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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주곡 5번 - 타령에 의한 전주곡

작품/자료명
합주곡 5번 - 타령에 의한 전주곡
음반정보
KBS-FM 2 한국의 전통음악 <창작음악>, 1993
작곡가
이성천
장르구분
창작국악
내용
이 작품은 한마디로 정악(正樂)을 이 시대의 관현악으로 거듭나게 한 작품이라 하겠다. 1980년대 국악창작의 한 방향을 제시한 작품으로 평가된다. 정악은 세악(細樂), 곧 실내악이다. 전통음악의 세악 편성에다가 소금, 아쟁 등을 함께 편성했다. 이 작품에서는 원래의 영산회상 중 ‘타령’을 제 1주제로 하고, 작곡가가 창작한 선율을 제 2주제로 볼 수 있다. 이 주제들이 따로 존재하다가 후반에 가서는 합쳐진다. 1980년대에는 주로 전통음악의 민속악을 소재로 한 작품이 많았다. 그 가운데서 이렇게 정악을 소재로 해서 만든 관현악곡으로 돋보인다.
예술가
이성천(1936~2003) 작곡가 이성천은 1960년대부터, 타계한 2003년까지 300여 편에 이르는 다양한 작품을 발표한 작곡가이다. 그의 작품 경향은 크게 셋으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낭만주의적 성향의 작품으로 <놀이터>, <숲속의 이야기>, <여울>, <바다>, <엄마야 누나야>가 해당된다. 둘째 국민주의적 계열의 작품이다. <나의 조국>이 대표곡으로 이 작품은 세 개의 악장으로 나뉘었다. 1부 <고요한 아침의 나라>, 2부 <산하>, 3부 <민족의 송가>로 구성돼 있다. 이외에도 <합주곡 9번-훈민정음>, <합주곡 10번-우리는 하나 1> 등이 있다. 셋째는 정악적인 음악업적을 바탕에 둔 작품이다. 이러한 경향은 그 어떤 경향보다도 작곡가의 삶의 태도나 예술적 성향과 가장 부합하는 작품이라고 생각된다. <세악을 위한 합주곡>이 이러한 경향을 잘 드러낸 초창기 작품이며, <피리와 타악기를 위한 합주곡 1번-점과 직선>, <피리에 의한 관현소곡-선과 기도>, <관을 위한 실내합주곡-정과 아악>등이 여기에 속하며, 그 정점에 해당하는 곡이 1986년에 만들어진 <타령에 의한 전주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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