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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현지도

작품/자료명
육현지도
초연장소
국립국악원 예악당
안무가
전은자
장르구분
1981년 이후
출연 / 스태프
출연 정명연, 이보름, 송미선, 김지윤, 김경인, 권미주, 구혜민, 김보람, 오정은, 심지연, 서연주, 김정수, 강부기, 김재현, 남준희, 김근우, 박정수, 전은자 스태프 안무/전은자 연출/홍원기 음악/신창렬,박찬윤 무대미술/윤시중 조명디자인/구윤영 의상디자인/이수연 사진/최영모 영상기록/지화충
내용
예산 수덕사에 오래된 거문고가 하나 있었다. 만공스님이 이강공(고종의 둘째아들/순종의 동생)에게 받은 것으로 공민왕의 거문고라고 전해진다. 거문고에는 이조묵의 헌시와 만공스님의 시가 새겨져 있다. 현금이 넉넉하기는 동료와 같지만 환패는 지보로 삼을 만하다. 공민왕이 신령스러운 오동을 얻어 이것을 만들었으니 그 후 야은이 진장하구 명현고사들이 그 맑고 상쾌한 소리와 가락을 특여사로 삼아서 다투어 켜지 않음이 없었다. 택당의 명과 문서 등과 더불어 진실로 아꼈으니 이제 거의 마멸되었으나 그 짙은 세간이 직명하기에 충분하여 다행스럽게 여기는 바이다. 정유년에 대를 쪼개는 날 육교는 이에 제를 찬한다. 한번 퉁기고 이르노니 이는 무슨 곡조인가? 이는 체의 현현한 곡이로다. 한번 퉁기고 이르노니 이는 무슨 곡조인가? 이는 일구의 현현한 곡이로다. 한번 퉁기고 이르노니 이는 무슨 곡조인가? 이는 현현하고 현현한 곡이로다. 한번 퉁기고 이르노니 이는 무슨 곡조인가? 이는 돌장승의 마음 가운데 겁 밖의 곡이로다. 아하. 百樂之丈(백악지향) 거문고! 고구려때부터 전해져오는 노면서 조선시대 사대부들의 수양과 道樂(도락)의 벗이었던 겨레의 악기 가운데 으뜸이라는 거문고에 얽힌 이야기와 그 묵직한 소리가 간직한 유구하고 유현한 겨레의 신명천지를 우리춤의 고즈넉하고 넉넉한 사위짓과 역동의 디딤새를 풀고 펼쳐내어 萬年之音(만년지음)으로 대물려 이어가고 갈 유장한 거문고의 이면과 내력의 萬華鏡(만화경)을 오늘의 무대미학으로 일궈내본다. 거문고 여섯줄은 제 나름의 이름이 있다. 1현-文絃(문현). 2현-遊絃(유현). 3현-大絃(대현). 4현-괘上淸(상청). 5현-괘下請(하청) 岐(기)괘靑(청). 6현-武絃(무현) 고구려 때, 晉(진)나라에서 전래된 七絃(칠현)琴(금)이 우리 산천과 세월에 역사에 부딪히며 한 줄이 없어진 육현의 거문고가 되었다. 그 여섯 줄 마다마다에 나름의 이름이 있는 연유는 무엇일까? 그 이름에는 거문고 줄을 고르고 소리를 가다듬던 선조들의 마음이, 거문고 소리에 담아야 할 세상의 이치가 담겨져 있는 것이다.
전은자
서울예술단 단원, 경희대학교 무용과 강사, 부산여자 대학교 교양학부 강사, 효성카톨릭대학교 무용과 강사, 삼성(제일기획)무용단 훈련장, 성균관대학교 무용학과 강사, 충남대학교 무용과 강사, 현재 성균관대학교 무용학과 교수, 김백봉 춤보전회 이사, 대한무용학회 이사, CID-UNESCO 이사 대표작품 <섬, 그리움의 조각들>(1995), <육현지도>(2002), <향음>(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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