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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주사 원통보전(法住寺 圓通寶殿)

작품명
법주사 원통보전(法住寺 圓通寶殿)
소재지
충청북도 보은군 내속리면 사내리
지정종목
보물 제916호
장르구분
불교건축
개요
속리산 기슭에 있는 법주사는 533년(신라 진흥왕 14)에 의신조사(義信祖師)가 창건한 이후 신라 720년(성덕왕 19)과 776년(혜공왕 12), 1006년(고려 목종 9) 당시 중수되었으며, 조선시대에는 여러 왕을 거치며 수차례의 중수와 중창을 거듭하여 현재에 이르렀다. 속리산(俗離山) 자락에 위치한 법주사는 기본적으로는 산지에 위치한 산지가람(山地伽藍)이지만, 속리산 주능선의 동쪽 계곡에 있는 넓은 평지에 조영되었으므로 평지가람(平地伽藍) 형식의 사찰을 구성하였다. 넓은 평지라는 지형적 특성을 이용하여 두 주불전인 대웅보전과 미륵전(彌勒殿, 일명 龍華殿이라고도 지칭하며 고려시대 건립되었으나 조선후기 철거되고 현재는 그 위치에 대형 청동미륵불을 건립)의 배치 축이 팔상전을 중심으로 서로 직교하는 형식으로 배치되었다. 그러나 미륵전이 사라진 조선후기 이후는 일주문부터 팔상전을 거쳐 대웅보전에 이르는 직선 축을 중심으로 가람을 구성하였으며, 이 직선축 위에 일주문, 천왕문, 팔상전, 극락전(極樂殿, 현재는 없어짐), 대웅보전 등의 건물이 일렬로 배치되며 사찰의 중심공간을 형성하였다. 현재 경내에는 대웅보전, 팔상전, 원통보전, 천왕문, 금강문(金剛門), 일주문(一柱門), 약사전(藥師殿), 삼성각(三聖閣), 명부전(冥府殿), 요사(寮舍) 등의 건물과 쌍사자석등(雙獅子石燈, 국보 제5호), 석련지(石蓮池, 국보제64호), 사천왕석등(四天王石燈, 보물 제15호), 마애여래의상(磨崖如來倚像, 보물 제216호) 등의 많은 문화재가 현존하고 있다.
건축물의 구조와 특징
원통보전은 중생구제를 위한 대자대비의 원력으로 대중들에게 가장 친근한 보살인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을 모신 전각이다. 원통보전은 지대석(地臺石)과 면석(面石), 갑석(甲石)을 갖춘 전형적인 석조가구식(石造架構式) 기단 위에 방형 초석을 놓고 민흘림의 원형 기둥을 세워 정면 3칸, 측면 3칸 규모의 정방형 평면 단층 건물이다. 공포는 내외삼출목의 주심포식이지만 평방을 사용한 것은 다포식 기법과의 절충적 수법을 보여 주며, 지붕은 홑처마, 사모지붕으로 원래 겹처마 형식이었으나 후대 중수시 변경된 것으로 추정되고 사모지붕은 우리나라 불전에서는 그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형식이다. 가구형식은 2고주7량식의 변형형식으로 다소 복잡하며 목탑에서 사용되는 부재인 옥심주(屋心柱)를 사용한 것이 특이하다. 옥심주는 고주 위에서 대들보가 `十'자형으로 교차되는 부분에 세웠으며 이는 원통보전이 사모지붕을 하였기 때문에 고주 상부의 가구를 구성하기 위해 사용한 것이다. 내부에는 4개의 고주가 세워지고 뒤쪽의 고주를 이용하여 불단을 설치하고 목조관음보살상(木造觀音菩薩像)을 안치한 중심형 공간구조를 형성하였다. 내부 바닥은 우물마루 형식이며 천장은 우물천장으로 내진부(內陣部)의 천장이 높고 외진부의 천장이 낮게 처리된 층급천장(層級天障) 형식이다. 법주사 원통보전은 그 생김새가 단순하지만, 특이한 건축 양식을 갖추고 있어 건축사 연구에 소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도면 및 이미지
연계정보
관련도서 <전국 건축문화자산 충북편>, 건축가협회, 1999 관련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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