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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리넷과 피아노를 위한 갑사-장정익

작품/자료명
클라리넷과 피아노를 위한 갑사-장정익
음반정보
미래악회, 2003, cl. 유세종, pf. 한정화
작곡가
장정익
장르구분
1980년 이후
내용
옛날의 갑사는 그윽하며 한적했고 외로웠던 기억이 떠오른다. 비오는 때에는 스산했고, 날이 개면 어린 나그네의 피리소리가 들리는 듯했다. 절제된 클라리넷 선율에 피아노를 타악기 같은 효과로 대의시켰다. 이 곡은 목소리와 비슷한 클라리넷의 다양한 소리를 끌어내어 고독하고 적조한 분위기를 음향화하고 있다. 피아노는 클라리넷의 호흡을 거리를 가지고 따라가며 불협화음의 대화를 나누는 중간부분에서는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하게 된다. 그러다가 마지막 부분에서는 다시 호젓이 흐르는 클라리넷 소리를 원거리에서 피아노가 다시 감싸준다. 클라리넷 주법에 관한 다양한 안내의 그래픽을 미리 연습하여 작가가 원하는 소리를 구사한 것이 짧은 곡 안에서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길일 것이다.
장정익
서울대학교 음악과 졸업 슈트트가르트 음대 K.A 과정 졸업 독일 WUERZBURG음대 작곡과 수료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교수 재직 중
작품목록
<남해교향곡>(1983) 클라리넷, 플루트, 타악기와 소프라노를 위한 <사랑하는 이의 짐에 부쳐>(1995) 창 <옴>(1982) <춘향>(1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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