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 문화지식 예술지식백과

예술지식백과

문화 관련 예술지식백과를 공유합니다

류-생명의 나무

작품/자료명
류-생명의 나무
초연장소
문예회관 대극장
안무가
강미리
장르구분
1981년 이후
출연/스태프
* 출연 강미리, 김선미, 이명신, 최지연, 전혜정, 김지영, 한소영, 강지희, 손미정, 김효진, 정경화, 김향 * 스태프 대본/박희준, 미술 의상/이나경
내용
우리 민족의 민속과 신화 속에 자리한 버드나무의 생명이미지를 한국춤으로 형상화한 작품이다. 가장 먼저 푸르렀다가 가장 나중까지 푸르른 버드나무, 온몸을 풀어서 거친 자연 환경 속에서도 뿌리를 내리고 녹음을 드리우느 버드나무, 발아-개화-녹음-동면 그리고 다시 봄을 맞이하며 푸르러지는 버드나무의 모습 속에서, 이 버드나무와 같이 오천년의 삶을 지켜온 우리 민족의 여성사를 재연하고자 하였다. 작품 <류-생명의 나무>는 모두 4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작품 속에 등장하는 태초의 여인인 아만의 탄생 즉 풍요와 번성, 생명을 잉태하는 삼신할미의 탄생을 물가의 버드나무의 성장 속에, 그리고 그 아만의 자손이 번성하는 모습을 버드나무 꽃솜이 날리는 모습을 통하여 표현하였다. 버드나무의 시련이 가뭄과 홍수 그리고 겨울나기를 우리민족의 여성수난사로 대치하여 잎진 줄기와 가지로 겨울을 견디며 외세에 부대끼며 스스로를 담금질하는 지난 역사의 명암을 표현하고, 새 봄의 나무로 재생하는 모습에서 거듭나는 우리 민족의 새로운 생명사상을 각각 상징적으로 표현하였다. 여기에 우리 민속의 전반에 깔려있는 버드나무가 가지고 있는 생명의 원초적 힘을 춤으로 표현하였다. 제1장 아이쉬타의 아침 제2장 아만 · 아만 · 아만 제3장 아만의 딸들 제4장 유초신(柳初新)
예술가
강미리(1959~ ) 1959년 서울 출생. 이화여자대학교 및 동대학원 무용과를 졸업. 1986년 창무회에 입단하여 같은 해 <원(圓)>이라는 작품을 통해 첫 개인발표회를 가졌으며, 1988년까지 창무회 단원으로 활동하였다. 1988년에 발표한 <활(闊)>은 창무회의 대표적인 레퍼토리로 정착하면서 국내외에서 100회 이상의 공연을 가졌다. 1996년에 발표한 <류-생명의 나무>로 제18회 서울국제무용제 대상을 수상하였다. 현재 부산대학교 무용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대표작품 <원(圓)>(1985) <활(闊)>(1989) <류(柳)>(1996)
리뷰
<류, 생명의 나무>는 버드나무의 생명을 빌어 천지인의 조화가 이루어지는 세계관을 제시한 작품이다. 무대 바닥에 깔려 있는 타원형의 붉은 원판 중심에 강미리씨가 중앙에 서 있고, 한지로 만든 옷을 입고 각시탈을 쓴 세 명의 무용수들이 앉아 있다. 세 명의 무용수가 목과 상체를 끄덕거리면서 한쪽으로 이동해 가고, 솔로 무용수(강미리)가 멈추듯 다가가며 무대 공간을 분할한다. 강미리는 근원성을, 세 사람은 각기 태양, 하늘 그리고 땅을 상징한다.
수상현황
- 1996년 제18회 서울국제무용제 대상 수상
재공연
- 1997년 1월 30일 문예회관 대극장, 창무회 창단 20주년 기념 공연 - 1997년 9월 6일 과천 정부종합청사 앞 야외무대, 창무회, `97 창무국제예술제 참가작 - 1997년 10월 24일 문예회관 제19회 서울국제무용제 개막축하 공연
평론
한국춤이 가진 움직임의 특색과 그 미적 포인트를 충분히 의식, 그것을 극대화시켜 가면서 일종의 3재 사상에 의거 천지인의 조화를 이루는 상징적 세계관을 제시하려 하였다. <류>는 80년대말에 꾀해진 한국 창작춤의 일차적인 형식미 취득 이후에 미적 지평을 더 확대하는 의미를 지녔고 그녀의 앞선 안무작이나 여타 창작춤보다는 눈여겨 보기에 충분하고 창의적인 몸동작들이 많이, 매우 의식적으로 삽입되어 있었다. (<춤> 1996년 12월호, 김태원) 이번 무용제에서 심사의 권한이 나에게 주어졌더라면 강미리무용단을 대상으로 선택했을 것이다. 그 깡충한 치마와 저고리의 종이의 구겨지고 각진 미적 질감이 또 군상과 강미리의 바람에 미세하게 휘날리는 의상 형태와 대조가 되면서 자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우리 춤의 전통 요소에서 사실 이만한 창작춤을 만들기는 쉽지 않다. (<춤> 1996년 12월호, 김경애) 가장 원형적인 한국적 몸짓을 통해 가장 현대적인 감각을 표출하는데 전력을 쏟아온 강미리씨가 지난달 16일 막을 내린 제18회 서울국제무용제에서 대상을 받았다. … 氏는 특히 신화와 경전을 토대로 한 민족적 믿음의 핵심사상에 춤을 연결시켜 무대화하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원(圓)으로 상징되는 생성과 진행, 소멸과 재생성의 순화과정을 나타내는데 관심이 깊으며, 살풀이를 비롯한 한국춤의 원형들에서 뽑아낸 동작의 정화(精華)로 이어가는 것이 氏의 춤 만들기의 기본이다. (<공간> 1996년 12월호, 이종호)
관련자료
<한국 무용 100년> 김경애 외, 현암사, 2001. <춤지> 1996년 12월호
관련멀티미디어(전체11건)
이미지 11건
  • 관련멀티미디어
  • 관련멀티미디어
  • 관련멀티미디어
  • 관련멀티미디어
  • 관련멀티미디어
  • 관련멀티미디어
  • 관련멀티미디어
  • 관련멀티미디어
  • 관련멀티미디어
  • 관련멀티미디어
  • 관련멀티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