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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문화PD가 제작한 쉽고 재미있는 문화영상을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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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
[문화PD] 이미 당신도 사용하고 있을, AI 기반 약자 프렌들리 어플
수많은 분야에서 활용되며 사람들에게 편리를 제공하고 있는 인공지능! 최근 인공지능은 사회적 약자를 돕는 따뜻한 기술로도 주목받는데요. 특히 장애인에게 도움을 주는 인공지능 어플, 어떤 게 있을까요? [대본] 학교에서 수업을 들을 때, 저는 녹음 파일을 텍스트로 바꾸어주는 AI 어플을 사용합니다. 강의나 인터뷰를 녹음하면 짧은 시간 내에 인공지능이 음성을 인식하여 텍스트로 변환해주는데요. 심지어 인공지능이 내용까지 요약해주어서 업무 효율이 정말 대단합니다. 그리고 저는 과제를 할 때, 텍스트를 사진으로 찍어서 글씨를 인식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고 있는데요. 사진 한 장으로 수많은 글을 한 번에 복사하고 붙여 넣을 수 있어서 무척 편리합니다. 이처럼 인공지능은 수많은 분야에서 활용되며 많은 사람들에게 편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의 인공지능은 사회적 약자를 돕는 따뜻한 기술로도 주목받는데요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등 사회적 약자들의 사회생활에 지장이 되는 물리적인 장애물이나 심리적인 장벽을 없애기 위해 실시하는 운동, 배리어프리 이번 영상에서는 사회적 약자들 중에서 장애인에게 도움을 주는 인공지능 배리어프리 어플을 소개하겠습니다. 먼저 설리번플러스인데요. 설리번플러스는 시각장애인 및 저시력자들이 스마트폰 카메라로 사물이나 공간을 촬영하면 사람이나 글자, 사물, 색상 등을 인식해 음성으로 알려주는 어플로 헬렌켈러의 스승 앤 설리번 선생님의 이름을 따서 시각장애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라며 개발되었다고 합니다. 설리번플러스가 시각장애인들에게 도움을 주는 어플이라면 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소보로라는 어플은 청각장애가 있거나 난청을 가진 분들께 도움을 줍니다. 소리를 보는 통로라는 뜻의 소보로는 말소리를 문자로 변환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자막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소보로의 경우 제가 지원대상에 해당하지 않아서 회원가입을 따로 진행할 수 없었는데요. 그 대신에 소보로의 인공지능 서비스와 가장 유사한 기능이 이 스마트폰에 탑재되어 있더라구요. 스마트폰 설정에서 접근성 - 청각보조를 들어가면 음성자막 변환이라고 나오는데요. 이 기능이 소보로의 인공지능 기능과 가장 유사합니다. 음성자막변환 열기를 넣어서, 제가 한 번 말해볼게요 안녕하세요, 문화 PD 서지훈입니다. 오 잘 변환이 되고 있어요. 지금 이렇게 제가 말하고 있는 내용을 실시간으로 이렇게 자막을 만들어주고 있네요. 이렇게 실시간으로 자막이 형성되니까 청각장애인들의 의사소통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알아본 배리어프리 어플들이 모두 인공지능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인공지능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연결해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사회적 약자들이 조금이라도 더 편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신기술이 지속적으로 연구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나올 배리어프리 기술들이 사회의 여러 장벽을 뛰어넘길 바랍니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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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문화PD] 촉각으로 느끼는 명화
시각장애인도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시각장애인을 위한 3D프린터로 명화를 만드는 이두연 님의 인터뷰와 우리 주변에서 3D프린터를 활용할 수 있는 곳을 소개합니다. [대본] - 여러분은 미술관에 가는 것을 좋아하시나요? - 저는 미술 작품을 감상하는 것을 좋아해서 주기적으로 미술관에 방문합니다. - 미술 작품을 보면서 작가들의 창의성에 놀라기도 하고, 가끔 작품에 감정 이입이 되면서 묘한 감정을 느끼기도 한답니다. -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 시각 장애인도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을까? - 엉뚱하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실제로 시각 장애인을 위한 기술이 존재합니다 - 바로 촉각을 이용해 감상할 수 있는 닷패드 방식과 3D프린팅 방식이 존재합니다. 오늘은 이 2가지 방식 중 주변에서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3D프린팅 방식에 대해서 알려드리려 합니다 - 안녕하세요. - 저는 시각장애인분들을 위한 3D프린팅 명화를 만들고 있는 이두현이라고 합니다 - 시각장애인분들은 예술을 보기가 힘든 부분이 있기 때문에 촉각으로 느끼면서 음성으로 알려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지금 모나리자와 고흐 (등의 작품을) 진행하고 있고요 - 점차 (작품 종류를) 늘려나가고 있습니다 - 또 시각장애인분들 초상화를 갖고 싶으신 분들이 계실거라고 판단해서 시각장애인의 얼굴을 자동으로 스캔해서 3D모델로 만드는 소프트웨어도 만들고 있습니다 - 시각장애인 복지관에 가서 봉사활동을 하게 되었는데요 - 그 과정에서 알게된 팀장님께서 시각장애인분들이 예술 쪽으로 느낄 기회가 많이 없어서 3D 명화같은 것을 제작했던 적이 있다 - 그래서 이런 것도 관심을 한번 가져보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씀을 해주셔서 3D프린터를 배우게 되었고, 제작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 먼저, 정사각형을 약간 도화지처럼 A4용지 정도 사이즈로 늘려주고 그리고 여기다가 모나리자 이미지를 들고 와서 위에다가 올리고 약간 반투명하게 한 다음에 찰흙만지듯이 음각이랑 양각을 만들고, 섬세하게 다듬고 나면 3D프린팅 프로그램으로 넘어올 수 있는데요 - 3D 프린터는 이제 층마다 쌓아올리는 거라서 1층부터 점점점점 쌓아올리면서 지금보면 89층으로 해서 이제 슬라이스를 누르게 되면 각 층마다 얼마큼 채워야 되는지에 대한 정보가 저장이 되고, - 슬라이싱한 파일을 SD카드에 넣어가지고, 3D 프린터에 꽂고, 출력을 누르면 이제 가열이 (시작)돼서, 가열이 되면 한 층 한 층 쌓아 올라가게 되는데요 - 저희가 제작하고 있는 파일은 시각장애인분들이 좀 오랫동안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안에를 꽉꽉 채우게 제작을 하고, 또 크게 제작을 하게 되니까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저희가 미리 준비를 해왔습니다. - 네, 이렇게 출력이 된 모습인데요. - 저희가 크게 출력을 하기 위해서 4등분으로 나눠서 출력을 해서 접착제 같은 걸로 붙여 준 다음, 매끄럽게 사포질을 한 후, 드리면 (끝입니다) - 이처럼 현재 많은 대학에서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게 3D 프린터를 구비하고 있습니다. - 혹시 학교에 3D프린터가 없거나 일반인인데 3D 프린터를 이용하고 싶으시다면, 지역에 있는 콘텐츠코리아랩 등 여러 공공 메이커스 공간에서도 3D프린터를 접할 수 있습니다. - 무궁무진한 활용이 가능한 3D프린터로 세상에 없던 나만의 물건을 만들어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 지금까지 문화PD였습니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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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
[문화PD] 유네스코 한탄강! 이제는 디지털 체험도 가능하다고?
총 길이 136km의 유네스코 한탄강! 날씨와 지리적 특성으로 관람이 어려웠다고? 이제는 디지털체험관에서 한탄강을 즐겨보자! 생동감 있는 그래픽과 다양한 체험으로 오감이 즐거운 한탄강 디지털체험관! 지금부터 영상으로 만나볼까요? [대본] 출연자(이원영 담당자) -여러분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한탄강으로 초대합니다 문화PD 나레이션 -풍광이 수려하기로 소문난 총 길이 136km의 한탄강. 과거 용암이 만든 한탄강의 아름다운 명소들은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높은 언덕과 계단을 지나야만 관람이 가능한데요. 그래서 장애인 또는 거동이 불편한 사람에게는 관람이 다소 어려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누구나 쉽고 편하게 한탄강의 절경을 관람할 수 있는 디지털체험관이 2023년 11월 정식 개관을앞두고 있습니다! 출연자(이원영 담당자) -한탕강 디지털체험관은 한탄강 곳곳의 여러 명소들을 디지털로 구현한 곳이고요. 몸이 불편하시거나, 거동이 불편한 분들이라도 편한하게 관람할 수 있는 곳입니다. 첫 번째는 갤럭시라는 공간인데요. 이곳은 조명을 통해서 위에서 아래로 빛이 쏟아지는 느낌을 주는 공간이고요. -맞은편에는 워터폴이라는 공간이 있습니다. 비둘기낭 폭포를 디지털로 재현해 놓은 곳입니다. 메인 공간은 에코피아라는 곳인데요. 그림을 그려 디지털로 구현할 수 있고요. 떨어지는 물줄기를 통한 체험 활동이 가능한 곳입니다. -다음은 에코피아를 지나면 라이브한탄강이 나오는데, 벽에서부터 바닥까지 한탄강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 등 다양한 정보를 볼 수 있고요. 한탄강 지질공원 명소의 사계절 영상을 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이곳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언제든지 체험할 수 있는 곳이고요. 모두 평지로 되어 있어서 어떤 방식으로도 접근이 편한 곳입니다. 한탄강지질공원센터는 유모차와 휠체어를 대여할 수 있습니다. 대여 방법은 간단한데요. 안내데스크에 신분증을 맡기면 바로 대여 가능합니다. 문화PD -휠체어를 타고 디지털체험관 내부도 들어갈 수 있나요? 출연자(이원영 담당자) -그러면 실제로 제가 들어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한탄강 디지털체험관은 단체 관람도 많이 오시는데, 이곳에서 디지털체험관에서 사진도 찍고, 영상도 보고, 참 좋은 공간이다라고 생각해 주시면 좋겠고요. 즐거운 관람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따분한 공간이 아니라 재밌는 곳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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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
[문화PD] 휠체어를 타고 우주를 느껴보자!
열린관광에 대해서 아시나요?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가족 등 모든 관광객이 이동의 불편 및 관광활동 제약없이 이용할 수 있는 장애물 없는 관광지를 열린관광지라고 하는데요. 이번에는 문화PD가 열린관광지 중 하나인 남원항공우주천문대를가서 휠체어를 타고 직접 한바퀴 돌아봤습니다. 함께 한번 보실까요? [대본] 안녕하세요 문화PD 김종진입니다 제가 지금 휠체어를 타고 있는데요 지금 휠체어를 타고 등장한 이유는요 열린관광을 소개하기 위해서 입니다 오늘은 열린관광과 남원항공우주천문대를 같이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은 열린관광에 대해서 아시나요? 열린관광지란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가족 등 모든 관광객이 이동의 불편과 관광활동의 제약없이 즐겁게 즐겁게 여행할 수 있는 장애물 없는 관광지를 뜻하는데요. 2015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해마다 열린관광지를 선정해서 접근성 개선과 편의시설 구축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올해 이제 최근에 열린관광지로 선정이 된 남원항공우주천문대에 와있습니다 오늘 여기 남원항공우주천문대에서 휠체어를 타고 다양한 체험들을 직접 해볼건데요 여러분들도 한 번 따라와보세요 여기는 항공우주천문대 시설 중에서 가장 핵심인 주관측실입니다 여기는 11시, 1시 등 이렇게 정해져있는 시간에만 관측을 할 수 있는데요 열린관광지로 탈바꿈하면서 휠체어를 타거나 이런 분들도 태양이나 별들을 쉽게 바라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국립과천과학관 다음으로 휠체어를 타신분들도 이제 태양이나 달 등도 관찰 할 수 있는 곳인데요 제가 직접 한번 가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휠체어도 쉽게 올라갈 수 있게 완만한 경사로로 되어있고요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천체망원경 피어, 전동 틸팅의자가 구비되어 있어서 휠체어를 타고도 별자리 관측이 가능했습니다 자, 저는 여기 천문대에 있는 천체투영관에 와있습니다 여기서는 4D프로그램을 볼 수 있는데요 위에 하늘에 있는 돔을 통해서 4D영상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원래 기존 같은 경우에는 휠체어 탄 분들은 이용하기 힘들었는데 이번에 열린관광지로 탈바꿈하면서 리프팅 등을 통해서 쉽게 이용할 수 있다고 해서 와봤습니다 제가 직접 들어가서 체험해보겠습니다 천체투영실도 마찬가지로 완만한 경사로로 동선이 되어있었고요 휠체어 틸팅좌석을 통해 돔형 스크린을 관측할 수 있는데 도우미 분들이 계셔서 직접 휠체어를 고정시켜주기도 합니다 4D영상을 돔형 스크린으로 볼 수 있는 좋은 관람 기회였습니다 하루에 30분마다 교차해서 두 편씩 상영되니 참고하세요 그 밖에 보조관측실에도 다양한 천체관측시설이 있었는데요 마찬가지로 접근 리프트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전시실을 완만했고 항공기 조종 시뮬레이션 등도 불편없이 진행 가능 했습니다 야외 곳곳에는 전시물들도 있고 햇빛을 피할 공간도 있어서 햇살 좋은 가을날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자 이렇게 남원항공우주천문대에 와서 다양한 체험들을 해봤습니다 장애인 비장애인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누릴 수 있다는 취지로 설립되어 있는 열린관광인 만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잘 되어있습니다 남원에 오시면 추어탕 한그릇도 좋지만 항공우주천문대에 와서 다양한 천체관측도 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열린관광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열린관광을 할 수 있는 것들이 되게 많답니다 여러분들도 함께 열린관광지 홈페이지를 통해서 친구들 부모님과 함께 관광을 해보시는 것은 어떠실까요? 이상 문화PD 김종진이었습니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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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
[문화PD] 수어 인식, 음성 인식 모두 OK! 디지털 약자 돕는 무인 AI민원
수어 인식부터 미러 디스플레이까지 최첨단 디지털 신기술의 총집합체인 AI민원을 소개합니다! 용인시청에 경기도 최초로 도입된 AI민원에는 어떤 기술이 활용되었을까요? 디지털 약자를 비롯하여 모두를 위해 개발된 AI민원, 그 기술적 원리를 알기 쉽게 설명해드립니다. *사용음원 자유이용 기증저작물 [Like a Dream(김현정)] [대본] 편리함 덕분에 우리에게 빠르게 익숙해진 무인 서비스. 무인 주문, 무인 계산, 심지어는 무인 민원 처리까지 모두 가능해졌습니다. 하지만 디지털 약자에게는 어떨까요? 최근 언론에서는 키오스크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집중적으로 다루기도 했는데요, 이렇게 디지털 기술이 주는 혜택의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 바로 디지털 약자들입니다. 실제로 작년 디지털정보격차실태조사에 따르면, 일반 국민 중 62.1%가 디지털 기기를 활용하는 데에 자신이 있다고 답한 반면, 장애인 응답자 중에선 오직 33.2%, 고령자는 그보다 낮은 30%에 불과했습니다. 다행히 디지털 환경에서 모두가 똑같은 편리함을 느낄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기술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용인시청에 등장한 AI 민원 안내 서비스가 좋은 예시라고 하는데요, 도대체 여기에는 어떤 기술이 사용되었을까요? 그리고 그 기술들은 디지털 약자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요? 첫 화면에는 이렇게 4가지 모드가 뜨고, 수어 모드, 음성 모드, 휠체어 모드, 그리고 터치 모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크게는 인공지능이라는 말로 표현하지만, 사실 각 모드마다 중점적으로 활용된 기술들도 저마다 다르다고 하는데요, 디지털 신기술의 집합체인 AI 민원 안내! 한번 파헤쳐보도록 하겠습니다. 수어 모드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모드입니다. 기기 앞에 서서 수어로 이용하고 싶은 서비스를 알려주면, 기기가 인식해서 필요한 내용을 알려주죠. 여기에는 수어 인식 기술과 아바타 자동 수어 시스템이 활용되었는데요, 먼저 아바타 자동 수어 시스템은 AI 번역 엔진이 한국어 문장을 번역하면, 수어 문법에 맞게 스크립트를 만들고, 여기에 맞춰 애니메이션을 생성한다고 합니다. 이 중간 과정에서 필요한 게 말뭉치를 활용한 데이터 학습입니다. 말뭉치는 컴퓨터가 언어를 가공, 처리, 분석할 수 있도록 모여 있는 자료로, 한국어 처리에 필수적인 데이터입니다. 여기에다 직접 수어를 인식하는 기술까지 탑재해서 스크린 앞에서 수어로 민원 업무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음성 모드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모드입니다. 기기를 직접 터치하지 않고 내 음성만으로도 조작할 수 있습니다. 음성 모드에서 짚어볼 기술은 음성 인식 기술입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에 따르면 음성인식 기술이란 인간의 음성 언어를 인식해 문자로 변환하는 기술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컴퓨터는 나의 말을 어떻게 알아듣는 걸까요? 소리로 인해 진동이 발생하면 소리 입력 기관이 그것을 전류로 만들어낸다고 합니다. 이 전류를 디지털 신호로 기록하면 이걸 오디오 데이터로 받아들이게 되는데, 소리 단위, 음절 단위, 그리고 문장 단위로 변환됩니다. 휠체어 모드는 거동이 불편한 이들을 위한 모드입니다. 일반적으로 키오스크 화면의 위치는 성인 기준으로 일어선 상태에서 조작하기 편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휠체어 이용자들이 앉은 높이에서는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기기를 조작하기는 훨씬 어렵다고 합니다. AI 민원은 기본적으로 단말기 전체를 화면으로 사용하여 휠체어 이용자들이 사용하게 편리하게 되어 있고, 나아가 휠체어 모드를 선택하면 눈높이에 맞춰 화면이 낮게 뜨기 때문에 더욱 쉽게 행정 업무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주변에 적절한 공간을 확보하여 휠체어가 앞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하고, 옆에는 전동 휠체어 충전기도 비치해두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비장애인이 선택할 수 있는 터치 모드입니다. 이렇게 거울 같은 화면에 터치하는 것이 마치 SF 영화 속 한 장면 같은데요, 이 기술은 미러 디스플레이라고 부릅니다. 말 그대로 거울이 화면의 기능도 하는 것이죠. 이게 가능한 이유는 일반적인 화면에 미러 필름이 추가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미러 필름은 화면 중에서도 편광판에 위치하는데요, 편광판이라는 이름이 생소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편광판은 간단히 말해 빛을 분류하는 역할을 합니다. 거울은 빛을 반사시키는데, 편광판을 이용하여 액정 속에서 어떤 빛은 반사시키고, 어떤 빛은 투과시키도록 분리함으로써 거울과 디스플레이의 기능을 모두 사용할 수 있게한 것입니다. 이처럼 수어 인식 기술부터 미러 디스플레이까지 수많은 디지털 신기술이 숨어 있는 AI 민원 안내 서비스! 여기에서는 누구나 다양한 행정 업무를 손쉽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이러한 기술들을 우리 주위에서 더 많이 찾아볼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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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100 ]백제의 아름다운 미소, 서산마애삼존불
백제의 우수한 불교문화인 서산 마애삼존불에 대해 알아보자. ---대본--- 자막 : 백제의 아름다운 미소, 서산마애삼존불 자막 : 충남서산의 가야산계곡 자막 : 이곳에는 백제불교문화의 최고걸작인 서산마애삼존불이 있다. 인터뷰. 구차도(서산시청 문화광광과) Q. 서산마애삼존불의 발견당시 이야기 이 지역주민들이 나무하러 왔다가 우연히 발견됐고요, 그 이전에는(서산마애삼존불의 존재를)아무도 모르고 있었죠. 홍사준 박사님(미술사학자)이 보원사지 터를 발굴 조사하러 왔다가 동네 주민들로부터(서산마애삼존불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그분들(유적지 발굴단)이 1959년도에 발표를 하고, 1962년 12월 20일날 국보 제 84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자막 : 커다란 바위 위에 새겨진 3개의 불상 자막 : 이름하여백제의 미소 자막 : 중심에는 현재를 의미하는 석가여래입상 자막 : 왼쪽에는 미래를 의미하는 미륵반가사유상 자막 : 오른쪽에는 과거를 의미하는 제화갈라보살 자막 : 모두 온화한 미소를 짓고 있다 인터뷰. 신소연(국립중앙박물관) Q. 한국불교미술사에서 백제미술의 가치는? 백제는 일찍이 중국으로부터 불교문화를 받아들였고요, 이를 자신들만의 독자적인 문화로 발전시켜 나갔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더 나아가서 삼국의 많은 영향을 끼쳤는데요, 특히 신라의 사찰건립과 석탑건립 등 불교의 전반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어떻게 보면은 삼국 불교문화의 기반을 백제가 닦았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자막 : 삼국시대 화려한 불교문화를 꽃피우던 백제 자막 : 백제인들의 우수한 미적감각이 담겨있는 최고의 작품 자막 : 서산마애삼존불 촬영에 도움을 주신 분들 서산시청 문화관광과 구차도님 국립중앙박물관 미술부 신소연님 서산시 문수사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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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4
[한국문화100] 한국인의 이야기를 빚어낸 분청사기
분청사기는 한국에만 있는우리 고유의도자기이다. 한국인의 미의식을 가장 잘 드러내는 도자기며 예술적 미감이 뛰어나다. 내레이션 200년의 역사. 가마터가 발굴되면서 한국에서만 발견되는 사기가 있다. 300점의 분청사기 분청사기는 우리의 한국미가 담겨있는 세계 유일한 도자기이다. 전남 무안군 몽탄면. 분청사기의 도요지라고 불리는 이곳은 200여년 전 부터 분청사기가 발견되고 제작되고 있는 곳이다. 김옥수 선생을 만나 분청사기에 담긴 우리 한국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자유분방하고 활력에 넘치는 실용적인 형태와 다양한 분장기법을 갖고 있는 분청사기. 분청사기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백토의 분장 기법에 있다. 독창적인 우리 고유의 분청사기만의 기법과 제작과정에 대하여 알아보자. 광주 예술의 거리에 위치한 분청사기 전시장. 이곳은 일반인도 쉽게 분청사기를 접 할 수 있는 곳이다. 한국인이 빚어낸 가장 독창적인 도자, 분청사기 분청사기는 세계에 내놓아 손색없는 우리의 특색 있는 문화유산이며 관심을 갖고 지켜나가야 할 것이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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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
[한국문화100]별자리로 담은 우리의 사상, 천상열차분야지도
기획의도 : 새로운 나라를 건설함에 있어 새로 출범한 왕조가 하늘을 공경하고 백성을 위하여 부지런히 일한다는 당위성을 들어내는 것이 필요했는데, 이를 통해 만들어 진 것이 천상열차분야지도이다. 천상열차분야지도의 만들어진 과정과 그 속에는 어떤 의미들을 담고 있는지 영상으로 표현 제작내용 : 만 원짜리의 뒷면의 배경을 장식하고 있는 천상열차분야지도, 천상열차분야지도는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었는지, 어떤 내용과 어떤 특징이 있는지 담은 영상 내레이션 : 이곳은 우리나라 천문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는 한국천문연구원 입니다. 학생들이 연구원 견학을 통해 우리나라의 천문역사에 대해 알아보고 있는 모습인데요. 과거 우리나라의 천문을 대표하는 것에는 어떤 것이 있었을까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지폐 만원권을 보면 과거 천문역사에 대해 나타내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중 뒷면의 배경을 장식하고 있는 천상열차분야지도. 어떤 것인지 지금부터 알아보도록 할까요? 중국의 순우천문도와 비슷한 모습에 천상열차분야지도,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많은 부분이 다른 점을 발견 할 수 있었는데요. 중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별을 묘사할 때 별의 크기를 달리하여 밝기와 모양, 별의 위치를 더욱 자세히 표현하였습니다. 천상열차분야지도에 새겨진 별의 표시가 현대 천문학에서 사용하는 별의 등급과 일치함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당시 우리의 천문학의 우수성을 나타내는 대목입니다. 서양에서는 동물과 사람으로 별자리를 표현했고 우리의 별자리는 서양의 별자리와는 달리 지상 세계의 사회구조를 하늘에 옮겨 놓은 것인데요. 천상열차분야지도 가장 중심부분에는 임금과 왕실들이 사는 궁궐을 상징하는 별자리들로 구성되어 있고, 그 밖의 원은 각종 정부시설과 관료들을 상징하는 별자리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고대의 천문지식과 정치사상이 담겨있는 천상열차분야지도, 우리 역사의 대표적인 유산이자 세계적인 보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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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9
[한국문화100]소설가 이순원의 강릉단오제 이야기
1967년에 중요무형문화재 13호로 1967년에 중요무형문화재 13호로 등록된 강릉단오제는 우리민족 전통 민속축제의 원형성을 간직한 단오축제이다. 2005년 11월에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으로 등록되며 전 세계의 인류가 보존해야할 축제로 부상한 강릉단오제를 체험해보고 축제가 전승되는 과정을 알아본다.강릉단오제는 우리민족 전통 민속축제의 원형성을 간직한 단오축제이다. 2005년 11월에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으로 등록되며 전 세계의 인류가 보존해야할 축제로 부상한 강릉단오제를 체험해보고 축제가 전승되는 과정을 알아본다. ----------대본---------- 내레이션 뜬금없이 단오라니, 그건 이미 잊혀진 명절이 아닌가 여기는 분들도 많을 겁니다. 옛날엔 단오가 4대 명절이었다는 것을 아는 사람도 드물지요. 민족의 큰 명절인 설외에 대보름 한식 단오 추석 그렇게 네 명절을 크게 쇠었던 거지요. 볍씨가 못자리로 나가 싹이 나고 푸른 모로 자라 모내기를 할 때 온산에 짓게 물든 녹음처럼 단오가 다가왔던 겁니다. 어린 시절, 단오는 나에게 꿈이었습니다. 단오는 일 년에 딱 하루, 내가 태어난 대관령 아래의 산골마을을 벗어나 사람 많고 자동차 많은 강릉시내 구경을 할 수 있는 날이기도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 속에서 손을 놓쳐 길이라도 잃을까봐 형제가 손을 꼭 잡고 다녀습니다. 그러면서 온갖 진기한 것들로 가득 채워져 있는 난전과 그네뛰기, 농악놀이, 씨름대회, 곡마단 등을 넋을 놓고 바라보았습니다. 인터뷰 조규돈 / 강릉단오제보존회장일제침략기 때의 탄압 속에서 한 해 (강릉단오제를)안 지냈더니 가뭄이 들었어요. 그러니 민심이 흉흉한 거야, 단오제 안 지냈다고. 그러니 일본군수가 할 수 없이 (강릉단오제를) 지내라고. 그래서 기우제를 지냈어요. 그런데 남대천변에서 기우제를 지내기도 전에 물에 떠내려갔어. 그 다음부터 일본군수도 막지 못했던 것이 단오제이고 내레이션 강릉단오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축제입니다. 옛날 고대 부족국가 시대에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풍습에서 비롯된 단오는 신을 모시는 날이기도 합니다. 본래 김유신 장군이었던 대관령 산신과 범일국사였던 대관령국사성황신 그리고 정씨처녀였던 국사여성황신 이 세분의 신이 바로 강릉단오제의 주신입니다. 이 지역 사람들은 오늘날에도 이 세분의 신이 지역의 안녕을 지켜주고 질병을 막아주고 풍년이 들게 해준다고 믿고 있습니다. 인터뷰 황루시 관동대학교 인문학장김유신 장군은 삼국을 통일한 장군이고 범일국사는 고려 건국에 힘을 보탰던 승려거든요. 역사에서 승리한 분을 신으로 모시는 거죠. 그런가하면 여성황은 호랑이에 물려죽은 여자거든요. 호랑이에게 물려 죽었다는 것은 가장 실패한 인생인거지요. 그런데 강릉단오제에서는 승리한 사람만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가장 처참하고 반복하면 안타까운 실패한 삶을 항상 기억한다는 것이죠. 내레이션 강릉 단오의 준비는 단오가 꼭 한 달 남은 음력 4월 5일에 관청과 백성이 함께 정성스럽게 쌀을 모아 단오신주를 빚는 일로부터 시작됩니다. 많은 사람들의 정성으로 모아진 쌀을 헌미봉정이라고 하는데 모아진 헌미로 단오제 기간 동안 중요한 제례에 쓰일 술도 만들고 또 떡도 만들어 나중에 단오제에 참가하는 시민들에게 그대로 돌려줍니다. 술은 열흘쯤 지나면 아주 잘 익습니다. 그러면 음력 4월 15일에 신주를 정성스럽게 차려들고 대관령으로 올라갑니다. 먼저 대관령 산신당에 가서 산신제를 올리고 다시 그 옆에 있는 국사성황사에 가서 성황님을 강릉으로 모셔가는 국사성황제를 올립니다. 이제부터가 중요합니다. 산신제와 국사성황제를 지낸 다음 신장부가 더 울창한 산속으로 들어가면 무당들이 그 뒤를 따라갑니다. 과연 어느 나무에 신이 내렸을까 이건 매년 음력 4월 15일에 대관령에 올라오는 모든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일입니다. 이 신목이 바로 단오기간 동안 대관령 국사성황신의 몸이 됩니다. 국사성황신의 혼이 깃든 신목을 앞세우고 정씨처녀의 위패가 있는 여성황사로 이동하는 것이 국사성황행차입니다. 나무에 몸을 빌려 강릉으로 내려온 국사성황신을 국사여성황신 곁에 모셔왔다가 단오가 지난다음 다시 대관령으로 모셔다 드리는 동안의 축제가 바로 강릉단오제입니다. 단오를 이틀 앞둔 음력 5월3일 국사여성황사에서는 강릉단오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영신제가 펼쳐집니다. 영신제는 국사성황신과 국사여성황신의 신위와 신목을 단오터에 마련된 단오제단으로 모셔가는 의례입니다. 영신제를 마치고 국사성황신과 국사여성황신의 신위와 신목은 영신행차라는 거리행차를 통해 단오제단에 모셔집니다. 영신행렬은 시민들과 만나게 되고 시민들과 하나로 어우러져 이동합니다. 단오의 아침은 시민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조전제로부터 시작됩니다. 조전제는 풍년과 태평의 기원을 담아 대관령 국사성황신과 국사여성황 두 신께 제사를 받드니 잘 보살펴 달라는 기원의 내용이 담겨져 있습니다. 단오제 기간 동안 단오굿은 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한시도 쉬지 않고 계속됩니다. 대관령에서 모셔온 국사성황님과 국사여성황님께 우리 모두 잘되게 해달라고 비는 굿입니다. 사람들은 가족 잘되게 보살펴 달라고 무당에게 돈을 건네기도 하고 부정을 없애고 신에게 소원을 빌기 위하여 소원이 적힌 종이에 불을 붙여 하늘로 날려 보내는 소지를 올리기도 합니다. 그래도 단오를 제일 재미있게 보내는 방법은 단오장을 돌아다니는 것입니다. 그동안 볼 수 없었던 갖가지 진귀한 물건들이 펼쳐져 있는 난전을 구경합니다. 이런저런 물건을 파는 난전이 길 옆으로 자그마치 일 킬로미터나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팔도 음식을 파는 음식 난전 역시 그만큼 길고 다양합니다. 또 단오 신주와 수리취떡을 놓아두고 단오에 이 동네를 찾아온 외지 사람들에게 이곳 음식을 맛보이기도 합니다. 창포물에 머리 감는 것을 체험할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단오날 창포물에 머리를 감으면 머리에서 윤기가 나고 향긋한 냄새가 납니다. 여름만 되면 마귀가 돌림병을 퍼뜨린다고 믿었던 옛날 사람들이 여름이 시작되는 단옷날에 향긋한 창포물에 머리를 감고 몸과 마음이 깨끗해지길 바랬던 겁니다. 단오를 정리하는 송신제를 끝으로 강릉단오제는 막을 내립니다. 인터뷰 최명희 강릉시장강릉단오는 천년동안 우리 강릉시민과 함께 내려온 삶의 현장, 문화의 현장, 소통의 현장, 만남의 광장인 다른 지역에서 찾아볼 수는 없는 우리 시민들 손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축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강릉 단오제가 얼마 전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 인류 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 중의 하나로 선정됐습니다. 그때 함께 신청 접수된, 단오명절의 유래와 기원의 원전이 되는 중국의 단오를 누르고 또 우리나라에서는 종묘제례악과 판소리에 이어 세 번째로 선정된 것이라고 합니다. 인터뷰 김귀배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강릉단오제는 전통문화의 전승통로이자 재창조의 장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유네스코 무형유산 등재 기준 중의 하나인 문화다양성과 창조성이 단오제에서 행해지는 의식이나 행사를 통해 잘 구현되고 있다고 심사위원들이 판단했습니다. 내레이션 그 시절 나는 우리가 사는 세상 모든 고장의 단오가 다 이런 줄 알았습니다. 자라면서 세계에서는 우리나라만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내가 태어나고 자란 고장만 이렇게 옛 풍습 그대로 단오를 지켜 내려오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 무엇보다 강릉단오제는 신이 납니다. 하루 이틀의 축제가 아니라 한 달도 넘는 기간 동안의 축제입니다. 단오가 되면 백리 밖의 사람들까지 다 단오장에 모여듭니다. 왜 그런지 한번만 와보면 저절로 알게 되는 그 축제의 장으로 여러분을 초대하고 싶습니다. 설날에 세뱃돈을 주지 않던 어른들도 단오가 되면 집집마다 아이들에게 조금씩 용돈을 주었습니다. 형제가 함께 그 돈을 받아들고 시오리 산길을 걸어 강릉시내의 단오장을 찾아가던 일이 마치 어제의 일처럼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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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48
[한국문화100]애환이 깃든 다듬이질
청아한 다듬이질소리는 우리 정서의 대표적 상징이었다. 그러나 그 독특한 가락의 오묘한 음악도 세월의 변화와 더불어 우리 곁에서 사라졌다. 우리의 잃어버린 소리를 다시금 기억하고 다듬이질 문화를 알아보자. *나레이션 달 밝은 가을 밤, 창호지 문 틈 사이로 흘러나오는 청아한 소리. 또닥.. 또닥.. 옛사람들은 우리 어머니의 다듬이질 소리가 익숙하다 경쾌한 소리에 담겨있는 우리 다듬이질에 대하여 알아보자. 한국 고유의 문화 다듬이질. 다듬이질은 우리의 고유한 옷감 손질법으로 옷감의 구김살을 펴기 위하여 다듬잇돌에 옷감을 올려 방망이로 두드리는 것을 뜻한다. 옛 우리 여성들은 한나절 꼬박 시부모님 공양과 자식 뒷바라지를 하며 가사노동을 했다. 그렇게 하루를 마치고 밤이되면 우리 어머니들은 다듬이질을 하며 타향으로 떠난 남편을 기다렸다. 다듬이질운 대표적인 여성노동의 한 형태였으며 어머니들의 애환이 담겨 있다. 어릴 적 대청마루에 누워서 본 어머니의 다듬이질하는 모습은 이제 추억으로 남아 있을 뿐이다. 전라북도 완주군 고산면. 전라북도에 위치한 창포마을은 오래전부터 청아한 다듬이 소리가 울러 퍼지고 있는 곳이다. 세월의 변화와 더불어 다듬이질 문화는 사라졌지만 이곳 창포마을에서는 다듬이질 소리의 정겨움을 느낄 수 있다. 화음을 이루는 듯한 다듬이질 소리가 울려 퍼지며 다듬이연주단만의 공연이 시작되었다. 다듬이질 소리의 청랑한 선율을 통해 현대인들은 옛 추억의 향수를 느낄 수 있었다. 이렇듯 우리 선조들에게 다듬이질은 생활과 삶 그 자체였다. 현대문명이 발전하면서 더 이상 찾아볼 수 없게 된 우리네 정서의 상징, 다듬이질. 다듬이질은 선조들의 생활문화였으며 옷감을 다듬는 것 뿐 아니라, 삶의 고단함을 풀어주는 우리 전통문화였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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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4
[한국문화100] 진돗개 진서의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진돗개는 다른 개와 달리 여러 가지 우수한 특성을 지니고 있는 우리나라 고유의 토종개이다. 민첩하고 슬기로우며 특히, 주인에 대한 충성심이 강한 진돗개의 모습을 살펴보고 우수한 한국의 토종개 진돗개가 가진 특별함을 알아본다. 내래이션 단정하고 고운 발, 가지런한 치아, 쫑긋한 귀, 탐스러운 꼬리. 보시는 바와 같이 아름답고 우아한, 안녕하세요, 저는 진돗개 진서랍니다. 전주에서 살고 있어요. 진돗개여서 진, 서곡마을에서 태어나서 서, 진서에요. 오늘도 왠지 따분한 날이네요 흠~ 앗 주인님! 함께 밖으로 산책이나 합시다! 눈에 익은 뒤태가 여기도, 저기도, 아! 또 여기도. 눈이 마주치자 우렁찬 목소리로 백구도 황구도 인사하는 진돗개의 고향, 여기는 보배섬 진도입니다. 장난치는 녀석들도 길 건너의 녀석도 진도에는 다양한 종류의 진돗개들이 살고 있는데요. 여기 귀여운 강아지들의 모습도 보이네요. 저 진서의 고향도 이곳 진도라고 합니다. 진돗개는 진도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그 혈통과 야성을 순수하게 유지하면서 토착화된 우리나라 고유의 개라고 하는데요, 진돗개는 어떻게 진도에서 살게 되었을까요? 진도군은 진도개사업소를 운영하며 보다 체계적으로 진돗개를 보호하고 관리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진도개사업소는 진돗개 홍보관, 훈련장, 메디컬센터, 테마파크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진돗개연구와 혈통관리를 통해 진돗개 보존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진도와 함께해 온 진돗개, 그러고 보니 진돗개와 진도개 두 가지로 불리는 것 같은데 어떤 차이가 있는 건가요? 아, 그렇군요.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며 보호되어 온 진돗개는 우리나라 고유의 문화유산으로 가치를 인정받아 1962년에 천연기념물 제 53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당연히 저 진서도 천연기념물이란 사실! 애견의 본고장 영국에서는 120년 전통의 유명한 명견대회 크러프츠가 진행 되는데요. 2013년 올해, 처음 출전한 진돗개가 수입 종 부문 예선 2위에 오르기도 했답니다. 해외에서도 진돗개는 인기가 많아요. 진도에서도 해마다 진돗개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진도개페스티벌이 열린다고 합니다. 함께 가볼까요? 친구들! 진서도 같이 가요! 이곳은 진돗개 페스티벌 최고의 인기 견! 멋진 진돗개 강토군의 묘기 시범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하나둘, 하나둘 우와, 강토군 정말 대단한데요? 진돗개 페스티벌에서는 진돗개 경주와 진돗개 묘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진돗개 진서와 함께 진돗개의 고향으로 떠나본 여행 어떠셨나요? 진돗개에 대해 많이 알게 되셨나요? 충성심이 뛰어나고 깨끗하며 용맹하고 대담한 여러분의 가족이자 문화유산인 진돗개. 앞으로도 진돗개 그리고 저 진서를 많이 사랑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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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3
[한국문화100] 천년의 약속이 흐르는 곳, 경주
내래이션 수많은 보물과 이야기, 유서 깊은 역사가 숨쉬고 있는 신라의 천년 고도, 경주. 통일신라 전성기, 경주는 백만 인구의 세계적인 대도시였다. ?세월이 흘러 현대화된 경주는 이제, 한국 사람이라면 여러 번 가보게 되는 문화와 관광의 도시가 되었다. 엄청난 크기의 고분들은 도시 가운데 있어도 빌딩을 압도하고, 스러지지 않는 역사의 공기는 천년을 흘러 도시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가족, 친구, 연인. 저마다 소중한 사람들과 추억을 쌓아가는 곳. 소나무 숲길과 어우러진 산책터를 걸으며 와도 와도 또 다른 감동을 느끼는 것은 이 곳이 퍼내도 퍼내도 끝이 없는 역사의 샘이기 때문이다. 경주에 놀러오면 빼놓을 수 없는 것 하나.? 바로 경주빵! 경주 어딜 가도 만날 수 있는 경주빵은 50여년 동안 전통을 이어온 명품 간식이다. 방부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단팥 앙금이 너무 달지 않아 아이들 간식은 물론 외국인에게 소개하기도 좋은 100점짜리 기념품. 경주에 오면 즉석에서 만들어진 갓 구운 빵을 한입 가득 넣어보는 것, 꼭 잊지 말자! 저마다 서로에게 바람과 기대를 안고서 경주로 발걸음한 많은 사람들. 호수와 궁이 조화로운 이곳, 안압지에서 아름다운 연못 주변을 거닐다 보면 저마다의 사연은 아름답게 꽃피어난다. 안압지는 왕이 잔치를 열거나 손님을 모셨던 장소로서? 물 위를 유영하는? 오리와 기러기 떼를 보고 조선시대의 선비들이 붙인 이름이다. 천년 전, 동북아 최고의 선진 문명국이었던 신라. 그 고고한 문화와 깊은 여유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밤과 낮. 두 번 가보아야할 곳이 또 있다. 바로 첨성대. 첨성대는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대로써 신라인들은 천문 연구에 관심이 많아 일식을 29번이나 관찰했을 정도의 놀라운 기록을 남겼다. 또한 첨성대는 구조, 돌 하나에도 상징적 의미가 담겨 있어 알면 알수록 신비로운 신라인들의 멋과 깊이를 느낄 수 있다. 산이면 산, 바다면 바다, 한두번 가서는 경주의 깊은 혼을 만났다고 할 수 없다. 사계절마다, 여행을 함께 했던 사람마다 매번 느낌이 다른 것은 천년을 번영했던 고대왕국의 향취가 경주 구석구석에 녹아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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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9
[한국문화100] 돌격하라! 거북선
거북선이 바다에서 뛰어난 활약을 평칠 수 있었던 구조적 특징에대하여 소개합니다. *나레이션 한산도 앞바다. 400여년 전 당시 우리나라 전통배 특성인 방향 선회능력이 큰 성과를 거뒀던 곳입니다. 바로 이곳에서 그 유명한 학익진 전법이 펼쳐졌는데요. 이때, 돌격선으로 사용되었던 거북선은 함대의 선두에서 적진으로 쳐들어가, 적의 지휘선을 공격하여 혼선을 주는 돌격선으로 큰 활약을 펼쳤습니다. 거북선의 층별 구조는 돌격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노꾼과 포수의 역할을 철저히 구분하여 설계되었을 것입니다. 거북선을 3층 구조로 가정했을 때, 먼저 1층은 주거 및 생활 필수품, 항해 장비와 무기류 등의 저장 창고로 2층은 기동력을 최대한 살리기 위한 노젓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3층은 화포의 공격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 하였을 것입니다. 거북선의 승선인원은 빠른 항해를 위해 노를 젓는 노 군이 약80명 포수 및 사수인 전투원이 50명, 그리고 선장, 장교, 키잡이역할을 수행하는 인원이 20명 총 150명 정도였습니다. 이순신 장군이 자신있게 언급했듯이 거북선은 임진왜란 해전에서 조선 수군의 승리를 뒷받침한 강력한 물적 토대 중에 하나였습니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일찍부터 수군이 발달했던 조선. 창의적인 생각으로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거북선을 제작하였고, 조선 수군의 돌격선 거북선은 전방의 최전선에서 위기의 처해있던 나라를 안전하게 지켜내었습니다. 조선 수군의 돌격선 거북선, 우리나라의 소중한 문화유산입니다. *대한민국 100대민족문화상징 선정이유 :한국인이 만든 세계적인 철갑선으로 세계 유수의 조선국인 해양강국의 표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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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3
[한국문화100] 탈을 쓰고 탈난 것을 탈잡아 노는 춤놀이
내래이션 다른 어느 탈보다도 각각 그 극중의 캐릭터답게 생긴 하회탈. 이는 오랜 시간동안 여러 사람에 의해 형성된 이미지가 쌓이고 쌓여 우리의 삶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얼굴이라고 할 수 있다. 탈마다의 특징적인 생김새만 보고도 그 탈의 인생 내력을 알아낼 수 있을까? 이제부터 함께, 탈의 상징 세계로~ 출발! 점잔과 체면 따위는 훌훌 벗어던지고 보잘 것 없는 이야기라도 당당하게 털어놓는 탈춤 한마당. 탈춤 한판은 위선과 허위를 시원하게 벗겨버리고 저마다의 삶을 숨김없이 드러내도록 한다. 능청스러운 공격으로 현실에 대들고 따지면서 주저앉은 삶의 활력를 다시 얻는 것. 저마다 웅크렸던 몸과 마음은 푸근한 웃음으로 건강하게 되살아난다. 서로 자신이 잘났다고 허무맹랑한 싸움을 벌이는 양반과 선비. 이들은 부네를 차지하기 위해 또 한판 다투며 지배층의 위선과 가식을 철저히 드러내고 있다. 파계승은 여인을 탐하며, 숨겨왔던 욕정을 이겨보려 하지만 결국 종교의 계율을 어기고 세속적인 삶을 적나라하게 즐기게 된다. 하인인 초랭이는 한껏 너스레를 떨며 이러한 위선을 비웃는다. ‘비틀 비틀 이매 걸음’이라는 말도 있다. 우스꽝스러운 몸동작과 바보같은 얼굴로 보는 이의 폭소를 자아내게 하는 이매탈. 종인 초랭이가 하인인 이매에게 면박을 주기도 하지만, 이매는 착하고 순한 성격이다. 인간적인 춤멋이 녹아 있는 우리의 탈춤. 하회탈은 세계의 2만개가 넘은 탈 중에서도 인간의 희노애락을 가장 잘 담아내고 있다. 관객이 직접 놀고 직접 향유하는 판. 탈춤 마당에서는 모든 것을 풀어헤치고 저마다 이야기에 끼어들며 절로 흥겨운 신바람이 난다. 탈춤은 신분 제도의 억압 속에서 유일하게 허용되었던 풍자극으로써 큰 장이 서던 곳에서는 빼놓을 수 없었던 것이었다. 삶과 떼놓을 수 없는 생활의 일부. 탈춤은 묵은 것을 버리고 새 것을 맞이하여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생활과 생활 사이의 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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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100] 인류최고의 건축물, 석굴암
천년이 흘러도 변함없는 신비로움을 간직한 석굴암의 아름다움에 대하여 알아보는 영상입니다. 내레이션 국보 24호 석굴암은 통일신라시대 경덕왕 때인 751년에 건축된 예술작품입니다. 석굴암은 신라인들의 신앙과 염원, 뛰어난 건축미, 성숙한 조각기법을 한눈에 보여주는 문화재로 1995년 12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는데요. 힘든 세상을 사는 신라인들은 불국, 즉 부처님의 나라를 이 땅에 구현하기 위해 불국사와 석굴암을 함께 건축하였습니다. 석굴암은 동양적인 우주상인 천원지방 사상에 입각하여, 부처님이 모셔진 방은 하늘과 같은 둥근 모양의 돔 형식으로, 인간들이 예불을 드리는 방은 땅과 같은 직사각형 모양으로 표현 한 다음, 정중앙에는 부처님이 보리수 아래에서 깨달음을 얻은 순간을 완벽하게 표현한 본존불상을 조각하여 위치시켰습니다. 바깥쪽의 전실에는 세상을 지키는 수호신인 팔부신중이 각각 네 사람씩 새겨져 있고, 부처님 나라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수문장인 금강역사가 부처님께 가는 통로에는 사방을 지키는 사천왕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통로를 따라 들어가면 본실이 나오는데 가운데는 석가모니 부처님이 자리하고 불법을 널리 세상에 펴는 보살들과 십대제자가 둥근 모양으로 둘러싸고 있습니다. 여기서 특징적인 부처님 바로 등 뒤에 있는 관음보살상은 통일신라 관음보살 중 가장 아름답다고 해서 불자들이나 학자들 사이에서는 미스 통일신라라고 불린다고 하는데요. 이렇듯 우리가 보고 있는 석굴암 내부의 불상들은 가장 훌륭하고 가장 정교하고 가장 아름답게 조각된 예술작품인 것입니다.석굴암에는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예술적 측면 뿐 아니라 많은 과학적 원리가 숨어있습니다. 인간이 만들어낸 둥근 돔 천장은 세계에 딱 2개,석굴암과 약 2세기경에 만들어지는 로마의 판테온인데요.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건축물인 석굴암을 보면 세계적인 건축가들은 그 완벽함에 할 말을 잃는다고 합니다. 이 밖에도 신라인들은 습기가 많은 석굴암 내부에 이끼가 피지 않도록 바닥 밑에 지하수가 흐르도록 제습장치를 조성하는 등 다양한 과학적 원리를 이용하여 자신들이 원하는 이상향을 완성하기 위한 정성과 노력을 다하였습니다. 동양무비,비교할 수 없는 신비로움을 지닌 석굴암은 1200년의 시간이 지난 지금도 신라인들의 염원을 그대로 간직한 채 우리 곁에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인류 최고의 건축물 석굴암,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입니다. *소재선정이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불교조각의 최고 조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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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100]김치로 나누는 우리의 김장문화
대한민국 대표 채효 발효식품 김치! 매끼 밥상에 빠질 수 없는 반찬 김치를 겨울철 한번에 담가 저장하는 김장에 대해 알아보고 겨울철 마다 김장을 통해 김치를나누는 우리의 정 문화를 담은 영상 *김치의 선정이유! 한국인이 창조해낸 야채 발효식품의 으뜸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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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100] 자연과 사람 그리고 문화와의 만남, 오일장
[100대 민족문화상징 선정 사유] -조선시대 사회 경제사의 상징이자 오늘까지 이어지는 풍속의 문화 첩첩의 산자락을 힘겹게 넘어가며 소박하게 일궈낸 만남의 공간. 훈훈한 정과 시끌벅적한 사람 냄새가 물씬한 시골 장터……. 산골마을 사람들의 이야기가 한판 뜨겁게 어우러진 곳. "자연과 사람 그리고 문화와의 만남이 즐거운 곳, 오일장" 이른 아침, 손님 맞을 준비로 분주한 정선오일장, 아스라한 기억 속에 사라져가는 풍경들이 아직은 그 모습 그대로 남아있다. 한가득 봇짐을 꾸려 마치 그 옛날 보부상처럼 장터로 나선 할머니의 모습이 정겹고……. 바쁜 밭일을 마다하고 기어이 장터 한편을 차지한 그 소박한 이유를 들으니 더 애틋하다. 주름 깊은 얼굴에 해맑게 번지는 곰살가운 미소가 반갑고, 손마디 굳은살 박이도록 지었을 짚신 한 짝 선물로 어린 시절 추억할 수 있으니 또한 정겹다. 손수 준비하는 탓에 차려놓은 자리가 다소 소박하지만 그래도 있을 건 다 있다는 시골 장터. 콩고기~, 그런데, 이곳 저곳 둘러보아도 아라리 고장, 정선의 진짜 명품은 따로 있다는데……. 여기 저기 쌓여 있는 바로 이것. 강원도 정선의 최고 명품은 바로 곤드레와 취나물 되시겠다. 누구나 한 번 맛보면 절대 못 잊는 청정 자연의 선물이라는데……. 이른 새벽, 천리길 마다않고 장터를 찾아온 부산사나이를 기쁘게 하는 것은.... 기분 좋아서 하나 더 챙겨주는 할머니의 훈훈한 인심, 덤! 덤! 덤! 때로는 능력에 따라 조금 더 얻어가는 쏠쏠한 재미까지... 어쩌면 덤은 훈훈한 우리네 장터 인심을 가장 잘 대표하는 문화가 아닐까.... 평소 한산하기 그지없던 장터지만 청량리에서 출발하는 "정선오일장 관광열차"가 도착하는 정오가 되면, 오일장 곳곳은 어느새 발 디딜 틈 없을 정도로 많은 관광객들로 북적댄다. 매월마다 2일, 7일로 끝나는 장날이 되면 하루 3~4천명 이상이 찾는다는 전국 최대 규모의 전통시장, 정선오일장. 쉼 없이 몰려드는 관광객에 슬~슬 신이 난 건 어물전 아주머니의 구수한 입담도~~~ 오일장 터줏대감인 약초상점 주인장의 호기 섞인 물건 자랑도 이곳 오일장에선 모두가 그냥 지나치면 아쉬운 좋은 구경거리다. 실랑이 하듯 한참을 밀고 당기는 끝에 어느새 지갑이 열리는 흥정은 서로가 즐거운 이곳 장터만의 놀이문화가 아닐까~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정선오일장을 찾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고랭지 기후가 키운 신토불이 열매며 더덕, 송이 등 각종 특산물들이 장바닥 가득 넘쳐난다. 시골 장터의 제철 먹거리는 단연 자연과 만나는 또 다른 즐거움이 아닐까……. 이런 즐거움을 어떻게 놓칠 수 있으랴~~~ 여기서도 스~윽~ 저기서도 스~윽, 주인장의 후한 인심 끝에 특산물을 맛보려는 손길은 바쁘다. 바빠~~ 1966년 처음 문을 연 정선오일장은 2012년 국내 최고 관광지를 대표하는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 될 만큼 유명세를 타고 있다. 역시 "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했던가. 고향의 그리운 맛 느끼게 해주는 토속음식이 있어 더욱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오일장이 서는 날이면 빈대떡, 취떡, 감자떡에 옥수수가 익어가고 강원도 특유의 메밀전병 익는 소리에 예상치 못한 식욕이 솟는다. 시끌벅적한 사람들과 고소한 냄새, 훈훈한 인정이 넘치는 그 풍경은 시골장터에서만 만날 수 있는 선물이다. 어느새 장터의 명물이 된 엿장수의 다듬이 소리에 도심을 떠난 삶의 여유와 흥이 살아난다. 그러나 진짜 정선장의 색다른 모습 중 하나는 오일장 상인들이 준비한 민속체험과 전통공연이다. 그 옛날 풍성한 잔치 준비에 빠지지 않던 떡메치기는 도시 사람들에겐 여전히 쉽게 접하지 못할 진귀한 경험이 된다. 구수한 입담과 사람 냄새 가득한 정선오일장 장을 찾아온 객지 인들이 을 위해 오일장 상설무대에서 아리랑 공연을 펼치고, 구경하는 이들로 장터가 북적댄다. 정선 사람, 외지 사람 모두가 떠들썩한 축제로서의 장날. 흥겹게 들려오는 ’정선 아리랑’이 어우러진 오일장은 물건을 파는 시장이 아닌 인간미를 나누는 소통의 공간이 된다. 정선 사람들의 삶과 애환을 아리랑 가락에 담아 공연하는 정선아리랑극 ‘어머이’는 꼭 챙겨봐야 할 또 하나의 문화 나눔이다. 그 옛날 한 고장의 사회,,문화, 경제의 중심이자 소통의 공간이었던 시골장터, 이제 지역을 알리는 새로운 광광자원 변신하며, 사람들이 찾아들어 옛 활기를 되찾은 시골장터. 파는 사람, 사는 사람, 구경나온 사람들과 소문을 듣고 관광 온 사람들까지... 현대를 사는 우리 모두에게 더없이 소중한 경험을 안겨주며 한마당 장터에서 허물없이 어우러지며 모두가 즐거움을 나누고 소통하는 소중한 만남의 공간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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