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론

장르

문학 문학사 국문학

요약설명

고려시대 시화의 비평이론의 하나. 신의는 진부한 비유를 거부하고 생동감 있는 참신한 인간정신의 표현을 추구하는 작시법.

상세설명

고려시대의 시화(詩話) 비평이론의 하나이다. 시란 내용이 가장 어렵고 또 내용이 시의 성공을 좌우하기 때문에 먼저 내용을 세우고 다음에 수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1960년대 조종업(趙鍾業)이 용사론/문학(用事論)과 대비 설명한 것을 시작으로 최신호가 두 이론의 대립된 특징을 바탕으로 그 상대성을 제시하였다. 이규보를 선내용후형식(先內容後形式)의 신의론자(新意論者)로 이인로를 형식우위론자인 용사론자로 지칭하기도 한다. 근대에 와서 신의는 진부한 비유를 거부하고 생동감 있는 참신한 인간정신의 표현을 추구하는 작시법으로 전인(前人)과 비록 같은 소재같은 사실을 말할지라도 더 깊고 새로운 뜻을 나타낸다면 신의를 창출해냈다 볼 수 있다는 주장을 바탕으로, 표절에 대한 반론이며, 용사론과는 상호보완관계에 있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