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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주곡 1번

작품/자료명
합주곡 1번
음반정보
서울시국악관현악단 2002년 공연실황녹음 <br> &nbsp;&nbsp;<김희조 합주곡 모음집>, 2002
작곡가
김희조
장르구분
창작국악
내용
<합주곡 1번>은 1982년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 제 102회 정기연주회에서 초연됐다. 합주곡은 서양의 오케스트라와 비교한다면 ‘심포니’에 해당한다. 오랫동안 음악활동을 한 작곡가로서는 ‘합주곡’의 시작은 늦은 편이다. 작곡가는 이전 한국의 전통음악을 소재로 해서 ‘편곡’하는 많은 작품을 만들었고, 이제 이 작품을 출발로 해서 자신이 만든 선율이 살아있는 작품을 쓰기 시작한 것이다. 이 작품을 가리켜 ‘현대판 시나위’라고 부르기도 한다. 민속악의 장단과 악기 특유의 고유한 시김새가 잘 살아있기 때문이다. <합주곡 1번>은 천의무봉(天衣無縫)이란 말이 떠오를 정도로, 국악기의 선율이나 장단의 흐름이 매우 자연스럽게 전개되는 작품이다. 이것은 그가 평생토록 민요, 판소리, 등에 애정을 가지고 이런 작품을 국악관현악으로 편곡한 결과라고 하겠다. 민속악의 장단인 휘모리, 중모리, 엇모리 등을 효과적으로 배열을 해놓고 있으며, 이 작품에서 ‘시나위’라고 이름 붙인 부분에서는 남도음악 특유의 선율적 흐름이나 시김새(장식음) 등이 특히 잘 표현되고 있다. 김희조는 <합주곡 11번>(1999)까지 완성했고, 그런 작품의 원천이 되는 곡이 바로 <합주곡 1번>이다.
예술가
김희조(1920.11.21~2001.10.4) 김희조는 평생토록 국악분야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만든 작곡가다. 그리고 그런 작품들은 대개 한국의 전통적인 노래의 선율을 바탕으로 해서 만든 작품이 많다. 청년시절 북으로 간 작곡가인 김순남에게 작곡을 배우기도 했던 그는, 한국의 전통음악을 현대적인 편성과 어떻게 어울리게 하느냐는 화두를 갖고 평생 작곡활동에 임했다. 그는 판소리 또는 민요와 국악관현악이 만나는 ‘창(唱)과 관현악’이라는 형태를 정착시켰고, 또한 국악기와 서양악기가 함께 편성되어 연주하는, 이른바 한양합주(韓洋合奏)의 형태의 음악을 많이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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