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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릿길-이찬해

작품/자료명
소릿길-이찬해
작곡가
이찬해
장르구분
1980년 이후
내용
<소릿길>이란 이름 그대로 소리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곡이다. 처음 시작할 때 숨을 고르고, 소리를 어디로부터 시작할 것인가를 찾기 위한 오르내림이 있다. 어느만큼 간 후에 소리는 자기 길을 찾아 미세한 골목길들을 누빈다. 악보상으로는 아무 제약이 없이 템포 루바토의 자유로운 연주를 하는 것처럼 되어 있지만, 사실 음정을 고르는 일이나 다섯 개의 서로 다른 쉼표의 모양들을 정확히 지켜내야 하는 것 등은 연주자를 긴장하게 만드는 대목이다. 여기에서 대금주자는 거의 숨소리가 날 정도의 소리에서 입술을 떼는 순간, 목소리로 그 소릿길을 이어가야 하는 부분도 연주한다. 음정은 1/4음, 3/4음을 오르내리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들은 서로 다른 기호를 사용하여 표시하고 있다. 이 곡의 종지부는 연주자에게 고도의 절제와 호흡을 요구하고 있는데, 다이내믹 표시가 피아노에서 피아니시시시모까지 진행되며 논비브라토의 소리는 사라져야 하는 것이다. 마치 소리는 어디선가 태어나서 어디론가 사라지는 듯한 느낌을 주는 곡이 이 대금독주를 위한 <소릿길>이다.
이찬해
이찬해는 1945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에서 학사학위를 받았다. 또한,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The Catholic University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그녀는 박재열 교수, 나운영 교수 그리고, Gorge T. Jones 박사와 함께 작곡을 공부하였고, Conard Nernier 박사에게는 대위법을 공부하였다. 유럽에서 개최된 음악 축제와 세미나에 수 차례 참가하였으며, 그녀의 작품은 한국과 해외의 정상급 교향악단과 실내악단에 의해 연주되어져왔다. 1977년 이래로, 그녀는 연세대학교 음악대학에서 작곡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그리고, Oakland University(1984)와 National Conservatory at Paris(1993)에서는 방문교수로, 1989년 헝가리에서는 ‘Kodaly Method’를 연구하였다. 현재, 아시아작곡가연맹 한국위원회(ACL/Korea) 사무총장, 21세기악회, 한국여성작곡가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대한민국 작곡상을 수상하였으며(1998) 지금은 아시아작곡가연맹(ACL) 사무총장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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