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 문화지식 예술지식백과

예술지식백과

문화 관련 예술지식백과를 공유합니다

일출

작품/자료명
일출
음반정보
<정대석 거문고 독주집>, 1996
작곡가
정대석
장르구분
창작국악
내용
이 작품은 동해에서 해가 떠오르는 모습으로 시작해서, 끝부분에서는 불국사에서 들려오는 종소리를 연상하는 부분으로 매듭 짓고 있다. 거문고의 기교계발에 힘을 기울인 작곡가의 작품답게 특히 이 작품에서는 거문고를 통한 크레센도적인 효과가 잘 살아있다. 1977년 작품으로 장엄한 해돋이 광경을 표현한 이 곡은, 어둠, 먼동, 떠오르는 해 의 3장으로 구성돼 있다. 1장 어둠은 매우 느린 속도로 어둠속에서 해의 태동을 표현한다. 2장 먼동은 초반부에서 은은하게 차츰 먼동이 터오는 모습을 그리다가, 중반부쯤 되면 일출을 재촉하는 듯 선율이 점차 빨라진다. 3장 떠오르는 해, 일출의 절정을 그린 이 부분은 이 작품의 클라이맥스이기도 하다. 이 작품이 나올 당시로서는 연주불가능하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상당히 기교적인 부분이이었다. 3장의 끝부분은 다시 일출을 보고난 인간들의 평화로운 심성과 자연에 대한 외경심이 잘 그려지고 있다.
예술가
정대석 (1950.12.24~) 가야금에 황병기가 있다면, 거문고에 정대석이 있다는 말이 통한다. 황병기에 의해 가야금 연주기교가 발전했듯이, 정대석도 거문고의 기교를 계발하는 작품을 많이 썼다. 서구의 사조와 비교할 때 인상주의와 통하며 회화적인 느낌이 강하다는 측면에서도 두 작곡가에게는 일치하는 모습이 많다. 작곡가는 1970년대 초반 경주에서 국악원에서 음악활동을 했는데, 이 때의 경험이 이 작곡가의 작품에 잘 녹아있다. 정대석은 이 작품을 계기로 연주자 겸 작곡가로서 자신의 입지를 굳히게 된다.
관련멀티미디어(전체0건)
이미지 0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