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영상문화포털의 크리에이터 문화PD의 영상을 소개합니다
"파주에서 즐기는 활자 라이프"
활자의 발명은 인간의 생활을 완전히 바꿔놨다.
활자가 없었으면 지금의 우리도 없다. 활자는 광범위한 지식과 정보를 빠르고 또 많은 사람에게 전달할 수 있는 매개체기 때문이다.
항상 곁에 있어 소중한 줄 몰랐던 활자의 중요성을 일상생활에서 인지하고 우리의 소중한 한글을 활자로 체험하기 위해 문화도시 경기도 파주의 출판단지로 향한다.
그 곳에서 우리나라 활자의 역사와 일상생활에서 활자를 보고 체험할 수 있는 활동들을 영상으로 담는다.
-----------자막------------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사람들에게 공유하는 평범한 일상.
지금의 그 평범한 일상을 가능하게 했던 활자를 체험하기 위해 파주로 향했습니다.
이 곳은 경기도 파주 문발동 일대의 출판단지입니다.
출판단지는 국가문화산업단지로 출판사와 출판관련 업체로 이루어진 곳입니다.
이 곳에서 현재도 살아있는 활자를 보고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공간들이 있다고 합니다.
출판단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곳은 지혜의 숲입니다.
지혜의 숲은 사람들이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공동 서재인데요.
지혜의 숲 1은 학자, 지식인, 연구소에서 기증한 도서를 소장한 공간입니다.
지혜의 숲 2로 이동하면 출판사가 기증한 도서를 읽을 수 있는 공간이 나옵니다.
일반적인 분야별 분류가 아닌, 출판사별 분류를 하고 있다는 것이 특별했습니다.
지혜의 숲 3은 북캉스를 즐기러 온 사람들이 숙박도 하고, 책도 읽는 공간이에요.
이제 지혜의 숲 안에 있는 활자의 숲, 활판인쇄박물관에 가볼까요?
빽뺵한 활자들이 반기는 이 곳은 사람들이 책으로부터 멀어지는 것을 걱정한
작가, 지식인, 그리고 예술가들로부터 시작된 곳입니다.
3,000원의 입장료가 있지만, 노트를 구매하면 입장권이 무료랍니다.
그러니 이왕 노트를 사고 둘러보면서 체험을 해보는 것도 좋겠죠?
활판인쇄박물관에선 어떤 체험을 할 수 있나요?
활자로 본인 이름 찾아서 인쇄하는 건 똑같아요.
우리나라 전통방식으로 제본을 할지,
아니면 간단하게 액자나 본인 별자리 인쇄, 또는 책갈피 그걸 선택해주시면 되고요.
책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기 때문에 원하시는 거 골라서 하실 수 있어요.
저는 오침제본술로 시집만들기 그리고 책갈피 체험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빼곡히 놓여진 활자들 속에서 이름을 찾기 시작했어요.
세 글자를 찾으며 한 권의 책을 만들기 위해선 얼마나 많은 노고가 들지 생각해봤습니다.
활자를 넣고, 직접 인쇄를 체험해봤습니다.
그리고 종이가 마르기를 기다리며 박물관 설명을 들을 수 있어요.
가장 작은 활자를 볼 기회도 있었어요.
바로 보성사가 독립선언서를 인쇄한 곳이에요.
3.1운동 때의 독립선언서를 인쇄한 보성사를 재현한 곳도 볼 수 있었습니다.
KBS 다큐팀과 함께 복원한 이 곳은 그 때의 현장을 잘 보여주는 듯 했습니다.
다시 자리로 돌아와 오침제본술을 마무리로 체험을 마쳤습니다!
오침제본술은 다섯개의 구멍을 내어 엮는 제본술로 우리나라 고유 기술입니다.
오늘의 마지막 장소, 활판공방 북앤프레스입니다.
Q. 활판 공방 북앤프레스는 어떤 곳인가요?
활판공방은 사라진 근대식 인쇄소를 복원해서 지금도 활판인쇄의 맥을 잇는 곳인데요
커피도 마시면서 전시장 구경도 하시고, 박물관안에서 커피를 마시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는 곳입니다.
책들이 다 꽂혀 있는데, 손님들이 저것이 단지 꾸미기 위한 책일까?
아니면 정말 오래된 진짜 책일까?
정말 오래된 책들이거든요.
1300년대 책도 본 적 있어요.
지금의 인쇄들은 잉크를 뿌려 종이 위에 텍스트를 찍는 거라면,
활자는 활자라는 매체에 직접 잉크가 묻어서 눌러 찍어내기 때문에 종이에 잉크뿐 아니라 자국을 남기게 됩니다.
글자의 자국이 흠을 남기게 되는데 그 흠 안에 잉크가 스며서 박혀있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훨씬 더 보존성이 좋겠죠.
체험을 원하시면 바로 옆에 있는 공방으로 이동해서 체험을 하시는데요.
활판공방에서 일하시는 옛 활판 장인들도 만나실 수 있고
그 안에서 함께 작업할 수 있기 때문에 특별한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활자 인쇄를 손수 보여주시는 인쇄장인 김평택 선생님.
활자 인쇄가 이렇게 된거죠.
선생님에게 활자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 제일 매력이지요?
천년이 가도 변하지 않는다는 점. 종이 자체도 한지이고, 프레스식으로 눌러서 찍히는 거라
날라가거나 변함이 없다는 것이 매력이죠.
Q. 활자가 오늘날 우리와 소통하는 방법?
오자가 생기게 되고, 폐지가 발생하는 부분이 생기게 돼요.
그런 폐지를 버리기가 너무 아까운 거예요.
리사이클링을 해보면 어떨까? 생각을 했고, 버려지는 예쁜 우리 한지를 재활용한 것이죠.
교육 프로그램으로 업사이클링을 해보면 어떨까 제안을 주셔서 프로그램을 하고 있어요.
한지라 찢어지지 않을까 걱정을 하시는데,
잘 구겨져도, 잘 찢어지지는 않아요.
이 곳을 메이커 스페이스로 생각하고 있어요.
자기가 머릿속에 그리고 있는 인쇄물이나 기록물을 직접 만들어 보고 싶다면,
이 곳이 그 분의 메이커 스페이스가 되고,
그리고 우리는 충분히 공간과 기술, 조언을 제공할 수 있게
창작물을 만들 수 있는 그런 공간으로 만들어 보고 싶은게 계획이에요.
지금까지 파주에서 즐기는 활자 생활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그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깨닫는 하루였습니다.
활자의 발명은 인간의 생활을 완전히 바꿔놨다.
활자가 없었으면 지금의 우리도 없다. 활자는 광범위한 지식과 정보를 빠르고 또 많은 사람에게 전달할 수 있는 매개체기 때문이다.
항상 곁에 있어 소중한 줄 몰랐던 활자의 중요성을 일상생활에서 인지하고 우리의 소중한 한글을 활자로 체험하기 위해 문화도시 경기도 파주의 출판단지로 향한다.
그 곳에서 우리나라 활자의 역사와 일상생활에서 활자를 보고 체험할 수 있는 활동들을 영상으로 담는다.
-----------자막------------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사람들에게 공유하는 평범한 일상.
지금의 그 평범한 일상을 가능하게 했던 활자를 체험하기 위해 파주로 향했습니다.
이 곳은 경기도 파주 문발동 일대의 출판단지입니다.
출판단지는 국가문화산업단지로 출판사와 출판관련 업체로 이루어진 곳입니다.
이 곳에서 현재도 살아있는 활자를 보고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공간들이 있다고 합니다.
출판단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곳은 지혜의 숲입니다.
지혜의 숲은 사람들이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공동 서재인데요.
지혜의 숲 1은 학자, 지식인, 연구소에서 기증한 도서를 소장한 공간입니다.
지혜의 숲 2로 이동하면 출판사가 기증한 도서를 읽을 수 있는 공간이 나옵니다.
일반적인 분야별 분류가 아닌, 출판사별 분류를 하고 있다는 것이 특별했습니다.
지혜의 숲 3은 북캉스를 즐기러 온 사람들이 숙박도 하고, 책도 읽는 공간이에요.
이제 지혜의 숲 안에 있는 활자의 숲, 활판인쇄박물관에 가볼까요?
빽뺵한 활자들이 반기는 이 곳은 사람들이 책으로부터 멀어지는 것을 걱정한
작가, 지식인, 그리고 예술가들로부터 시작된 곳입니다.
3,000원의 입장료가 있지만, 노트를 구매하면 입장권이 무료랍니다.
그러니 이왕 노트를 사고 둘러보면서 체험을 해보는 것도 좋겠죠?
활판인쇄박물관에선 어떤 체험을 할 수 있나요?
활자로 본인 이름 찾아서 인쇄하는 건 똑같아요.
우리나라 전통방식으로 제본을 할지,
아니면 간단하게 액자나 본인 별자리 인쇄, 또는 책갈피 그걸 선택해주시면 되고요.
책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기 때문에 원하시는 거 골라서 하실 수 있어요.
저는 오침제본술로 시집만들기 그리고 책갈피 체험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빼곡히 놓여진 활자들 속에서 이름을 찾기 시작했어요.
세 글자를 찾으며 한 권의 책을 만들기 위해선 얼마나 많은 노고가 들지 생각해봤습니다.
활자를 넣고, 직접 인쇄를 체험해봤습니다.
그리고 종이가 마르기를 기다리며 박물관 설명을 들을 수 있어요.
가장 작은 활자를 볼 기회도 있었어요.
바로 보성사가 독립선언서를 인쇄한 곳이에요.
3.1운동 때의 독립선언서를 인쇄한 보성사를 재현한 곳도 볼 수 있었습니다.
KBS 다큐팀과 함께 복원한 이 곳은 그 때의 현장을 잘 보여주는 듯 했습니다.
다시 자리로 돌아와 오침제본술을 마무리로 체험을 마쳤습니다!
오침제본술은 다섯개의 구멍을 내어 엮는 제본술로 우리나라 고유 기술입니다.
오늘의 마지막 장소, 활판공방 북앤프레스입니다.
Q. 활판 공방 북앤프레스는 어떤 곳인가요?
활판공방은 사라진 근대식 인쇄소를 복원해서 지금도 활판인쇄의 맥을 잇는 곳인데요
커피도 마시면서 전시장 구경도 하시고, 박물관안에서 커피를 마시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는 곳입니다.
책들이 다 꽂혀 있는데, 손님들이 저것이 단지 꾸미기 위한 책일까?
아니면 정말 오래된 진짜 책일까?
정말 오래된 책들이거든요.
1300년대 책도 본 적 있어요.
지금의 인쇄들은 잉크를 뿌려 종이 위에 텍스트를 찍는 거라면,
활자는 활자라는 매체에 직접 잉크가 묻어서 눌러 찍어내기 때문에 종이에 잉크뿐 아니라 자국을 남기게 됩니다.
글자의 자국이 흠을 남기게 되는데 그 흠 안에 잉크가 스며서 박혀있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훨씬 더 보존성이 좋겠죠.
체험을 원하시면 바로 옆에 있는 공방으로 이동해서 체험을 하시는데요.
활판공방에서 일하시는 옛 활판 장인들도 만나실 수 있고
그 안에서 함께 작업할 수 있기 때문에 특별한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활자 인쇄를 손수 보여주시는 인쇄장인 김평택 선생님.
활자 인쇄가 이렇게 된거죠.
선생님에게 활자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 제일 매력이지요?
천년이 가도 변하지 않는다는 점. 종이 자체도 한지이고, 프레스식으로 눌러서 찍히는 거라
날라가거나 변함이 없다는 것이 매력이죠.
Q. 활자가 오늘날 우리와 소통하는 방법?
오자가 생기게 되고, 폐지가 발생하는 부분이 생기게 돼요.
그런 폐지를 버리기가 너무 아까운 거예요.
리사이클링을 해보면 어떨까? 생각을 했고, 버려지는 예쁜 우리 한지를 재활용한 것이죠.
교육 프로그램으로 업사이클링을 해보면 어떨까 제안을 주셔서 프로그램을 하고 있어요.
한지라 찢어지지 않을까 걱정을 하시는데,
잘 구겨져도, 잘 찢어지지는 않아요.
이 곳을 메이커 스페이스로 생각하고 있어요.
자기가 머릿속에 그리고 있는 인쇄물이나 기록물을 직접 만들어 보고 싶다면,
이 곳이 그 분의 메이커 스페이스가 되고,
그리고 우리는 충분히 공간과 기술, 조언을 제공할 수 있게
창작물을 만들 수 있는 그런 공간으로 만들어 보고 싶은게 계획이에요.
지금까지 파주에서 즐기는 활자 생활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그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깨닫는 하루였습니다.