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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마루(문화후기)

강렬했던 마지막, 그리고 노장 배우의 힘

작성자
cho * * * * * * *
작성일
2016-07-22(금) 01:12
연극 <햄릿>

연극 <햄릿>

작성자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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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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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연극 130분 미취학아동입장불가
기간
2016-07-12~2016-08-07
시간
화~금 8시 / 토 3시, 7시30분 / 일 3시
장소

처음 극장보고 느낀 점은 남녀노소가 있는 공연장이란 점 입니다

보통 20대 여성이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노신사부터 젊은 커플까지 다양하게 자리를 채우고 있었습니다.

아마 유인촌, 김성녀, 윤석화등 텔레비전에도 활발히 활동하는 사람들이 나오고,

햄릿이 유명 고전극이라서 그렇지 않을까요?.


그리고 그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벅차오르는 마지막 감정을 공유했습니다.

그래서 이공연을 추천합니다 성별과 나이를 무시한 캐스팅이었지만 연기력과 대본 깊이, 조명으로 사람들에게 감동을 줬던거 같습니다ㅎ


다만 등장인물별 호불호는 있었어요 특히 와.. 유인촌....정말 정말 멋있었습니다 발성 표정은 최근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추세보다 많이 과장된 느낌이었지만 워낙 극자체 디렉팅이 전반적으로 그런듯했어요 제가 감동한건 아버지 유령을 만났을때, 그몸짓. 그로스테크한 몸짓이었는데.. 다리위치 허리꺾임 표정 모두 한 씬 한씬의 스틸컷같았어요 솔직히 캐스트들이 나이가있다보니.. 특히 윤석화와 김성녀, 전무송은.. 발성부터 몸짓까지 어색했는데ㅜ 마지막엔 뭐에 마치 씌인것처럼 유인촌이 잘생겨보이더라구요 박정자배우와 정동환배우도 진짜 짱이었엉?. 박배우는 성별이 바꼈는데도 어색하지 않고, 경직될 수 있는 극의 윤활유였습니다 햄릿 삼촌 역할의 정배우도.. 위의 아버지 유령장면에서 아버지 나레이션을 맡았는데 미친듯한 에너지였어요. 또 참회장면도 복잡다난한 심정을 잘표현한듯. 확실히 유, 박, 정 커튼콜박수가 젤 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