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 문화지식 예술지식백과

예술지식백과

문화 관련 예술지식백과를 공유합니다

마당놀이 춘향전

작품명
마당놀이 춘향전
구분
1987년~1992년
작품소개
<마당놀이 춘향전>은 극단 미추의 마당놀이를 대표하는 작품 중 하나로, 1990년 11월 2일부터 19일까지 전국의 실내체육관을 돌며 공연되었다. 극단 미추의 마당놀이는 1981년부터 MBC 문화방송과 함께 전국적으로 진행된 초대형 상업 마당극으로, 독특한 한국형 뮤지컬로 자리잡았다. 현재 마당놀이는 ‘마당놀이’라는 명칭에 관한 법정공방을 지나 ‘미추 마당놀이’, ‘MBC 마당놀이’ 등 여러 단체의 다양한 마당놀이가 제작되고 있다. <마당놀이 춘향전>은 초연 이후 1994년 삼성 가족마당놀이로 공연되었고 1995년에는 미주 순회공연을 하기도 하였다.
출연/스태프
출연 방자/윤문식 변사또/김종엽 이도령/김성녀 향단/김성애 춘향/김영화 월매/이용이 형방/최현길 호방/정태화 운봉/류동철 기생/변은영 순천/이명수 호방/김영삼 기생/박혜진 사령/이기봉 손자/이인희 사령/전일범 기생/김영란 기생/조미애 기생/황미영 기생/민수경 기생/이경실 망나니/정호붕 기생/곽유순 기생/서이숙 기생/김연수 홀딱이/주성환 사령/조광제 아들/박성호 아들/손현주 기생/전은정 특별출연/두레패사물놀이 스태프 작/김지일 연출/손진책 작곡/박범훈 안무/국수호 미술감독/서정남 음향감독/김광용 조명감독/금기우 음악지도/엄기영 무용지도/장해숙 무대디자인/성철중 의상디자인/강현주 소도구디자인/남상조 분장/류승태 미용/오순심 장신구/전용수 소도구/유민환 무대장치/김학몽 미술지원/김종수 특수효과/서이수 조연출/강대홍 무대감독/배해일 프로듀서/정승화·박노성 기획/최양묵 연주/중앙국악관현악단(상임지휘자/박범훈 부지휘자/최인석 피리/황광엽(수석)·최인석·김원선·강기수·이용탁 대금/김호영(수석)·이화동·이재원·김왕희·이재천·김원화·김진 소금/이숙현 해금/남경아(수석)·이미현·성은경·천윤미·박성희·김영미 가야금/최용희(수석)·남숙희·김상이·이아예·홍재동·이경미·조현실·김미영·김명경·손은주·이민재 거문고/엄성미(수석)·윤혜연·김인숙·방순오·김흥중·김성자 아쟁/정기훈(수석)·김애라·김희경·최병숙 타악/이주희(수석)·김규형)
예술단체
극단 미추 극단 미추는 손진책 대표가 민예극장 대표였던 시절 문을 연 ‘손진책 연출 연구실’로부터 시작됐다. 손진책은 “당시의 한국적인 연극이라는 것이 너무 형식에 치우치지 않았나 하는 염려가 들었다. 그래서 내가 예술의 전반적인 것과 극단 운영과 레퍼토리 선정 등 모든 것을 책임질 수 있는 전문단체를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한 끝에 윤문식, 김종엽, 정태화, 송영태, 이명수, 이기봉 등과 함께 1986년 8월 극단 미추를 창단하고 1987년 창단공연으로 <지킴이>를 공연했다. ‘미추(美醜)’라는 이름은 도올 김용옥이 지었다. 극단 미추는 한국의 전통을 되살린 연극 정립에 앞장서왔으며, 마당놀이뿐만 아니라 창극과 꼭두각시 놀음, 현대극, 뮤지컬 등을 지속적으로 공연해왔다. 해외 공연활동도 활발해서 유고, 헝가리, 중국, 미국 등의 외국에 알렸다. 1996년 경기도 양주군에 극장과 연습실 그리고 교육시설 등을 갖춘 미추산방을 열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표작 <마당놀이 변강쇠전> <마당놀이 춘향전> <남사당의 하늘> <오장군의 발톱> <죽음과 소녀>
예술가
손진책(1947~ ) 경북 영주 출생. 연출가. 서라벌예술대학 연극과 졸업. 극단 산하에서 김유성, 차범석, 표재순, 유흥렬 등의 영향을 받았고, 1973년 구자흥, 정현, 김흥기, 공호석, 오승명 등과 함께 허규를 중심으로 극단 민예를 창단했다. 1974년 장소현 작 <서울 말뚝이>로 연출 데뷔. 1981년 <허생전>부터 마당놀이의 개념을 수립해 해마다 작품을 올렸다. 1986년 윤문식, 김종엽, 김성녀, 정태화 등과 극단 미추를 창단해 현재까지 대표로 일하고 있다. 1988년 서울올림픽 문화예술축전 한강축제 총감독, 1989년 서울연극연출가그룹 회장, 1994년 국제극예술협회 부회장, 1998년부터 2000년까지 서울 연극제 예술감독, 2002년 FIFA 한일월드컵 개막식 총연출을 맡았다. 한국연극영화예술대상 신인상(1976), 한국연극예술상(1983, 1987), 서울연극제 연출상(1993), 국립극장선정 올해의 연출가상(1996) 등을 수상했다. 대표작 <서울 말뚝이> <한네의 승천> <오장군의 발톱> <남사당의 하늘> <봄이 오면 산에 들에>
비평
(……) 그의 강령 가운데 내가 가장 주목하는 것은 전통에 관한 것이다. 그는 마당을 “전통적 인습을 타파하는 끊임없이 새로운 전통”이라고 선언했다. 바로 이러한 개념에서 손진책의 ‘마당놀이’라는 독특한 한국적 뮤지컬 양식이 발명된다. 극작가 김지일, 배우 김성녀, 윤문식, 김종엽 등과 주축을 이루며 손진책은 지금까지 <배비장전>(1987), <심청전>(1988), <춘향전>(1990), <흥부전>(1991), <신이춘풍전>(1992), <홍길동전>(1993), <뺑파전>(1993), <봉이김선달>(1998), <변학도뎐>(1999), <변강쇠전>(2001) 등의 ‘전통적’ 마당놀이를 ‘새로’ 창조해왔다. 모두 한국의 전통적인 설화나 고전소설을 차용하고 있고, 열린 무대공간 마당이 갖고 있는 특유의 개방성을 최대한 활용하여 동시대의 정치사회적 관점을 도입함으로써 과거와 현재를 효과적으로 연결하면서 마당의 ‘오늘성’과 ‘여기성’을 부활시킨다. 마치 이태리 코메디아 델 아테의 배우들처럼 마당놀이 배우들은 관객의 반응이 좋다 싶으면 즉흥적으로 장면을 확대하여 효과를 극대화한다. 질서보다는 난장을 선호하는 한국인의 심성에 질펀한 노래와 춤, 통렬한 해학과 풍자로 가득한 마당놀이의 공간적 미학적 형식적 극문법적 개방성은 객석과 무대의 거리를 단숨에 제거해버린다. (……) - ‘손진책의 연극세계’, 김윤철, <우리는 지금 추학의 시대로 가는가>, 연극과인간, 2000 (……) 마당놀이의 원조는 미추 극단이다. 그 멤버에 윤문식, 김성녀, 김종엽이 있고 손진책 연출에 박범훈 곡이 있기 때문이다. 내가 만든 마당놀이를 위한 소리는 많은 대중을 우리 음악과 친숙하게 만드는 데 큰 공헌을 했다. 서곡 ‘오늘 오신 손님’은 출연자보다 관객이 더 잘 부를 정도가 되고, 음정 박자가 틀려 항시 나에게 좋은 소리를 못 듣던 윤문식 선배가 노래를 잘 불러 국악인이란 소리를 듣게 되었으니 말이다. 올해는 다행인지 불행인지 마당놀이가 한 팀 더 늘어 세 팀이 공연을 한다고 한다. 어찌됐든 마당놀이가 이제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예술장르로 인정받게 된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 - <소리연(내가 만난 소리)>, 박범훈, 경향신문사, 2004
관련도서
<우리는 지금 추학의 시대로 가는가>, 김윤철, 연극과인간, 2000 <마당극양식의 원리와 특성>, 이영미, 시공사, 2001
연계정보
-마당놀이 변강쇠전
-극단 미추
관련사이트
극단 미추
관련멀티미디어(전체0건)
이미지 0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