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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쉬는 부모, 꿈꾸는 아이 '이색문화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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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07.05.

한 달여 앞으로 성큼 다가온 여름휴가철.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주말마다 여행을 떠나는 가족들이 더욱 늘고 있다. 그러나 여름휴가가 주로 여행에 집중됨으로써 겪는 성수기 인파, 바가지요금 등의 불편을 생각한다면 ‘휴가는 역시 여행’이란 고정관념을 깨야할 때다. 매년 똑같은 해외·바다·계곡 말고 집 근처를 거닐며 소소하게 즐기는 휴가! 온 가족이 함께하는 이색 문화나들이를 소개한다.

문화이슈 쉼표가 필요해 취업난, 맞벌이, 조기퇴직, 고령화 등의 사회현상으로 인해 각박한 환경 속에서 쉼 없이 살아가는 이른바 쉼포족(쉼을 포기한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방학과 휴가가 있는 7월, 각기 다른 이유로 지쳐있는 쉼포족에게 한 박자 쉼표를 찍어주는 맞춤형 힐링 문화휴식공간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숨 쉬는 부모, 꿈꾸는 아이, 이색문화피서 한 달여 앞으로 성큼 다가온 여름휴가철.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주말마다 여행을 떠나는 가족들이 더욱 늘고 있다. 그러나 여름휴가가 주로 여행에 집중됨으로써 겪는 성수기 인파, 바가지요금 등의 불편을 생각한다면 휴가는 역시 여행이란 고정관념을 깨야할 때다. 매년 똑같은 해외·바다·계곡 말고 집 근처를 거닐며 소소하게 즐기는 휴가! 온 가족이 함께하는 이색 나들이를 소개한다. 여름휴가를 함께하고픈 동반자 1위, 가족! 그러나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은 부모들에게는 다소 부담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엠브레인의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에 대한 태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51.7%가 여행을 가지 않아도 좋다고 응답했으며, 연령이 높을수록 여행지의 복잡함과 비싼 비용 등의 문제를 힘든 부분으로 가장 많이 지적하였다. 인파로 인한 고속도로 정체는 아이와 함께 장거리 이동을 앞둔 부모에게는 그야말로 두려움이며, 관광지 입장료, 교통비, 외식 등 바가지요금은 인원이 많은 가족 단위 여행자에게는 적지 않은 부담이다. 쉴 휴, 겨를 가. 말 그대로 쉴 겨를을 휴가(休暇)라 한다. 일정한 직업이나 일에 매인 사람이 다른 일로 말미암아 얻는 겨를을 뜻하는 것으로 굳이 여행이 아니어도 충분히 즐거운 휴가를 즐길 수 있다는 얘기다. 다행히도 여기, 아이와 함께 하는 여름휴가 고민을 덜어줄 대안이 있다. 멀다면 자칫 불편함만 느끼다 돌아올 수도 있는 여행 대신 평일부터 주말까지 집 근처를 거닐며 소소하게 즐길 수 있는 휴가! 기저귀, 간식, 여벌 옷, 비상약 등 바리바리 짐을 안 싸도 되는 휴가! 울고 보채는 아이를 달래느라 눈치 볼 필요도 없는 휴가! 아이들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부모들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 온 가족이 함께하는 이색 나들이, 문화피서에 주목해보자. -------------------------------------------------------------------------------------------- 0~35개월 아이와 함께하면 좋은 문화피서지 추천 7월 14일은 북스타트데이! 평범해 보이는 노원구 월계도서관에는 매주 목요일이면 꼬물꼬물 영아들로 북적인다. 바로 북스타트데이 때문이다.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는 취지로 시작된 북스타트데이에는 출생을 축하하는 의미로 태어난 아이에게 책을 선물해준다. 단순히 책을 나눠주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비슷한 개월 수의 아이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부모교육 후속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그림책을 통한 육아 방법을 알려주는 공동육아 동아리로까지 이어진다. 또래 친구를 만날 기회가 흔치 않은 0~만 3세 미만 영아기에 함께 어울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평소 아기와 보내는 시간이 부족한 아빠들도 쉽게 그림책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Q. 북스타트 꾸러미를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대상생후 3~35개월 영ㆍ유아와 양육자 시행기관 전국 186개 도서관·평생학습관 수령방법 북스타트 데이에 도서관에 방문 준비물 주민등록등본 자세히보기 http://www.bookstart.org/now.html * 참여대상의 개월 수 및 요일은 시행기관마다 상이 3~5살 아이와 함께하면 좋은 문화피서지 추천 이야기 할머니를 만나요. 어린 시절, 태풍이 불던 여름밤에 할머니에게 도깨비 이야기를 듣고, 화장실 가기가 무서웠던 추억 하나쯤은 다들 있을 것이다. 요즘 아이들도 할머니에게 이야기를 들을 기회가 있을까? 본격 장마가 시작된 6월의 마지막 날, 분당 도서관에서 할머니 두 분이 아이들에게 옛날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었다. 일명 이야기할머니로 불리는 조정애, 권길자 할머니는 1년 전부터 이곳에서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친손자에게 좀 더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려주고 싶은 마음에 신청한 교육프로그램. 이야기할머니가 되면서 어린이집·유치원 등에 찾아가 이야기를 들려준 손자들이 이제는 수백 명도 넘는다. 그래도 부족하셨는지 매주 목요일마다 분당도서관에서 이야기 할머니로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현재 총 2,410명의 이야기할머니들이 6,628개 기관에서 손자세대에게 재미있고 교훈적인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Q. 이야기할머니는 또 어디서 만날 수 있나요? 도봉어린이문화정보도서관 http://dobonglib.seoul.kr/kidlib/bbs/view.php?id=news&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47 수성구립 고산도서관 http://library.suseong.kr/gosan/board/04.htm?mode=view&mv_data=aWR4PTQxODUmc3RhcnRQYWdlPTAmbGlzdE5vPTMwJnRhYmxlPWNzX2Jic19kYXRhJmNvZGU9cGhvdG8mc2VhcmNoX2l0ZW09JnNlYXJjaF9vcmRlcj0mb3JkZXJfbGlzdD0mbGlzdF9zY2FsZT0=%7C%7C 5~7살 아이와 함께하면 좋은 문화피서지 추천 아빠랑 딸이 손잡고 파출소에? 얼마 전부터 강북구의 한 파출소에 아이들이 화장실 가듯 들락날락하고 있다. 대체 무슨 일일까? 마을 치안을 담당하던 파출소가 지역주민들이 쉽게 드나들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한 것이다. 친근한 모습으로 바뀐 외관 덕에 지나가던 걸음을 멈추고 잠깐 들어온 아이들은 1층에 놓인 피아노를 치고 가기도 하고, 더운 날 부엌에서 물 한잔 마시고 가기도 하고, 2층 다락방에서 보드게임을 하거나 책을 읽고 가기도 한다. 놀 거리도 많거니와 경찰관이 지키고 있으니 안전하기까지 하다. 7월부터는 추리닝 발레, 달팽이들의 춤, 마음낙서 등 주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어렵고 무서웠던 파출소가 친근한 소통의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Q. 문화 파출소는 어디어디에 있나요? 6월 10일 1호 문화파출소 강북 수유6치안센터를 개소를 시작으로 하반기에 전국의 치안센터 10개소(서울 2개소, 경기·강원 2개소, 제주 1개소, 충청 1개소, 호남 2개소, 영남 2개소(대구·울산))를 조성할 예정이다. 나머지 9곳의 나머지 9곳의 문화파출소는 시설 새단장(리모델링)과 문화예술 프로그램 수요조사 등을 거쳐 오는 9월 중에 개소한다. 문화파출소 강북 자세히보기 http://blog.naver.com/culturepolice_gb 초등학생 아이와 함께하면 좋은 문화피서지 추천 우리 가족 박물관 나들이 보기만 하는 박물관은 가라! 매주 일요일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에서는 전시 속 유물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가족 체험 교육이 열린다. 일요일 아침부터 박물관안은 소란스럽다. 정숙한 박물관에서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바로 전통 목가구를 만드는 소리였는데, 이를 만드는 사람은 다름 아닌 어린이들이다. 옛 선조들의 유물을 단순히 전시관에서 보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유물을 어린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직접 만들고 있었다. 민속 유물을 전시, 제작, 교육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접하여 아이들로 하여금 상상력과 흥미를 불러일으킬 뿐만 아니라 직접 체험해봄으로써 민속 문화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딱딱한 박물관이 뚝딱뚝딱 예술창고로 변신하는 시간! 7월부터 박물관을 방문하는 어린이와 가족을 위해 체험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Q. 7월의 주말 가족 체험 교육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7.3 나무와 떠나는 사랑방 여행 10:30 ~ 12:30 7.10 나의 출생 이야기: 삼신할머니께 비나이다 10:30 ~ 12:30 7.17 관상감 관리의 시간 읽기 10:30 ~ 12:30 7.24 종가에서 전하는 가정교육과 음식 이야기 10:30 ~ 12:30 국립어린이민속박물관 체험교육 참여하러가기 http://www.kidsnfm.go.kr/nfmkid/education/selectEducation.do 그 외 박물관에서 운영하는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국립중앙박물관 http://www.museum.go.kr/site/child/home 서울역사박물관 http://chd.museum.seoul.kr/chd/education/yearSchedule.jsp 고양 어린이박물관 http://www.goyangcm.or.kr/program/education/ -------------------------------------------------------------------------------------------- INFO 길고 긴 무더운 여름밤, 열대야를 어떻게 보낼지 막막한 시민들을 위해 문화예술축제가 문밖으로 나왔다. 잔디광장과 소나무숲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시간. 축제와 전시, 공연, 페스티벌 등 각종 문화행사가 야외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더위는 물론, 즐거움과 낭만까지 가득한 한 여름 밤의 문화예술축제를 7월 한 달 간 즐길 수 있다. >> 7월 한 달 간 펼쳐지는 한 여름 밤의 문화축제 7월 한 달 간 펼쳐지는 한 여름 밤의 문화축제 2016 한강몽땅 서울시민이 함께 즐기는 대한민국 최대의 강변 문화축제 장소 : 한강공원 일대 http://hangang.seoul.go.kr/project2016/introduce 여의도 물빛무대 문화와 예술이 흐르는 세계 최초의 개폐식 수상무대 장소 : 여의도 물빛광장 http://www.floating-stage.com/concert/concert_02.asp?year=2016&month=7 2016 파크콘서트 도심 속 자연공간에서 즐기는 음악 축제 장소 : 중앙공원야외공연장 http://www.sncf.or.kr/web/show/view/?show_type=perform&type=month&MENUMST_ID=21433&SNA_SHOW_IDX=4697 오픈 더 콘서트 야외에서 만나는 풍성한 문화피크닉 장소 : 동탄복합문화센터 야외공연장 http://art.hcf.or.kr/subpage/index/262/view/WEB_CONCERT/ART01/6448/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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