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교시 남사당패놀이
- 수업개요
- 남사당패는 전문유량예인 집단이다. 유랑예인 집단의 종류는 남사당패, 대광대패, 솟대쟁이패, 사당패, 걸립패, 풍각쟁이패, 초란이패 등을 들 수 있으며, 이중 규모가 가장 큰 것이 남사당이다. 이 집단은 극적 연희공연을 주 목적으로 하는 극단의 특성을 가진다.
- 1. 다양하고 재미있는 놀이판
- * 김동원(원광디지털대학교 전통타악연희과 교수)
- 남사당패의 구성
- 남사당패는 남자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모갑이 또는 꼭두쇠라고 부르는 대장 밑에 그를 보좌하며 기획의 역할을 하는 한두명의 곰뱅이쇠가 있고, 각 연희분야의 선임자로서 조장인 뜬쇠가 14명 정도, 수련생인 가열, 초입자인 삐리, 고문격인 저승패, 잔심부름을 맡는 등짐꾼 등 40~50명으로 이루어진다. 대내외적으로 책임지는 우두머리인 꼭두쇠의 능력에 따라 단원들이 모여들기도 하고 흩어지기도 한다. 곰뱅이쇠는 남사당의 은어로 허가라는 뜻인데, 놀이판을 벌여도 좋다는 승낙을 얻는 일을 맡았다. 뜬쇠는 자신들이 하는 연기의 규모에 따라 몇 명씩의 가열을 둔다. 삐리는 잔심부름부터 시작하여 연기의 능력을 인정받으면 가열이 되며, 여장(女裝)하는 것이 상례이다.
- 남사당패의 연희 종목
- 연희 종목은 풍물, 버나, 살판, 어름, 덧뵈기, 덜미 등 6가지가 있다. 이들은 꽹과리, 징, 장구, 날라리(태평소)를 불고 치며 노는 농악인 풍물로서 판을 연다. 웃다리가락이 주를 이루는데 웃다리가락은 주로 경기, 충청도 지역의 풍물굿으로 느리고 빠른 쇠가락을 중심으로 진풀이가 다양한 풍물굿이다. 남사당패 등의 유량예인 집단들의 주요 활동무대가 안성이었기 때문에 웃다리 가락이 중심을 이루게 된 것이다. 남사당패 풍물의 매력 중 하나는 웃다리 가락이 가지고 있는 거칠고 강한 맛과 짜임새 있는 진풀이, 무동타기, 열두발 상모돌리기이다.버나는 대접이나 접시를 돌리는 묘기이며 서커스의 접시돌리기와는 달리 묘기로 끝나지 않고 버나잡이와 어릿광대가 연희의 내용을 설명하면서 주고받는 재담이 재미를 더한다. 살판은 오늘날의 텀블링에 해당하는 놀이로 ‘잘하면 살 판이요, 못하면 죽을 판’이라는 말에서 살판으로 불렸다. 역시 재담이 존재하고 잽이의 장단에 맞춰서 연희를 진행하였다. 허공에 줄을 걸어놓고 줄 위에서 노는 놀이로는 어름과 광대줄이 있는데 광대줄은 줄타기만을 독자적으로 공연하는 집단의 줄타기를 말하고 어름은 남사당패의 줄타기를 말한다. 어름 역시 재담을 주고 받으면서 장단에 맞춰 노래와 춤, 그리고 기예를 선보인다. 덧뵈기는 남사당패에서 연행되는 탈놀이로서 덧뵈기라는 말은 탈을 쓰고 본다, 즉 덧본다는 의미에서 나왔다. 화려한 춤보다는 익살스런 재담과 동작이 두드러지는 풍자극으로, 주로 상민의 편에서 지배계층에 저항하는 내용이다. 마당씻이, 옴탈잡이, 샌님잡이, 먹중잡이 이상 네 마당으로 구성되는데 마당씻이는 놀이판을 다지고, 옴탈잡이는 외세를 배격하는 내용이고, 샌님잡이는 지배계층의 비판, 마지막으로 먹중잡이는 불교에 대한 풍자로 되어 있다.덜미는 1964년 12월 7일 중요무형문화재 제3호로 지정되었다. 꼭두각시놀음, 박첨지놀음, 홍동지놀음 등으로 불리는데 이 명칭은 모두 극에 나오는 인형의 이름으로부터 나온 것이다.
- 2. 꼭두각시 놀음 중 덜미
- * 김학수(연희단 버들소리 대표)
- 덜미의 등장인물
- 박첨지는 재담과 욕설로서 서민들의 정서를 대변하면서 전체 극을 이끌고 홍동지는 위기에 처한 서민들을 강력한 힘으로 구해내는 역할을 한다. 꼭두각시는 가부장제의 억압적 가족구조에 갇힌 여성을 대표하면서 여성들의 잠재적 욕망을 표출한다. 이외에도 박첨지의 첩이자 처첩제도의 폐해를 대변하는 덜머리집, 부패한 지배층을 풍자하는 평안감사와 관속 이외에도 2명의 소무당, 관속, 포수, 영노, 마을사람 등 40여명이 등장한다. 이 중에서 마을 사람은 무대에 직접 나오는 것이 아니라 악사석에서 반주하는 악사가 박첨지와 대화를 한다. 이밖에도 이시미, 매, 꿩, 상여, 절, 부처 등의 배경과 소도구가 등장한다. 특히 가상의 동물인 영노는 하늘에 살면서 이 세상의 무엇이라도 잡아먹을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고 한다.
- 3. 꼭두각시 놀음 중 덜미 감상
- * 꼭두쇠: 김학수(연희단 버들소리 대표) * 산받이: 쇠/이건환, 장구/김지훈, 징/심창식, 북/서강래, 태평소/김영정 * 인형잽이: 김연희, 최수현(연희단 버들소리 단원)
- 덜미의 내용
- 덜미의 8막은 전부가 연관된 것이 아니고 일부 막을 예외로 각 막이 독립성을 띠고 있다. * 첫번째 팔도강산 유람 막 : 박첨지는 팔도강산의 유람 길을 떠나 경치 좋은 명승지를 찾아 돌아다니다가, 하루는 날이 저물어 여인숙에 들어가 머무른다. 저녁을 먹고 있는데 북 치는 소리가 나므로 지팡이를 짚고 그 소리나는 곳을 찾아가 보니 그 곳은 남사당들의 놀이터였다. 음악 소리에 신이 난 박첨지는 놀이터에 나와서 한바탕 재담을 하고, 또 팔도강산 유람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다가 들어간다. * 두번째 상좌중 막 : 마을 뒷산에 있는 절의 상좌중들과 소무당들이 나와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춘다. 이것을 본 박첨지는 신이 나서 자기도 한바탕 춤을 추다가 보니, 그 두 사람의 소무당은 자기의 조카딸과 조카며느리였다. 그는 이래서는 안 되겠다 생각하고 중을 꾸짖었으나, 중은 들은 체도 안 하고 춤만 춘다. 그래서 일곱 동네에서 힘세기로 이름난 조카 홍동지를 부르러 들어간다. 그러자 조금 있다가 홍동지가 나와서 중들을 꾸짖어 쫓아내고, 소무당들도 후려쳐 쫓아 들여 보낸다. 그런 후에 자기도 한바탕 춤을 추고 들어간다. * 세번째 꼭두각시 막 : 박첨지는 그의 본처인 꼭두각시를 찾으려 하였으나 만나지 못하고, 그의 첩인 덜머리집을 데리고 나온다. 그런데 그 곳에서 우연히 본처를 만나게 되어 반갑기 한량없었으나, 본처와 첩 사이에 싸움이 벌어지자 본처는 박첨지에게 재산을 나누어 달라고 한다. 이리하여 박첨지는 재산을 나누어 주는데, 첩에게는 좋은 것만 주고 본처에게는 나쁜 것만 준다. 그래서 본처는 너무나 원통하고 서러워서 눈물을 흘리며 금강산으로 들어가 중이 되려고 길을 떠난다. * 네번째 이시미 막 : 용인 이시미는 배가 고파 조밭에 곡식을 먹으러 오는 새들을 모두 잡아먹는다. 그때 새를 보러 나온 박첨지를 이시미가 물어 죽이려 하는데, 홍동지가 대활약을 하여 이시미를 때려 죽이고 박첨지를 구출한다. * 다섯번째 영노 막 : 하늘에 산다고 하며, 이 세상의 무엇이라도 잡아먹을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는 영노가 박첨지 일족을 잡아먹으려고 찾아다니다가 만난다. 그리하여 잡아먹겠다고 하자 박첨지는 “너의 할아버지도 잡아먹느냐”고 하니 영노는 “할아버지는 못 먹는다”고 하자 박첨지는 “내가 너의 할아버지다”라고 하여, 위기를 모면한다. * 여섯 번째 매사냥 막 : 새로 부임한 평안감사가 평양에 오자마자 매사냥을 시작하여 꿩을 여러 마리 잡는다. * 일곱 번째 평안감사 대부인(大夫人) 행상(行喪) 막 : 평안감사 대부인이 죽었으므로 그의 상여가 나간다. 그런데 뒤따라 가는 상주인 감사는 애고애고 하는 곡을 하지 않고, 조금도 슬퍼하는 기색이 보이지 않으며 기쁜 일을 당한 사람 같다. 그래서 조상 온 사람들은 그 모양을 보고 모두 욕을 한다. 마침 상여를 메는 사람이 발병이 나서 상여가 가지 못하게 되자, 힘센 장사 홍동지가 상여를 메게 되어 다시 떠난다. * 마지막 여덟 번째 절짓기 막 : 평안감사 대부인이 죽어 49일재(齋)를 올리기 위하여 명산에 절을 짓고 축원한다.
- 연계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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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교시 공동체의 일과 놀이
-2교시 풍물놀이
-3교시 탈놀이
-4교시 무속
-6교시 사물놀이
-7교시 광대줄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