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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생명나무를 찾아서-이찬해

작품/자료명
잃어버린 생명나무를 찾아서-이찬해
작곡가
이찬해
장르구분
1980년 이후
내용
이 작품은 2003년도 서울에서 열린 세계여성음악제의 폐막 오페라 공연으로 올려진 작품이다. 이 오페라에서는 비록 말은 하지 못하지만 직관력이 뛰어나고 바른 길을 이미 알고 있는 벙어리 여인이 등장한다. 이 여인은 인류의 안타까운 타락을 바라보고, 그 잘못된 생각을 일깨우는 역할을 한다. 그녀는 기원전 2357년으로 돌아가 바벨탑을 쌓던 날의 죄를 꼬집는다. 한편, 이 작품에서는 한 아이의 죽음을 통하여 갈등이나 전쟁이 아닌 세상의 약한 자와 가난한 자를 사랑하자는 메시지도 전하고 있다. 이 작품의 내용이 세계민족이 서로 용서하고 사랑하자는 것을 담고 있기 때문에 폐막에 걸맞는 작품으로 환영을 받기도 했다. 연출을 맡았던 최영심은 4천 년이 넘는 시공간을 연극적인 흐름을 유지하면서 꾸려나가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토로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영상과 음향에 기여한 독일의 린덴마이어와 한국의 김윤철은 작품 속에 드러난 바빌론은 곧, 잃어버린 인간들의 커뮤니케이션 자체를 상징한다고 하면서 영상과 혼돈의 음향을 만들었다고 말하고 있다. 이 작품은 일년 반 동안 작곡가 이찬해가 직접 대본작업과 작곡을 하여 오랜 기간 심혈을 기울인 흔적들이 엿보인다. 이 작품은 비교적 큰 사이즈의 소극장 음악극이라고 얘기할 수도 있다. 이 작품에서 한가지 흥미로운 점은, 공연되는 동안 그 공연되는 지역의 민속음악을 즉흥연주할 수 있는 부분을 열어놓아 어디서 연주가 되든 작품이 그 장소의 정서와 조응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열린 형식의 이러한 시도는 참신한 일면을 가지고 있다.
이찬해
이찬해는 1945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에서 학사학위를 받았다. 또한,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The Catholic University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그녀는 박재열 교수, 나운영 교수 그리고, Gorge T. Jones 박사와 함께 작곡을 공부하였고, Conard Nernier 박사에게는 대위법을 공부하였다. 유럽에서 개최된 음악 축제와 세미나에 수 차례 참가하였으며, 그녀의 작품은 한국과 해외의 정상급 교향악단과 실내악단에 의해 연주되어져왔다. 1977년 이래로, 그녀는 연세대학교 음악대학에서 작곡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그리고, Oakland University(1984)와 National Conservatory at Paris(1993)에서는 방문교수로, 1989년 헝가리에서는 ‘Kodaly Method’를 연구하였다. 현재, 아시아작곡가연맹 한국위원회(ACL/Korea) 사무총장, 21세기악회, 한국여성작곡가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대한민국 작곡상을 수상하였으며(1998) 지금은 아시아작곡가연맹(ACL) 사무총장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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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작곡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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