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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계사 대웅전(雙磎寺 大雄殿) -하동

작품명
쌍계사 대웅전(雙磎寺 大雄殿) -하동
소재지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운수리
지정종목
보물 제500호
장르구분
불교건축
개요
쌍계사는 통일신라 성덕왕 21년(722) 대비화상과 삼법화상이 세워 옥천사라 불렀다고 하며 정강왕(재위 886∼887)이 두 개의 계곡이 만나는 절 주변의 지형을 보고 쌍계사로 고쳤다고 한다. 임진왜란 때 절이 불에 탔던 것을 벽암대사가 인조 10년(1632) 다시 고쳐 세워 오늘에 이르고 있다.
건축물의 구조와 배치
대웅전은 석가모니부처님을 봉안한 전각으로 대웅이란 말의 뜻은 인도의 옛말 마하비라를 한역한 것이다. 법화경에서 석가모니부처님을 위대한 영웅, 즉 대웅이라 일컫는 데서 유래한다. 석가모니부처님은 일반인이 가질 수 없는 큰 힘이 있어 마군의 온갖 장애를 극복하고 부처님이 되었다는 뜻에서 붙여진 것이다. 쌍계사 대웅전은 17세기쯤에 현황이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 대웅전 영역은 중정을 중심으로 대웅전과 루가 주축을 이루며 좌우에 요사채가 자리하는 전형적인 산지 중정형 배치방법을 사용하였다. 주축은 서향을 하고 있고, 지형의 고저차를 이용하여 대웅전 앞에는 비교적 높은 석축을 2단으로 쌓았다. 대웅전의 평면은 정면 5칸, 측면 3칸의 규모이고, 기둥은 비교적 굵은 민흘림 원주이다. 협간에는 두 짝의 궁창달린 격자살 여닫이를 두었고, 중앙 어간에는 고창이 있으며 그 아래 교살의 사분합문을 달았다. 건물 구조는 7량 가구이지만, 대들보의 동자주 옆에 퇴보를 두어 이 위에 내목도리가 더 얹혀진 구조로서 9량 가구처럼 보인다. 지붕구조는 다포계 팔작집으로서 협간에는 1구의 주간포를, 중앙 3칸의 어간에는 2구씩의 주간포를 두었다. 3출목의 포작임에도 불구하고 기둥높이에 비해 그리 크게 보이지 않아 주심포계 건물의 비례와 유사하다. 공포는 외3출목, 내4출목으로서 내부공간의 상승감과 화려함이 돋보인다. 공포는 첨차의 하단부를 교두형(翹頭形)으로 처리하였고 쇠서의 돌출이 심하지 않으며 장식적 초각이 없다. 살미의 쇠서는 맨 윗단만 수서형이며 아랫단들은 모두 앙서형으로 조각하여 다포계 중기의 특징을 보여준다. 귀포에는 이방(耳枋) 위에 3열의 살미첨차와 귀한대를 두어 마구리를 강조하였다. 측면에서 보면 앞에 있는 귀포의 조각과 뒤에 있는 귀포의 조각에 차이가 있다. 앞의 귀포는 맨 윗단의 살미첨차에 연봉과 앙서를 조각하였고, 뒷부분에는 앙서없이 모두 연봉으로만 처리하였다. 벽면의 수장도 차이가 있어 원래의 모습을 짐작하기 어렵다. 지붕사면에 모두 부연을 달아 처마를 길게 내었고 귀처마의 휘어짐을 방지하기 위해 네 귀퉁이에 활주를 세웠다. 내부 공간에서는 후면으로 고주 일렬을 세워 불벽과 불단을 조성하였다. 사방의 평방 위에서 출목첨차로 오르다가 중앙부위에서 소란반자를 가설하여 마치 궁륭천정과 같은 공간감을 보여준다. 쌍계사 대웅전은 조선시대 불교 목조 건축의 형태를 잘 보존하고 있는 사례로써, 건축사적으로 중요한 연구 자료가 되고 있다.
도면 및 이미지
연계정보
관련도서 <전국 건축문화자산 경북편>, 건축가협회, 1999 <한국의 건축>, 김봉렬, 공간사, 1994 관련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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