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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단체명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구분
국공립단체
개요
1984년 5월에 창단한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은 전통음악의 계승·발전과 새 시대에 맞는 창작음악 개발을 선도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정상급 연주단체이다. 전문연주자 70여 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정기연주회, 특별·기획연주회, 찾아가는 시립예술단 공연, 토요상설공연 등 국내외의 크고 작은 연주회에서 우리 음악을 수준 높게 소화해 내고 있다.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은 우리나라 창작국악관현악의 선두주자로서 2003년부터 매년 전국 규모의 ‘부산창작국악관현악축제’를 개최하여 우수한 창작관현악곡들이 태어날 수 있는 모태로 기능하고 있으며, 향후 세계 민족음악의 교류확대 차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낼 ‘부산세계민족음악축제(부산월드뮤직페스티발)’를 개최할 계획 중에 있다. 초대지휘자 이의경, 제2대 지휘자 김영동, 제3대 지휘자 김용만, 제4대 지휘자 배양현에 이어 제5대와 6대 지휘자로 박호성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을 중심으로 연주 때마다 새로운 시도와 연출이 돋보이는 신선한 레퍼토리를 선보여 왔다. 2004년 창단 20주년 기념연주회에서는 우리나라 중견 작곡가들의 위촉 초연곡들을 가지고 부산과 대전, 그리고 창단 이래 처음으로 서울 무대에 서서 음악계로부터 아낌없는 찬사를 받았다. 지역문화창달에 기여한 공로로 봉생문화상을 수상하였으며, 우리나라 시·도립국악관현악단 중에서는 처음으로 연주실황 음반을 출반하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소재지: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4동 848-4
역대 지휘자
1대 지휘자 이의경(1984~1989) 2대 지휘자 김영동(1990~1992) 3대 지휘자 김용만(1993~1995) 4대 지휘자 배양현(1996~1998) 5대 지휘자 박호성(2002~)
박호성
제5대 수석지휘자를 거쳐 2005년 제6대 지휘자에 취임한 박호성은 획이 큰 빠른 음악에 역동적이고 열정적인 바톤 테크닉과 음악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석력을 바탕으로 비트가 정확하고 섬세하며 표정적인 지휘로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호흡에 기초를 두고 장단을 타는 한국적 지휘를 비롯하여 음량의 조화와 균형 잡힌 화음을 연출하는 독창적인 지휘세계를 구축하여 국악지휘의 한 지평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리뷰
“서울 무대 우뚝 선 부산 창작국악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서울연주회 결산 창작곡 레퍼토리로 농익은 연주, 서울관객들 박수와 환호로 화답” 창작국악이 농익고 있는 부산의 국악 세계를 거침없이 뽐낸 자리였다. 지난 9일 오후 7시30분 서울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하이 서울, 다이나믹 부산(Hi Seoul, Dynamic Busan)’ 연주회를 가진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이하 시립국악단)은 창작국악만으로 서울 무대를 울렸다. 이번 연주회는 시립국악단이 지난 2004년 창단 스무 돌을 맞아 서울 무대를 가진 뒤 두 번째 서는 서울 무대였다. 서울의 정악(궁중음악), 전라도의 민속악에 맞서듯 창작국악의 본거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부산의 면모를 자랑하기 위해 시립국악단은 창작곡만으로 꾸며진 레퍼토리를 선보였다. 지난 2004년 이후 부산전국창작국악관현악축제를 꾸몄던 위촉곡들. 서울에서는 처음 연주되는 국악으로 채워졌다. 수석지휘자 박호성은 화랑의 용감한 기상을 표현한 <화랑>으로 연주회의 막을 걷어 올렸다. 화랑의 거침없는 기상이 부활한 듯 우렁차게 울리는 관악기 선율은 객석을 압도하기에 충분했다. 이어진 <절영(絶影)의 전설>에서 협연자 부산대 김남순 교수는 25현 가야금에서 은은하면서도 현란한 선율을 뽑아냈다. 그녀의 손놀림은 흡사 자신의 그림자도 남기지 않을 정도로 날쌔게 달리는 명마 ‘절영’의 몸놀림 같았다. 시립국악단은 <거울나라>로 바다 속 신비로움을 그린 뒤 트럼펫 협주곡 <추억>으로 갈매기 울음과 뱃고동 등 부산의 소리를 절묘하게 형상화했다. 연주회는 화려한 타악 리듬으로 화려한 부산 축제의 표정들을 담아낸 <축제의 향연>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시립국악단은 농익은 연주력으로 서울 관객들로부터 큰 환호와 박수를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수석지휘자 박호성은 “부산을 중심으로 흐르고 있는 창작국악 세계를 제대로 소개해 서울 국악계에 큰 흔적을 남겼다”고 자평하면서 “앞으로 매년 서울 연주회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외형은 성공적이었지만 이면에 풀어야 할 숙제들이 쌓였다. 연주회가 후반으로 흘러가면서 공연장의 700여 객석은 거의 다 채워졌으나, 유료 연주회임에도 돈을 내고 입장한 관객이 반에도 못 미쳐 아쉬운 점으로 남았다. 상경 연주회가 혹여 ‘그들만의 축제’로 비쳐지지 않으려면 반드시 되짚어 봐야 할 대목이다. ‘서울 무대 우뚝 선 부산 창작국악’, <부산일보>, 2006. 6. 13
관련음반
1998년 1집 1999년 2집 2000년 3집 2004년 4집
관련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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