에서야 일어난 줄 알았던 한류열풍의 원조가 ‘춘향전’이었다는데, 그 자세한 이야기를 알아보자. 에필로그 - 기생의 딸인 춘향이와 양반 자제인 이몽룡의 신분을 뛰어넘은 사랑, - 부정부패를 일삼는 탐관오리인 변사또에 대한 암행어사의 복수 - 목숨을 위협받으면서도 굳은 사랑과 자신의 의지를 지키는 춘향이의 지조와 절개. - 오랜기간 동안 춘향전은 한국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 아마 지금까지 춘향전이 많은 사랑을 받게 된 이유는 변하지 않는 사랑이야기와 불의한 사회지배층에 대한 서민들의 항거정신이 밑바탕에 깔려있기 때문일 것이다. - 사랑이야기 만큼 우리의 마음을 흔드는건 없다. - 현대화와 산업화로 인해 사랑역시 인스턴트화 되어가는 요즘. - 우리는 춘향전을 통해서 진정한 사랑의 기적을 다시 한번 느끼고 배워야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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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100] 한국의 색동, 세계화를 꿈꾸다
한민족을 가장 아름답게 표현해주는 색깔 색동의 의미와 현재 색동의색깔문화, 발전 가능성에 대해 알아보자. *나레이션 -한국의 색동 세계화를 꿈꾸다 전통 무늬가 재해석 되고 있다?! 다시 태어난 아름다운 스트라이프. 이 스트라이프는 전통미를 살려낸 현대의 색동이다. 한국의 색동에 대하여 알아보자. 색동은 전통복식문화의 하나로 색을 조합하여 구성한다. 색의 넓이가 같은 줄무늬 반복으로 색동저고리의 형태가 가장 많이 남아있다. 색동은 무지개처럼 여러 가지 색깔로 층을 지게 한 천을 의미한다. 명절과 같은 경사스러운 날 착용하며 화려함으로 즐거움 나타낸다. Q. 색동이란 A. 줄무늬가 계속 반복되어서 나오는 문양, 패턴을 색동이라고 부르죠. 색동은 우리나라 뿐 아니라 아프리카, 몽골 등 여러 나라에서 발견할 수 있다. 하지만 이름과 의미를 찾을 순 없다. 한국의 색동. 색동은 철학을 담는다. 남쪽은 적색, 북쪽은 흑색, 동쪽은 청색, 서쪽은 백색, 중앙은 황색인 오방색을 기준으로 하여 흑색을 빼고도 다른 색을 추가하여 사용된다. 남은 헝겊을 재활용하면서 환경보호차원으로 활용하였고 음양오행설에 따라 액땜효력에 아이들 돌 복으로 입혔다. 삼국시대부터 현재까지 이용되며 철학이 담겨있다. 수산리귀부인벽화는 색동이 치마에서 먼저 시작되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색동은 어린아이들의 돌복, 명절복, 전통 혼례복 등에 애용되며 특별한 날에만 접 할 수 있었다. 멀고도 어렵게 느껴지던 색동. 색동 만들기로 현대에 재해석 되는 색동에 대해 알아보자. 색동을 만들어보겠습니다. 1. 배색을 선택하고 원단을 풀을 먹입니다. 2. 4cm 간격으로 재단 후 원단을 가위로 잘라줍니다. 3. 겉과 겉을 마주보게 하고 다섯 가지 색깔로 이어줍니다. 4. 손바느질을 할 때는 잡아당기면서 팽팽하게 유지해줍니다. 5. 마지막으로 다림질을 해서 색동을 완성해줍니다. 현대사회에서는 색동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을까? 색동의 세계화를 꿈꾸는 분들에게 이야기를 들어보자. Q. 항공기에 색동을 사용하게 된 계기? A. 한국을 대표하는 항공사라는 걸 알리기 위해서 색동을 접목하게 되었습니다. 동양 난에서 볼 수 있는 아름다운 곡선미를 느낄 수 있고요. 선과 선이 힘차게 뻗어 나가서 면을 만들며 아름다운 깊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Q. 승무복에 색동을 사용하게 된 계기? A. 한국의 항공사라는 것, 결국은 한국적이면서 세계적인 색감을 선택해야 할 것 같아서 색동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색동스카프가 포인트 모티브가 되어 있어요. 이 모자 끝 링에 색동이 들어갔어요. 외국인 승객뿐만 아니라 내국인 승객들도 유니폼이 아름답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시는데요. 색동과 전통문양을 상징한다고 전해드리면 놀라고 좋아하십니다. 색동파스텔 줄무늬, 한국적가치 접목한 게 통했다. 싱가포르 패션디자이너대회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고영지 디자이너에게 색동의 발전가능성을 들어보자 Q. 색동의 발전 가능성? A. 우리의 색동을 가지고 명품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브랜드에서 나오는 색동이라고 세계인들이 알 수 있는 색동작업이 필요합니다. 첫째, 우리나라역사가 깊고, 둘째, 우리가 많이 쓰는 고유 옷감이고 자랑거리이다. 김치가 음식 중에 최고라면 옷감 중엔 색동이 최고이다. 세계화 할 수 있다, 우리 디자이너들이 동참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 삼국시대부터 현재까지 이어져 오는 우리의 색동. 모두가 관심을 갖고, 세계로 나아가게 동참한다면 더 특별하고 의미 있는 색동의 미래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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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100] 진돗개 진서의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진돗개는 다른 개와 달리 여러 가지 우수한 특성을 지니고 있는 우리나라 고유의 토종개이다. 민첩하고 슬기로우며 특히, 주인에 대한 충성심이 강한 진돗개의 모습을 살펴보고 우수한 한국의 토종개 진돗개가 가진 특별함을 알아본다. 내래이션 단정하고 고운 발, 가지런한 치아, 쫑긋한 귀, 탐스러운 꼬리. 보시는 바와 같이 아름답고 우아한, 안녕하세요, 저는 진돗개 진서랍니다. 전주에서 살고 있어요. 진돗개여서 진, 서곡마을에서 태어나서 서, 진서에요. 오늘도 왠지 따분한 날이네요 흠~ 앗 주인님! 함께 밖으로 산책이나 합시다! 눈에 익은 뒤태가 여기도, 저기도, 아! 또 여기도. 눈이 마주치자 우렁찬 목소리로 백구도 황구도 인사하는 진돗개의 고향, 여기는 보배섬 진도입니다. 장난치는 녀석들도 길 건너의 녀석도 진도에는 다양한 종류의 진돗개들이 살고 있는데요. 여기 귀여운 강아지들의 모습도 보이네요. 저 진서의 고향도 이곳 진도라고 합니다. 진돗개는 진도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그 혈통과 야성을 순수하게 유지하면서 토착화된 우리나라 고유의 개라고 하는데요, 진돗개는 어떻게 진도에서 살게 되었을까요? 진도군은 진도개사업소를 운영하며 보다 체계적으로 진돗개를 보호하고 관리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진도개사업소는 진돗개 홍보관, 훈련장, 메디컬센터, 테마파크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진돗개연구와 혈통관리를 통해 진돗개 보존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진도와 함께해 온 진돗개, 그러고 보니 진돗개와 진도개 두 가지로 불리는 것 같은데 어떤 차이가 있는 건가요? 아, 그렇군요.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며 보호되어 온 진돗개는 우리나라 고유의 문화유산으로 가치를 인정받아 1962년에 천연기념물 제 53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당연히 저 진서도 천연기념물이란 사실! 애견의 본고장 영국에서는 120년 전통의 유명한 명견대회 크러프츠가 진행 되는데요. 2013년 올해, 처음 출전한 진돗개가 수입 종 부문 예선 2위에 오르기도 했답니다. 해외에서도 진돗개는 인기가 많아요. 진도에서도 해마다 진돗개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진도개페스티벌이 열린다고 합니다. 함께 가볼까요? 친구들! 진서도 같이 가요! 이곳은 진돗개 페스티벌 최고의 인기 견! 멋진 진돗개 강토군의 묘기 시범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하나둘, 하나둘 우와, 강토군 정말 대단한데요? 진돗개 페스티벌에서는 진돗개 경주와 진돗개 묘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진돗개 진서와 함께 진돗개의 고향으로 떠나본 여행 어떠셨나요? 진돗개에 대해 많이 알게 되셨나요? 충성심이 뛰어나고 깨끗하며 용맹하고 대담한 여러분의 가족이자 문화유산인 진돗개. 앞으로도 진돗개 그리고 저 진서를 많이 사랑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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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
[한국문화100] 자연을 활용한 생활의 길잡이 자격루와 앙부일구
시간은 자연히 흐르고, 우리 일상은 늘 반복되고 있죠.(일상 사무실의 시계, 뻐꾸기 시계, 큰 추가 달린 시계 등,)현대인들은 쉽게 현재 시간을 알 수 있는데요.(핸드폰, 컴퓨터, 자동차, 손목시계)우리 조상들은 시간을 어떻게 알았을까요?!조상들은 옛 부터 자연에서 쉽게 접하는 여러 현상들을 이용해 시간을 알았는데, 물과 모래의 흐르는 속도, 태양의 이동 관측을 통해 시간을 알 수 있었습니다.그 중 태양과 물을 이용해 만든 시계, 자격루와 앙부일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까요?!하늘을 쳐다보고 있는 솥모양의 오목한 해시계라는 뜻의 앙부일구 둥근 하늘을 하루에 한 바퀴 도는 해의 움직임을 그대로 나타내고 있는 시계입니다.앙부일구의 구조는 시반, 받침대, 영침 세 부분으로 나뉘고 영침은 시계 바늘에 해당하며 그림자 끝이 가리키는 것이 바로 시간 입니다.시반에는 시각선과 절기선이 나타내고, 그 중 세로줄이 시각 선, 가로줄이 절기선을 나타냅니다.눈금 하나는 15분의 간격을 나타내고 그림자가 가장 길 때는 동지, 중간일 때는 춘분, 추분, 가장 짧을 때는 하지를 나타냅니다.눈금 위에 각 시를 상징하는 십이지신의 동물을 그려 넣어 글을 모르는 백성들로 하여금 쉽게 시간을 알 수 있도록 디자인 된 시계라는 점에서 그 가치가 남다른데요.조선시대 말까지 가장 많이 만들어진 대표적인 해시계로써 당시 지금의 종로거리에 설치하여 지나다니는 백성들이 쉽게 현재 시간을 알 수 있는 공중시계였습니다.또 다른 자연의 흐름으로 시간을 측정했던 시계는 물시계입니다.물은 다루기도 쉽기 때문에 보다 정확한 시간을 측정하는데 응용되었는데요. 조선시대 물시계를 이용해 자동시보장치를 부착한 시계가 바로 자격루입니다.자격루는 스스로 울리는 물시계라는 뜻으로 해시계와 달리 날이 흐리거나 비가 와서 해가 뜨지 않는 날에도 시간을 알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또한 다른 시계와는 달리 시각이 매우 정확하여 조선시대의 국가표준시계로 사용되었는데요.시간을 측정하는 물시계와 측정된 시간을 종, 북, 징소리로 알려주는 시보장치로 이루어져 있고 시보장치에는 3개의 인형이 각각 종, 북, 징을 울려 낮과 밤의 시간을 알려주었습니다.일정 시간이 되어 인형이 종을 울리면 시보장치 안의 십이지신 가운데 해당 시에 해당하는 동물인형 쥐, 소, 호랑이 등이 등장해 시간을 한 눈에 알 수 있게 하였는데요.비록 명나라의 물시계보다 조금 늦게 만들어 졌지만 자격루는 그 규모가 크고 만듦새가 훌륭해 15세기 시간 측정사의 금자탑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조선시대에 시간 알림은 어떻게 활용 되었을까요?int 남문현 교수 - 조선시대 시계의 활용 인정과 파루제도 조선시대 인정 / 파루제도- 인정 : 해가져서 도성문을 닫을 때 28번 종을 치는 것- 파루 : 새벽 동틀 무렵 도성문을 열 때 33번 종을 치는 것통금과 해제 시간을 비롯해,백성들의 생활의 기본이 되었던 시간을 알려준 자격루와 앙부일구.단순히 중국의 문명을 이어 받아 개발한 발명품에 지나지 않고 백성들의 편의를 헤아린 왕의 배려가 담긴 생활의 길잡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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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한국문화100]희노애락이 담겨져있는 공동체문화 '두레'
노동과 친목을 도모하는 마을문화인 두레에 관한 역사적 배경, 과거의 두레문화 특징과 마을 공동체 문화 소개, 현재 계승되고 있는 두레문화에 대해 알아본다. 내래이션 농촌생활의 규율이자 공동체였던 두레는 오랜 풍습이다. 조상들은 힘을 합치는 것을 당연한 미풍양속으로 여겼는데, 품앗이, 향약, 계모임 등은 모두 협동생활방식이다. 마을주민들은 두레를 조직해 일을 하였다. 모내기, 물대기, 김매기, 벼 배기 등 농사 전 과정을 협업으로 이뤄냈다. 하지만 두레가 노동만은 아니었다. 친목도모로 풍물을 즐겼는데, 두레 굿패는 오늘날까지도 그 의식을 지키려 노력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두레문화 자체가 사라지고 있다. 하지만 두레문화를 계승하기 위한 노력이 있어서 찾아가 봤다. 증평군의 작은 마을. 주민들이 모여 작업으로 분주하다. 이곳은 증평두레놀이보존회를 만들어 두레문화를 계승하고 있다. 주민들은 두레문화를 어떻게 느끼고 있을까? 서로 돕고 웃으며 하는 작업은 일의 능률을 올린다. 개인보다 마을의 이익을 추구하고 돕는 두레문화를 보면서 훈훈한 인심을 느낀다. 서울시 상계동에도 두레문화를 계승하는 곳이 있다. 풍물농악 두레 굿을 계승하는 마들농요보존회이다. 농사 전 과정을 흥겨운 노랫가락으로 재현한다. 공연 속 두레가 선조들의 생활이었다는 것을 느낀다. 공동체 삶속에서 가치를 추구했던 두레. 각박한 사회 환경의 대안으로 이 우수한 전통을 되새겨보며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따듯한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함께 사는 공동체 의식, 그것이 바로 두레의 정신입니다. 더불어 살아가는 두레의 의미와 정신을 계승하는 것은 점점 더 개별화 되어가는 현대인에게도 함께 라는 치유의 효과를 전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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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8
혼자서도 잘해요
대한민국 국민 네 명 중 한 명이 1인 가구로 사는 요즘, 혼자서 즐기는 나홀로 라운징 또한 늘어가고 있는데요. 의외로 이 혼자임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함께, 라는 말만큼이나 매력적인 혼자. 외롭기보다 혼자라서 더 즐거운, 1인 문화를 소개합니다. ----대본---- 제목 : 혼자서도 잘해요 나레이션 바쁘게 걸어가는 사람들, 우리가 사는 세상, 그 속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었던 것은 없을까요? 항상 나보다는 우리가 익숙했던 요즘. 여기 오늘 하루 혼자 지내보고자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의 혼자만의 하루는 어떨까요? 자막 혼자서도 잘해요 1PLAYER 2PLAYER 나레이션자막 STEP1 혼자 카페가기 나레이션 나홀로족에 도전한다면 처음엔 무난하게 카페에 가볼까요? 아직 어색한 당신을 위해 1인 테이블이 준비된 1인 전용 좌석. 창밖을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며 여유를 즐길 수 있는데요 인터뷰자막 여기는 이제 평일에는 오전 중으로 대학생들도 오시고 특히 어르신분들도 혼자 오시는 분들도 많아요 커피 한잔 즐기다 가시는 분들도 있으시고 인터뷰자막 체험 소감? 1인용 좌석이라 더 어색할 줄 알았는데 눈치도 안보이고, 나만의 시간도 즐길 수 있고 오랜 시간을 혼자 앉아있을 수 있어서 훨씬 좋은 것 같아요 나레이션자막 STEP2 혼자밥먹기 나레이션 아무리 혼자라도 밥은 든든히 먹어야겠죠? 한 라면집을 찾아갔습니다. 티켓을 발급하는 독특한 주문방식이네요 쭉 늘어진 1인좌석 가볍게 앉아 라면을 기다립니다 많은 사람들이 홀로 식사를 즐기고 간 흔적이 남아있군요 드디어 나온 라면 먹는 데에만 정말 집중하고 있죠? 현장음 혼자서 먹어도 맛이 기가막히네요 나레이션 아무래도 잠시 정신을 놓고 먹는 것 같습니다 나레이션자막 step3 노래방 혼자 가기 나레이션 슬슬 강도가 높아지죠? 혼자 노래방가기에 도전합니다 열창하세요? 혼자만의 콘서트가 펼쳐질 것 같은데 기대해볼까요? 1인 노래방의 내부는 작지만 없는 것이 없습니다 처음 보는 낯선 장비에 신기해하는 리포터 드디어 노래를 시작합니다 현장음 우리 사이 공백 지금부터 갈때까지 가볼까! 나레이션 노래하는 사람은 즐겁지만 듣는 사람은 괴롭군요 어쨌든 즐거워보입니다. 인터뷰자막 다른 사람 신경 안쓰고 잘부르든 못부르든 제 목소리 듣는 게 약간 거슬리긴했는데 재밌는 경험이네요 나레이션자막 STEP4 혼자 고기먹기 나레이션 이제는 고기까지 혼자 먹습니다 1인 어로에 먹는 샤브샤브의 맛 궁금하지 않으세요?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소고기 이제 한 번 먹어볼까요? 끓는 물에 채소를넣고 고기가지 살짝 익혀주면 아~ 혼자 왔다는 사실이 즐거워지는 순간입니다 먹는 것만 보면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리포터 말을 잇지 못하고 먹고 있네요 이제 고기먹는 것까지 스테이지 클리어 자막 STAGE CLEAR 인터뷰자막 체험소감? 혼자라서 외롭고 고독한 것이 아니라 여럿이서 다닐 때는 느끼지 못했던 것을 혼자서 다니면서사색을 한다든지 자신만의 시간을 즐길수 있다는 게 가장 좋았던 것 같아요 자막 오늘 하루쯤은 혼자서 지내보는 게 어떠세요?
배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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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100]농업의 번영을 위한 창조적 발명품, 측우기
조선시대 농업사회의 농사의 번영을 위한 조상들의 뛰어난 지혜와 과학적인 사고를 통해 만들어진 측우기에 대해 알아본다. 자막내용 : 과거 조선시대에 우리의 주된 산업은 농업이었다. 그 중 애민정신을 바탕으로 찬란한 민족문화를 꽃피웠던 세종시대 백성이 나라의 근본이라는 세종대왕의 신념과 철학으로 개발된 발명품 측우기 농업국가 조선시대에서 농사의 풍년은 백성들에게 큰 행복이었다. 백성들이 보다 효과적으로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강우량을 측정하는 측우기 개발 전 세계적으로 우량계를 만들어 우량을 과학적으로 관측한 것은 측우기가 세계 처음이고 세종시대 측우기 발명이후 조선시대 말까지 강우량을 측정하는데 사용 되었다. 현재 측우기는 유실되거나 훼손되어 일제강점기 때 빼앗겼다가 일본으로부터 반환 받은 금영측우기(보물 제561호)만이 현재 기상청에 남아있다. 측우기 민본주의 세종시대에 선조들의 신념과 철학이 담긴 창조적 발명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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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100]영산줄다리기, 마을의 화합을 위하여 민족의 혼을 당기다
1.영산줄다리기의 비밀 3월1일이 되면 경남 창녕군 영산면의 작은 마을이 시끄러워진다. 중요무형문화재 26호로서 매년 양력 3월1일 마을을 동과서로 나누어서 행해지는 영산줄다리기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영산만이 예전 전통방식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본격적인 줄다리기 싸움이 시작되기 한달전부터 좋은 볏집을 준비하며 ‘놀이’보다는 ‘정신’의 가치에 더 큰 비중을 두는 영산줄다리기의 제조과정과 숨은 비화를 들어본다. 2.줄다리기와 함께 살아온 인생사 동서의 화합을 말이 아닌 진정한 행동으로 보여주는 영산줄다리기. 줄다리기 시합 하루전부터 동과서로 나뉘어진 마을에서는 줄다리기 만들기 작업이 시작된다. 거대한 줄을 만들기 위해서 마을사람들 모두가 참여하는 이 단체작업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우리네 문화를 엿볼 수 있다. 오순도순 함께 살아가는 영산면의 주민들을 만나 줄다리기와 인생에 관해서 들어본다. *나레이션 경상남도 창녕군 영산면. 오래전부터 이곳은 민속놀이가 발달한 흥겨움이 있는 고장으로 잘 알려진 곳이다. 특히나 이곳을 대표하는 영산줄다리기는 1969년 중요무형문화제 26호로 지정된 우리 민족고유의 자산이다.영산줄다리기는 마을을 동부지역과 서부지역으로 나누어 줄다리기 시합을 하는 지역전통의 줄다리기로서 약 500여년 동안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는 국내 유수의 대학에서 축제 때마다 행해지고 있고, 더 나가아 일본,중국 등 해외로 까지 그 우수성이 알려지고 있다. 영산줄다리기 시합이 이토록 오랜 시간 사랑받게 된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자. 영산줄다리기는 마을사람 모두 협동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이 지역 특유의 공동체 문화로부터 시작된다. 줄다리기 발표회가 있기 한 달 전부터 마을 주민들은 모두 줄다리기 재료가 될 볏짚을 준비하기 위해 바빠진다. 가닥줄, 목줄 만들기, 소금뿌리기, 줄 밟기, 이러한 다양한 과정들을 거쳐가며 단단하고 품위있는 줄이 탄생하게 된다. 줄은 동,서부 마을에서 각기 따로 제작된다. 서부는 여성을 상징하는 암줄, 동부는 남성을 상징하는 숫줄을 제작한다. 이후 이 두 줄의 머리를 결합하여 서로 당기게 되는 원리로 줄다리기 시합을 하는 것이다. 서부마을에서는 한바탕 신명나는 놀이가 펼쳐진다. 줄을 만드는 사람들 만큼이나 음식을 준비하는 부녀회회원들도 무척 바빠 보인다. 영산줄 만들기의 가장 재미있는 일정중의 하나는 바로 ‘줄지키기’다. 줄지키기는 동부와 서부에서 각각 자기편 줄의 안전을 위해서 불침번을 서는 의식을 말한다. 상대편 줄에 해를 가하는 불상사를 방지하기 위해 생겨났다는 이 의식은 이제 승패보다 마을주민의 친목을 다지는 문화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다음날 아침, 오늘 있을 줄다리기 발표회를 앞두고 많은 인파가 모였다. 줄을 이동하기 전에 마을의 승리와 안전을 위하여 고사를 지내게 되는데, 흥겨운 풍물패거리와 주민들이 한데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한다. 사실 영산줄다리기는 마을간의 승패를 따지는 경기라기 보단 농사의 풍년과 마을의 안녕을 위하여 암줄숫줄의 교합의식을 갖는 매우 숭고한 전통 놀이문화라고 할 수 있다. 마을 주민들 모두 일년에 한번 있는 이날을 위해 발 벗고 나서는 이유도 그 때문일 것이다.드디어 줄이 놀이마당으로 나가기 시작한다.과거에는 마을주민들이 줄을 직접 들고 놀이마당으로 나갔지만 최근엔 마을에 젊은 청년들이 도시로 떠나고 주민들이 고령화되가면서 현재는 지역의 학생들에게 도움을 청하는 처지다. 놀이마당으로 이동하는 1시간 가량, 행렬은 영산면의 시내를 가로질러 지나간다.신나는 풍물놀이와 함께 행렬이 이어지는데 주위에 구경하던 마을 주민들도 합류하여 뒤를 따른다. 서부편의 줄이 놀이마당으로 들어선다.약 5톤에 가까운 줄을 어깨에 메고 들어오는 학생들에게 박수가 쏟아진다. 줄이 놀이마당의 양쪽에 진용을 갖추면 동서부는 장군을 중심으로 ‘진잡이 놀이’가 시작된다.이들은 ‘진잡이 놀이’를 통해 자기편의 세를 과시하고 줄을 당기기전 마지막으로 신나게 놀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게 되는 것이다.한편 놀이마당에 도착한 줄에는 사람들이 당기기 좋게 ‘젖줄’이 만들어 진다.많은 주민들이 모이고 드디어 줄다리기의 시합만이 남았다.비녀목이라고 하는 나무목을 꽃아 줄다리기의 모든 준비를 마치고 나면 줄다리기 보존회장의 구호 소리와 함께 동부와 서부 양쪽 편에서 줄을 당기기 시작한다.일제시대 일본인들이 영산줄다리기를 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협동심과 단결력을 시기해서 줄다리기 인원을 제한하기도 했다는 이야기가 있다.그 말처럼 영산면 모든 주민들은 줄다리기 하나에 엄청난 협동심과 단결력을 보여준다.줄다리기는 짧게 3분만에 끝난다.이 경기에는 승자도 패자도 없다.그저 모든 마을사람들이 1년에 한번 모두 어우러져 줄다리기를 준비하며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것이다.줄다리기가 끝나고 너나할 것 없이 줄다리기 줄을 끊어서 집으로 가져간다. 저 줄을 지붕위에 던져 놓으면 일년간 집안이 편안해진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기 때문이다. 고유의 놀이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 있는 영산면 주민들에게 줄다리기는 가족이고, 친구이자 이웃이었다. 개인의 이익보다는 마을 공동의 목표를 위 하여 서로 함께 살아가는 영산면 주민들. 그들의 행복한 표정을 보며 우리도 이들처럼 서로 돕고 살아간다면 지금 보다도 훨씬 행복한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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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6
[한국문화100] 흙이 숨 쉰다. 옹기 그리고 독 짓는 손
[100대 민족문화상징 선정 사유] -한국 그릇문화의 상징물로 가장 보편적인 용기 자연으로부터 흙, 물, 불을 가져와 장인의 손길로 빚은 그릇. 거칠고 투박하지만 우리의 옹기에는 자연의 신비와 넘치지 않는 소박함이 그대로 담겨 있다. 담백하고 수수한 자연의 모습으로 사시사철 우리의 삶을 건강하게 담아온 옹기... 옹기종기 모여 있는 장독대에는 간장독, 된장독, 물동이 등 여러 옹기들이 햇빛과 비바람을 맞으며 견디어 왔다. 이처럼 거센 풍파를 묵묵히 견디는 모습은 마치 세상의 희노애락을 떠안은 우리네 서민의 삶과 닮아있다. 우리나라 전체 옹기의 50% 이상을 제작하는 외고산옹기마을. 한국전쟁 직후 전국에서 모여든 옹기 장인들에 의해 이뤄진 마을로 현재 128가구 중 40여 가구의 옹기 장인들이 조상들의 지혜와 전통을 지키기 위해 혼신을 노력을 다하고 있다. 외고산옹기마을 2세대인 허진규 옹기장은 점차 잊혀져 가고 있는 옹기를 알리기 위해 옹기의 제작과정과 그 쓰임새를 일반이 보다 쉽게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옹기마을 2세대로서 1970년대 이후 쇠퇴하던 전통 옹기의 맥을 있고자 했던 결심했을 때 단 한 번의 망설임도 없었다던 허진규 옹기장. 3대째 가업을 이어온 허진규 옹기장은 옹기의 전통을 지켜가는 남다른 철학이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옹기를 한데 모아 옹기의 역사를 한 눈에 보여 주는 옹기문화관. 옹기는 점토로 만든 그릇에 잿물을 입히지 않고 구워 겉면이 거친 질그릇과 잿물을 입혀 구워 흑갈색의 윤이 나는 오지그릇의 독이나 항아리를 말한다. 우리 옹기는 흙으로 빚은 다른 여러 나라의 그릇들처럼 문양이나 색조가 화려하지 않지만 서민들의 소박한 생활과 넉넉한 인심을 담아내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생활 용품이다. 우리나라 옹기의 기원은 선사시대 빗살무늬 토기나 민무늬 토기에서 시작되었다. 오래 전부터 다양하게 쓰여 온 옹기는 저장용기로 발효용기로 우리의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관계되어 있다. 그렇게 늘 가까이 두는 그릇이기에 수복강녕과 부기다남의 문양과 글씨를 새겨 넣어 옹기장이와 서민의 소박한 바람을 담기도 했다. 모든 집에서 오랫동안 사용한 우리나라 옹기는 참으로 신통한 그릇이다. 자연의 흙과 물, 불로부터 나와 자연의 속성을 그대로 간직하여 사람에 해롭지 않으며 살아 숨 쉬는 그릇으로 불리는 옹기. 옹기 표면에는 공기는 통하게 하고 물은 통과시키지 않는 미세한 구멍이 있어, 담긴 음식을 잘 익게 하고 오랫동안 보존해 주며 외부의 해로움을 막는 역할을 한다. 김치뿐 아니라 된장·간장·젓갈 등 발효음식의 저장용기로 안성맞춤인 이유다. 또한 옹기의 둥근 형태는 공기의 흐름을 좋게 하여 곡식을 옹기에 넣어두면 다음해까지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충남 홍성군 갈산옹기마을, 이곳에서 56년째 한자리를 지키며 전통 방식으로 그대로 옹기를 만드는 방춘웅 옹기장이 있다. 옹기를 만드는 게 업이었던 할아버지·아버지를 따라 어려서부터 흙을 만지는 것이 좋아 시작했던 옹기 빚는 일.... 이제 일흔이 훌쩍 넘은 늙은 옹기장은 이제 4대를 이어 아들에게 옹기장의 사명을 전수하고 있다. 해마다 김장철이면 딱히 대목이라 할 수도 없건만 설레는 마음에 손과 맘이 바빠진다. 반세기 넘게 옹기를 빚어온 방춘웅 옹기장은 천한 직업이었던 옹기장이가 이젠 예술가 대접을 받는다며 옛 시간을 회상해본다. 이제 뭇 사람들을 달라진 시선만큼이나 전통 방식의 옹기를 지켜가는 사명감이 더욱 크게 다가온다는 방춘웅 옹기장. 늙은 옹기장은 여전히 고된 과정 하나하나를 손수 챙기며 옹기장의 혼과 지난 삶의 희노애락을 옹기 하나하나에 그려 넣는다. 할아버지·아버지를 따라 흙을 만지며 살았고 배운 게 옹기뿐이라는 방춘웅 옹기장, 칠순을 훌쩍 넘긴 세월 끝에 장인의 자부심이 배어 나온다. 늙은 옹기장의 거친 손을 따라 생명을 얻고, 오랜 세월 우리의 삶과 동거동락 해온 옹기. 살아 숨 쉬는 그릇 옹기는 우리 곁에 영원히 함께 할 것이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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