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용몽리농요(鎭川龍夢里農謠)
- 개요
- <진천용몽리농요(鎭川龍夢里農謠)>는 충청북도 진천군 덕산면 일대에서 농사를 하면서 전래되어 온 농요이다. <모찌는소리>, <모심는소리>, <논매는소리>, <논뜯는소리>로 구성되어 있다. 가창방법은 선소리꾼 3명이 각 단계마다 돌아가며 하기도 하는데 한 사람이 메기면 전체가 후렴구를 받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금강 유역의 한 줄기인, 특히 넓은 들을 형성하고 있는 미호천 유역 들노래로 충북지역 음정의 특성을 잘 갖고 있다. 내륙지방이기 때문에 해안지방과는 다르고 인접한 경기도 민요에 가까운 특징을 보인다. 사설은 주로 은근하게 이어져 일의 과정과 동작이 적합하게 짜여져 있어 농사일에 지친 농부들의 피로를 잊게 하고 흥을 돋운다.
- 내용
- <진천용몽리농요>는 진천군 덕산면 일대(대월들, 몰골돌, 옥골돌)에서 농사를 하면서 전래되어 온 농요로서 용몽리와 산수리 일대에서 행해져오던 것이 현재는 용몽리를 중심으로 행해지고 있다. 선소리꾼 3인과 뒷소리꾼 70여 명이 농요를 연행하고 있는데 대체적으로 충북지역의 특징을 양호하게 전승, 보존하고 있다. 중원 마수리 지역의 농요와 유사한 형태를 가지고 있으나 표현 기법상 상이한 점이 있다. 음정체계는 일반적으로 충북지역에서 볼 수 있는 형태이다. <진천용몽리농요>는 <모찌는소리>, <모심는소리>, <논매는소리>, <논뜯는소리>로 구성되어 있다.
- <모찌는소리>
- 농요의 첫 단계로 “뭉치세 뭉치세 이 모판으로 뭉치세”라는 후렴구를 부른다. <모찌는소리>는 모내기의 첫 단계로 노동력의 절반이 소용될 정도의 힘든 일로 지치고 힘든 농부들의 사기를 불러일으키는 후렴구가 특징이다. 후렴 : 뭉치세 ~ 뭉치세~~~~ 이 모판으로 ~ 뭉치세 - 이 모판으로 뭉칠 때는 세 놈쿰 자리로 뭉쳐주오 - 열 마지기 이 논배미에 여기저기 던져놓고 - 일심협력 노력하여 농사 한철 지어보세 - 천하지대본은 농사밖에 더 있는가 - 칠년 대한 저 가물에 앞 뒤 청산 저 빗줄기 만인 인간이 춤을 춘다.
- <모심는소리>
- 모찌는 단계가 끝나면 <모심는소리>로 이어진다. 논을 썰래질한 후에 모내기가 시작되는데 모진 애비는 모첨을 운반해주고 양끝의 줄잡이가 작업의 균형을 잡아주며 <모심는소리>가 이어진다. 후렴구는 “야기도 허하나 저허 저기도 또하나”라는 후렴구로 모내기가 여기 저기서 이루어진다. 후렴 : 야기도 ~ 허 하나 ~~~ 저허 ~ 저기도 ~ 또 하나 - 듬성듬성 꽂더라도 삼배출 짜리로 꽂아주오 - 울울창창 자란 벼는 장잎이 청청 영화로다 - 고개숙여 패인 벼는 농부님네 희망일세 - 연년 오는 호세월에 농부님의 대풍일세 - 덕산 덕문 큰 방죽에 연밥 따는 저 큰애기 연밥 줄밥 내 따 줄게 이 내 품에 잠자주오
- <논매는소리>
- 모가 자라면 <논매는소리>가 이어진다. “어하 호호 에하 호호오”라는 후렴구를 통해 자라는 모를 바라보며 즐거움을 느끼게 한다. 후렴 : 어 ~ 하 ~ 호 ~ 호 ~~~ 에 ~ 하 ~ 호 ~ 호 ~ 오 - 산천초목은 녹색이요 구시월단풍은 붉은 꽃 푸른 잎이 청산속에 화춘이라 - 청춘에 늙은 몸이 단풍조차 잊을소냐 금수강산에 곱게곱게 수놓았네 - 구시월 단풍은 산천초목 물들이고 대한민국 넓은 땅에 황금들판 되어 있네 - 연년이 오는 세월 농부님네 힘든 농사 대풍작을 이뤄주소 - 달아 달아 밝은 달아 이태백이 놀던 달아 저기 저기 저 달 속에 계수나무 박혔으니 - 옥도끼로 찍어내고 금도끼로 다듬어서 초가삼간 집을 지어지어 - 양친부모 모셔다가 천년만년 살고지고 효도 충성 하오리다
- <논뜯는소리>
- 모심은 논에 모 뿌리가 활착하면 논뜯기 작업이 시작되며 <논뜯는소리>가 이어진다. “올 노을 노을 상서되야”가 후렴구로 사용된다. 후렴 : 올 ~ 노을 ~ 노을 ~~~ 상 ~ 서 ~ 되야 - 서마지기 논배미가 반달같이 남아 있네 - 네가 무슨 반달이니 초생달이 반달이지 - 서산에 지는 해는 동쪽 하늘 바라보며 밝은 노을 망강에 영화로다 - 신농씨가 가른 밭에 오곡백과 심어 놓고 세세만년 국태민안 대풍대작 이뤄주소
- 개요
- <진천용몽리농요>는 타 지역의 농요와는 달리 수확 시기에 행해지던 마당이 없는 것이 특징인데, 이는 낫의 사용과 관련하여 작업진행이 더디어져 수확놀이는 행하여지지 않는다 <진천용몽리농요>는 농요의 구성이 양호하고 선소리꾼들의 전승실태가 우수하다. <중원마수리농요>와 큰 차이점은 발견할 수 없으나 전체적으로 농요의 원형을 갖추고 있으며, 다수의 인원이 참여하고 있는 농요이다. 1999년 충북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2000년에는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문화관광부장관상을 받았다. 그리고 2001년 박팔계 선생 50주기추모 충북민요경창대회에서는 최우수상(이정수)을 수상했고, 2002년 상주 전국민요경창대회에서는 신인부 장려상(이정수)을 받았다.· 관련가치정보
- 전승자 정보
- 보유자 박득천(1915.11.13)과 이광섭(1926.3.26)은 1995년 제36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 소두머니영신놀이단으로 출연하여 3등상(문화부장관상)을 수상했고 그 해 충북민속경연대회 농악부에 진천군 대표로 출연하여 2등을 했다. 그리고 1999년에는 충북민속경연대회에 생거진천농요단으로 출연(선소리 제1인)하여 1등상을 받았으며 2000년에는 생거진천농요단 충북대표로 출연하여 연기 1등, 종합상 3등을 수상했다. 보유자 이정수(1940.7.20)는 1999년 제6회 충북민속예술제에서 1등을 수상했고 2000년 순천에서 열린 제41회 한국민속예술제에서 연기대상을 받았다. 또 2001년 제8회 충북민속예술제에서는 장려상을, 같은 해 제4회 박달제추모 국악경창대회에서는 최우수상(개인상)를 수상했다. 2002년에는 제4회 상주전국민요경창대회에서 신인부 장려상(개인상)을 받았다.
- 연계정보
- · 관련도서 <진천용몽리농요 조사보고서>, 충청북도 · 관련사이트
- 관련사이트
- 국가유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