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시

장르

문학 문학사 국문학

요약설명

전통시가의 형식에서 벗어나려는 과도기적 형식의 시가. 서구문화를 수용하려는 근대화 운동의 표현.

상세설명

신체시란 명칭은 그 전대의 고시가나 애국가와 개화가사 및 창가에 대한 '새로움'의 의미로 사용된 것이다. 1910년대에서 1930년대까지 이 명칭을 사용하였다. 신체시는 근대정신의 소산으로 전통적인 인습을 타파하고 서구문화를 수용하려는 근대화 운동의 표현이다. 신체시의 시사적 의의는 자율화한 산문성의 지향에 있다. 신체시 이전까지의 가창을 전제로 한 고시가와 개화가사 창가의 율조에서 벗어나 산문화한 자유시에로 이행되는 과도기의 시적 형태의 하나이다. 전통시가의 정형성을 벗어나려 한 것이라든지 구어체를 채용하게 된 것은 한국시의 근대적 전개에 있어서의 과도기적 현상이라 할 수 있다. 최남선/문학의 <해에게서 소년에게>와 <舊作三篇>등을 위시하여 이광수/문학 현상윤 등 1910년대초에 발표된 시편들을 신체시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