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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렉터(The Collector)

작품명
콜렉터(The Collector)
작가
존 파울즈(John Fowles)
구분
영미권
작가소개
존 파울즈(John Fowles, 1926~ ) 영국 남동쪽 레이온시에서 유명한 담배 상인의 아들로 태어나 엘린코트 스쿨(Alleyn Court School)과 배드포드 스쿨(Bedford School)을 다녔다. 1944년 에딘버러 대학에 진학했으며, 2차대전이 한창이던 1945년~46년에는 영국 해병대에서 복무했다. 이후 옥스포드에서 불어와 독일어를 공부했으며, 옥스포드 재학 중 프랑스 실존주의에 깊은 영향을 받는다. 대학 졸업 후인 1950년 프랑스 프와티에(Poitiers)대학과 그리스 아나기리오스 칼리지(Anargyrios College)에서 강사로 일하며, 이때 아내 엘리자베스 휘튼(Elisabeth Whitton)을 만나 1956년 결혼식을 올린다. 이때부터 그의 본격적인 작품활동은 시작된다. 존 파울즈는 많은 작품을 써서 대중적 인기를 끈 작가다. 1963년 <콜렉터>를 발표한 이래 그의 소설은 학자와 비평가들로부터 조금씩 주목을 받기 시작했으며, 마침내 광범위한 대중적 인기를 모으는 데 성공했다. 존 파울즈가 초창기에 발표한 <콜렉터>, <마구스>(1965), <프랑스 중위의 여자(The French Lieutenant’s Woman)>(1969)는 4백만 부 이상이 판매되었다. 특히 <프랑스 중위의 여자>는 출판되자마자 백만 부 이상이 팔렸으며, 20세기 가장 인기있는 작품 가운데 하나가 되었다. 그의 작품들은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20개국어로 번역되었다. 1974년 <검은 탑(The Ebony Tower)>이라는 단편집을, 1977년 <다니엘 마틴(Daniel Martin)>, 1982년 <가수(Mantissa)>, 그리고 마지막으로 1985년 <마고(A Maggot)>가 발표되었다. 존 파울즈는 현재 대중적 인기와 비평적 관심을 동시에 받고 있는 몇 안 되는 작가로 꼽히고 있다. 그는 처녀작 <콜렉터>에서 자유와 억압, 소수와 다수, 상류층과 신흥부자계층, 정신과 물질, 선과 악 등 다수의 상반된 주제를 다루는 동시에 소설의 표현양식에 대한 진지한 탐색과 실험을 수행하고 있다.
내용
콜렉은 미란다를 납치해서 외딴곳의 지하실에 데리고 온다. 미란다는 자신이 납치당한 영문을 묻는다. 콜렉은 예전부터 미란다를 알고 있었다. 그녀를 지켜보면서 콜렉은 그녀를 사랑하게 되었다. 그러나 자신은 미란다 같은 여자를 사랑하기엔 너무나 초라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미란다는 절대 자신과 같은 보잘것없는 남자를 사랑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콜렉은 미란다를 잊으려고 노력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그러던 어느날 콜렉은 7만 파운드의 상금을 타게 되었다. 콜렉은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콜렉은 미란다가 자신을 이해하고 사랑하도록 만드는 방법을 연구했고 결국 그녀를 납치해 자기만의 공간에 가두었다. 미란다는 콜렉의 행동을 전혀 이해하려 하지 않는다. 콜렉은 미란다가 원하는 것은 전부 들어주려고 노력한다. 모든 필요한 것을 준비해주고 편하게 지내기를 바란다. 그러나 미란다는 그 답답한 지하실에서 빠져나갈 궁리만 한다. 미란다는 꾀를 써서 달아나려고도 하고, 콜렉에게 애원하기도 한다. 콜렉은 절대 미란다를 놓아주지 않는다. 미란다의 끈질긴 부탁으로 콜렉은 한 달 후에 미란다를 집으로 돌려보내겠다고 약속한다. 미란다는 편한 마음으로 콜렉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한 달이 지나 미란다를 돌려보내기로 한 날이 다가온다. 콜렉은 마지막 파티를 준비한다. 콜렉은 미란다에게 목걸이를 주며 청혼을 한다. 미란다는 사랑하지 않으므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상심한 콜렉이 약속을 어기려 하자 미란다는 콜렉을 대하는 태도를 바꾼다. 미란다는 콜렉을 유혹한다. 콜렉은 그것이 자신을 사랑해서가 아니라 자신을 떠나기 위해서임을 안다. 콜렉은 미란다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는다. 미란다는 병이 난다. 콜렉은 감기라고 생각하며 약을 지어다 준다. 그러나 미란다의 증상은 점차 악화되고, 미란다는 헛소리를 하기도 한다. 미란다는 혼수상태에 빠진다. 콜렉은 자신의 행동을 뉘우치며 병이 나으면 집에 보내주겠다고 약속한다. 미란다는 콜렉을 용서한다. 콜렉이 의사를 부르지만 미란다는 숨을 거둔다. 콜렉은 생명체인 나비를 표본으로 만들어 자신만이 바라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어리석은 일임을 깨닫는다. 미란다는 자신이 도저히 잡을 수 없는 진귀한 나비인 것이다.
국내공연연보
1970년 극단 성좌 / 전옥주 연출 1971년 4월 7일~8일 서라벌예대문예창작극회 / 대학소극장·청개구리 살롱 / 이상철 연출 1974년 극단 밀 / 김하세 연출 1980년 극단 연우무대 / 심희만 연출 1980년 극단 배우극장 / 심재찬 연출 1980년 4월 16일~4월 25일 극단 고향 / 삼일로창고극장 / 심재찬 연출 1980년 극단 광장 / 심재찬 연출 1981년 극단 고향 / 심재찬 연출 1981년 극단 창고극장 / 조석준 연출 1981년 10월 6일~10월 19일 극단 거론 / 문예회관소극장 / 조석준 연출 1982년 극단 시민 / 이상용 연출 1982년 극단 태양 / 차인구 연출 1982년 극단 도라 / 장희용 연출 1983년 극단 푸름 / 박계배 연출 1983년 광주시립극단 / 이상용 연출 1984년 극단 맥토 / 이종훈 연출 1984년 극단 서울무대 / 이민재 연출 1984년 극단 밀 1985년 샘터파랑새 / 샘터파랑새극장 / 박계배 연출 1985년 극단 한가람 / 전옥주 각색 1985년 2월 10일~3월 8일 서울무대 / 카페·설파소극장 / 이민재 연출 1986년 극단 샘터 / 박계배 연출 1986년 극단 마당 1986년 극단 예인방(나주) / 전옥주 각색 1987년 극단 챔프 / 이용우 연출 1987년 드라마스튜디오 / 강남진 연출 1987년 로열씨어터 / 이진수 역 1987년 극단 시민 / 정철 연출 1989년 로열씨어터 / 윤봉욱 연출 1989년 극단 소나무 / 박계배 연출 1990년 극단 세미 / 박원경 연출 1990년 극단 계절(대전) / 오남세 연출 1992년 극단 집현 / 김병훈 연출 1992년 극단 세미 / 박원경 연출 1994년 극단 거론 1995년 훈스테이 시어터 / 공동연출 / 공연제목: 콜렉&미란다 1995년 극단 까치놀(광주) / 김영록 연출 1995년 극단 노을 / 박용기 연출 1996년 4월 3일~6일 극단 푸른가시 / 울산문화예술회관소극장 / 전명수 연출
예술가
심재찬(沈載澯, 1953~ ) 서울 출생. 서라벌예술대학 연극과를 졸업하고 1978년 <2번가의 죄수>로 연출가로 데뷔하였다. 1994년부터 현재까지 극단 전망 대표로 <여시아문>, <맨하탄 1번지>, <천국은 게임 중>, <하우스>, <잘자요 엄마>, 뮤지컬 <틱, 틱…붐!>을 연출했으며 <유린타운>으로 2002년 한국뮤지컬대상 베스트외국뮤지컬상을 수상했다. 연극 <양파>로 한국연극협회 올해의 연극 베스트7에 선정되었으며 제27회 백상예술상 신인연출상, 1993년 영희연극상, 1997년 히서연극상을 수상했다. 1997년 한국연출가협회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2003년 한국연출가협회 제5대 회장으로 선출되었다. 2002 한일월드컵 수원경기장 개막문화행사의 총연출을 맡았으며, 2005년 문예진흥원 문화예술위원회 초대 위원으로 위촉되었다.
관련도서
<콜렉터>, 존 파울즈 저, 안동민 역, 문예출판사, 1968 <현대세계문학전집1~6>, 신구문화사, 1968
연계정보
-극단 성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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