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자문으로 식재료를 보관하는 통을 꾸몄다. 범자는 임금의 옥좌 위 천장에 사용했을 만큼 고급스러운 문자이다. 이와 같은 번영과 아름다움이 음식에도 담기길 바라는 마음으로 범자 문양을 통에 표현하였다. 투명한 통과 동그라미문 속에 간결하게 표현된 범자문 디자인이 소박하다. 편안함을 주어 정갈해야하는 식기와도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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