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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協同) 세상을 바꾸는 ‘함께’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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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08.16.

‘인천상륙작전’ ‘덕혜옹주’ ‘일본패망하루전’ 등 광복 71주년을 맞아 역사를 소재한 영화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8.15 광복은 학생?농민?노동자 등 애국지사들이 마음과 힘을 하나로 합한 독립운동의 결실이다. 광복절을 맞아 협동의 의미와 중요성을 느낄 수 있는 함께하는 문화 활동들을 소개한다.

문화이슈, 나를 움직이는 힘 動 1년 중 기온이 가장 높은 달 8월, 그러나 그 어느 때보다 활동적이 되는 시기이다.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을 움직이게 하는 힘이 있다. 삶을 산다는 것은 그 힘의 근원을 알고 행동하는 것이다. 나를 움직이는 가장 큰 요인들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미처 실천하지 못했던 그와 관련된 문화 활동들을 보다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소개한다. (편집자주)                   협동(協同)  세상을 바꾸는 함께의 힘   인천상륙작전, 덕혜옹주, 일본패망하루전 등 광복 71주년을 맞아 역사를 소재한 영화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8.15 광복은 학생?농민?노동자 등 애국지사들이 마음과 힘을 하나로 합한 독립운동의 결실이다. 광복절을 맞아 협동의 의미와 중요성을 느낄 수 있는 함께하는 문화 활동들을 소개한다.    광복절은 황금연휴? 성수기에 주말과 광복절이 이어진 3일 연휴기간이 겹치면서 전국 관광지는 피서 인파로 북적였다. 지난 연휴동안 70만 여명의 관광객들이 해운대를 찾았고, 21만 여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아 휴가를 즐겼다. 독립기념일보다는 황금연휴로 더 많이 불리는 광복절. 요즘 세대에게 광복절이란 어떤 의미일까? 지난 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20대 전문 연구기관 대학내일 20대연구소가 전국 20대 남녀 대학생 408명을 대상으로 8.15광복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조사했다. 대한민국 광복연도를 언제로 알고 있는지 물어본 결과, 학생 4명 중 1명(26.0%)은 광복연도를 정확히 모르고 있었으며 광복절을 어떻게 보낼 예정이냐는 질문에는 집에서 휴식한다는 응답(38.2%)이 1위를 차지했고, 이어서 업무 또는 공부(26.5%), 친구?지인과의 만남(21.8%), 휴가 및 여행(6.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농업이 주요산업이었던 과거에는 자연스럽게 집단 속에서 여러 활동을 통해 서로 돕고 힘을 모아 살아가는 지혜를 배워왔다. 그러나 무한 경쟁주의, 이기주의, 개인주의 가치관 급증 등이 팽배해지면서 국민들 사이에 존재하던 공동체 의식은 점차 모습을 감췄다. 요즘 세대에게 광복절은 쉬는 날 이상의 의미를 갖기 어려울 수도 있다. 그러나 조국의 광복을 위해 투쟁한 순국선열들을 추념하는 광복절 본연의 의미를 되새겼으면 한다. 광복절을 맞이하는 심정과 방법은 사람마다 다 다르겠지만 만약 71년 전 그 시대에 내가 있었다면 어떤 형태로 독립운동에 힘을 보탰을까를 고민해보고, 2016년 현재에 지금의 내가 힘을 보탤 수 있는 활동들에 대신 참여해보는 것은 어떨까. 세상을 바꾸는 함께의 힘! 나눔과 협동의 의미를 높이는 문화?예술 활동을 소개한다.    박물관 밖에서 만나는 문화재 - 문화재지킴이   고고학자, 문화재보존가 외에도 문화재를 지키고 가꾸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문화재청에서 운영하는 문화재 지킴이다. 한 문화재 한 지킴이라는 슬로건아래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를 국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가꾸고 지켜나감으로써,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문화재뿐 아니라 문화재를 가꾸는 문화도 후손들에게 함께 물려주려는 활동이다. 선조들의 삶의 예지와 숨결이 깃들어 있는 소중한 우리 문화재는 민족사의 온갖 수난과 시련 속에서도 선조들로부터 지금껏 이어져 왔다. 마찬가지로 현시대를 사는 우리 또한 물려받은 문화재를 미래세대인 후손들에게 온전히 물려줌은 물론, 현대적 의미를 살려 창조적으로 발전시켜야 할 것이다. 개인지킴이, 가족지킴이, 기업?단체 지킴이로 나누어진 문화재지킴이가 되기 위한 가장 큰 자격요건은 문화재를 사랑하는 마음과 열정이다. 개인이나 가족지킴이들은 문화재주변을 청소하는 정화활동이나 문화재모니터링, 문화재 화재감시 및 순찰활동, 문화재 및 시설물의 도색작업이나 거름주기, 잡초제거 등 거창하지는 않지만 꼭 필요한 일들을 맡는다. 기업?단체 지킴이들은 박물관 등 관리기관의 지원활동을 하거나 문화재보호를 위한 연구모임, 학술활동 등을 진행한다. 관리의 손길이 제대로 미치지 않는 소외된 문화재를 찾아 생활 속에서 지속적으로 가꾸는 작업! 쉽지만 어려운 일, 협동을 통해 주변에 있는 소중한 문화재들을 가꾸고 즐기는 문화재지킴이활동에 참여해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시 전역이 문화예술의 거리 - 복작복작 예술로   누구나 예술인이 되고, 어디든 문화예술의 거리가 된다? 2016 복작복작 예술로(路)는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으로 서울시 곳곳의 동네와 골목을 채우는 프로그램이다. 서울문화재단은 사전 공모를 통해 관악구 남현동, 구로구 신도림동, 마포구 아현동, 마포구 성산동, 마포구 서교동, 서초구 서초동 등 12개 지역 11개 프로그램에 참여할 시민을 16일부터 선착순으로 모집했다. 흥겨운 젬베소리가 울려 퍼지는 은평구의 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복작복작 예술로 프로그램 준비가 한창이다. 재개발에 따라 과거 낙후되고 침체된 이미지였던 수색역일대가 새롭게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은평구에서는 아프리카 전통악기인 젬베를 두드리는 동네음악대와 젬베에 맞춰 춤추며 자유로움을 표현하는 동네댄스단을 모집해 기쁨의 동네북 수색작전을 펼친다. 아프리카 전통악기인 젬베에 맞춰 아프리카 줄라부족의 노래를 부르는 아이들의 표정은 즐거움으로 가득하고, 맨발로 아프리카 댄스를 배우는 사람들의 몸과 마음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열정적이다. 이들의 에너지와 흥겨움을 함께 공유하고 즐기고 싶다면 기쁨의 동네북 수색작전에 참여해보자. 은평구 외에도 12개 지역에서 진행되는 각 프로그램은 6월 말부터 9월 중순까지 운영된다. 9월 말에는 11개 프로그램의 동시다발적인 퍼포먼스가 진행되는 화려한 축제로 서울시 전역의 시민들이 한 자리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함께 나누는 예술축제 - 나도! 아티스트 : HEALING HEART♥  제8기후대(예술은 무엇을 하는가?)를 주제로 펼쳐지는 2016광주비엔날레는 시민참여를 통해 완성된다. (나도! 아티스트 힐링 아트)는 대중들의 예술에 담긴 인류애를 전면에 드러내 사회구성원 모두와 나누길 희망하는 시민참여프로그램이다. 창설 20주년을 맞아 그동안 광주비엔날레를 찾아가 보기만 했던 시민들이 본인이 그동안 살아온 공간들 중 평소 바꾸고 싶었던 장소를 선택하고 작품 기획 및 제작, 전시하기까지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한다. 약 20여 일의 모집기간을 통해 최종 선정된 시민 작가들은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 공무원, 학부형과 자녀 등 총 308명! 아마추어인 이들을 돕기 위해 미디어 아티스트 진시영 작가 외 3명의 스텝들이 워크숍 및 멘토링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전문 퍼포먼스 5팀도 참여하여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전시 결과물은 한 달간 제작?설치 작업을 마친 뒤 8월 30일부터 11월 6일까지 광주 시내 곳곳에서 평면, 입체, 미디어, 퍼포먼스 등 다양한 현대미술 작품들로 펼쳐질 예정이다. 프로그램 기획을 맡은 진시영 작가는 작가들 간의 소통과 협력은 물론, 관객과 지역사회까지 하나로 묶어 예술을 통한 사회통합을 이루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하며 형형색색의 각기 다른 모습을 가진 시민들의 작품들로 광주비엔날레가 아름다운 무지개를 이루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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