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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첨당(無笙堂)

작품명
무첨당(無笙堂)
소재지
경북 경주시 강동면 양동리
지정종목
보물 제411호
장르구분
주거건축
개요
경주에서 포항 방면의 7번 국도를 따라 16km 정도 가다가 영천, 안강행 28번 국도로 빠져서 우회전해서 들어가면 양동마을이 위치하고 있다. 이 곳에 있는 1500년대에 건립된 무첨당은 동쪽에 살림채, 서쪽에 별당인 무첨당 그리고 그 사이 높은 곳에 사당채가 있는 이씨 대종가의 다른 이름이다. 회재 이언적의 아버지 이번(李蕃)이 양동에 장가 들어 어느 정도 기반을 잡은 후인 1508년에 살림채를 건립했고, 이언적이 경상감사 시절인 1540년경에 별당을 세웠다. 말하자면 이언적의 본가가 되며, 여강 이씨 무첨당파의 파종가로서, 또 여러 분파들의 맏집인 대종가로서의 역할을 해왔다. 별당인 무첨당은 상류주택에 부속된 사랑채의 연장 건물로 제사, 접객, 독서 등 다목적으로 사용된 건물이다. 현판은 이언적의 맏손자의 호를 딴 것이다.
건축물의 구조 및 특징
무첨당 우측에는 사랑채·안채·행랑채로 이루어진 튼 'ᄆ'자형 몸채가 있고 이 몸채 뒤편 높은 곳에 사당이 배치되어 있다. 무첨당은 대청을 중심으로 좌우에 온돌방을 두고 좌측방 앞으로 누마루를 돌출 시킨 'ᄀ'자형 집이다. 우측방 오른쪽 가적지붕 아래에는 작은 온돌방과 마루로 꾸며진 제청이 마련되어있다. 누마루 동측면(정면)은 개방하고 남서측면에는 창호를 시설했다. 남측면에는 필요시 들어올려 누마루에서 산등성이 아래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게 들문을 달았다. 건물의 정면과 주요 공간인 대청에는 원기둥을, 나머지는 각기둥을 세웠다. 기둥이 앉은 초석 윗면에 둥글고 볼록한 주좌를 쇠시리 했는데 주택에서는 보기 드문 기법이다. 기둥 상부는 쇠서 끝단 혀를 두 갈래로 한 초익공계로 짜맞추고 홑처마로 꾸몄다. 대청 상부에는 화려한 파련대공이 종도리를 받고 있다. 누마루 정면과 좌측면의 계자각 난간 청판의 풍혈 모양새가 다른 집과 달리 화려할 뿐 아니라 그 하단에까지 초각해 별당의 위용을 더해 주고 있어 눈길을 끈다. 대청 머름 청판에도 난간 청판의 풍혈과 같은 모양으로 장식한 것이 돋보인다. 무첨당은 은퇴한 주인이 여생을 즐기는 별당으로 기둥 상부 공포 형식과 대공은 물론 난간·초석 등에 이르기까지 화려하게 꾸몄다. 뿐만 아니라 공간의 확장·조망 등 다목적의 들문을 적절히 시설하여 건물의 기능을 한껏 살린 뛰어난 집이다.
도면 및 이미지
연계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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