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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얄심포니오케스트라

단체명
서울로얄심포니오케스트라
개요
1990년 순수 민간교향악단으로 설립된 서울로얄심포니오케스트라는 한국 최초로 전통 유럽 스타일의 교향악에 우리 민족음악인 국악을 새롭게 접목하는 시도를 계속해 왔고 어느덧 중견음악법인으로 성장하였다. 100여 회가 넘는 서양음악 연주를 통해 기존의 음악계와 청중들에게는 정교하며 풍부한 사운드로 연주하는 오케스트라로 자리매김하였으며, 국악과의 협연으로 오케스트라의 새로운 매력을 개발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는 아주 새롭고 이목이 집중되는 시도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도 그 독특한 음악적 가치를 인정받아 대중화와 세계화를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어느 한 장르를 고집하거나 머무르지 않고 클래식, 세미클래식, 재즈, 팝송, 가요, 영화음악, 가곡 등의 다양한 레퍼토리를 준비하여 일반 청중이 쉽게 다가 올 수 있도록 하면서도 오케스트라의 품위와 격조는 유지하는 것이 목표이다.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연계, 고전문화와 대중문화가 어우러질 수 있는 지루하지 않은 곡목을 선정, 지방문화축제, 기업체, 노동자, 농민 등 문화 소외 지역을 ‘찾아가는 음악회’를 기획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연주회를 지향하고 있으며, ‘신입생을 위한 열린 음악회’, ‘청소년을 위한 교과서 음악회’, ‘학교 방문 음악회’, ‘수험생을 위한 음악회’ 등을 꾸준히 기획하여 청소년과 가족이 함께 즐기고 나누는 가족문화축제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을 꿈꾸고 있다. 더불어, 춤, 퍼포먼스, 영화, 만화, 그림, 꽃꽂이 등 전혀 다른 예술장르와의 연합 가능성도 언제나 열어두고 있다. 세계 어느 나라 음악과 견주어도 손색없고 독특한 우리국악의 흥(興)과 한(恨)에 웅장하고 섬세한 서양 교향악의 미(美)와 동(動)을 접목하고자, 이를 위해 수 년 전부터 무대에 올려져 감동을 불러오고 있는 본격적 규모의 음악작업 ‘우리국악과 서양 교향악의 만남’은 서울로얄심포니가 추구하는 것을 가장 잘 드러내는 단면이다. 그리하여 우리 민족 음악을 심층 연구하여 체계화하고, 세련된 기교와 상상력과 원숙함이 넘치는 우리만의 새로운 음을 찾아 세계화와 대중화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이런 노력들을 인정받아 뮤지컬 아메리칸 디렉토리에 한국 6대 오케스트라와 문화부 지정 음악법인으로 선정 및 등록되었으며, 산하 단체로는 새율국악관현악단이 있다.
규모
- 상근단원 수: 7명(총 단원수 68명) - 상근직원 수: 3명
연간 연주횟수
- 정기연주회: 4회 - 비정기연주회: 12회
활동내역
1990년 창단연주회 1991년 한국·네덜란드 경제 협력 초청연주회 1992년 서초구민을 위한 음악회 / 김자경오페라단 정기공연 1993년 청소년을 위한 교수추천 음악회 / 스즈키 재능교육 세계음악인 연주회 / 교수추천 가을음악회 1994년 교향악축제 / 서울폴란드 음악제 / 정기연주회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 서울로얄심포니오케스트라 초청 ‘협주곡의 밤’ 1995년 정기연주회 (광복50주년 기념음악회) / 교향악축제 / 한국스즈키협회 ‘협주곡의 밤’ / 지방문화연주회 ‘협주곡의 밤’ 1996년 문화교육인을 위한 송년음악회 1997년 청소년음악회 / 북한어린이 돕기 송년음악회 1998년 창단 8주년 기념음악회 / 실직자를 위한 송년음악회 1999년 여름방학 음악회 2000년 시민과 함께하는 클래식콘서트 / 캐쥬얼 클래식콘서트 시리즈 2001년 새해를 여는 밀레니엄 오페라콘서트 / 찾아가는 문화활동 / 함평나비축제 기념음악회 2002년 신년 오페라 갈라콘서트 / 남산벚꽃 음악회 / 장보고 음악제 2003년 영동난계 국악축제 2004년 오케스트라가 국악을 만났을 때 / 열린음악회
예술가
임평용 (林平龍, 1952~) 서울예고에서 피아노를 전공한 임평용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를 졸업한 후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이어 오스트리아 모차르테움국립예술대학 작곡과와 오케스트라 지휘과에서 학위를 받았다. 김자경 오페라단 상임지휘자와 광주시립교향악단 단장을 역임하였으며 이태리 산레모심포니오케스트라, 프랑스 플랜느페스티발오케스트라, 불가리아 소피아국립교향악단과 플로브티브필하모닉, 체코 부르노필하모닉과 야나첵필하모닉, 헝가리 부다페스트도흐나니심포니오케스트라, 캐나다 몬트리올소사이어티필하모닉, 폴란드 카토비체실레시안필하모닉, 비아리스록필하모닉, 오스트리아 모차르테움국립음대교향악단, 이집트 카이로심포니 등 세계 유명 오케스트라의 객원지휘자로 활동했다. 폴란드 정부 주최 세계지휘자 콩쿠르의 심사위원(1995~2003)과 목원대학교 음악대학 학장(1997~1999)을 지냈으며 영국 캠브리지에서 발간한 인명사전에 수록(1997)되었다. IBC(영국 캠브리지)에서 20세기 뛰어난 음악가로 선정(2000)되었다. 한편 작곡가로서의 활동도 게을리하지 않고 교향시 <한>, <얼>, 플루트 협주곡 <회상>, 실내악 <슬픈 날>, <아랑>, 국악관현악곡 <하늘을 여는 소리> 등을 포함하여 다수의 작품을 남기고 있다. 특히 <한국의 사계>는 UN 총회장에서 초연하여 호평을 받았으며 이와 같은 업적을 인정받아 2001년에는 대한민국 작곡상을 수상했다. 현재 1993년부터 서울로얄심포니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이자 KBS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1998~)을 겸하고 있다. 2004 오케스트라가 국악을 만날 때 포스터
리뷰
(……) 1990년에 순수 민간단체로 출범한 서울로얄심포니오케스트라. 15년간 100회가 넘는 연주 경력을 통해 뮤지컬 아메리칸 디렉토리에 선정되었으며 문화관광부 지정음악법인으로 의욕적인 음악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그 서울로얄심포니오케스트라가 지난 28일 ‘새로운 음의 세계-오케스트라가 국악을 만날 때’라는 공연을 선보였다. 임평용씨(KBS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는 이들을 15년간 이끌어왔으며 이날의 연주를 위해 수년간의 좌절과 인고를 겪어야 했다. 그가 음악대학 학장의 자리를 과감하게 버리고 KBS상임지휘자가 된 것에서부터 이날 공연의 뿌리를 찾을 수 있다. 아니 그 시작은 대학시절과 닿아 있다고 하겠다. 서울대 음대 국악과를 졸업한 그는 국악보다는 서양음악에 대한 공부를 더 많이 했다. 영국 IBC 20세기 위대한 음악가로 선정된 점과 폴란드 정부의 세계 지휘자 콩쿠르의 심사위원을 계속 맡는 등의 행적들을 보면 서양 음악계에서 그의 위상을 짐작할 만하다. 그런 그가 비록 4년간의 대학 시절 경험이 있다고는 하지만 1998년 KBS국악관현악단의 상임지휘자로 선 것은 의외의 일이었다. 그 이유는 바로 국악과 서양관현악의 조화에 대한 그의 꿈 때문이었다. 지휘자 임평용 씨가 그렇게 오랫동안 심혈을 기울여 만들고자 했던 것은 다름아닌 하이브리드 오케스트라이다. 오랜 세월 서양음악을 하긴 했지만 한국인인 그가, 오랜 세월 양악과 국악을 고루 접한 지휘자이자 작곡가인 그가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음악적 방향이었다. 물론 국내 국악관현악단이 생긴 이후 콘트라베이스 등의 서양 악기가 국악관현악에 일부 수용되거나 서양 관현악에 사물 협연 등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임평용 씨는 단순 협연의 형태로는 만족하지 못해 가슴 속에는 늘 아쉬움이 남아 있었다. 이번 연주를 위해 임평용씨가 가장 신경을 쓴 것은 꽹과리를 12음률화하는 것이었다. 사물의 신명나는 연주가 그 자체로는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하지만 관현악과의 만남에서는 음악적으로 융화하지 못하고 소음적 개념으로 동떨어지기 때문이다. 꽹과리를 살리기 위해서는 꽹과리 스스로가 관현악에 맞는 음률 체계를 가져야만 했다. 그러나 악기를 개량하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날 개량대금 협연자로 나선 국립국악관현악단의 박재호씨의 경우만 봐도 알 수 있다. 박재호씨는 북한 개량대금에 갈대청을 접목하기 위해 개인적으로 1천만원이 넘는 비용이 드는 실험을 했지만 아직 해결하지 못했다고 한다. 아직 우리나라에는 국악기 개량·개선을 위한 어떠한 공적 연구도 진행된 적이 없다. 이날 선보인 개량악기인 18현 가야금과 한 옥타브의 음 표현이 가능한 꽹과리 등이 모두 개인 노력의 결실일 따름이다. 천익창씨의 고집스런 가야금 개량은 오늘날 국악관현악단의 현악 파트의 고민들을 해결해 주기도 했다. 북한의 경우가 반드시 올바른 국악관현악의 전형은 아니겠으나 우리들에게 하나의 귀감으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북한의 경우는 이미 관현악을 위한 악기 개량이 정부 주도하에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그뿐 아니라 일본, 중국 등도 자신들의 민족 악기들을 현대음악 및 관현악을 위한 개량 노력을 하고 있다. 이에 비하면 시작도 하지 않은 우리는 많이 뒤처져 있는 것이다. 이런 배경 속에서 살펴 봤을 때 이날 서울로얄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 ‘오케스트라가 국악을 만날 때’는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전술한 꽹과리 뿐만 아니라 가야금의 경우만 봐도 알 수 있다. 프로시니엄 무대에서 마이크 없이 멀리까지 소리를 전달하게끔 안족(가야금 줄을 얹어 놓는 궤) 등의 개량을 한 것은 모두 이창홍 선생의 땀과 노력이 아니면 불가능했을 것이었다. 이번 서울로얄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는 꽹과리 연주를 위해 전통타악연구소의 방승환씨가 동참하기도 했다. 풍물재비는 관현악단 파트에서도 똑같이 서서 노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게다가 상모까지 쓰고 마당에서 놀 듯이 그대로 연주하는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오케스트라의 일원으로 자리한 다섯 풍물재비의 상모 돌리기와 상쇠의 부포가 흔들리는 모습은 낯설기도 하고 감동적이기도 했다. 그런 장면에서는 객석에서 탄성이 낮게 새어나왔다. 본격적으로 서울로얄심포니의 연주회 속으로 들어가 보자. 첫곡은 작곡가 임평용이 충북 영동군으로부터 위촉받았던 <감나무골>이라는 작품이다. 이번 연주에서는 개량 대금을 위해 재수정을 가한 작품으로 박재호의 협연을 통해 새롭게 탄생했다. 박재호의 기량은 대단히 뛰어났다. 이 곡의 카덴차 부분에서는 개량 대금의 위력과 박재호의 기량이 여실히 드러났다. 드뷔시의 작품 <목신의 오후>를 연상케 하는 <감나무골>을 연주한 박재호의 대금 연주는 넓은 음역과 더불어 반음계를 자유자재로 사용하여 서양 음악과 우리 전통 가락의 아기자기한 조화를 보여 주었다. 또한 카덴차에서의 화려하고 역동적인 무대 매너도 일품이었다. 두 번째 곡은 미국 작곡가 죠지 거쉰의 <랩소디 인 블루>, 오페라 <포기와 베스>, 교향곡 <파리의 아메리카인> 등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조지 거쉰의 데뷔작이라 할 수 있는 <랩소디 인 블루>가 이날 레퍼토리로 잡힌 점은 상징하는 바가 크다. 20세기 초 미국어법의 교향악에 대한 미국 작곡가들의 갈증과 욕망을 대변했던 작품이기 때문이다. 이날 윤은경이 협연한 <랩소디 인 블루>는 한국어법의 교향악곡을 완성하고픈 임평용씨의 속내를 표출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세 번째 곡은 베토벤의 교향곡 7번으로 이미 체코의 야나첵필하모니와 연주로 호평을 받은 바 있는 곡이었다. 이 곡을 연주하는 임평용씨의 보면대 위에는 스승인 세계적 거장 베르나르도 콘츠가 제자의 재능을 기념하여 물려준 낡은 스코어가 올려져 있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 네 번째 곡 <화합의 미>는 이날 연주를 위해 임평용씨가 작곡한 국악과 교향악을 위한 대협연이었다. 마치 조지 거쉰의 <랩소디 인 블루>에 화답하듯이 재즈어법을 기반하여 국악기의 시김새를 조화롭게 혼합한 한국적 음악어법의 교향곡이라 할 수 있었다. 12음률화한 꽹과리와 음량이 풍부해진 18현 가야금 그리고 북한 개량대금이 대거 참여하여 변화무쌍한 음악적 변화를 보여주었다. 이 곡을 통해 교향악을 위한 개량악기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또한 정부 차원 혹은 공적 기금의 지원이 얼마나 절실한지도 느끼게 되었다. 다섯 명이 8개의 꽹과리로 화음을 조성하여 실로폰, 팀파니 등의 서양 타악기와 어우러지는 모습이나 개량 대금과 개량 가야금의 명징한 음 표현은 하이브리드 교향악의 가능성을 점치게 했다. (……) - ‘피아노와 꽹과리, 하이브리드에 접속하다’, 김기, <오마이뉴스>, 2005년 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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