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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둥춤

작품/자료명
문둥춤
작/연출
이두성
장르구분
마임
내용
1. 멀리서 온다... 연극식으로 인형 놓고 뒤쪽 사선에 서서 자세 잡는다. 탈춤의 원경 식으로, 풀어보자. 호흡은 노장식으로 길게 뿜어내자. 긴호흡 - 먼 곳에서, 깊은 회한에서, 한 사내(문둥이)가 다가온다. 먼곳에서 바라봄 점점 가까이 바라봄 바라봄의 자세가 정지동작 2. 달팽이 다리 꼬고 수그리고 앉는다 발만 움직인다. 발이 달팽이 안테나가 되어 뒤로 넘어간다. 손이 욕망이 되어 가랑이 사이에서 튀어 나온다. 엉덩이 밑으로 손이 기어나오고 몸은 뒤로 돈다. 손이 안테나가 된다. 손이 천천히 얼굴로 내려와 달팽이 눈이 된다. "나는 달팽이 해골을 머리에 이고 시냇물을 따라간다." 해골의 일그러진 얼굴들 해골에 쌓이는 붉은 꽃잎, 꽃잎, 꽃잎 해골을 들어 "귀삭은 두개골도 듣는다 냇물처럼 속삭이는 아기의 소리" 3. 아기 먹고 매에엠 무덤을 판다. 천천히 일어서며 아기를 먹는다. 이 호흡의 동작이 점점 춤으로 간다. 문둥춤 참조할 것. 점점 격렬한 춤으로… 긴장으로… 그러나 부드럽게… 단순한 동작으로 점점 춤의 한 동작을 향해서 간다. 마침내 그 동작이 이루어지면 정지 천천히 풀어지며 달이 된다. 아기를 염 해주고 다시 묻는다. 아기 꽃으로 피어난다. 새가 되어 날아간다. 점점 문둥이가 되어 간다. 일그러지며 고장난 듯이 처음 자세로 돌아간다. 호흡한다. 다시 걸어가려는 자세 바로 멀리보는 자세 처음자세 걸어가려는 자세 멀리보는 자세 반복…
이두성 (1963년 ~ )
1986년 2월 한림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1990년 12월 한국문화예술진흥원 공연예술아카데미 연기 연출반을 수료했다. 유진규로부터 마임을 사사받았으며, 신체마임과 무용마임을 결합하여 독특한 예술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1994년 극단 이슬길을 창단하여 <새새새>를 공연하면서 본격적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2003년 <시를 활용한 마임 창작 연구>로 MFA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국민대 등에 출강하고 있다. 대표작품 <새새새>, <니르바나 이야기>, <허수아비의 꿈>, <문둥춤>, <아버지와 아들>
리뷰
문둥춤은 한 배우가 시와 마임과 인형을 통해 인간성이 파멸된 극한 상황 속에서도 꽃으로서 다시 피어나는… 건강한 삶을 희구하는… 강한 생명 의식을 표현하고자 한다. 시는 김초혜의 연작시 <문둥북춤>, <문둥탈춤>, 한하운의 시집, 그리고 서정주의 <문둥이>를 재구성했다. (참고 : 공연 팸플릿, 이두성, '연출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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