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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동(生動) 생생놀이터, 자연 속 이색 휴식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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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08.09.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갖가지 여름나기 방법이 쏟아지고 있다. 시원한 워터파크나 최고급 호텔도 좋지만 역시 최고의 여름 휴가지는 바다, 산, 계곡 같은 자연이다. 자연을 찾아 심신의 피로를 풀고 새로운 활력을 얻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 일상생활의 빡빡함에서 벗어나 새로운 자연을 만나보고, 자연이 주는 즐거움을 만끽해보자.

문화이슈, 나를 움직이는 힘 動 1년 중 기온이 가장 높은 달 8월, 그러나 그 어느 때보다 활동적이 되는 시기이다.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을 움직이게 하는 힘이 있다. 삶을 산다는 것은 그 힘의 근원을 알고 행동하는 것이다. 나를 움직이는 가장 큰 요인들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미처 실천하지 못했던 그와 관련된 문화 활동들을 보다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소개한다. (편집자주)                    					생동(生動)  생생놀이터, 자연 속 이색 휴식 공간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갖가지 여름나기 방법이 쏟아지고 있다. 시원한 워터파크나 최고급 호텔도 좋지만 역시 최고의 여름 휴가지는 바다, 산, 계곡 같은 자연이다. 자연을 찾아 심신의 피로를 풀고 새로운 활력을 얻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 일상생활의 빡빡함에서 벗어나 새로운 자연을 만나보고, 자연이 주는 즐거움을 만끽해보자.     피서 1번지, 자연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의 휴식은 말 그대로 힐링이다. 자연으로부터 우리는 마음의 편안함을 느끼거나 왠지 모르게 몸의 피로가 풀리곤 한다. 때로는 그 기운들이 온 몸에 흡수되면서 비로소 살아있다는 느낌까지 들기도 한다. 일상에 지치고 삶의 무게감을 느낄수록 자연을 찾아 가서 그곳에 몸을 던지고, 자연이 주는 에너지를 공급받으려고 하는 것이다.   과거에 우리는 자연 안에서 살며 자연이 주는 수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제 자연은 일부러 시간을 내어 찾아가야 하는 곳이 되어버렸다. 문명의 발달로 인간과 자연의 사이는 점점 멀어졌지만, 자연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자연 회귀 본능은 커져만 가고 있다. 아무리 훌륭한 첨단과학기술이라도 마음까지는 어루만지지 못하기 때문이다. 최근 도시의 팍팍한 삶과, 직장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고, 심신을 위로받고자 하는 욕구가 강해지면서 자연 속 이색 휴식공간들이 지친 현대인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역사를 품고, 밤을 누비다 - 달빛 담은 야행열차 각 도시 및 나라마다 야경코스, 야경명소가 정해져 있을 정도로 야경 투어의 인기는 대단하다.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문화재청에서 야간에 전국 각지의 역사·문화자원을 즐길 수 있는 (2016 문화재 야행(夜行) 프로그램)  10선을 확정했다. 2016 문화재 야행(夜行)은 지역 내 문화유산과 그 주변의 문화콘텐츠(박물관, 미술관 등)를 하나로 묶어 야간에 특화된 문화체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그 중 달빛·별빛 아래 철길 따라 떠나는 이색 기차여행이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8월 단 3차례 서울 용산역에서 전주·군산·순천으로 각각 떠나는 달빛 담은 야행열차는 야간 기차를 타고 문화재가 몰려있는 대표적인 지역을 거점으로 역사문화자원을 탐방하고, 관광명소를 두루 돌아본다. 마이산, 전주한옥마을 등을 연계한 전주 야행 천년벗담, 경암동 철길마을-근대역사박물관-선유도 유람관광 등으로 구성된 군산 야행 여름밤 근대문화유산 거리를 걷다, 선암사, 순천만공원, 낙안읍성 등을 둘러보는 순천야행 순천문화읍성 달빛야행으로 구성되어 있다. 도심의 화려한 불빛과 조명에 가려 우리가 잊고 있었던 달빛과 함께 문화재를 만나는 과거의 시간 속으로의 초대! 광복절과 이어지는 사흘 연휴, 화려한 해외의 야경 투어 대신 국내 문화재 야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물길 위에서 즐기는 풍류와 나눔  - 한강문화관 강으로 떠나는 피서에서 탁 트인 경치와 맥주 한 잔 외에 즐길 수 있는 게 또 무엇이 있을까. 남한강 유유히 흐르는 경기도 여주의 이포보와 여주보, 강천보를 낀 남한강변 자전거길은 자전거 여행객들에게는 이미 유명한 나들이 코스다. 그 중 한강의 명물 황포돛배의 모습을 형상화한 강천보는 강천섬 수변공원과 함께 천혜의 풍광을 자랑한다. 강천보를 찾은 사람들이 꼭 방문하는 공간이 있는데, 바로 한강문화관이다. 단순한 전망대와는 무엇이 다른지 문화포털에서 찾아가봤다. 토요일 1시, 한강문화관에는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번화가도 아닌 이곳에 사람들이 이렇게 모인 이유는 이곳에서 다양한 문화 예술 행사가 열리기 때문이었다. 매주 토요일마다 열리는 플리마켓은 신청만 하면 지역주민과 일반 시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여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주말에는 1층 물길여행존 영화관에서는 아이들을 위해 무료로 애니메이션영화가 상영되고, 세계적인 아티스트 율리어스 포프가 물방울을 이용한 작품이 전시된 2층에서는 다양한 전시 및 행사를 진행하기도 한다. 3층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강천보의 야간조명은 덤! 경치는 물론, 다양한 문화예술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이 가능한 한강문화관에서 물방울과 소통하며 새로운 경험을 쌓아보자.    한여름밤의 동물원 대탐험 - 서울대공원 동물원 계속 되는 폭염에 사람도 지치는 요즘, 동물들도 지쳐있기 마련이다. 바람이 솔솔 부는 여름밤, 동물원의 모습은 어떨까?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특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바로 한여름밤의 동물원 대탐험! 동물해설사 선생님과 함께하는 동물원 대탐험은 오후 6시부터 시작된다. 홍학사, 기린과 사막여우 등이 있는 제1아프리카관부터 사자, 치타, 재규어 등 육식동물이 있는 제3아프리카관을 지나 뱀이 있는 동양관, 야행관 등 2시간에 걸쳐 동물원의 구석구석을 탐험한다. 새로 들어온 하마친구의 이야기부터 얼마 전 태어난 아이 코끼리의 소식 등 기사로만 접했던 재미있고 신기한 동물원 이야기를 보다 자세히 들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중간 중간 홍학 깃털 만지기, 뱀 허물 보기, 호랑이 두개골 만져보기 등 직접 체험을 통해 생생한 동물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밖으로 나오지 않아 푯말만 보고 와야 했던 동물들의 활발한 모습은 물론, 조용해서 동물들의 울음소리까지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동물들의 야성이 제대로 깨어나는 시간! 아이들은 동물들을 자세히 만나는 탐험 속으로, 어른들은 색다른 동물들의 모습을 발견하는 동심 속으로 빠져보자.     숲에서 즐기는 휴식 -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더위를 피해 바다나 계곡 대신 한적하고 시원한 숲을 찾는 피서객들이 늘고 있다. 가평에 위치한 아침고요수목원에서 폭염에 맞서는 특별한 여름아 놀자, 여름 休(휴)를 주제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열어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중  여름숲 休 체험프로그램은 수목원 안에 있는 숲길을 걸으며 8가지 미션을 수행하는 탐방으로, 탐방하게 될 숲은 그동안 한번도 공개되지 않은 수목원 미개방 지역이다.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진짜 숲을 거닐며 냄새나는 식물을 찾아보기도 하고, 벌레들이 싫어하는 나뭇잎으로 인디언 화장을 해보기도 하고, 미리 숨겨놓은 곤충 모형을 찾아보며 곤충의 보호색에 대해 배워보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편백나무 톱밥이 깔려있는 체험로를 맨발로 걸으며 울창한 나무가 내뿜는 피톤치드를 마음껏 마실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여름 수목원의 이미지에 어울리는 BGM을 구성해 음악과 함께 정원을 거닐 수 있는 한여름의 선율과 어린 시절 추억을 간직한 자연 네일아트 봉숭아 물들이기도 진행된다. 여름밤 무더위를 잊고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숲속 놀이가 가득한 아침고요수목원에서 물 대신 숲속으로 풍덩 빠져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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