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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사 대웅전(高山寺 大雄殿)

작품명
고산사 대웅전(高山寺 大雄殿)
소재지
충남 홍성군 결성면 무량리
지정종목
보물 제399호
장르구분
불교건축
개요
고산사는 청룡산(235m)에 위치하고 있으며, 신라의 도선국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한다. <동국여지승람>에 청룡산에 고산사가 있다는 기록으로 보아 적어도 조선 초기에는 실재했음을 알 수 있다. 1974년 조사과정에서 암막새에 '天啓六年六月'이라는 기록이 있어 대웅전은 임진왜란 이후인 1626년에 중건된 것으로 추측된다. 대웅전은 석가모니 불상을 모신 절의 중심 법당을 가리키는데 이 건물은 ‘대광보전(大光寶殿)’이라 쓴 현판이 걸려있다. 전후 간격이 좁은 대지에 대웅전을 가운데 두고 그 좌우에 요사를 하나씩 두고 있다. 대웅전 앞은 넓게 확보하지 못했다. 대웅전 기단에 붙여 삼층석탑을 옹색하게 세우고 측면에 위치한 요사와의 사이에는 조금 여유 있는 마당이 형성된다. 산지의 대지조건에 맞춘 자유스런 배치형태를 보이고 있다. 대웅전 앞쪽 한단 아래 작은 못이 있다.
건축물의 구조 및 특징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으로 무고주 7량집에 겹처마 팔작지붕이다. 평면 기둥의 간살잡이를 보면 정면 어칸은 10척이고 양 협칸과 측면 3칸은 모두 5척 반이 된다. 따라서 정면 폭은 21척이고, 측면 폭은 16.5척이 된다. 대웅전 규모로서는 다른 사례에 비해 작은 편이다. 정면과 측면의 평면비례는 약 1.28:1이다. 기단은 큰 막돌 두벌대로 쌓고 덤벙주초로 초석을 삼았다. 배흘림이 있는 원기둥을 쓰고 주심포식 공포를 짜 올렸다. 공포는 평방 위에 헛첨차가 있는 포작을 올린 다음 다시 뜬창방을 놓아두었으며, 튼창방 위에 다시 공포를 짜 올렸다. 첨차 하단부는 연화두(蓮花頭) 모양으로 초각하고 제공은 쇠서형으로 만들었다. 대들보 위에 포기둥을 세우고 외부로 우미량을 끼웠다. 이러한 공포구조는 고려 말 조선 초 목조건축에서 흔히 보이는 것이다. 내부 불상 위에는 화려한 닷집이 짜여져 있고, 바닥은 우물마루이다. 대웅전은 조선 중기에 개축된 것이지만 건축구조와 양식으로 볼 때 고려 말기적 건축기법이 부분적으로 표현되어 있는 것을 보아 건축사적으로 중요한 건물임에는 틀림없다.
연계정보
관련도서 <전국 건축문화자산 충남편>, 건축가협회, 1999 관련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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