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돌날이
- 개요
- <돈돌날이>이 놀이의 기원은 확실치 않으나 뚜렷하게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19세기 중엽부터이다. 이 놀이는 함경도 전역을 중심으로 놀아졌으나 북청군을 중심으로 남으로 홍원군, 함흥시, 함주군, 정평군, 북으로 이원군, 단천군, 풍산군, 갑산군, 삼수군, 성진, 길주, 명천지방까지 폭넓게 불리어진 노래와 춤이다.
- 내용
- 북청지방에서는 옛날부터 매년 한식 다음날 부녀자들이 남대천가(신북청역 철교 및 모래사장과 잔디밭 수양버들로 경치 좋은 곳) 또는 모래산 기슭(속후면의 바다를 끼고 경치 좋은 모래산)으로 나가 달래를 캐고는 한낮이 되면 한데 모여 노래와 춤을 추면서 하루를 유쾌하게 보내는 풍습이 있었다. 이때 추는 춤을 <달래춤>이라고 하였으며 후에 이것이 <돈돌날이> 노래와 결합하여 <돈돌날이춤>으로 발전하였다.
- 개요
- 원래 <돈돌날이>는 여성들만의 노래였으나 1900년대부터는 점차 총각들을 비롯하여 남자들도 함께 참가하는 대중적인 가무놀이 <돈돌날이>로 윤색되었다. ‘돈돌날이’는 ‘어둠을 밝히는 동틀 날’로 ‘조국의 광복되는 날이 온다’는 뜻이며 ‘돈돌’이란 단어는 ‘회전’을 의미하나 여기서는 ‘본래 섰던 자리에 되돌아온다’는 뜻이다. 옛날 함경도 사람들은 그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수많은 외침과 그 지배계층으로부터 억압과 탄압을 받아왔다. 그에 대한 해학과 풍자가 놀이의 대화 속에 맥을 이어 내려온 것이다. <돈돌날이>는 양반과 천민이 나뉘던 조선시대에, 특히 가부장 제도 하의 여성들이 가정생활에 얽매어 언행은 물론 바깥 출입마저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봉건계급제도가 언젠가는 사라지고 자유와 권리를 되찾고 잘 살게 되리라는 희망을 가지고 불렀던 노래와 춤이라 할 수 있다. 이것이 일제 식민지 시대에는 우리 땅이 다시 우리 민족의 손에 되돌아온다는 뜻으로 해석되어 항일의 성격을 띤 민요로 부각되었다. 1920년대 이후에는 반일집회 수단의 하나로 이용되어왔다. 그래서 일경들은 <돈돌날이>, <삼천리노래>, <해가떨어진다> 노래를 금지시키고 군중들의 모임을 감시하였다. 이에 대처하여 남, 녀, 청년들은 경찰이 오는 것을 감시하고 알리기 위해 <거스러미> 노래를 불러 경계하였다. 8·15 해방 후에는 북청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에서는 남북은 물론 중국, 일본 등 어디서나 신명이 날 때(명절 혹은 축하연 등)면 <돈돌날이> 춤판이 벌어지곤 하였다 하니, <돈돌날이>는, 특히 남북의 평화적 통일을 소망하며 끈질기게 굴하지 않고 민족적 기질을 이어 내려온 전통민요이며 애국민요이다. <돈돌날이>는 누구든지 바가지 장단 또는 북 장단과 노래에 맞추어 춤판에 뛰어들어 마음대로 춤출 수 있는 간단한 것이었다. 그러나 오랜 전승 과정을 통하여 놀이구성에 일정한 형식이 갖추어졌다. 흰 모래판의 춤판을 둘러싸고 큰 원형을 이루면서 둘러 앉으면 그 중 몇 사람이 한복판으로 들어가면서 춤을 춘다. 이때 모여 앉은 사람들은 노래를 부르고 손뼉을 치면서 흥을 돋운다. 경우에 따라서는 미리 준비하였던 퉁소들의 풍악 반주가 뒤따르기도 한다. 이리하여 놀이판의 분위기가 고조되면 한복판에 나간 사람들은 군중들의 손뼉 장단, 바가지 장단, 북과 징 장단, 노래에 맞춰 명랑하고 경쾌한 <돈돌날이> 춤을 춘다. 그러면 모여 앉았던 사람들이 춤판에 뛰어 들어가 본격적인 군무가 벌어진다. 처음에는 제각기 춤을 추다가 점차 대열을 지어가면서 원형을 이룬다. 그 중심에는 무동, 꼽추, 유걸이 등이 나타나서 연희한다. 일제시대에는 한식 다음날 오후 2시경이면 북청군 내의 여러 마을에서 부녀자들이 남대천 철교(신북청리) 아래로 모여들어 <돈돌날이>판이 벌어졌다. 처음에는 어수선하지만 점차 마을별로 부녀자들이 무리를 지어 놀게 되고, 자연히 여러 집단의 <돈돌날이>팀이 서로 경쟁이라도 하듯이 신나게 놀았었다. <돈돌날이> 춤은 우리 나라 민간무용 가운데서도 고유한 특색을 가지고 있다. 우리 나라 민속춤의 특징인 날씬하고 우아한 춤사위와 대조되게 활발하고, 움직임이 잦고, 절도가 명료하며, 낙천적이고, 경쾌한 성격을 지닌 것이다. 이 춤의 세 가지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머리를 약간 숙인 채 좌우로 살랑살랑 흔들면서 춤을 춘다. 둘째, 팔을 옆으로 들고 움직이는 동작과 손목을 돌리면서 잔가락을 쓰면서 춤을 춘다. 셋째, 발꿈치를 살짝살짝 들면서 춤추는 다리 동작이 특징적이다. <돈돌날이>는 그 춤과 어울리는 특색 있는 곡조를 갖고 있다. 이 곡조는 열 가지 변형을 갖고 있으면서 총체적으로 하나의 공통된 특징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돈돌날이군(群) 가요>라는 명칭으로 부를 수 있을 정도로 통일된 모습을 보인다. 모든 가락이 단순하고 소박하면서도 밝은 성격을 띠고 있다. 놀이판에서는 <돈돌날이>, <봄철나비>, <해가 떨어진다>, <거스러미 노래>, <미나리꽃>, <삼천리노래>, <양유나청산>, <전갑섬타령>, <도래미소>, <라리라 돈돌 리띠리 흘리리> 등 20여 종의 노래들이 교대로 불렸다. 이 중 <돈돌날이>, <해가떨어진다>, <도래미소>는 ‘예언요’, <거스러미 노래>는 ‘경계요’, <전갑섬타령>은 전통적 ‘부요’, <봄철나비>, <미나리꽃>, <삼천리노래>, <양유나청산>, <라리라 돈돌 리띠리> 등은 ‘유희요’로 분류할 수 있다.<자료제공 (사)함남 북청민속예술보존회>· 관련가치정보
- 전승자 정보
- 조하립
- 연계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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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초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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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유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