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요(濟州農謠)
- 개요
- <제주농요>는 제주도에서 불리는 농사와 관계된 노동요로 구좌읍의 <밭볼리는소리>, <조진사데소리>, <마당질소리>가 제주도 무형문화제로 지정되었다.
- 내용
- 제주의 농업환경은 '환해천험(環海天險)'이라는 자연환경과 더불어 육지의 농업기반과 상황이 절대적으로 다르고, 그에 따라 불려지는 민요도 달랐다. 특히 <제주농요>는 제주도의 농업기반을 바탕으로 한 민요적 특성을 보여주는 가장 대표적인 노래이다. <제주농요>는 제주인의 생활에서 우러나온 노동문학이며, 삶의 소리이고, 제주를 대표하는 민요로 문학적 가치는 물론 문화재적 가치가 매우 높다. 제주도 민요의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제주도 민요에는 ‘음악 외적 기능요(機能謠)’가 많다. 이것은 제주도 사람들이 노동행위나 의식행위 등 생활상의 모든 활동에 노래를 사용해왔음을 뜻한다. 둘째, ‘음악 외적 기능요’ 중에서도 노동요가 많은 것이 제주민요의 두드러진 특징이다. 노동요를 어떤 관점에서 볼 것인가 하는 데는 견해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어떤 관점에서 보든지 간에 그 양이 많은 것만은 틀림없다. 뿐만 아니라 종류 또한 다양하다. 셋째, 제주도 민요에는 집단적 가창요가 많다. 즉 집단적으로 부르는 것이 제주 민요의 특징이다. 이것은 제주도 노래집단이 상당히 원초적이어서 감정적 교감이 쉬웠다는 것과, 또한 노래가 감정적 교감의 적절한 통로로 사용되었음을 암시해준다. 넷째, 제주도 여성들은 제주도의 거의 모든 민요를 아무런 제약 없이 부른다. 남성과 관련되는 민요들도 제주도 여성들은 아무런 어려움 없이 부르고 있다. 여성들이 큰 제약 없이 거의 모든 민요를 부른다는 것은 제주도 여성들의 생활활동 영역이 넓고, 생활 자체가 적극적이고 능동적이기 때문이며, 그리고 남성에 대한 대리적 역할이 강한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다섯째, 민요를 가창함에 있어서 남녀간의 ‘대리적 가창(歌唱)’이 발달해 있으면서도 남녀가 동시에 혼합으로 부르는 경우는 드물다. 여성의 입지가 강했던 제주도의 사회구조로 볼 때, 남녀를 구별하는 사회풍속 때문만은 아닌 것 같다. 이것은 제주도 남녀간의 감정적 교류가 간접적이었음을 보여준다. 한편 사설 내용에 따라 민요의 특성을 살펴보면 생활현실에 관한 사설이 많다. 생활여건이 어려웠기 때문에 현실에 대한 한탄이나 고통, 또는 생활풍습에서 오는 여인들의 억압된 상황과 심적 갈등 등이 적나라하게 잘 표현되고 있다. 사회정의와 현실개선을 노래한 사설이 많다는 것도 한 특징이다. 이러한 성격은 제주도민들이 부당한 삶의 현장에 막연히 순응해온 것이 아니라, 그것은 개선하고자 노력했음을 뜻한다. 이밖에도 사설 표현상의 독특함 또한 제주도 민요의 특징이다.
- 개요
- <밭볼리는소리 (밭밟는소리)> 제주도의 땅은 화산회토이고, 바람이 많아서 곡식의 씨앗을 뿌려도 바람에 날려 땅에 착상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소나, 말, 사람들이 직접 발로서 밭을 밟아 주어야만 한다. 주로 짐승과 인간의 대화가 전개되고, 인간과 짐승이 하나가 되어 작업 과정을 노래로 표출하는 원시성이 강한 노래이다. <마당질소리> 콩이나 팥 등의 수확한 곡식을 밭 구석이나 마당에 거두어다가 '도깨'를 이용하여 타작할 때 부르는 노래이다. 도구의 명칭을 따서 <도깨질소리>라고도 한다. 여럿이 공동으로 작업하면서, 선후창 형식으로 노동상황을 노래한다.· 관련가치정보
- 전승자 정보
- 보유자 이명숙(1931.6.6)
- 연계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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