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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낭콩 꽃보다 더 푸른
- 작품/자료명
- 강낭콩 꽃보다 더 푸른
- 초연장소
-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 안무가
- 윤성주
- 장르구분
- 1981년 이후
- 출연 / 스태프
- 출연 윤성주, 정혁준, 박이표, 김진수, 한창호, 이정윤, 안덕기, 정용진, 전정제, 신동엽, 김인경, 전경진, 김사라, 민정희, 김정인, 오현정, 장성희, 이현진, 김진아, 전미선, 김지은 스태프 대본·안무/윤성주 무대디자인/엄진선 의상디자인/선미수,강수연,김현선 작곡/김태근 조명/공준택 진행/정혁준,김인경
- 내용
- 한국의 역사 속에 나오는 인물, 즉 논개의 이야기를 중심 축으로 한국적인 이미지를 끄집어내어 그것을 토대로 세계 무대에서도 통용될 수 있도록 보편적인 전개 방식으로 택했다. 주인공 논개의 캐릭터를 임진왜란 당시의 시대성과 오늘, 현재의 시점을 관통하도록 함으로써 새로운 인물 창조를 통한 劇적인 전개를 중심축으로 삼고, 경상우병사였던 최경희의 후실이었다는 사실에 입각해 논개의 새로운 인물상을 창조해내어 당시의 시대성을 표출해보고자 한다. 기생 논개가 아닌 여인으로서의 인간적인 면을 부각시켜 현대인이 바라보는 시각으로 새로운 논개를 그려보고자 한다. 또한 작품 전체를 통해 음악, 조명, 무대미술, 의상, 춤 등 극장예술의 여러 요소들을 조화시켜 통합적인 효과를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하고 현악기를 이용한 서정성을 살린 음악과 실험 음악의 적극적인 수용을 통해서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보편성을 지향하여 현대인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작업이 되도록 구성할 예정이다. 즉, 세계무대에서 통용될 수 있는 한국적 이미지, 극장예술의 여러 요소를 통합한 교향적 예술로의 형상화, 한 여인으로서의 논개라는 새로운 인물의 창조, 음악적 모티브의 다양화를 이용한 춤, 시대성을 초월한 상징적인 무대를 실험해 보는것이 이 작품의 안무 의도이며 제작 방향이라 할 수 있다. (참고 : 초연 팸플릿, 윤성주)
- 윤성주
- 이화여자대학교 및 동대학원 졸업, 국립무용단 수석 무용수, 서울예술고등학교 강사, 충남 전문대학 강사,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무용학과 강사, 중앙대학교 대학원 강사, 국립국악고등학교 교사, 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 <일무> 이수자, 무형문화재 제97호 <살풀이> 이수자, CID 유네스코 한국본부 상임이사, 국립국악원 명예위원 대표작품 <기억의 저편>(1993), <들꽃>(1996), <논개의 애인이 되어 그의 묘에>(2000), <강낭콩 꽃보다 더 푸른>(2000), <悲-오이디푸스>(2002)
- 리뷰
- <강낭콩 꽃보다 더 푸른>에서 안무가 윤성주는 현재의 시점을 논개의 초상화가 걸린 기념관으로 잡고 있다. 도입부와 종결부에서의 논개의 실체를 찾기 위한 남녀 두 인물의 설정은 이들의 짧은 동선과 작품의 내용을 암시하는 시 낭송과 맞물리면서 상당히 상징성을 드러내 보이고 있다. 윤성주는 한국춤 전공자로서는 드물게 무용수들의 움직임 외에 연출적인 면을 고려한 무대 구성력을 보여주는 몇 안 되는 안무가 중 한 명이다. 이같은 그의 특출한 무대 구성력은 이번 작품의 곳곳에서 목격됐다. 60분 동안 계속되는 작품임에도 안무자는 스토리텔링에 치우치지 않고 이미지 위주의 구성으로 일관된 톤을 유지하고 있다.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장면들 역시 다분히 현대적인 색채가 농후하다. 출연자들의 의상이나 음악, 무대 세트의 모양이나 재질, 그리고 움직임, 구성 등에서 그 색채는 연속성을 유지하고 있다. 바로 이 점이 출연자와 작품길이가 만만치 않음에도 산만함으로 이어지지 않은 요인이 됐다. (장광렬 - 무용평론가) 평소 윤성주에게서 느껴지는 인상은 차갑고 매섭고 냉철한, 오뉴월 서릿발같은 싸늘함과 특유의 날카로움이었다. 이화여대 출신 한국무용 전공자치고 활동한다 하는 30~40대 무용가는 대개 창무회 소속이거나 창무회를 경유한 이들이 대부분이다. 윤성주는 이화여대 출신 한국무용가들이 한때 금기시해왔던 국립무용단 소속으로 어엿한 수석무용수 자리에까지 있었던 무용가다. 비교적 늦게 안무작업에 열정을 다하고 있는 윤성주는 근래 2~3년 사이에 괄목할 만한 예술적 성과를 안겨주고 있다. (성기숙 - 무용평론가) 논개(윤성주)는 왜장(이정윤)을 끌어안고 자결한다. 안덕기(시인 한용운 역)가 질곡의 역사를 운문으로 감내한다. 왜장을 유혹하는 붉은 부채를 든 윤성주의 비애가 역사의 무게를 다룬 작품이다. (김영태 - 무용평론가)
- 이미지
- 제공 : 주 댄스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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