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 문화지식 예술지식백과

예술지식백과

문화 관련 예술지식백과를 공유합니다

개미와 아이스크림

작품명
개미와 아이스크림
작·연출
임규·석정
구분
1990년 이후
출연
할아버지/이재원 베짱이/정충구 무당벌레/정인식 아빠/이정룡 엄마/윤은숙 끈끈이주걱/고경희 첫째 개미/김영일 둘째 개미/한영남 막내 개미·진순/변미애
스태프
미술/신선희,하성옥 조명/김경수 음악/정대경 안무/안애순,박소정 의상/정은주 분장/김기진 기획/김봉군 진행/이정용 제작/교육극단 아이와 놀이
내용
숲 속에 사는 개미 가족들은 항상 웃으며 서로서로를 사랑하면서 겨울을 준비할 수 있게 열심히 일을 한다. 어느 날 개미에게 은혜를 입고도 식량을 가지고 도망쳐 버린 베짱이가 나타나자 엄마, 아빠 개미는 그를 몹시 싫어하였지만 할아버지는 그의 바뀐 모습을 보고 기뻐한다. 물론 아이들은 베짱이의 연주 솜씨와 세련된 모습에 반하였고 특히 둘째 개미는 그가 도시에서 왔다는 것에 더욱 흥미를 갖게 되고 도시에 대해 묻는다. 둘째는 자기 식구들이 너무 어렵게 식량을 구하므로 도시에 나가 좀더 쉽게 구하고자 하는 착한 마음으로 집을 떠난다. 엄마 개미와 아빠 개미는 베짱이에게 쓸데없는 소리를 했다고 화를 내고 걱정이 된 아빠 개미와 첫째 개미는 둘째를 찾아 떠난다. 도시로 가던 중 둘째는 친구인 진딧물 진순이가 무당벌레에게 잡아 먹히게 된 것을 보게 된다. 무당벌레보다 결코 강하지는 못하지만 둘째는 최선을 다하여 무당벌레에게 대항한다. 무당벌레는 강하고 강력한 무기로 둘째를 죽이려고 하지만 둘째는 그 고통을 무릅쓰고 용기를 내서 어려움에 처한 진순이를 위해 사력을 다해 싸워 물리친다. 둘째는 여행을 계속하고 피곤에 지쳐 쓰러져 잠이 들게 된다. 문득 들려오는 감미로운 목소리에 눈을 뜬 둘째는 자기를 백합이라 소개하며 도시로 가는 지름길을 알려주겠다는 식물에게 가까이 다가간다. 하지만 그 식물은 착한 곤충을 잡아먹고 사는 숲 속의 끈끈이 주걱이었다. 둘째는 빠져나오려고 안간힘을 쓰지만 너무나 강한 끈끈이 주걱의 힘에 지쳐 죽을 고비에 처하게 된다. 한편 둘째의 비명을 듣고 달려온 아빠 개미와 첫째 개미는 끈끈이 주걱에 대항하지만 승리했다고 방심한 틈에 죽은 척한 끈끈이 주걱에게 잡히고 만다. 아빠 개미와 첫째, 둘째는 죽음을 기다리고 있다. 이때 나타난 베짱이는 온갖 지혜를 짜내 이 셋을 살려내게 된다. 예전에 졌던 은혜를 갚은 것이다. 다 함께 도시로 나온 그들은 도시의 모습에 실망을 느끼고 아이스크림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간다. 베짱이는 아이스크림을 보고 욕심을 부리며 흥분하는 아이 개미들의 모습을 보고 무슨 말을 하려다가 그만 둔다. 개미 식구들 모두 베짱이에게 감사를 하고 은혜를 갚은 베짱이의 마음도 편해진다. 그러나 그들의 커다란 아이스크림은 다 녹아 버린다. 그것은 지나친 욕심을 부리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가르쳐 주려는 베짱이의 생각이었던 것이다. 개미 가족들과 베짱이는 환한 웃음을 띠며 즐겁게 노래를 부르는 가운데 막이 내린다.
예술가
임규 1980년 극단 춘추에 입단, 1993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희곡 부문에 <메뚜기 한 마리 쇼윈도에 부딪혀 마네킹을 웃겼네>로 당선되었다. 1994년에는 <개미와 아이스크림>으로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주관 서울어린이연극상 극본상을 수상했다. 1995년 <깡통귀신 통통>이 경북지역 순회공연을 했고, 1998년 <탑꼴>이 서울국제연극제 창작희곡으로 선정되었다. 2001년 <시민 우봉필>과 <저 청솔가지 끝에 달아>가 경기문화재단 창작 활성화 지원작으로 선정되었고 같은 해에 한국희곡문학상 신인상을 수상했다. 배우 겸 극작가, 한국연극협회회원, 한국배우협회회원, 한국희곡작가협회회원, 경기도립극단 상임 단원이다. 2002년 경기문화재단 창작지원금으로 첫 창작희곡집 <저 청솔가지 끝에 달아>를 발표했다. 대표작품 <메뚜기 한 마리 쇼윈도에 부딪혀 마네킹을 웃겼네> <개미와 아이스크림> <탑꼴> <저 청솔가지 끝에 달아>
수상현황
1994년 제3회 서울어린이연극상 최우수 작품상, 극본상(임규)
재공연
1994년 7월 23일~26일 문예회관 소극장지난해의 창단 공연 <오즈의 마법사>로 많은 격려와 조언을 받은 저희 교육극단 아이와 놀이는 좀더 성숙하고 알찬 공연을 위해 오랜 준비기간 끝에 두 번째 레퍼토리로 임규 작 <개미와 아이스크림>이란 창작극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아동극이란 개념에서 탈피하여 어린이와 부모님들이 다 같이 보고 느끼며 즐길 수 있는 공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즉 가족이란 개념 아래 부모님과 어린이들이 이 연극을 통해 좀더 긴밀해지고, 교육적·도덕적 정서를 느끼며 어린이에게는 좋은 놀이 문화의 장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이 작품 <개미와 아이스크림>은 이솝 우화의 개미와 베짱이의 그 다음 이야기라 할 수 있는데 개미와 베짱이보다는 훨씬 짜임새 있는 구성과 연극적 특성과 재미를 더하였으며, 우리의 정서에 맞게 새롭게 만들어진 이야기입니다.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 용기 그리고 따뜻한 가족애의 사랑을 느끼게 하며 보다 교육적인 면에 중점을 둔 작품입니다. 저희 아이와 놀이는 좀더 다양하고 전문적인 좋은 작품을 올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합니다. '기획·제작 의도’, 1994년 공연 팸플릿우리나라에서는 많은 공연들이 막을 올리고 내립니다. 그 중에는 성공하는 작품도, 실패하는 작품도 있습니다. 지금도 어디에선가 작품이 올려지고 내려지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교훈을 줄 수 있는 여러 가지 것들이 있습니다. 책이나 어른의 말씀. 하지만 연극만이 가지고 있는 전혀 다른 점이 있습니다. 아이들 눈앞에서 생생하게 움직이는 배우들의 호흡과 말 그리고 행동에서 아이들에게 전혀 새로운 교훈을 줄 수 있고 그 느낌이 직접 피부에 와 닿을 수 있습니다. 이 작품 <개미와 아이스크림>은 가족들을 위해 도시로 떠나는 둘째 개미의 용기 그리고 둘째를 찾아 떠나는 가족들 간에 보여지는 가족애, 그리고 욕심을 부리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야 한다는 근면함, 은혜를 갚기 위하여 노력하는 베짱이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어린이에게 용기와 가족애 그리고 성실, 남을 위할 줄 아는 마음을 심어주고자 합니다. 올바른 인격체로 성장해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나를 위하기보다는 남과 우리를 위해 즉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살 수 있기를 바라며 이 연극을 만듭니다. ‘연출 의도’, 1994년 공연 팸플릿(……) 제3회 서울어린이연극상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받은 극단 아이와 놀이의 <개미와 아이스크림>을 비롯, 총 4개의 작품이 선보인 이번 연극제는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로 연일 문예회관 소극장을 가득 메웠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어린이연극은 양적으로 상당히 팽창해왔지만 공연의 질적인 수준에 있어서는 여러 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일차적 문제점은 어린이연극을 전문으로 하는 극단이 많지 않다는 것이고 상업적 흥행에만 치중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는 것이었다. 서울어린이연극상과 연극제는 바로 이런 어린이연극의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제정된 것으로, 시행 3년 만에 각 극단들이 창작극을 개발하고 연기, 장치, 음악, 분장 등의 모든 면에 성의를 기울이는 등 놀라운 성과들을 창출하고 있다. (……) <교육문화신문>, 1994년 7월 30일 한국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이사장 이반)가 주최하는 ‘1994서울어린이연극제’가 오는 7월1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연극제에서는 지난달 선정된 제3회 서울어린이연극상 수상작 가운데 4편을 엄선해 공연한다. (……) 최우수 작품상을 받은 창작극 <개미와 아이스크림>은 이솝 우화 <개미와 베짱이>의 후속편. 실감나는 개미분장과 각종 동식물의 기발한 표현을 통해 협동정신의 소중함을 일깨운다. (……) <서울신문>, 1994년 7월 9일가족극 형식의 다채로운 아동극들로 봄 연극무대가 풍성하다. 끝없는 졸속 제작 시비 속에 양적 성장을 거듭해온 아동극들이 최근 들어 어른과 어린이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종합극으로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어 동심의 세계를 한층 곱게 물들이고 있는 것. 현재 공연 중이거나 공연이 예정된 작품은 <개미와 아이스크림>(교육극단 아이와 놀이) 등 10여 편. 뮤지컬, 인형극, 놀이극 등 다양한 장르에 걸친 이들 작품 가운데는 꿈과 용기를 심어주는 류의 ‘편의적’ 주제 외에 특히 환경문제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시사적인 내용을 다룬 것도 있어 눈길을 끈다. 뮤지컬 <개미와 아이스크림>(임규 작, 석정 연출)은 교육극단 아이와 놀이가 지난해 창단공연 <오즈의 마법사>에 이어 두 번째로 올린 작품. 이솝 우화 속의 개미와 베짱이 이야기를 우리 정서에 맞게 각색, 극적 재미와 함께 부지런함의 미덕을 생생한 연기로 보여준다. (……) 한편 이 같은 아동극공연의 활성화는 어린이들의 균형된 정서함양과 인격형성을 돕는다는 점에서 바람직한 현상이다. 그러나 아동극이 보다 확고한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아동극의 전문인력 및 전문극단부족 ▲뮤지컬에 치우친 아동극기획의 획일성 ▲아동극의 유아극화 경향 ▲아동극 포상제도의 미비 등 문제점이 우선 해소돼야 한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서울신문>, 김종면 기자, 1994년 4월 9일
관련도서
<저 청솔가지 끝에 달아>, 임규, 예니, 2002
관련사이트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한국본부
관련멀티미디어(전체1건)
이미지 1건
  • 관련멀티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