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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 다스리기 : 어른과 어린이를 위한 신체표현놀이

    수업개요
    우리의 몸과 목소리는 연극의 표현 도구인 동시에, 바로 우리 삶에서의 가장 기본적인 표현 매체라 할 수 있습니다. ‘배고프다, 기쁘다, 좋다, 싫다’와 같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어떠한 방식으로든 자신의 몸을 사용하여 표현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한 몸의 중요성에 비하여 현대인들은 어른과 어린이 모두 자기 몸을 소홀이 다루거나 혹사시키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합니다. 나의 몸이 나에게 들려주는 신호들을 들을 수 있고 읽을 수 있는 감각의 문들을 꽉 닫아둔 채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 프로그램의 강사인 유홍영 선생님은 마임 연기자로, 또한 아동극 연출가로 오랜 동안 작업해 오면서, 자신의 몸을 다스리기 위한 신체 훈련 방법론과 어린이들과 연극 수업을 진행하면서 얻은 움직임 놀이들을 결합한 ‘어른과 어린이를 위한 신체표현놀이’ 프로그램을 고안해 내었습니다. 특히 어린이를 가르치는 교사들이야말로 수업에 앞서, 자기 몸을 점검하는 시간을 갖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교사가 자기 몸의 상태를 알고 있어서 불편한 부분들을 미리 풀어줄 수 있다면 수업에 임하는 교사의 기분이 좋아지며 행복해질 것입니다. 그러한 교사의 건강한 에너지는 어린이들에게도 편안하게 전해지게 마련입니다.
    1. 상체 균형잡기
    ‘깍지 끼기’나 ‘등 뒤로 구부려 손 마주잡기’ 와 같은 동작을 통해 상체의 근육들을 풀어줍니다. 모든 동작들에서 자신이 오른팔과 왼팔 중 익숙하게 사용되는 쪽이 어디인지를 인식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의식적으로 오른쪽과 왼쪽을 균형있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준비 동작 : 앉아서 손을 무릎에 올리고 쭈욱 등을 편다. ① 깍지 끼기 : 두 손을 깍지 낀다. 어떤 손의 엄지가 위로 올라오나 인식해 보자. 깍지 낀 두 손을 앞으로 쭉 폈다가 위로 올린다. 몸은 그대로 둔 상태로 두 팔만 살며시 내려 보자. 이 자세에서 우리의 척추는 바로 서 있게 된다. 손을 바꿔서 반복해 보자. 이번엔 손을 내릴 때 “아-“하고 배에서 나오는 소리를 내보자. ② 팔짱 끼기 : 빨리 팔짱을 껴보자. 이번에도 어느 쪽 팔이 위로 올라와 있는지 인식해 본다. 하나 둘 신호에 맞추어 팔짱을 바꾸어 껴본다. 이럴 때 몸의 느낌을 기억하자. 팔짱을 낀 상태에서 팔을 올려 머리 뒤로 살짝 넘겨본다. 어깨가 시원해진다. ③ 팔을 구부려 등 뒤에서 마주 잡기 : 한 팔을 머리 뒤쪽으로 구부리고, 다른 팔을 등쪽의 아래에서 위로 구부려 마주 잡아본다. 처음 한 팔을 구부릴 때 다른 팔로 팔꿈치를 살짝 밀어주면 스트레칭이 된다. 양쪽 팔을 바꿔 반복한다. ④ 마무리 : 두 손바닥을 모으고 팔꿈치를 든다. 왼손이 오른쪽을 밀어준다. 팔꿈치를 풀어주는 운동이다. * 참조 어깨와 목 뒤 근육은 피로가 쉽게 쌓이는 곳입니다. 위 활동을 통해 근육의 피로를 풀어줄 수 있습니다. 어깨는 감정의 지대라고도 합니다. 예를 들면, 어린이들은 겁 먹으면 어깨가 긴장되고, 어른도 화나고 긴장하면 어깨가 뻣뻣해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기분이 좋으면 어린이들은 저절로 어깨가 들썩이곤 합니다. 이처럼 어깨가 충분히 자유로울 때 표현력도 좋아집니다.
    2. 하체 균형잡기
    상체와 마찬가지로 하체를 움직여 운동을 해줄 때도 좌우를 고르게 사용하도록 합니다. 가부좌를 틀고 앉을 때도 일부러 평소와 다른 쪽 발이 위로 올라오게 놓아봅니다. 재래식 화장실에서의 자세로 앉아 ‘빨래하기’와 같은 일상적인 동작을 통해 골반과 엉덩이, 발목의 근육을 풀어줄 수 있습니다. 준비 동작 : 무릎을 구부렸다가 펴본다. 앉은 자세에서 두 손을 엉덩이 양쪽 옆 바닥에 대고 팔을 쫙 펴서 엉덩이를 들어올려 본다. 오른쪽, 왼쪽으로 하체를 돌리며 허리를 풀어준다. ① 가부좌 자세 : 가부좌 자세에서 어느 다리가 위로 올라가는지에 대해 인식해 본다. 팔을 바닥에 짚은 상태에서 엉덩이를 들어 가부좌를 튼 두 다리를 위로 올려본다. 엉덩이와 골반 근육이 풀린다. 가부좌 자세에서 몸을 틀어 허리와 옆구리쪽을 스트레칭해 준다. ② 도둑 잡기 놀이 : 다리를 모아 쭉 편 상태에서 깍지 낀 두 손으로 양 발을 안아본다. 앉은 상태에서 두 다리를 위 아래로 흔들며 달아나는 도둑처럼 표현해 본다. ③ 빨래 놀이 : 재래식 화장실에 앉은 자세를 취해본다. 농경사회에서 유용한 골반과 발목을 잘 풀어주는 기본 자세이기도 하다. 그 자세로 앉아 빨래를 빨고, 두들기고, 쭉 짜는 등의 동작들을 해보는 것은 재미있는 놀이가 된다. ④ 바로 서기 : 일어나서 자세를 바로 해본다. ‘제로의 자세’는 아직 아무 것도 표현하고 있지는 않지만 곧 뭐든지 표현할 수 있는, 중심이 잘 잡힌 바른 자세라 할 수 있다. ⑤ 손과 발이 만나는 춤 동작 : ‘덩따 덩 덩따 덩’ 리듬에 맞춰 왼손과 오른발, 오른손과 왼발을 마주쳐 본다. 앞쪽뿐 아니라 뒤쪽에서도 마주쳐본다. 박자에 맞춰 움직이면 춤이 된다. ⑥ 이런 종합적인 활동을 통해 오른쪽과 왼쪽의 균형이 상체와 하체에서 일어난다.
    3. 중심놀이
    자신이 평소에 몸의 중심을 어디에 두고 있는지를 알게 되면, 어떻게 해야 중심을 바르게 놓을 수 있는지도 알게 됩니다. 자신의 중심을 잘 인식하고 있을 때 다른 사람과도 중심을 교류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심을 주고 받으며 조화롭게 움직여보는 중심 놀이를 통해 서로에 대한 전폭적인 믿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① 중심 맡기기 : 두 사람이 짝이 되어, 한 사람이 앞, 뒤, 좌, 우로 서서히 중심을 이동하면 한 사람이 받쳐주는 중심 맡기기 활동을 해 본다. 그냥 편안한 마음으로 상대방을 믿어보자. ② 중심 만들기 : 두 사람이 짝이 되어 약간 거리를 두고 선다. 서로의 몸을 기울여 만나 중심을 잡는다. 점점 멀리 떨어져서 시도해 본다. 이 또한 서로를 믿을 때 가능해진다. ③ 로케트 놀이 : 두 사람이 짝이 되어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로케트를 만들어 보자. 한 사람은 로케트, 다른 한 사람은 로케트 발사대가 된다. 로케트는 제자리 뛰기를 하고 발사대는 마지막 순간에 로케트가 위로 높이 뛸 수 있게 허리를 받쳐 준다. ④ 중심 이동하기 : 여럿이 원으로 서서 중심을 모아 이동해 본다. 서로 기대거나 마주 밀어줄 때 중심은 균형을 잡게 된다. 이는 원 안에 전체의 중심이 생기는 것과 같다. ⑤ 여럿이 함께 하는 손 놀이 : 원으로 모여서 손바닥과 손을 쫙 펴고 오므리는 단순한 동작들로 무용의 군무와도 같은 그림을 만들어본다. 조개, 물고기, 꽃게와 같은 바다 속 동물들도 손으로 재미있게 표현해 본다.
    4. 리듬놀이
    많은 신경들이 연결되어 있는 손바닥을 마주치는 것으로도 감각들을 활짝 열어줄 수 있습니다. 손뼉을 칠 때 박자를 잘게 나누거나 동작에 변화를 주는 것으로 쉽게 리듬 놀이를 해 볼 수 있습니다. 손뼉치기와 발치기, 허리 돌리기 등의 동작들을 리듬감있게 구성한 ‘짝짜궁 체조’를 매일 아침 모여서 함께 해본다면 몸도 풀리고 기분도 좋아지는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준비 동작 : 손을 쫙 뻗고 흔들어준다. 박수를 위로, 아래로, 뒤로, 옆으로 쳐본다. ① 짝짜궁 체조 : 두 사람이 짝이 되어 손뼉치기를 다양하게 응용한 짝짜궁 체조를 배워본다. 움직임의 한 단락은 여덟 박자인데 빠르기와 동작이 전신 운동이 되도록 짜여있다. ② 쿵딱 쿵덕 : 두 사람이 짝이 되어 하는 리듬치기 놀이이다. 쿵딱과 쿵덕 소리에 번갈아 동작을 넣어 보다가 ‘쿵 따닥 쿵 따닥 쿵 따닥닥닥’과 같이 리듬을 잘게 나누어 본다. ③ 찰칵 찰칵 기계놀이 : ‘쿵딱 쿵덕’과 같은 원리인데 하나의 기계처럼 온몸으로 리듬놀이를 해본다. 자르는 기계, 돌리는 기계 등 기계의 움직임을 응용하여 신체표현놀이를 해보자. * 참조 항상 몸을 바르게 세우고 오른쪽과 왼쪽의 균형을 잡으려고 노력해 봅니다. 이러한 신체 놀이들은 틀려도 재미있게 할 수 있을 때 그 의미가 있습니다. 지금은 잘 안 되는 동작들이 있더라도 놀이하면서 즐거웠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연계정보
    -5교시 이야기 구성 : 이야기를 담고 있는 연극
    -1교시 몸짓표현 : 연극의 표현 도구인 나의 몸
    -2교시 상상과 변형 : 막대와 훌라후프로 만드는 연극
    -3교시 감각 인식 : 소리로 느껴보는 세상
    -4교시 관찰과 모방 : 모방은 창조의 출발점
    -6교시 인형극 : 어린이들과 친숙한 연극 양식
    -7교시 연극 만들기 : 즉흥으로 만드는 연극 [누가 북을 가져오지?]
    -몸풀기 놀이 : 워밍업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연극 게임들

    관련기관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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