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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암서원(筆巖書院)

작품명
필암서원(筆巖書院)
소재지
전라남도 장성군 황룡면 필암리
지정종목
사적 제242호
장르구분
유교건축
개요
장성읍 고속도로 톨게이트 교차로에서 함평 가는 방향으로 가다보면, 장성읍에서 약 8km 떨어진 필암마을에 경상도 안동문장과 함께 쌍벽을 이루는 장성문장 필암서원이 있다. 필암서원은 1590년(선조 23)에 창건되었다가 병화로 없어진 것을 1624년(인조 2)에 복원했으며, 1662년(현종 3)에는 필암서원이라 사액을 받았다. 필암서원은 호남의 으뜸가는 선비로 추앙받는 하서 김인후와 그의 사위인 양자징(梁子徵)을 모시고 있으며, 사대부의 문화를 대표하는 곳이다. 김인후의 자는 후지(厚之), 호는 담재(澹齋)이며 기묘사화 후의 도학 발흥기에 살았다. 그는 김안국의 문인으로 퇴계 이황과 교류하면서 심성학을 연마하였고 을사사화 후에는 퇴거하여 출사하지 않고 오직 성(誠)·경(敬)의 실천궁행을 학문의 목표로 삼았다. 그 외에도 천문·지리·율력에 밝아 주역관상편을 비롯하여 여러 저술과 시문집인 하서집(河西集)을 남기고 있다. 사원 동북쪽 담장 밖에 있는 장판각에는 김인후 선생의 문집인 하서집의 목판이 보관되어 있는 것을 비롯하여 인종이 하사한 묵죽도 등 1300여권의 책과 보물 587호인 노비보 등이 보관되어 있다.
건축물의 구조 및 특징
이 서원은 완전한 평지에 입지한 서원으로 남북자오선의 중심축을 설정해 놓고 그 선상에 주요건물을 배치한 유교건축의 정형을 보여주고 있다. 축선상의 전면에는 이 서원의 정문인 곽연루가 배치되고 그 앞에는 신성한 구역임을 알리는 홍살문이 세워져 있다. 곽연루(廓然樓)는 정면 3칸, 측면 3칸의 이층 기와집으로 영조 연간에 중개수되었다. 문루의 편액은 우암 송시열의 글씨이다. 문루를 들어서면 정면 5칸, 측면 3칸의 단층 기와집인 강당 청절당(淸節堂)이 있는데 이 건물에는 9칸 대청과 좌우의 3칸 협실이 있고 대청에는 동춘(同春) 송준길(宋浚吉)의 글씨로 된 편액이 있으며 처마 밑에는 병계(屛溪) 윤봉구(尹鳳九)의 글씨로 된 필암서원이란 편액이 달려 있다. 그 뒷편 서측의 숭의재(崇義齋)와 동측의 진덕재(進德齋)는 영조와 고종 때 개수된 것으로 서원의 동서재를 이루고 있는데 그 재호는 모두 동춘 송준길의 글씨이고 각기 6칸으로 대청과 좌우에 협실이 있다. 서재 옆으로 3칸의 장경각이 있어서 인종의 어필묵죽(御筆墨竹)을 소장하였고 액호는 정조의 어필이다. 청절당 뒷편 중앙에는 사묘로 들어가는 신문이 있다. 그 뒤에는 사묘인 4칸반의 우동사가 배치되었는데 북벽에는 하서를 동벽에는 고암을 모시고 있다. 이 서원의 외부공간은 평지에 서원이 조영된 관계로 지대의 고저차로 인한 공간의 위계성은 찾아 볼 수 없으나 축선에 따라 점점 더해지는 공간의 깊이는 잘 나타나 있다. 특히 방형의 담장으로 명확히 구획되어 있는 매개·교육·제향공간 간에 절점 역할을 해주고 있는 크고 작은 문들과 건물의 형태가 이들 공간 사이를 유기적으로 잘 연결시켜 주고 있다.
연계정보
관련도서 <전국 건축문화자산 전남편>, 건축가협회, 1999 관련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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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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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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