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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취헌 박은의 시에 의한 ‘시상(詩想)’

작품/자료명
읍취헌 박은의 시에 의한 ‘시상(詩想)’
음반정보
HWANG Sung Ho 2, 노래집 <백두산 환상곡, 사두봉 신화>
작곡가
황성호
장르구분
창작국악
내용
황성호의 <시상>은 조선후기 성종 때의 학자 박은이 지은 두 편의 한시에서 소재를 얻고 있다. 읍취헌 박은은 조선시대의 뛰어난 지성이었으나, 당쟁의 희생양이 되어 소외되어 살았던 인물이다. 황성호의 <시상>은 두 개의 장으로 나눌 수 있다. 첫째편은 박은이 해가 떠있을 무렵에 소박한 자연관이 담겨 있다. 둘째편은 달밤에 취흥이 도도하여 쓴, 그 나름대로의 인생관이 담겨 있다. 시의 내용이 그렇듯이, 음악적인 표현도 앞은 이상적인 진지함, 뒤는 현실적인 방황에 초점을 맞춘 듯 하다. 말을 바꾼다면, 첫째 장은 박은이 단순히 자연을 예찬한 내용으로 서정적이고, 둘째 장은 취흥에 젖은 박은의 세상에 대한 원망이나 푸념이 느껴지는 극적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시상은 가야금 대금 아쟁 등이 편성된 실내악곡이다.
예술가
황성호 (1955.3.17~ ) 서울 출생. 1973년 보성고등학교를 거쳐 1978년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를 졸업하고 1980년부터 1년간 서울 혜원여자고등학교에 재직했다. 1982년 벨기에 브뤼셀 왕립음악원으로 유학하여 1985년 동 음악원을 졸업하였다. 1984년에서 1985년 사이에 유트레히트음악원에 입학하여 전자음악 작곡 및 일반 작곡을 수학하였다. 1984년부터 1994년까지 추계예술대학교 교수, 1994년부터 1998년까지 서울대 음대 교수를 역임했다. 작곡동인 ‘제3세대’, 한국전자음악협회 회장, ISCM 한국위원회, 한국저작권협회, 한국음악협회, 창악회 회원이다. ‘제3세대’를 통해 창작발표회를 꾸준히 했으며, 1994년에는 황성호 창작음악발표회를 가졌다. 순수 작품발표회는 물론 방송음악, 연극음악, 무용음악, 행사음악 등을 다양하게 쓰고 있으며, 전자음악 부분의 발전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황성호는 특히 컴퓨터음악에 해박한 작곡가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한국적이며 동양적인 정서에 관심이 많은데, 이를 평생 한국문학 및 동양문학에 연구한 부친(황패강)의 영향이라고 볼 수 있겠다. 황성호는 국악기를 위한 작품을 쓸 때는 의도적으로 화성적 표현을 배제한다. 대신 대위에 관심을 두고 전개한다. 그런 곡으로 영산회상의 ‘타령’이 소재가 된 <푸리 2>를 들 수 있다.
연계정보
· 관련도서 <한국작곡가사전>,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예술연구소 편, 1999 · 관련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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