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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암사 극락전

작품명
화암사 극락전
소재지
전북 완주군 경천면 가천리
지정종목
보물 제663호
장르구분
불교건축
개요
화암사는 대둔산의 지맥인 불명산(佛明山) 시루봉 중턱에 위치하고 있는 작은 산지가람(山地伽藍)이다. 요사채 뒷편 언덕에 있는 ‘화암사중창비(花巖寺重創碑)’에 따르면 신라시대 원효(元曉)와 의상(義湘)이 이 절에 머물면서 수도를 하였다고 하므로 당시에 이미 사찰이 경영되었음을 알 수 있다. 그 후 1297년(고려 충렬왕 23)부터 1307년(고려 충렬왕 33)에 걸쳐 사찰을 중창하였고 조선시대에는 1425년(세종 7)에 판중추(判中樞)를 지낸 성달생(成達生)이 재물을 시주하여 3칸의 불전을 중건하였는데 극도로 장려하게 꾸몄다고 하며 1572년(선조 5)에도 주불전인 극락전(極樂殿)을 중수하였다. 그 후 정유재란으로 사찰이 전소되어 1605년(선조 38)에 극락전을 중건하고 1610년(광해군 2)에 강당인 우화루(雨花樓)를 중건하였다. 입구에서 계곡 사이로 난 산길을 따라 약 1km 정도 올라가면 큰 절벽이 나타나는데 그 위에 사찰이 자리잡고 있다. 경사진 지형에 석축을 쌓아 조성한 대지 중앙에 극락전과 우화루, 요사인 적묵당과 불명당(佛明堂)이 사동중정(四棟中庭) 형식으로 배치되어 중심곽을 이루고 있는데 각 건물들은 지붕이 서로 연결되거나 거의 붙어있어 매우 폐쇄적인 공간을 이루었다. 중심곽 외곽에는 명부전(冥府殿), 산신각, 철영재 등의 부속전각이 각각 별도의 영역을 이루고 있으며 누각 옆에는 문간채가 연결되어 있다.
건축물의 구조 및 특징
극락전의 공포에서는 하앙 단부의 처리와 주두(柱頭)의 형태에서 정면성(正面性)이 강조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전면에서는 하앙 끝을 용의 몸체와 다리 형태로 투각하였고 후면에서는 뾰족하게 깎아 정면이 부각되도록 하였으며, 공간포의 주두는 후면의 것과 달리 하엽(荷葉) 형태로 깎아 장식성을 더하였다. 내부에는 대들보에 의지하지 않고 구조체와 독립된 불단(佛壇)을 만들어 중앙에 아미타여래(阿彌陀如來)를 봉안하고 좌우에 대세지(大勢至)와 관음보살(觀音菩薩)을 협시로 모셨다. 불단 위에는 아(亞)자형 물림닫집을 설치하여 장엄을 더하였는데 헛기둥과 화려한 공포대, 운룡(雲龍) 등의 장식으로 천궁(天宮)의 모습을 형상화하였다. 가구는 5량 구조이나 중앙부에서 하앙 구조를 이용하여 종보(宗樑)를 생략한 수법은 매우 독특하다. 천장은 가운데가 높고 앞뒤쪽이 약간 낮은 층급반자(層級盤子)인데 중앙부 불단 위에는 소란(小欄)을 꽃모양으로 화려하게 장식하였다.
연계정보
관련도서 <전국 건축문화자산 전북편>, 건축가협회, 1999 관련사이트
관련사이트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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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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