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양설명
반닫이는 앞쪽의 상반부를 상하로 열고 닫는 문짝을 가진 장방형의 궤(櫃)의 일종이다. 궤는 의류뿐만 아니라 두루마리문서, 책, 유기, 제기 등의 기물을 보관, 저장하는 가구로서도 사용하였다. 기본 형태는 변함없으나 장식과 쓰인 재료가 지방에 따라 다르다. 특히 강화반닫이는 섬세하고 치밀한 세공이 돋보여 조선시대 궁궐에서 제작되었다. 이 반닫이는 화형경첩을 중심으로 문짝 중앙의 자물쇠앞바탕과 귀장식, 경첩, 감잡이 등이 방형의 약과형(藥果形)으로 모두 백동으로 만들어졌다. 하단복판으로 ㄷ자형 손걸이로 장식하였다. 다리를 이루는 마대(馬臺)는 거의 수직으로 뻗어있다.
반닫이의 중심에 위치한 경첩이다. 경첩은 활짝 핀 꽃모양을 간략하게 표현한 모습으로 상하로 같은 형태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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